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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 日 블로그, 한국의 기러기 아빠들
등록일 : 12-10-12 18:52  (조회 : 18,439) 글자확대/축소 확대 축소 | 프린트

한국 기러기 아빠들
 
일본에도 혼자 지방에 떨어져서 회사에 다니는 분들이 있지만,
한국에는 아이들과 떨어져 사는 아빠들이 참 많습니다.
 
우선 주말부모라는 것이 있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가 아이를 키우는 경우입니다.
주로 맞벌이 하는 부모들이 이렇게 아이를 맡깁니다.
 
가까운 곳에 할아버지, 할머니 집이 있으면 그곳에 아이를 맡겨놓고
퇴근시간에 맞춰서 다시 데려가지만, 차로 몇 시간씩 걸리는 곳에 있으면
그렇게 하기가 힘든 게 현실입니다.
 
 
000.jpg

 
 
 
 
 
그래서 그런 경우에는 주말에만 아이들과 같이 보낸다고 합니다.
제 회사 동료 중에도 그런 사람이 있었습니다.

저는 그런 모습이 참 낯설게 느껴졌는데,
여기 한국에서는 그다지 낯선 모습이 아닌 듯 합니다.
한국의 사회현상으로 불리는 것 중 하나가 바로
혼자만 한국에 남아있는 아버지들이 많다는 겁니다.
 
아이의 외국 유학을 위해서 엄마가 아이들을 데리고 외국에서 살고,
아빠는 한국에 남아서 생활비와 학비를 보내줍니다.
이런 아버지들이 한국에는 꽤 많다고 합니다.
 
한국은 교육열이 정말 뜨거운 나라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아이들을 어려서부터 외국에 많이 유학 보냅니다.
아이 혼자가는 건 아무래도 힘들기 때문에 엄마가 같이 따라갑니다.
그리고 아빠는 혼자 한국에 남아서 가족들을 위해 열심히 돈을 법니다.
한국 아버지들은 정말 고생 많이 하시네요 Y(>_<、)Y
 
이렇게 아이와 엄마가 같이 외국에 나가서 살고 아빠 혼자 한국에 남아 돈을 보내는데,
이런 아빠를 '기러기 아빠'라고 합니다.
기러기가 철새라서 이런 이름이 붙은 것 같습니다.
 
일본에도 기러기 아빠기 아마도 있겠지만 한국은 일본과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많습니다.
제 회사 동료 중에도 이런 사람들이 있고, TV에 나오는 유명인들 중에도 꽤나 많습니다.
예전에 이런 TV광고를 본 적이 있습니다.

기러기 아빠가 아이와 전화 통화를 하는 장면입니다.
아빠가 아이한테 공부 잘 하고 있니라고 물으니까,
아이는 외국 생활이 즐겁다고 합니다.

기러기 아빠는 아이와 아내가 걱정하지 않게
"이 아빠도 한국에서 맨날 맛있는 거 먹고 있다."
라고 하면서 활짝 웃습니다.

하지만 TV광고에서 기러기 아빠가 실제로 먹고 있었던 건 라면이었습니다.
이 광고를 보고 저는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모든 기러기 아빠들 힘내세요!!
 
 
 
 
 
이 블로그에 달린 댓글
 
 
 
 
 
1. 눈물이 핑 도네요.
일본이나 한국이나
아버지들은 정말 뼈빠지게 일하시는 듯.
아버지 집에 혼자 두고 저 혼자 여행 갔다 온
제가 이런 말 하기는 좀 뭐하지만서도...
ma**
 
 

2. 제목 없음
힘내세요! 기러기 아빠
기러기 아빠 모두 행복하기를 빌겠습니다.
우리 모두 집에 계시는 아버지한테 잘 합시다.
ユチ**
 
 
3. 제목 없음
기러기 아빠라고 하는군요~◎
우리 오빠한테 한 번 써먹어 봐야겠네요^^
なっ***
 
 

4. 제목 없음
나도 이런 『기러기 아빠』있었으면 좋겠어요~♪♪
가족들을 위해서 열심히 일하는 기러기 아빠가 있으면 정말 행복할 듯~!!
ミ**
 
 

5. 기러기 아빠
그러고 보니 기러기 아빠 혼자서 라면 먹는 TV광고 본 적이 있는 것 같아요.
블로그 주인장님 지인 중에는 주말부모인 사람도 있군요.
한국 아빠들이 정말 불쌍하게 느껴집니다!
근무 시간은 길고, 물가는 계속 오르는데, 월급은 안 오르고 참...
な**
 
 

6. 저희 집도...
저희 집도 제 남편이 지방에 혼자 떨어져서 삽니다 ( ̄▽ ̄;)
집에는 저랑 시어머니랑 딸 이렇게 셋만 산답니다 (--;)
サ**
 
 

7. 한국의 기러기 아빠들 힘내세요!
한국은 입시 전쟁이 심하니까 아이들한테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를 주지 않으려고 외국에 유학시키는 건가요? 아니면 유학갔다가 한국에 돌아와서 더 유리하기 때문에 보내는 건가요?
일본에는 기러기 아빠까지 하면서 아이들을 유학보내는 부모는 없을 것 같네요.
너무 공부공부하는 것도 아이들한테는 안 좋은 것 같아요. 나중에 학창시절을 돌아보면 공부한 기억밖에 없을 테니까요.
뭐든지 적당히 하는 게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きー***
 
 

8. 제목 없음
저도 집에서 그렇게까지 하면서 유학 보내주셨다면 아마도 인생이 달라졌을 듯...(;^_^A
근데 떨어져 살면 부모 자식 관계가 좀 멀어질 것 같기도 한데, 효를 중요시 하는 한국이라면 괜찮을 것 같기도...
같이 오래 있는 것 보다도 부모를 소중하게 여기는 감사의 마음이 더 소중할 지도 모르겠네요.
な**
 
 

9. 기러기라~
저희 집 남편도 다른 곳으로 부임갔다가 얼마 전에 집에 돌아왔습니다.
시부모님이 가장 좋아하시더군요.
근데 아내와 아이들이 외국까지 나가서 생활하면 너무 쓸쓸할 것 같아요.
한국의 이혼률이 높은 데 이런 이유도 한 몫하고 있는 건가요?
m**
 
 

10. 화이팅!
아!아! 기러기 아빠(ノ◇≦。)
식사들은 잘 챙겨 드시고 있나요?
한국에서는 아이를 어려서 유학 보내는군요.
기러기 아빠들이 정말 힘들 듯 하네요.
아이들 생활비에 학비까지...
ya**
 
 

11. 그러고 보니...
한국에서 유학할 때 친구 집에 얹혀살던 놈이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그 집에서 봐주던 아이들이 너무 시끄러워서 공부를 못 할 정도였다더군요.
그래서 얹혀사는 놈이 아이들한테 막 화를 냈다네요 ㅋㅋ
그 놈이 내일 저희 집에 놀러오는 데 그 때 있었던 일 더 물어봐야 겠어요 ^^
か*
 
 

12. 제목 없음
제가 아는 언니도 할아버지, 할머니 손에 자랐습니다.
근데 부모를 자주 못 봐서 무척 쓸쓸했다고 하더군요.
아무리 할아버지, 할머니가 돌봐줘도 아니는 부모 그늘이 없으면 쓸쓸한가 봅니다.
r**
 
 

13. Re:눈물이 핑 도네요.
>ma**님
아하하! 이런! 자식이 여행가면 아버지들은 대부분 혼자 집을 지키는 경우가 많기는 하죠.
아버지들은 가족을 위해서 정말 헌신적인 것 같아요.
항상 고마운 마음을 갖자구요 ^^
블로그 주인장
 
 

14. Re:제목 없음
>ユチ**님
혼자서 묵묵히 열심히 일하시는 아버지들,
우리들이 정말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블로그 주인장
 
 

15. Re:제목 없음
>なっ***님
한국 사람이라면 다 아는 말입니다^^
일본 사람한테는 '기러기 아빠'라는
말이 생소할 듯 하네요.
블로그 주인장
 
 

16. Re:제목 없음
>ミ**님
ミ**님^^
님도 남편만 일본에 남겨둔 채 아이들과 유학가고 싶으신가 봐요? ^^
블로그 주인장
 
 

17. Re:기러기 아빠
>な**님
저도 무슨 TV광고였는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그런 광고가 있었습니다.
제 직장 동료 중에도 서울에서 3시간이나 떨어진 부모님 집에 아이들을 맡기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한국은 근무시간이 꽤 긴 편입니다. 직장 상사가 퇴근 안 하면 먼저 퇴근하는 것도 눈치 보이는 분위기구요. 한국 아버지들은 정말 고생하십니다.
블로그 주인장
 
 

18. Re:저희 집도...
>サ**님
그러면 님은 시어머님, 딸 이렇게 셋이서 생활하고 계신가 봐요?
어떤 시집살이를 살고 계실지 이해가 되네요 ><
블로그 주인장
 
 

19. Re:한국의 기러기 아빠들 힘내세요!
>きー***님
유학가는 이유는 아무래도 둘 다인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일류 대학을 못나오면 외국 대학을 나오는 게 더 유리하다는 면도 있고,
치열한 입시 전쟁에서 아이들이 시달리지 않기를 바라는 부모들이 외국으로 유학을 보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째든 한국의 치열한 입시 전쟁이 만들어낸 새로운 가족 형태라고 생각합니다.
블로그 주인장
 
 

20. Re:제목 없음
>な**님
글세요...
너무 오래 외국에 나가 있으면 아이의 사고방식이 외국인처럼 변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네요.
외국에서 오래 학교를 다니면 아무래도 외국의 사고방식에 영향을 받게 되니까요.
좋은 쪽으로 영향을 받으면 좋겠지만, 부모를 공경하는 마음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면 그다지 좋은 일을 아닐 듯 싶습니다. 그렇게 되면 너무 슬플 것 같습니다.
블로그 주인장
 
 
 
21. Re:기러기라~
>m**님
님 남편분도 집에 돌아오셨군요.
시부모님이 무척 좋아하시겠네요 ^^
기러기 신세로 지내면 가족들과 거리감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고 하네요.
하지만 한국의 이혼률이 높은게 이것 때문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블로그 주인장
 
 
 
22. Re:화이팅!
>ya**님
어렸을 때부터 유학보내는 집도 많습니다.
아이들 학비와 자기 생활비를 벌기 위해서 기러기 아빠들은 정말 열심히 일 한답니다.
블로그 주인장
 
 
 
23. Re:그러고 보니...
>か*님
봐주던 아이가 있었다면 그 아이가 그 집 손자일 수도 있겠네요.
한국에서는 할아버지, 할머니가 키우는 경우도 많습니다.
근데 얹혀사는 주제에 그 친구분 아이들들 막 혼내다니...
겁이 없는 듯 ㅋㅋ
블로그 주인장
 
 
 
24. Re:제목 없음
>r**님
한국에서는 할아버지, 할머니 집에서 자라는 아이들이 참 많습니다.
부모 그늘이 없으면 아무래도 아이들은 허전하겠죠.
블로그 주인장
 
 
 
25. 기러기 아빠
'날아라 펭귄'이라는 영화를 봤습니다.
아이들을 외국에 유학시키고 혼자 한국에 남아서 돈을 보내는 기러기 아빠들.
일 년에 2번 정도 아이들과 만나는 아빠를 기러기 아빠라 하고,
여러 번 외국에 나가서 만나고 오는 아빠를 독수리 아빠라 하고,
유학 보내고 나서 한 번도 못 만나는 아빠를 펭귄 아빠라 한다네요.
(펭귄은 못 나니까요.) ^^;;;
그리고 돈이 없어서 외국에는 못 보내지만, 아내와 아이들을 교육환경이 좋은 서울에 보내고 자신은 지방에서 돈을 부치는 아빠를 참새 아빠라고 합니다.
정말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fu***
 
 
 
26. Re:기러기 아빠
>fu***님
우와~ 기러기 아빠에도 종류가 많군요^^
저도 처음 알았습니다.
펭귄아빠는 표현이 재밌네요 ㅋㅋ
이런 명칭들이 생겨날 정도면 그 만큼 기러기 아빠들이 많다는 얘기네요.
기러기 아빠들 정말 고생하시는 듯
블로그 주인장
 
 
 
27. 제목 없음
김연아 아버지도 많이 고생하셨다고 하네요.
어릴 때부터 김연아를 외국에 유학보내기 위해서 열심히 일 하셨다고 합니다.
피겨스케이팅은 돈이 많이 드는 운동이니까요.
외국에서 열심히 운동하는 딸을 위해서 고생하셨을 듯Σ(・ω・ノ)ノ!
한국의 기러기 아빠들 모두 힘 내세요.
ぴー***
 
 
 
28. Re:제목 없음
>ぴー***님
아~~ 그러고 보니 김연아 아버님도 기러기 아빠셨군요.
피겨스케이팅 배우려면 정말 돈 많이 들죠.
아버지들은 정말 고생 많이 하시는 듯...
다들 힘 내세요ーーー!!
블로그 주인장
 
 


번역기자: 드래곤피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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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디z 12-10-12 18:54
   
훈훈하구나 ㅠ
     
뭔데뭔데 12-10-13 17:27
   
이런 사람들도 있으니 일본을 그냥 막 깔수만은 없는것..ㅠ
리카엠 12-10-12 18:54
   
잘 보고갑니다.^^
cool 12-10-12 18:55
   
ㅠㅠ 잘봤습니다.
후롱 12-10-12 18:57
   
잘 보고 갑니다
Swing 12-10-12 19:04
   
ㅜㅜ 기러기아빠...라 헝헝
스팅 12-10-12 19:10
   
고마워요. ㅠㅠ

이런 방사능 여성분들때문에 하반신은 친일입니다.
     
천리마 12-10-15 10:33
   
구강반일 하초친일, 이해 됩니다.
Chris 12-10-12 19:10
   
아버지...란 세 글자...

드래곤피쉬님 정말 좋은 글 번역 감사합니다^^
자구이유 12-10-12 19:15
   
이 얼마나 훈훈한가...

마음이 정화 되는듯 합니다.
블루하와이 12-10-12 19:23
   
잘 보았습니다 ~
바나나 12-10-12 19:24
   
어머니는 겉으로 울고 아버지는 안으로 운다 라는 말이떠오르는군요
우끼끼끼 12-10-12 19:25
   
2ch나 야후 댓글 보다가 블로그 댓글보면 항상 적응이 안되는군여 ㅋㅋ
동호현호F 12-10-12 19:25
   
훈훈하네요..ㅠㅠ
내손안에 12-10-12 19:25
   
음....몇몇 열도 아낙들...(애잔하지만),,,그대들 때문에 일본이 아직까지 체면을 유지하는듯~
빠다코코넛 12-10-12 19:39
   
부모님 생각만 하면 눈물이 나네 ㅠ
나야 12-10-12 19:40
   
간만에 보는 정상인들..
Cafe 12-10-12 19:41
   
ㅠㅠ 잘 보고 갑니다
서미놀 12-10-12 19:44
   
이런 사람들이 진짜 정상적인 사람들이지... 만약 2ch같은 놈들이 보면 또 뭐라고 할지
     
중앙동장닭 12-10-12 19:53
   
평생 둥지에서만사는 녀석들이니 막상 부모가 없어져 봐야 고마운 줄 알겠죠.
     
아흘 12-10-13 07:26
   
대부분 한류 관심 주부니깐 뭐.....
     
단칼에베다 12-10-14 17:15
   
아무래도 우리나라 디시같은 공간이다보니 더더욱 폐륜스럽죠.
낭만저씨 12-10-12 19:52
   
네... 잘봤습니다!!!
Mariah 12-10-12 19:52
   
불쌍한 아버지들... ㅠ
나다이눔아 12-10-12 19:57
   
잘보고가용
비밀리에 12-10-12 20:14
   
라면 얘기 나오니 나도 모르게 눈물이 핑 도네여 ㅠㅠ
behind 12-10-12 20:16
   
난 죽어도 기러기아빠는 못할것같은데..유학보내려면 차라리 대학졸업하고 사회생활 1년시켜보고 보내지.
어렸을때 단순 어학연수개념으로 보내면 가서 연애질하고 마약밖에 더하냐..엄마도 마찬가지
해외에 나가면 타락하고싶은 해방감이 장난이 아닌데 나도 어렸을때 유학 2번다녀왔는데 여자꼬실생각 놀생각밖에 안들더라. 특히 한국에서온지 얼마안된 여자들은 얼마나 꼬시기쉬운데..
     
천리마 12-10-15 10:36
   
사회생활 1년 시켜보고 유학 보내자는 말은 일리 있는 지적 입니다.
F22Raptor 12-10-12 20:36
   
dd
팜므파탈 12-10-12 20:40
   
기러기아빠..;;ㅋㅋ  ㅠㅠ
매튜벨라미 12-10-12 20:40
   
좋은 번역이네요
고생하시는 아버님들 화이팅입니다.
잘 보고 가요~
대빵이 12-10-12 20:42
   
잘보고가요
철수생각 12-10-12 20:50
   
일본의  이런 훈훈한 댓글을보니 기분 상당히 괜찮네요~ㅎㅎ
NightWatch 12-10-12 21:04
   
번역 잘보고 갑니다
아드락스 12-10-12 21:33
   
역시 블로그는 수준이 다르군요ㅋㅋㅋ
fpdlskem 12-10-12 22:05
   
잘 보고 가유~
도네노예 12-10-12 22:32
   
매번 비꼬는말만 듯다가.. 일본인지 모를정도로 훈훈하고 인간미 넘치네요~^^
짱개가라 12-10-12 23:00
   
번역 잘보고 갑니다
흙탕물 12-10-12 23:02
   
기러기 문화도 없어져야 될 문화
     
천리마 12-10-15 10:39
   
치열한 입시 경쟁과 과도한 지출을 요구하는 입시제도가 개선 되어야 겠죠.
고구마11 12-10-12 23:24
   
ㅠㅠ 부모님께 항상 죄송하네요~..ㅠ
달통 12-10-12 23:33
   
너무 슬픈 자화상 입니다..
우훗 12-10-12 23:35
   
희생했던 기러기아빠들에겐 미안하지만 윗글처럼 없어져야할 문화라 생각함.
막연한 외국교육에 대한 환상과 엄청난 된장끼가 만들어낸 작품.
자녀들의 문화적응 실패와 가정붕괴,가성비 마이너스에 가까운 초라한 진학율 등등...
까만콩 12-10-12 23:49
   
따로 떨어져 지내다가 몇년만에 부인과 자식들이 귀국했을때 무쟈게 서먹하다고 하더군요. 서로 남같고...몇년을 떨어져 지냈으니 아빠와 공유할 이슈도 없고...대화단절....정상화 되는데 오래걸린답니다.
정말 한국 남자들 등꼴빠집니다.
라이더 12-10-13 00:02
   
그러고 보니 기러기 아빠 혼자서 라면 먹는 TV광고 본 적이 있는 것 같아요.
블로그 주인장님 지인 중에는 주말부모인 사람도 있군요.
한국 아빠들이 정말 불쌍하게 느껴집니다!
근무 시간은 길고, 물가는 계속 오르는데, 월급은 안 오르고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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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현실..  월급 더럽게 안 올라....  예전보다 물가는 올라도 그에 맞는 월급은 별로...



한국은 입시 전쟁이 심하니까 아이들한테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를 주지 않으려고 외국에 유학시키는 건가요? 아니면 유학갔다가 한국에 돌아와서 더 유리하기 때문에 보내는 건가요?
일본에는 기러기 아빠까지 하면서 아이들을 유학보내는 부모는 없을 것 같네요.
너무 공부공부하는 것도 아이들한테는 안 좋은 것 같아요. 나중에 학창시절을 돌아보면 공부한 기억밖에 없을 테니까요.
뭐든지 적당히 하는 게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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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고생해서 기러기 아빠되어 봐야 돌아오는 현실은 아빠는 나에게 뭘 해줬어?

돈만 준것이지, 사랑을 줘 봤냐?  엄마의 사랑만 고맙지, 아빠의 사랑은 글쎄다?????


내 주위에 기러기 아빠들이 있다.  아빠의 교육은 내팽게치고, 돈만 줘서 자식 잘 되라고 한 짓,

누가 알아줄까? 미국 학교 나오면 다 잘될꺼라고?

아버지의 교육이 없으면 험란한 세상 살이의 실질적인 교육은 제로라고 본다.


아비의 교육은 어미의 사랑보다는 엄한 기준점을 가르쳐 주는 교육이라고 본다.

너무도 중요한 교육의 축을 버리고, 돈만 갖다주고 자기 할 바 다 했고, 고생했으니 자식에게 알아 달라고?

자식도 아비에게 돈만 주면 끝인 관계일 뿐이다.


아비의 교육을 그리 쉽게 포기 하지 말아라...  한국에서 적응 못하면 외국 나가서도 적응 안된다.

그것을 가르쳐 주는게 아비이다.


돈만 쥐어 주는 아비?  난 동정 하지 못한다.
불청객 12-10-13 00:11
   
에휴 ㅠㅠ
아윤찜 12-10-13 00:13
   
가슴이 먹먹하네요...
윗윗 댓글님.... 그 아버지도 자식에게 돈만 쥐어주고 싶었을까요?
저도 아버지의 교육이 자녀에게 의미있고 중요하다는 부분은 너무나 공감합니다.
하지만 멀리서 보내는 그 돈에도 안타까움과 그리움과 사랑이 담겨있지 않을까요..?
보고싶고 하루를 마치고 서로의 일과를 들어주고 아침마다 마주앉아 밥을먹고 간혹 가족끼리 단란히 외식을나가고
이런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싶은 소소한 꿈도 자식의 미래를위해 포기하고있는것은 아닐까요?
저는 만약 결혼생활을 하게되면 저렇게 안할거에요 절대... 부모님의 존재가 얼마나 소중한지 아니까요
기러기아빠 화이팅!
     
라이더 12-10-13 03:15
   
자식이 미국의 어느 대학 나왔다라는 간판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밥상 머리 교육이라도 엄하게 지켜야 할것은 지켜야 하는 그런 기준을 제시해주는 교육 하는

사람이 바로 아버지입니다.


멀리서 안타까움과 그리움만 가지면 뭘하나요?

자식은 그러한 아버지의 희생을 모릅니다.

돈만 주고 버렸다고 생각을 하지..




자기가 원하지 않은것을 강제로 시켰다고 타박이나 안들었으면 다행입니다.

외국 유학하면 다들 행복하게 사시나요?

또 성공했다고 주위에서 인정들 하는 수준에 다들 갑니까?


그냥 돈만 쥐어주고 아비의 교육 포기한 사람이라고 생각이 많이 듭니다.


그리고, 그냥 기러기 아빠면 아빠이지 주변 사람들에게 자기의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히스테리 부리는건 또 뭡니까?  아닐것 같죠?


그냥 보기와 현실의 차이입니다.
          
똥꼬에마데… 12-10-13 10:14
   
혹시 자녀를 두고 계신가요?
직접 부모가 되어보면 그런 이야기, 함부로 못합니다.
언제나 이치대로, 옳다 생각하는 것처럼만 인생이 흘러갈 것 같지요?
직접 부모가 되어 보시면 이게 무슨 이야기인지 알게 되실 듯하네요.
물론 저도 기러기 아빠 별로 안 좋은 문화라 생각하고 일부는 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이건 당장은 힘들지 몰라도 우리 사회 전체가 인식을 가꾸어나가야 할 부분인 것 같네요.
          
아윤찜 12-10-14 01:07
   
제가 말하고자하는 것은, 아버지도 기러기아빠가 되고싶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말이였어요.
돈만 쥐어주는 아버지가 된것도 자식 잘되기를 바라는 맘때문에 그런거겠죠.
설혹 자식이 아버지의 희생을 몰라주더라도 섭섭하지만 잘되길 바라는 맘에서요.
라이더님은 기러기아빠는 아버지의교육을 포기한다는 것이 문제가 있다고 말씀하시는것 같고요.
저도 아버지로서 자녀의 곁에 남지못하는것이 너무나 안타깝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아버지의 가치관과 선택에 따른 문제인 것 같네요.. 참 슬픕니다
아기건달둘… 12-10-13 00:32
   
잘봤어요
자기자신 12-10-13 01:01
   
잘 봤음
한놈만팬다 12-10-13 01:48
   
잘봤어요;;
깔깔깔깔 12-10-13 02:08
   
흑흑흐긓그흑ㄱ흑ㅠ 저희 가정은 그래도 유복하진 않지만 행복한 가정인거 같습니다..
대화가 안되는게 줄곧 문제였지만...그 정도는 제가 앞으로 주도해 나가야겠죠.
smilla 12-10-13 03:07
   
기러기 아빠라는 문화가 있다는 자체가 왠지 낯 부끄럽다.. 가족의 화목보다 사회적 성공이 더 중요한가?
발렌시아 12-10-13 03:32
   
잘 봤습니다.
천상은하 12-10-13 05:42
   
잘보고가요~!
감자맛우유 12-10-13 06:58
   
아후;;;
ahaWkd7 12-10-13 07:24
   
그림이 참 애잔하네요.
아흘 12-10-13 07:28
   
적성에도 안맞고 관심도 없는데....단지 영어로...또는 글로벌화된 아이로 키우기 위해 외국 유학 보내봐야...
된장만 가득안고 올껄요?    개네들이 눈만 높아져서.... 전망은 있는데...단지 회사가 작다고 중소기업에
들어 갈려고 할까????
홈뿌라스 12-10-13 08:39
   
엄마들이 현지가서 80%는 바람 피고 다니더라

근데 기러기아빠들도 홀로 남은 한국서 뻘짓 많이 하니까 쌤쌤
     
아뿔싸 12-10-13 14:02
   
모든 기러기 아빠가 다 그런 건 아니겠지만,
상당수는 '남보기에 모양 안빠지는 별거'인 경우가 많더군요
쿠마왕 12-10-13 09:12
   
이거 일본뎃글맛나요????
이런반응은 적응이 힘들어여 ㅠㅠ
대꺼리 12-10-13 09:19
   
친구중에 원치않게 기러기아빠된놈이 있죠.
위 어떤분처럼 아버지 욕심에 명문대 보내자고 내보내는경우는 많지 않을겁니다. 대부분 비뚤어진 자식사랑에 미친 아내와 철없는 자식이 바람을 넣는것이죠. 학업성적이 좋으면 좋은대로 나쁘면 또 그이유로 엄마와 꿍짝이 맞아 남편을 닥달하면 버틸재간이 없죠. 자식이기는 부모봤나요?
뭐 집안이 넉넉한 부류야 혼자남은 남편이 바람도 피고 놀고 그러겠지만 빤한 월급가지고 뭔짓을 할까요. 술먹고 한다는 얘기들이 참 불쌍하더이다.  갈수록 한국남자로 남편으로 살기 각박해지는것같아 씁쓸하긴 하군요.  여편네 바람피고 이혼장 보내지않으면 감지덕지라는데 .... 이건뭐 할말이 없더이다.
     
천리마 12-10-15 10:42
   
그렇겟지요. 바람을 피워도 돈이 있어야 피우는 거죠.
풍류공자 12-10-13 09:50
   
어라.. 어느나라 번역글인지 다시 한번 확인해봤음.

정녕 쩍빠리들 반응이 맞나요? 적응 안되네...
초롱 12-10-13 10:07
   
방숭이는숫컷들이구요... 그숫컷들에게 눌려사는  여인네들이 불쌍할뿐이네요..

일제강정기에도  여자들은 우리나라 사람들을 많이 도와줬다더니....

방숭이섬이 가라앉아도 당신네들은 살아남아주기를......
현금 12-10-13 11:41
   
오랜만에 블로그 댓글....ㅋㅋ
짤방달방 12-10-13 14:08
   
대한민국 아빠들 파이팅!!!
코델리아 12-10-13 15:59
   
아.. 대한민국 파파들 파이팅 입니다 !
블랙홀 12-10-13 17:07
   
기러기 아빠들 너무 불쌍하다는ㅠㅜ
일본멸망♡ 12-10-13 17:49
   
잘봤습니다
오캐럿 12-10-13 18:57
   
일본에 없는 말인가 보네요.. 신기해 하는 반응이..
아버지라는.. 어머니라는.. 라는  이름으로 고생하시는 부모님들 화이팅!!!

//드래곤피쉬/님.. 수고하셨습니다..한국의 기러기 아빠들.. 숲을 보여주시려는 고퀄 번역 잘 봤습니다....^^!
잔향 12-10-13 19:06
   
근데 조기유학을 꼭 보네야하나??
발음 좀 어색하면 어때서 그러지??
다 커서 대학생때 공부 잘 하면 유학을 보내던가 해야지
영어를 원어민정도로 발음한다고 다 외국계 회사에 뽑힌다는것도 아니고..
어릴때 굳이 보낼 필요가 있을까하는 회의감이 드네요
조기 언어교육이 그렇게 중요한가 영어몇마디 할 줄 안다고 그 사람이 성공할 확률이 과연 높을까라는것도..충분히 대학생때가서 영어배워도 비록 발음은 어색하더라도 충분히 교류하고 의사소통하고 원하는걸 할 수 있는데 왜 꼭 그래야 하는지 ...
한국사람이 한국말을 잘해야지 영어를 더 잘하면 우쭐대고 지 나라역사도 모르고 애국심은 눈꼽만큼도 없고 인성은 개판이면 이게 과연 잘하는 짓인지 모르겠네요
     
천리마 12-10-15 10:44
   
그러게 말입니다. 조기유학은 일단 정체성을 잃어버린 경우가 많고, 가정도 파타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세커 12-10-13 19:42
   
조기유학가서 뭐하냐 ㅋㅋㅋ
하무드 12-10-13 21:04
   
전 반대로 저혼자 외국나와서(직장) 생활하는데..  어쨌거나 저도 기러기 아빠신세인데 , 저 글을보니
괜실히 서글퍼지네요 ㅠ..ㅠ
가출한술래 12-10-13 22:57
   
잘 보고 갑니다~~
모라고라 12-10-14 13:58
   
잘 봤습니다..
tkdtkdthsu 12-10-14 14:56
   
.........우리아빠는일못하시는데 차라리건강해져서 일하는거보고싶다
로이스 12-10-14 16:18
   
자기 스펙 쌓는걸 당당하게 부모에게 특히 가장에게 손벌리는 사회가 문제
스펙쌓는거 안도와주면 키워줘도 무능하다고 하니...
가생의 12-10-14 23:40
   
한국남자들은 힘들어.. ㅜㅜ
천리마 12-10-15 10:46
   
나는 조기유학에 회의적이라 스스로 자초한 고생 이란 생각 밖에 들지 않습니다.
♡레이나♡ 12-10-15 18:40
   
잘보고가요 ㅜㅜ
은월 12-10-20 13:07
   
기러기아빠라는거... 다 자식의 성공을 위한 그런 유형의 한 모습인데.....

그런데 저의 낮은 관찰력에 의하면 동양사회에서 일하고 성공하고 싶으면..!!

자신감 넘치는 문화보다는 아직까지는 겸손함의 문화를 더 배워야 합니다..1!

겸손함 영어로는 humble... 아직까지 동양최고의 미덕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