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모녀가 지난 12월 겨울, 서울 여행 후기를 담은 글입니다.
서울에서 눈이 내리는 것을 기대했지만 결국 보지 못한 두 모녀의 아쉬움이 있더군요.
2012년 12월 13일 ~ 12월 17일 서울 여행!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양양이라고 해요, 너무 기뻐요!
오늘 한국에서 돌아왔어요. 몇 번이고 다시 돌아가고 싶어요.
원래는 친구랑 가려고 했는데 친구가 일이 생겨서 못가게 됐어요.
저는 한국에 너무 가고 싶고, 돈도 충분한 상태라서 엄마에게 같이 가자고 했죠!
저랑 엄마는 초반부터 놀랬답니다.
엄마는 영어, 한국어 다 모르시구요. 제 영어 수준은...ㅠㅠ 한국어는 "내게로 와"라는 문장만 알았어요. 듣는 거는 되는데 말하는 게 안됐어요.
저는 18살 소녀이고요, 빅뱅과 2ne1을 좋아해요.
12월 8일과 9일에 있었던 빅뱅 콘서트는 완전 최고였어요. 몇일 지나고 한국에 가게 되었을 때 정말 기분 최고였어요!!!!!!!!!!!
한국에서 눈을 보긴 했지만 '눈 내리는 것'을 보진 못했어요 ><
숙소와 비행기표는 제가 직접 예약했어요. 제 계획표 보여드릴게요.
갈때: 12월 13일 아시아나항공 새벽 1시 10분
올때: 12월 17일 아시아나항공 저녁 8시 10분
숙소: 까사빌 신촌 레지던스(이건 아래에 숙소 부분에서 설명드릴게요)
여행일정
첫째날
공항 -> 숙소에 짐 놓기 -> 명동에서 환전 -> 신선설농탕 -> M Plaza 관광사 -> 롯데 면세점 -> 이탈리아 음식점 리미니 -> 돌아다니기 -> 서울N타워(오후 5시) -> 전주중앙회관 -> 돌아다니기 -> 서울역 롯데마트 -> 숙소
둘째날
김밥천국 -> 연세대 -> 이화여대 -> 쑈부(Showboo) 치즈찌개 / 봉추찜닭 -> 이대 돌아다니기 -> 홍대 -> 광복상회 불고기 -> 동대문
셋째날
신촌 춘천닭갈비 -> 신사동 가로수길 -> 고속버스터미널 지하상가 -> 강남 지하상가 -> 영등포 이마트 -> 숙소 -> 신촌 해산물 구이
넷째날
이삭 토스트 -> 숙소 아래 마트 -> 안국역 먹쉬돈나 -> 인사동 -> 혜화 -> 동대문 -> 청계천 -> 진옥화할매 닭한마리 칼국수 -> 돌아다니기 -> 숙소
다섯째날
정해진 것 없음
여행 스케쥴이 빡빡한 것 같아서 마지막 날은 빼놨어요. 아래 가서 자세히 설명드릴게요.
몇몇 여행 일정들은 반년 전부터 hk discuss의 네티즌 여러분들의 후기에서 많이 참고했어요. 정말 고맙습니다!!!!!!!!!
첫째날
밥을 먹고 공항으로 출발했어요.
공항에 사람들이 엄청 많더라구요. 사람이 너무 많아서 밥 먹을 자리도 없었어요.
기내식은 그냥 평범했어요. 엄마랑 저랑 한 개씩. 입맛을 끌어당기지 않는군요.
밥을 먹고 난 후 TV를 보다가 잤어요.
자고 일어나니 도착했어요! 엄청 추워요!!!!!!!!!
문이 열리자 마자 엄청난 추위가!
공항에서 1000 홍콩달러를 환전했어요.
티머니 카드는 엄마 회사 동료가 빌려줘서 살 필요가 없었어요.
그 다음 공항전철을 탔어요.
처음 타보는 거라 좀 긴장했지만 안내 표시가 잘되어 있었어요. 10~15분에 1대씩 오는 것 같아요.
공항전철 역에 아이스링크가 있었는데 문을 닫았네요.
탑승구에 갔어요. 중국어 안내표시가 있어서 매우 편리해요-_-b
저는 보통 전철을 탔어요.
탑승구에 광고가 붙어 있었는데 빅뱅은 없었어요ㅠㅠ 고개를 왼쪽으로 돌려보니 2pm이 있었어요.
어제 공항전철 탄 것 까지 얘기했죠? 전철 안에 난방기가 설치되어 있었는데 점점 더워지더라구요.
게다가 출근시간에 사람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어요.
제가 예약한 숙소는 신촌에 있었기 때문에 홍대역에서 내려 2호선 전철로 갈아탔어요.
권지용 발견!
드디어 신촌 도착!
7번 출구로 나가 추위를 뚫고 힘을 내어 걸어갑니다. 예쁜 숙소에 도착.
체크인 하는 곳은 15층에 있다는 걸 기억하세요!
체크인을 할 때 여자 직원이 영어로 안내했지만 체크아웃 할 땐 남자 직원이 중국어로 안내해 줬어요.
저희가 묵을 곳은 4층!
아 묻고 싶군요! 숙소에 원래 와이파이가 없는 것입니까??? 직원에게 물어봤더니 없다고 하는군요!
제가 인터넷에서 찾을 땐 분명히 있다고 했는데!
그치만 숙소가 매우 편리하니까 괜찮아요. 지하철 역에서도 가깝고, 내려가면 수많은 야식들이 있답니다.
편의점도 있고 조금만 더 걸어나가면 야식 파는 곳이 많아요.
정리 다 했으면 출발합니다~ 오늘은 명동 가요!
하하! 지하철 역에서 빅뱅 발견!
출구로 나가 전진 전진... 오늘 서울N타워에도 갈거예요.
길 가다가 눈 봤어요! 처음 보는 거라서 너무 기뻤어요!
미샤랑 네이처 리퍼블릭도 들렀어요. 모두 세일중~!
대사관에서 환전해준다고 들었는데 너무 일찍와서 문을 아직 안열었어요ㅠㅠ
다행히도 공항에서 1000달러를 환전해왔기에 신선설농탕을 먼저 먹으러 갔어요.
사람이 꽤 있었는데 모두 일본인인 것 같았어요. 조금 기다리니 음식이 나왔어요.
중국어 메뉴가 있으니 걱정마세요. 저는 7000원짜리 설농탕을 시켰어요. 엄마는 8000원짜리 떡만두 설농탕을 시켰어요.
맛있어요 ^^ 만두가 엄청 크고 맛있어요~ 김치와 깍두기는 셀프예요!
배부르게 먹었으니 명동성당에 가봅시다!!!!
명동성당에서 엄청 많은 눈들을 보게 됐어요. 너무 하얗고, 너무 추워요 @@
유럽 필이 나요!
사진 찍은 후 명동의 대사관으로 가서 환전했어요.
엄마가 친구에게 선물 사주고 싶다고 하셔서 네이처 리퍼블릭 가서 마스크 샀어요.
그 다음 저와 엄마는 롯데면세점에 가기로 했어요. 면세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죠.
신용카드가 면세 혜택 많이 주는 줄 몰랐어요. 그치만 신용카드로 사면 샘플은 적게 줘요.
다시 명동 거리로 고고씽~ 뽀로로를 만났는데 진짜 귀여웠어요!
원래 한국에 오면 뉴발란스 사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맘에 드는 색깔이 없더라구요. 그치만 결국 샀답니다.
이탈리아 음식점 리미니에 도착했어요. BSX 옆에 있어요.
엄마와 저는 세트 1번(29900원) 메뉴를 시키고 창가에 앉았어요. 시내 풍경을 볼 수 있었어요.
엄청 맛있었어요! 마지막엔 너무 배불러서 피자를 다 먹지 못했어요.
서비스도 좋았어요. 오늘은 하루종일 웃었네요!
BSX에 들어갔어요! 전 이미 리미니에 있을 때 알아봤죠! 엄청나게 큰 권지용! 엄마를 모시고 얼른 들어
갔어요.
1층은 남성복이니 2층으로 올라갑니다. 지드래곤의 요염한 포즈가 사람을 죽이네요ㅠㅠ
3층에 가서 몇 벌 샀어요.
저의 전리품들! 쇼핑백: 당일 5만원 이상 구매시 증정
엄마에게 무척 감사해요!
명동을 거의 다 돌아보고나니 3시가 좀 넘었어요! 헉! 5시에 서울 N 타워에서 일몰 보기로 했는데!
엄마가 서둘러서 올라가자고 했어요.
전철역에서 델리만쥬 사먹었어요! 뜨거울 때 먹어야 맛있어요!
서울N타워 주변에 도착! 다행히도 지도가 있었어요.
에스칼레이터 타실 때 조심해야되요. 눈이 많이 있어서 미끄러질 수 있어요.(사실 저 명동에서 한 번
넘어졌어요ㅠㅠ)
도착했어요! 서울N타워가 보여요! 엄청 추워요~ 산에 눈이 참 많아요.
화장실도 가고, 표도 사면서 케이블카를 기다렸어요.
서울N타워 어떻게 찾아갔냐구요? 여러분들께서 M-Plaza 관광안내소에 지도가 있다고 하셔서 찾아갔어요!
윽~ 엄청 추워요. 주변이 온통 눈!
케이블카에서 서울 시내가 보였어요.
주변에 엄청 많은 자물쇠들이...ㅇ0ㅇ
진짜 많아요! 저는 애인이 없으니까 그저 사진 찍는 수 밖에.. XD
일몰을 보면서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왔어요.
다른 세계와도 같았던 서울N타워를 떠나 시장에 도착, 바나나맛 우유를 샀어요.
걷다가 길을 헤매서 남대문에 도착했어요! 그치만 다행히도 다시 명동으로 돌아왔어요.
원래는 비빔밥을 먹으려 했지만 점심시간이 지나서 런치메뉴를 시킬 수 없기 때문에 명동으로 돌아와
분식을 사먹었어요. 맛은 그럭저럭 ok.
그 다음 서울역 롯데마트로 고고씽!
전철역에서 나오자 마자 엄청난 인파가....
100원 넣으면 카트를 끌 수 있어요(나중에 잊지 말고 100원 찾아가세요!)
쇼핑을 시작해볼까요~ 제가 산건 모두 과자들. 맛보고 싶어서요~
마켓오 과자가 많네요!
야채들도 신선해보이구요~
다 샀으면 패킹을 하고, 면세 받으러 갑니다!
숙소에 돌아왔어요!!!
사진 속 딸기 우유는 롯데마트에서 산거예요. 마실만 해요. 1개만 사고 싶었는데 3개 이상 사야한데요.
꼬치도 롯데마트에서 샀고요. 떡볶이랑 오뎅은 숙소 아래에서 산거예요. 떡볶이 먹을 수록 매워요!
둘째날
아.. 오늘은 비가 와요. 집에 가고 싶어요.
오늘의 아침은 김밥천국!
김밥 한 줄이랑 떡국 시켰어요. 김치와 단무지는 셀프예요.
배부르게 먹었으니 출발해봅시다!
연세대학교에 가려고 했는데 비가 내려서 신발 안에 물이 들어왔어요. 엄마도 신발이 젖어서
신촌의 신발가게에서 신발 샀어요.
연세대 도착! 오늘 너무 추워요.
원랜 학교 안에 들어가보고 싶었는데 비가 와서 그냥 입구만 보고 돌아가기로 했어요.
다음은 이대로~
지하철 역에서 지마켓 광고 속 권지용을 봤어요!
스타벅스에서 좀 쉬다가 다시 이대로 고고씽!
이대에 도착했어요!
세븐 오빠가 운영하는 열봉찜닭이 보여요. 하지만 들어가지 않았어요.
원랜 쑈부 아니면 봉추찜닭에 가려고 했는데 못찾겠어요ㅠㅠ
그래서 그냥 보이는 닭집에 들어갔어요.
들어가니 남성 2분이 식사하고 계시네요.
사장님이 아주 좋았어요. 물은 셀프일텐데 사장님이 갖다주셨어요.
후라이드(+감자칩)을 시켰어요. 남성 2분이 하도 맛있게 먹길래...
정말 맛있었어요! 여러번 오고 싶을 만큼!
비가 오지 않았다면 이대 안에 들어가봤을텐데...
이곳은 겨울에 입구를 막아 놓는데요. 겨울에 결빙이 되면 미끄럽기 때문에.. 옆으로만 다녀야 해요.
이대 사진 한 방 찍고...
발이랑 옷이 젖고, 아직 시간도 이르고 해서 다시 숙소로 돌아가기로 했어요.
가다가 시장에서 2종류 우유를 샀는데 다 맛있었어요.
숙소에 있다가 5~6시 쯤에 전철을 타고 홍대로 갔어요.
드디어 홍대 도착!
엄마는 귀걸이를 사사고, 헬로키티 카페가 보이지만 별 흥미가 없기 때문에 들어가지 않았어요.
그다음 저녁먹으러 갑시다! Yeah~ 오늘 저녁은 광복상회의 갈비!
직원 분이 저희 굽는 거 도와주셨어요. 굽고, 자르고~
엄마가 돼지껍데기 먹어보고 싶다고 하셔서 시켜봤어요.
먹으면 먹을수록 맛있어요~ 여러분들도 한 번 드셔보세요.
두타로 가려고 나오는데 엄청 추웠어요. 하지만 네온사인 장식은 멋졌어요.
번역기자:조선무
해외 네티즌 반응
가생이닷컴 www.gasengi.com모든 번역물 이동시 위 출처의 변형,삭제등은 절대 허용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