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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D] 한국의 상업지역 밀집간판 사진 화제, 해외 반응
등록일 : 20-11-24 10:32  (조회 : 31,064) 글자확대/축소 확대 축소 | 프린트

한국의 상가 건물에 붙어 있는 수많은 간판들에 대한 반응입니다.
사진 자체가 간판정비사업 이전의 오래된 것이기는 하지만 신기해 하는 반응들이 많습니다.
또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친절하게 저곳에 대해 설명해 주는 모습이 재밌네요.
그리고 한글에 대단함에 대해 말하는 사람도 제법 보입니다.


000.jpg

002.jpg




<댓글>

youlikejazzilikejazz
외국어 사용자를 위해 설명하자면 표지판의 절반은
병원용(과 또는 의원으로 끝남), 나머지 절반은 튜터링 센터(학원으로 끝남) 용이야.


ㄴhere_walks_the_yeti
피시방과 노래방이 좀 더 많았으면 싶네.


ㄴㄴFuckTrumpBanTheHateR
학교나 아파트 단지에 가까워 보이네.
왜냐면 모두 작은 병원이나 학교 관련된 것들이거든. 유흥지역은 다른 곳에 있을 거야.


ㄴㄴmayonnaisebemerry
네가 진짜 원하는 건 DVD방 :)


ㄴㄴㄴhere_walks_the_yeti
음흉하네.


ㄴㄴㄴreavyz
아직도 노래방이 좋긴 해.


ㄴㄴㄴㄴmayonnaisebemerry
맞아. 솔직히 다른 어떤 방들보다 노래방이 더 재밌지.


ㄴㄴㄴㄴㄴreavyz
저런 경우에 다른 방들은 개선에 도움이 될 만한 장비들이 필요하지.


ㄴㄴmIb0t
가라오케는 일본어지. 한국어는 노래방.


ㄴㄴㄴroyrogerer
맞아. 하지만 가라오케가 영어권에서는 더 흔하게 쓰이는 말이니까 괜찮지 않을까 해.


ㄴㄴwattato
피시방이나 노래방은 주로 지하에 있지(왜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래서 여기서는 찾기 힘들거야.


ㄴㄴㄴmantis_sandwich
틀렸어. 피시방과 노래방도 건물 위층 쪽에도 많이 있어.


ㄴdontlikeyouinthatway
이건 분명히 주요 대도시의 외곽에서 가져온 사진일거야 (여전히 주요 대도시 지역에 있음).
경기도와 대구에서 볼 수 있지.
다시 봐도 정확히 정상은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ㄴㄴDoYouKnowTheKimchi
수원이네.


ㄴㄴd12k
내가 대구 (캠프 워커)에 주둔했을 때 이 장면에 꽤 충격을 받았었지.
안타깝게도 그 외에는 한국을 많이 다니지 않았어.
왜 간판들은 다른 지역이 아니라 저기에만 저렇게 많을까?


ㄴSubwayWarrior
내가 다니는 곳은 높은 곳에 있어.
내 생각에는 의사들과 학원을 말하는 것 같네.
잠시 둘 다 같은 지역에 있을 거라는 거에 수긍해버렸어.


ㄴㄴrumade
그러니까 “공부”라는 것은 “죽어가고 있다”라는 거지.


ㄴcwc2907
내 예상대로 저것들 중 많은게 학원이겠지. 대만에도 확실히 그런 곳이 있지.


ㄴusesidedoor
이 사진은 좀 오래되 보이는데?


ㄴㄴpoutinefarts
그래 보여. 여긴 수원 정자동처럼 보여.
여기를 많이 드라이브 했었어.
그건 정부가 거의 15년 전에 통과시킨 구역법들을 그냥 그대로 하지 못해서 생긴 현상이야.
그 사진이 얼마나 오래된 사진인지는 확실하게는 모르겠지만,
지금은 이렇게까지 나쁘진 않아.


ㄴㄴㄴroyrogerer
오 하하하. 난 분당에서 태어나서 자랐고 분당에도 정자동이 있어서 잠시 혼란스러웠어.
나는 수원에도 정자동이 있는지 몰랐어.


ㄴlolo4001
고마워.


ㄴPax_Universum
물어봐줘서 고마워. 나는 당연히 경재적인 이유로 모인 군집이라고 생각했어.


ㄴtunagelato
병원 한 개는 견인차가 누군가를 끌고 가거나 누워있는 것처럼 보이네.
학원은 책에 무게에 짓눌린 불쌍한 학생처럼 보이고. :)


ㄴJ3sush8sm3
어떻게들 사용하는 거야? 뉴욕시티처럼 모든 출입구가 거리 쪽에 있는거야?
아니면 큰 쇼핑몰 같은건가?


ㄴㄴyoulikejazzilikejazz
아파트 건물 같은 거야.
건물 중앙에 엘리베이터들이 있고 각층마다 복도와 구성하는 것들이 있지.


ㄴㄴㄴJ3sush8sm3
고마워. 이렇게 만들어진 사업들은 항상 나를 매혹시켜.


tezacer
난 모든 것들을 다 읽고 발음할 수 있었는데(대부분의 단어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전혀 몰랐지만)
심심할 때 하면 재밌었어. 한국어는 문자가 혀가 어떻게 발음되어야하는지 알려주기 때문에 
중국어 나 일본어보다 읽기가 더 쉬워.
또, 비싸고 최신식 물건부터 낡은 장난감도 고쳐주는 사람도 있을 것 같이보이는
저 곳에는 모든 종류의 물건을 판매하고 다루는 매우 밀집된 상가 건물이나 쇼핑몰 중 하나처럼 보여.


ㄴerroevarskia
맞아. 한글은 젠장맞게 대단하고 쉽지.


ㄴㄴmayonnaisebemerry
세종대왕이 세계에서 최고의 언어 체계를 만드셨지.


ㄴLiGuangMing1981
한글은 중국한자나 일본한자와 같은 문자 기반 체계가 아니야.
중국한자와 일본한자는 수천 개의 개별 문자로 구성된 표어문자 체계인 반면에
한글은 제한된 수의 문자로 구성된 자질 문자
(주 : 표음 문자의 일종으로, 발음 기관의 모양이나 소리의 특성과 같은
음운적 자질을 시각적으로 표현하여 만든 문자) 체계야.
나는 확실히 한국어가 중국어 또는 일본어를 읽는 것 보다 훨씬 쉬울 거라고 생각해.


ㄴpkzilla
한글을 초고속으로 읽는 법을 배웠는데, 의외로 쉽게 배울 수 있었어.
적어도 메뉴는 읽을 수 있지.


foggy__
서울 외곽에서 자란 모든 사람을 위한 향수의 폭탄이로군.


BeavisAteMyNachos
이건 [이디오크러쉬]에서 팟이 닥스의 아파트에 부딪히는 장면이 생각나게 하네.


humanoiddoc
나는 이걸 보면 지옥 같은 건 없다고 확신할 수 있어.
이 한 장의 사진에서 수십 개의 병원을 볼 수 있지.
말 그대로 걸어 들어가면 30분 안에 치료 받을 수 있어
그리고 한국 의료 체계 덕분에 20 ~ 30달러 정도만 내면 돼.
그리고 모든 지역은 일반적으로 깨끗하고,
안전하며, 조명도 좋고, 대중교통이 발달해 있어서 쉽게 접근 할 수 있어.


ㄴNoname_4Me
20~30달러?
약이 더 많지 않으면 5~7달러 정도지.


xsimporter
그 정도 일거야.


nicotripas
꼭대기 까지는 어떻게 가야하는거야?ㅋㅋ


ㄴfoggy__
안에는 어두컴컴하고,
작은 엘리베이터들이 있는데 아마 인삼 사탕 같은 냄새가 날거야.
아니면 오후 햇빛이 노란 먼지 쌓인 창문 사이를 뚫고 들어와 비춰주는
퀴퀴한 냄새가 나는 계단을 오를 수도 있어.
이 미로와 같은 복도에서 길을 찾길 바랄게.


Aryaras99
나름 아름답네.


ㄴlittleglazed
맞아. 이 사진은 제정신은 아니게 보이지만,
묘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네.
또 대단한건 10분만 걷거나 뛰면 지하철을 탈수 있는
말 그대로 손끝에 세상이 맞닿아 있다는 점이지.


the-good-son
여기가 어딘지 아는 사람 있어?


ㄴimnotyourman
수원 장안구. 더 정확히 말하면 정자 3동 주민센터 건너편.


byebyebirdyta
ㅋㅋ 나 여기서 일해!


imnotyourman
여긴 서울이 아니야. 수원이지. 장안구 거리 표지판이 보이고 정자3동 주민센터 맞은편이네..


DadJokesAndMore
실수로 애드블록을 비활성화했을 때 브라우저의 모양


littleglazed
이런 간판들이 거의 학원과 병원인걸 알려주기 위해 설명해줄게.
<간판의 첫 번째 열.>
학원
영어학원
태권도장
영어학원 / 우당서예
피부과
연세 아이정원치과
안경점
<두 번째 열.>
학원
전기그릴????
외국어 학원
영어학원/ 다른 학원 / 논술학원
?? / GG 영어학원 / ?? / ??
치과 / 소아과 / 정형외과
등등
책방, 요가 및 뒷면의 CPA를 제외하고 나머지 사진의 비율은 거의 같아 보이네.ㅋㅋ.


KanpekiEtoile
사실 난 아시아 도시들의 이런 점을 좋아하는데,
모든 광고와 표지판 등이 걸려있어.
그리고 밤에는 간판 중에 많은 수가 네온으로 되어 있어서 빛이 나.


Exterminatus4Lyfe
소수의 거대 기업들이 가지고 있는 모든 사업보다 더 나은거 같은데.


ㄴoali0000
잘 모르겠어. 삼성과 현대는 한국 경제에서 빌어먹게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
그래서 너의 관점이 여기서는 정확하진 않아.


PikachuHammy
쿠폰북 같아 보이네.




번역기자:좋은하루요 
해외 네티즌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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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빈하늘 20-11-24 10:34
   
나도 처음 봄
     
서울맨 20-11-24 15:19
   
사진의 건물은

맵 검색해보니 수원시 장안구 정자3동 대평로에 있는 화이트쇼핑몰과 정연메이져빌딩이네요.

현재 전국 대도시 간판 및 건물 표지판, 게시물 관련 조례 및 법규정 개정이

년도는 확실하지 않지만 2008년~2015년 쯤 사이에 있었고 벌금 등 강제규정까지 생겨서 간판이 깔끔해졌죠.

그래서 위의 사진과 같은 상업 건물은 이제 없다고 보면 됩니다.

그리고 위의 사진은 예전 건물 사진에 약간의 합성을 한걸로 보입니다.

지금 건물의 간판과 같은 것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많이 다르네요.
붉은깃발 20-11-24 10:35
   
한국인이 봐도 신기
운드르 20-11-24 10:36
   
인삼 사탕 냄새...? 그런 게 났던가?
잘 읽었습니다 :)
존버 20-11-24 10:44
   
잘봤습니다
비이콘 20-11-24 11:08
   
번역 잘봤습니다...
봉고르기니 20-11-24 11:18
   
퀸보러 공연장에 갔는데 퀸이 노래를 안하면 쟤들은 어떤 기분일까
황룡 20-11-24 11:33
   
사진만 봤을때 그이 종합병원 ㄷㄷㄷㄷㄷㄷ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잘봤습니다~!@@!
잘살아보아 20-11-24 11:46
   
치과,한의원,소아과,정형외과,비뇨기과 다있네 ㅋㅋ 학원도 종류별로 다있고 ㅋㅋㅋ

친절하게 안하면 바로 옆집으로 가겠구만 ㅋㅋ
개구신 20-11-24 11:49
   
예전엔 이런 모습이 정비되지 않고 지저분해보이기만 하는 흉물이라 생각했는데,
시간이 흐르고 출장에 여행에 외국에 자주 들락거리다보니,
어느 순간 우리 모습을 살짝 외부인의 시선으로 느끼는 순간이 오게 되면서 생각이 완전 달라졌음.

저런 모습이 우리가 다른 나라와 다를 수 있는 특색이더라.

단순히 국내 안에서도,
재개발과 정비가 이뤄져 온 지역의 사람들이 부산의 서면이나 남포동, 그리고 산복도로와 같은 지형적 한계와 특색으로 인해 좀 더 색다른 모습으로 남은 모습에서 특별한 감정을 느끼는것을 보면 알 수 있음. 해방과 전쟁 이후 난개발속에서 만들어진 흔적들 조차 흔히 생각하는 지저분한 모습이 결코 아니라는거지.

즉, 우리 살아가는 모습 그 자체로 우리를 정의할 수 있는 것이고, 그것이야말로 우리가 다른 국가나 사회와 다르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고, 절대 부끄러워 할 것이 아니라는 점임.

마찬가지로 우리나라에 아파트만 잔뜩 있는 모습도 우리만의 특색임. 이런걸 이쁘지 않다거나 부족하다는 식으로 생각하는 사고방식을 버려야 함.
이 역시 러시아를 연달아 세번 다녀온 뒤로 느낀건데,
구 소련시절을 겪으며 만들어진 집단거주시설이 끝없이 늘어선 곳에서 감명 받고 귀국하는데,
우리 아파트촌들을 보면서 비슷한 웅장함을 느낄 수 있었음.
준수다 20-11-24 11:59
   
그리고 건물주는 1층에 약국을 가지고 있지
Jaguar1026 20-11-24 11:59
   
이젠 구시가지나 가야 볼 수 있는 모습
솔까 현재가 더 나음
뙤약볕 20-11-24 12:02
   
저 이후에 LED 간판으로 많이 교체해서 좀 깔끔해지긴 했습니다ㅋㅋ
Durden 20-11-24 12:04
   
저런데서는 보통 건물주 아들이나 가족이 1층에서 약국이나 가게를 하지
     
또돌이표 20-11-24 13:38
   
건물주 가족이 한다면, 구석탱이를 해요.
임대 잘 나가는데 뭣하러 엄한데 들어갑니까?
김원장 20-11-24 12:27
   
잘봤습니다
바두기 20-11-24 12:50
   
잘봤습니다.
또돌이표 20-11-24 13:37
   
DadJokesAndMore
실수로 애드블록을 비활성화했을 때 브라우저의 모양
도시농부 20-11-24 13:37
   
아~ 놔 상가 건물 사진이 이렇게 많은 말을 할 주제가 되?
저게 뭐 그리 할 말이 많을까?
이해가 안간다...
산해진미3 20-11-24 13:41
   
저런간판이 다 없어진줄 알았는데 아직 있네요. 미관상 굉장히 보기 나쁘다 해서 서울이나 경기도 쪽은 전부 사라진걸로 아는데 지금 간판은 그래서 사이즈도 작고 보기 불편하지 않을 만큼 획일적으로 바뀌었는데 저게 있는곳이 있네요.
저 문제가 뉴스에서 크게 보도되고 지자체에서도 바꿔나가겠다고 한게 10년이 넘었던거 같은데....
하늘나비야 20-11-24 13:52
   
글자가 없으면 무지개색 선물상자 같네요
에페 20-11-24 14:05
   
오 많긴하다 ㅋㅋ
에페 20-11-24 14:05
   
잘봤습니다
에페 20-11-24 14:06
   
퍼즐같기도
아트 20-11-24 15:23
   
찾아봤습니다.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877-1
그림파일 어캐 올리는지 안되네요..
그래서 주소남김.
비알레띠 20-11-24 15:29
   
잘봤습니다
도아됴아 20-11-24 16:44
   
법개정되서 글자만잇는 간판으로 바뀐거 같던데  2010년 전에는 저랫죠 태풍오면 간판 날라다니고 (매미때 ㅎㄷㄷ)
Irene 20-11-24 16:53
   
느낌이 쿠폰북 맞네요
A한빙결1 20-11-24 16:58
   
때로는 저런모습이 더 정겨워 보이기도 함..ㅎㅎ
번역 수고하셨습니다
오늘비와 20-11-24 16:58
   
어휴 눈이 침침해서 안보인댜...
잘봤습니다 ^^
잔잔한파도 20-11-24 18:33
   
익숙한 풍경이지만 새롭게 보일수도 있겠군요
가출한술래 20-11-24 18:59
   
잘 보고 갑니다...
iamafool 20-11-24 19:13
   
임대료가 얼마야
드롭킥 20-11-24 19:25
   
와 ㅅㅂ 저게 얼마야 ㄷㄷㄷㄷ
건물주 ㄷㄷㄷ
옴마반메훔 20-11-24 20:59
   
번역 감사합니다. 잘봣습니다.
일빵빵 20-11-24 21:31
   
잘봤습니다
JIN92 20-11-24 22:04
   
댓글 보다보니 관점에따라 좋게도 나쁘게도 보일 수있겠어요.
간판이 저정도로 많은건 거의 못봐서 좀 신기하네요
잘 봤습니다
골드에그 20-11-24 23:30
   
잘봤습니다.
강시 20-11-24 23:38
   
정말 극혐  미관상  최악임
DarkAngel 20-11-24 23:42
   
잘 봤습니당
Tobi 20-11-25 00:19
   
잘 봤습니다.......
자기자신 20-11-25 03:02
   
잘 보았습니다
바람따라 20-11-25 21:46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carlitos36 20-11-26 09:03
   
잘봤습니다
안선개양 20-11-26 17:02
   
이렇게 모아두고 보니까 이쁘네
똘레랑스jj 21-05-20 17:41
   
와우... 수원에 살면서도 몰랐는데 다른 시각으로 보니 또 그렇군요! 감사히 잘봤습니다.
대당 21-07-24 03:54
   
잘봤습니다
ㅇㄹㄴ 23-01-10 01:55
   
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