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지진때문에 고층 아파트를 세울수가 없죠. 그래서 맨션의 높이가 낮고, 세대수가 적으니, 맨션이 있다고 주변에 상권이 발달하지도 않아, 자연히 가치가 낮아집니다. 한국은 고층으로 지을수 있으니, 세대수를 많이 유치할수 있고, 대단지가 형성되면 주변에 이를 노리고 상권, 병원, 학원가 등이 형성되니, 이런 인프라 때문에 아파트를 더욱 선호하게 되고 가격도 더 올라가죠. 결국 아파트 수요가 많으니, 아파트 내부 공간도 더 효율적으로 구조를 뽑는 노력이 진행되고, 한국에서 아파트는 더 살기 편한 공간이 되어갑니다.
반면 일본은 도시를 걸어도 맨션을 생각보다 보기 어렵습니다. 고급 주거지도 아니구요. 여전히 일본은 단독주택이 하우스의 주류입니다. 섬나라라 습기가 많아서 목조 주택도 많구요.
그렇지 않습니다. 고층 건물이 지진에 더 안전하죠. 고베 대지진 때도 고층 건물들은 끄떡 없었습니다.
다만, 일본은 주택을 단열, 소음에 허술하도록(즉, 싸구려 주택) 해도 괜찮게 해 놔서 대부분의 아파트, 주택이 불량주택이고. 그런 방식으로는 고층을 만들 수 없어서 5층 이하가 많지요. 이렇게 불량주택을 짓도록 한 건 전후에 임금을 적게 주면서 노동력을 착취하는 상황에서 노동자들의 주거비용을 낮추게 하는 목적이었죠.
도쿄 대공습 당시, 목조 건물 탓에 피해가 더 컸습니다.
대공습 후의 도쿄 사진을 보면 남아 있는 건물이 거의 없다는걸 아실거에요.
그럼 도쿄만 그렇게 엄청나게 폭격해서인가.. 하면 아니죠.
드레스덴 같은 독일의 공업지역은 엄청나게 폭격당했어요.
그래도 유럽은 대부분 석조라 엄청나게 많은 건물이 살아 남았습니다.
지진이요? 지진대에서 목조가 많은 나라는 일본이 유일합니다.
샌안드레아스 단층대인 LA 나 샌프란시스코의 목조가 얼마나 많을까요?
더구나 서부 개척시기에 서부에 지어진 건물의 대부분은 목조였고요.
이후 샌프란시스코 대지진 등을 겪으며 석조 철골조로 바뀌었습니다.
미국애들이 바보인가요? 목조가 좋은데 바꾸게...
일본은 예전 나고야 대지진때 수직 무슨 지진인가? 거기에 취약점을 보였고 여전히 거기에 두려움을 가집니다만...
그 지진에서 나타난 취약점은요. 지진이 지반은 흔들고 그렇게 흔들린 지반이 겡 상태가 되어 흘러내린다 라는 지진입니다.
그렇게 흘러내리면 목조는 그냥 부서집니다.
반면 철골조, 콘크리트는 막뚝을 박아 기초를 다지기 때문에 그런 지진으로 무너지진 않습니다.
일본은 여전히 수직침하 지진인지 뭔지에 두려움을 가지면서도 여전히 목조를 짓습니다.
목조가 안전해서가 아니죠?
수재난 곳에 골판지 침대를 공급하는 거랑 비슷해요.
싸고.. 빠르게 복구할 수 있으니까 목조로 짓는겁니다.
애시당초 목조가 지진에 강해서 라면.. 단열이 취약한 주택을 짓지도 않았을겁니다.
목조가 단열에 취약한게 아닙니다. 그냥 단열을 생각하지 않은 목조 건물을 지은거 뿐입니다.
아무 생각 없이 단열도 안한 건물을 짓는 나라가..
지진에만 특별히 생각해서 목조 건물을 지을까요?
겨울과 여름에 엄청 고생하는 주택을 아무생각 없지 지으면서 몇십년에 한번 올까 말까한 지진을 고려한다구요?
온천문화가 있어서 그런게 아니라
일본에서 집의 욕조는 목욕의 용도보다는 몸을 덥히는 역활을 해요.
일본에 가면 따뜻한 물을 욕조에 받아놓고 가족들이 욕조를 이용할때
손님(손님이 오셧을때)-아버지-어머니-자식 순서대로 욕조에 들어가는데
이때 욕조의 물을 갈지 않는데요.
물을 갈지 않고 아버지가 쓴 물을 어머니가 쓰고 자식들이 쓰고 하는 이유가
욕조에 몸을 담구는게 씻는게 아니라 그냥 몸을 덥히는 용도이기 때문이에요.
일본집은 온돌이 없고 벽도 얇고 창문도 한국처럼 단열 2중창이 아닌 얇은 알루미늄으로 된 1열창이라 단열이 제대로 돼지 않아서 무척 춥습니다.
그래서 일본에서는 외출후 집에 들어올때 욕조에 들어가 몸을 덥히는 역활을 합니다.
그리고 욕조에서 나온후에 실내지만 옷을 두껍게 입고 코타츠안에 들어가죠.
다른곳은 추우니깐...
그래서 욕조에 집착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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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6번째 반응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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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후한 지역이 아닌데도 욕조가 없다니 놀랐어!
흥미있는 레포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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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온후한 지역이 아닌데 욕조가 없다니..하는 이런 반응이 나오는겁니다.
근데...이건 일본애들은 온돌이 얼마나 따뜻한지 모르니깐 저런 소리 하는거.
온돌이 있으면 욕조에 몸을 덥히는일따위 필요없는데 말이죠
욕조를 없앤이유는 온돌이랑 전혀 상관없고요.
사람들 평균키가 커지면서, 기존 표준 욕조크기가 안맞아서 그렇습니다.
새로 긴틀을 만들기에는 수지타산이 안맞고,
그렇게 만들면 화장실이 너무 커지게되니,
차라리 욕조 날리고, 화장실 크기를 줄여서 방을 하나 더만들자가 된겁니다.
(또는 화장실을 더 만들거나..)
굿잡스님 말에 공감되네요.
한일간 욕조쓸 때 목적이 다르기도하고
공간활용 이유에서도 욕조설치를 될 수있으면 피하는거죠.
한국인들이 간단한 샤워는 매일해도
혼자 또는 지인,가족과 목욕탕이나 찜질방에가서 여가를 즐기기도하고
온돌난방의 이점도 있고 복합적인 이유가 많은듯 싶네요.
역시나 문화적인 차이가 아닐까싶습니다.
우리가 넓은게 아니고 일본이 비정상이죠. 다 저정도는 삽니다 .
저게 잘 사는 곳은 아니죠. 보통 25평에서 35평 살죠.
일본은 사람 사는 집이 쥐방울 만함.. 냉장고도 아주 작고 세탁기도 작고
집도 작고 난방도 지랄이고 에어컨도 벽걸이에 전기값에 덜덜떨고..
그리고 절약이니 합리적이니 선진 설레발 떰..
일본은 그냥 후진국형 삶입니다
일본은 난방이 온돌개념이 아니라, 열풍(히터)개념이니 겨울에 집에 들어와도
건조하고, 바닥은 차가우니 욕조가 꼭 필요하지...
그치만 우리는 온돌이라 집에 들어오면 노곤해지고, TV보다 한숨때리고 간단히 뜨거운물에
샤워만해도 충분한거고....
그리고 충격적인건 일본애들 저 욕조물 "아빠/엄마/ 누나/ 나/ 여동생"이 한꺼번에 안버리고 다 사용한다는거..
아무리 가족이지만 너무 드러움!... 미개한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