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살면서 외국인들이 겪는 문화 충격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본문>
한국에서 겪은 작은 문화 충격은 뭐가 있나요?
가볍게 이야기 해봐요.
콘서트:사람들이 기다리면서 핸드폰을 보고 있는데 너무 쥐죽은 듯이 조용함.
또 술도 팔지 않아서 마치 미술관 같은 곳에 온지 알았음.
정말 이상한 경험이었어.
내가 보편적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아닐때: 아이들에게 'noughts and crosses'(tic tac toe)게임을 플레이하게 시켰는데 들어본적이 없다고 하더라.
'Battle Ships'의 경우도 좀 복잡하긴 하지만 아이들이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전혀 몰라서 설명하느라 수업의 반을 보냈던 적이 있어.
아이들은 가위바위보를 엄청나게 빨리 해.
나는 어떤 모양이 어떤 것을 이기는지 생각하는데 몇 초 걸리는데 아이들은 금방 하더라고.
사람들이 물을 거의 마시지 않아.
한국사람들은 선인장 같은 건가?
그들은 음식과 함께 물을 절대 마시지 않고 국만 마시더라고.
내가 학교 수업 첫째날 점심에 물잔이 어디있냐고 나이드신 여자분에게 물어보니까 엄청 당황했어.
<댓글>
equanimous_007
매장 외부에 판매용 품목을 전시(보통 화장지, 라면 같은 대량품목)
캐나다에서는 이런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아.
한국에서는 좀도둑이 그리 많지 않나봐.
ㄴanal_coomer
어디에나 CCTV가 있어서 경찰이 결국은 범인을 잡을 거라고 생각하겠지.
내 경험상 한국 경찰들은 미국 경찰보다 도둑을 잡는데 더 열심인 것 같아.
ㄴTheBraveGallade
anal_coomer/그래서 범죄율이 낮은 것 같고, 경찰들이 경미한 범죄에 더 신경쓰나봐.
ㄴledfrisby
equanimous_007/내가 사는 지역의 미국 1달러 상점은 모든 것을 실내에 보관할 공간이 없어서 밖에 내놓고 있어.
1달러 짜리라서 그런지 기꺼이 위험을 감수하더라고.
ㄴGSV_No_Fixed_Abode
equanimous_007/나는 캐나다 노바스코샤주에 살고 있는데 핼리팩스에서는 아주 흔한일이야.
우리는 직원이 없는 농산물 마켓이 있는데 직원이 없고 돈을 넣는 상자만 있어.
재미있는 것은 내 이탈리아 친구가 이탈리아에 돌아가면 이런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는다고 하더라.
ㄴSteviebee123
equanimous_007/몇주전에 조니 워커 블루 라벨 6상자가 아직 문을 열지 않은 주류매장 밖에 놓여있는 것도 봤어.
세계 어디에서든 눈 깜짝할 사이에 사라지고 말 물건들인데 말이야.
ㄴequanimous_007
Steviebee123/나도 그런 경우를 본 적이 있어.
배달인지 뭔지 어떤 물건이 아직 문도 열지 않은 가게 밖에 놓여있더라고.
사람들이 자기 것 아닌 물건은 존중하나봐.
ㄴSung-got-Drip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는 도둑들이 내 집 전체를 다 쓸어갈거야.
2층침대, 의자, 후라이팬 등등 어떤 것도 안전하지 않아. 도둑들에게는 쓸모없는게 아무것도 없어.
ㄴMapoDude
equanimous_007/다른 사람들 물건을 존중한다기보다는 잡혀서 망신당하는 것을 피하려고 그러는게 아닐까?
만약 니가 가게 밖에 있는 라면 몇 상자 훔치다가 걸려봐.
얼마나 망신이야.
ㄴequanimous_007
MapoDude/맞아 그런것도 있을 것 같아.
서양보다 한국은 더 체면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아.
ㄴMojodishu
나는 저번에 지하철 좌석에 지갑 나두고 간 사람 본적도 있어.
40분 동안 아무도 눈길도 안주더라고.
ㄴwelshnick
Mojodishu/나도 한국 처음 왔을때 지갑을 버스에서 잃어버렸었어.
누군가가 버스기사에게 전해줘서 다음날 찾을 수 있었는데, 10만원이 그대로 들어있었어.
ㄴfwanzkafka
솔직히 많은 한국 사람들은 나중에 망신당하느니 그냥 도둑질 안하는게 아닐까.ㅋㅋㅋ
chelsealondonpride
한국 사람들은 정말 작은 수건을 사용하는 것 같아.
ㄴChilis1
나도 처음 한국에 와서 호텔에 머물렀을때 작은 수건 보고 혹시 호텔에서 실수를 한 건가 하고 생각했어.
그 작은 수건으로 몸을 어떻게 말리라고 하는건지.
ㄴjawntb
여기서 10년 넘게 살고 있는데도 아직도 그 작은 수건에는 익숙해지지 않더라.
ㄴrococo_beau
맞아. 그 작은 수건을 잊고 있었어!!!ㅋㅋㅋ
ㄴMarikaBestGirl
큰 수건은 말리는데도 시간이 더 걸리고 습하면 곰팡이 같은 것도 잘 껴서 그런건가.
ㄴChilis1
MarikaBestGirl/왜 큰 수건이 말리는데 시간이 더 걸려?
뚜꺼운게 아니라 그냥 더 넓은 것 뿐인데.
ㄴSteviebee123
MarikaBestGirl/그거보다 매일 샤워하는 건 드물어서 수건이 클 필요가 없는게 아닐까.
ㄴemkey23
작은 수건!!
10년정도 한국에 안가봤는데 아직도 작은 수건을 쓰는거야?
ㄴGuineaPigBikini
emkey23/지금은 쉽게 큰 수건을 살 수는 있어.
ㄴelbirdo_insoko
GuineaPigBikini/근데 네가 코스트코에서 큰 수건을 구입하더라도 네 한국 친구나 배우자, 가족들은 계속해서 작은 수건을 쓸거야.ㅋㅋㅋ
ㄴRiddickRises
나는 큰 수건 보다는 작은 수건이 더 좋아!
더 청결한 것 같고 괜찮던데.
ㄴNextLevelNaevis
내가 머물었던 호텔에서는 작은건 아니고 중간정도의 수건이던데.
비지니스 호털에었는데 외국인 게스트 때문에 그런건가봐.
hugecool
이슬비 조금만 내려도 거리에 99% 사람들은 우선 쓰는 거.
ㄴyatapin
나는 그거보다 눈내릴때 우산 사용하는게 더 충격이야.
난 핀란드에서 왔는데 거기서는 우산은 눈내릴때 사용을 안하거든.
ㄴDeliriousBlob
yatapin/핀란드는 너무 추워서 눈이 쉽게 녹지않잖아.
근데 한국은 눈이 쉽게 녹아서 그냥 맞으면 다 젖어.
ㄴyatapin
DeliriousBlob/우리도 눈이 녹기는 해.
근데 우리는 그런 거 그냥 무시하거든.
내 생각에 그냥 문화 차이같아.
ㄴSilent_Discussion657
hugecool/비는 산성비 때문에 우산 많이 쓰는게 아닐까.
피부에 안좋잖아.
한국 공기가 안좋아서 비맞으면 안좋을 것 같아.
ㄴLomaSpeedling
Silent_Discussion657/내 아내는 비 맞으면 대머리 된다고 하던데?
ㄴoneonezero110
LomaSpeedling/난 한국에 있었을때 우산 썼는데도 지금 대머리야.
ㄴshark_eat_your_face
LomaSpeedling/도시 전설 같은 이야기 아니야?
berejser
피자에 숨겨져 있는 해산물들.
ㄴwhereismywhiskey
나는 피자에 들어가 있는 고구마.
ㄴchunzilla
whereismywhiskey/역겨워... 고구마를 피자에 넣는다고?
내 피자에는 절대 안돼.
ㄴitsgms
한국 피자는 옥수수도 들어가고 토마토 소스도 달더라고.
Shad0wdar
나는 현대백화점의 엄청난 직원수가 놀라워.
식료품점에 있는 선반을 깨끗하게 유지하려고 하는건지 직원들이 많더라고.
다른 나라에서는 본 적이 없어.
ㄴchunzilla
지하 식료품점에 가면 300달러 멜론이나 30달러 사과 하나는 어때?
정말 맛있을 지도 모르지만, 그거 알아보자고 사고 싶지는 않던데.
ㄴNextLevelNaevis
chunzilla/롯데백화점은 중국 관광객들이 큰 가방을 이리저리 끌고 다니는게 흥미롭던데.
내가 보기에 그들은 여행가방을 쇼핑카트처럼 사용하더라고.
ㄴgreatteachermichael
Shad0wdar/미국에서 식료품점에서 일한적이 있는데 확실히 한국인들은 쓸데없이 직원이 많아.
그렇게 되면 시간당 임금을 낮추고 사업이익도 감소할 것 같은데 한국은들은 그런게 익숙한가봐.
고객들도 필요할때만 도움을 청하면 되는데 직원들이 많으면 계속 도와줄려고 하니까 짜증날 수 도 있어.
Daztur
내가 한국에 왔을때 가장 놀라웠던 것은 여러 채널에서 스타크래프트를 봤던거야.
그리고 편의점 앞의 피크닉 테이블을 사용할 수 있는 것도.
Loogen
부모님들은 앞좌석에서 안전벨트를 하고 있는데 뒷자석 아이들은 하지 않는 것도.
0dyssia
누가 내 얼굴과 팔에 있는 주근깨를 제거할 계획이 있냐고 물어봤을때.ㅋㅋㅋ
그때 주근깨가 안좋은 거라는 것을 알게되었어.ㅎㅎ
또 디저트로 방울토마토를 먹는게 내게는 이상하더라고.
ㄴelbirdo_insoko
나는 생일날 생크림 케익에 포도, 불루베리, 딸기, 키위, 파인애플이 들어 간 것을 보고.
뭐 이런 경우가 다 있지.ㅎㅎㅎ
puffbroccoli
나는 물이야!
시댁에 가면 물때문에 죽겠어.
왜냐하면 수돗물은 먹지말라고하면서 다른 물도 많지 않더라고.
그리고 밥먹을때 물도 내놓지 않고 정수기도 없어.
추석때는 못 참고 그냥 수돗물을 마셨어.
ㄴMattiToisio
내가 교환학생일때 어떤 외국인들은 점심먹을때 항상 물있는 곳 부터 찾아서 물 떠오더라고.
한국인들은 그냥 점심 먹고 나갈때 물먹더라.
ㄴChilis1
나도 물 엄청 먹는데.
한국인들은 낙타처럼 물을 저장하는 능력이 있는게 아닐까...
ㄴevyii
Chilis1/아마 계속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많이 먹어서 그런거 아니야? ㅎㅎ
emimagique
한국 사람들이 밝은 색깔이나 무늬의 옷을 잘 안입는 것 같아.
나는 꽃과 물방울 무늬나 빨간색처럼 밝은 색깔을 좋아하는데 밖에 나가면 나만 그런 옷을 입더라고.
justaguyinhk
새벽 한시에 집에 들어올 때 보면 고등학생들이 학원에서 공부하고 집에가는 것을 볼 때가 있는데 정말 특이해.
coreanavenger
나는 작은 물컵과 작은 냅킨.
그리고 소화기가 공공장소 여기저기 설치되어 있는 것.
cupcakefantasy
물인데...
내 생각에 한국음식은 국같이 물이 많이 들어간 음식을 먹어서 그런지 식사도중에 물을 많이 마시지 않는 것 같아.
Chilis1
다리를 꼬고 앉는것이 무례하게 여겨지는 것.
수업중에 다리를 꼬고 앉았는데 선생님이 서양에서는 그게 무례한 행동이 아니냐고 묻더라고.
너무 황당해서 처음에는 반대로 다리를 꼬지 않고 바로 앉는게 무례한 행동아니냐고 묻는지 알았어.
ㄴAnterosa_
정말이야?
나는 항상 다리를 꼬고 앉는데.
사람들이 그게 무례한 행동이라고 생각 안했으면 좋겠어.
ㄴbeeips
내 미국 할머니도 내가 다리 꼬고 앉으면 항상 나무라셨는데!!
할머니가 어른들이 있을때나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그러지 말라고 하셨어.
내 생각에 미국 남부나 한국은 예절에서 비슷한 점이 있는 것 같아.
ㄴusernamekorea95
난 항상 다리 꼬는데 그런 소리 들어본 적이 없어.ㅋㅋㅋ
흥미로운 사실이네!
stepdan75
화장실에서 화장지를 쓰고 변기에 버리는게 아니라 옆에있는 쓰레기통에 버리는 것.
번역기자:알라해외 네티즌 반응가생이닷컴 www.gasengi.com
위 출처의 변형,삭제등은 절대 허용하지 않습니다.또한 어떠한 형태로든 가생이닷컴 모든 번역물의 2차 가공,편집등은 절대 허용하지 않습니다.*노골적인 인종차별성 댓글 및 부적절한 글은 통보없이 삭제 합니다.(또는 댓글 금지조치)-운영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