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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D] 해외네티즌 "한국에서 낯선 사람의 호의 중 최고였던 건?" 해외 반응
등록일 : 21-10-27 09:36  (조회 : 30,709) 글자확대/축소 확대 축소 | 프린트

<주제글>
한국에서 경험한 낯선 사람의 호의 중 최고였던 것 뭐가 있어

울릉도 북서부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어. 
거긴 버스가 자주 안오는걸 다들 알아. 그래서 어떤 사람이 반대편 길에서 멈춰서 우리한테 한국어로 
"어디가세요?"
"도동"
"타세요"

그래서 이 사람은 경치 좋은 길로 갔어. 45분이면 가는 길을 두배는 걸려 돌아갔어. 그러면서 
"아 저기는 박씨네 집인데 소가 많고, 저기 있는게 소똥이고"
그렇게 한시간 반을 우리만의 가이드가 되어줬어. 도동에 내려서 우리는 점심대접을 하려고 했는데 마다했어. 

그리고는 몇몇 할머니들이 근처에 있었는데 그에게 투어를 해주냐고 묻더라고.
"네~~~~"

그 할머니들은 웃고. 여기서 히치하이킹을 몇번이나 했고 정말 고마웠지. 하지만 이렇게 공짜 투어를 받은 적은 없었고 진짜 멋졌던 것 같아. 너흰 어떤 경험이 있어?






<댓글>


apple_vs_orange
대구 근처 가야산 등산한 후에 반대편으로 내려왔는데, 버스가 하나도 없었어. 
조금 걸으니 건설 인부들이 (역자: 인부들을 위한 회사 버스인듯 하네요) 버스에 타고 있었는데, 대구 가냐고 물었더니 버스 같이 타는 걸 환영해줬어. 
버스 타있는 동안에 음료랑 음식을 엄청 많이 대접받았어. 그건 확실히 한국에서 가장 환영받았던 순간이야.

ㄴAussiePickin
나도 비슷한 경험이 있는데, 한국에서 내 경험은 정말 굉장했어. 그들은 엄청난 수준의 인내심과 열정으로 외국인들을 도와줬어. 
처음 만난 사람은 공항 지하철역의 노인이었는데 그는 그냥 영어로 수다를 떨고 싶어했고 아주 유창했어. 
우리한테 지하철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자세히 설명해줘서 우리는 많은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어. 
단점도 물론 있겠지만 한국에서의 몇주는 대만과 함께 내가 가장 환영받은 경험이었어

chipsy_queen
나는 한국에 온지 얼마 안되 자전거 사고로 턱이 찢어졌어. 전화도 없고 한국어도 할 줄 모르고 어디를 가야할지도 몰랐지. 
영어를 전혀 못하던 이 친절한 사내는 나를 씻어주고 두개의 다른 병원에 데려가주고 내내 나를 위해 자전거를 끌고 엘레베이터에 타주고 집에 갈때까지 돌봐줬어. 
심지어 이름도 못들었고 다시는 보지 못했는데도.

No_Designer_5903
고려대에서 유학 중이었고 아파서 병원에 가야했는데, 정말 끔찍했어. 
비는 엄청 내리고 옷은 전부 젖고. 아무 말 없이 한 한국 여자가 그녀의 우산을 같이 써주고 길이 갈라질 때까지 씌워줬어. 엄청 고마웠지. 
흠뻑 젖었었기 때문에 우산이 매우 도움이 되었을 뿐 아니라 심리적 안정감을 엄청나게 줬어. 혼자 떨어져 겁에 질린 순간의 공포를 그녀가 막아줬어. 
그땔 생각하면 아직도 겁날 정도야. 그녀에게 대접을 할 수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ㄴ homegrownllama
"조용한 선행"은 정말 내 마음을 흔드는 한국적인 무언가야.


ㄴmllllllln
하, 나 고려대에 가서 거기 언덕 봤는데 그 즉시 고통스러웠어. 


ㄴㄴNo_Designer_5903
캐리어 끌고 그 언덕 오르내리는 건 진짜 끔찍하게 힘들었지만, 내 다리는 그때 그 여름만큼 날씬했던 적은 없었지 ㅋㅋ


ㄴ MarikaBestGirl 
노인들이 정말 무례할 수도 있다는 건 알지만 그들은 그냥 소수일 뿐인것 같아
한국에선 잠시 있었지만 할머니들이 너무 친절했고 잘 보살펴줬어. 지금은 일본인데 여기 할머니들도 정말 잘해줘. 이게 국경을 넘는 그런 것중 하나같아.

sharkcake0498
지난 주 서울역. 큰 가방 두개를 가지고 긴 계단을 오르고 있었는데, 말도 없이 한 친절한 신사가 가방 하나를 계단끝까지 들어줬어. 
심지어 감사인사 받으려고 돌아보지도 않고 가더라. 그냥 순수하게 내가 고생하는 걸 보고 도와준거지. 나는 이 나라를 사랑해.

ㄴ ParanSkies
우리나라로 돌아왔다고 생각해봐. 어떤 도시에선 너는 이게 도둑일까 걱정해야 할 걸.

jeonju
나는 막 홈플러스 쇼핑하고 왔는데, 비가 왔고 택시마다 나를 지나 한국인들에게 갔어. 4-5번 계속되니까 한 숙녀가 와서 나를 위해 택시를 잡아줬어

ㄴ NiltiacSif
나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 한국에서 택시를 잡아본 적이 없는데 그날밤 짐이 많아서 버스를 탈 수가 없어서 택시를 잡아야 했어. 
택시 기다리던 아저씨가 나를 위해 택시를 잡아줬고 정말 고마웠어


Hendyrose22 
한국에서 3년간 좀 유명한 회사에서 일했는데, 상사가 미국부모님 방문할 때마다 용돈을 줬어. 미국 달러를 가져와서는 부모님 줄 선물 사라고 (미국 갈때마다 그랬어). 
나는 공짜 선물을 별로 좋아하질 않아서 그돈으로 늘 상사의 어머니를 위한 보충제같은 걸 샀어. 많은 사람들이 한국 기업문화가 나쁜 경험일 거라고 했지만, 나는 전혀 그렇지 않았어

ㄴHendyrose
와 너 진짜 사려깊다. 그 보충제들이 한국에선 비싼거였어 아니면 살 수 없는 거였어?


ㄴㄴHendyrose22 
미국에선 더 쌌어. 그 상사의 어머니는 눈에 문제가 있어서 그에 따른 보충제를 필요로 했거든

MarikaBestGirl =
나는 한국계 미국인인데, 처음 한국왔을 때 방향을 잃었어. 
친구만나려고 했는데 너무 빨리 내려서 길에서 여자에게 물어봤는데 그녀는 내가 그냥 따라올 수 있도록 같은 길로 간다고 했고 5-10분 동안 친구만날때까지 수다를 떨었어. 
길 잃고 불안해질수 있었는데, 덕분에 정말 좋았어

ㄴfazhenda
한국에서 거리이름이랑 집주소 개념이 아직도 신기하고 혼동돼. 한국은 일본식 주소명을 사용했는데 익숙해지는게 불가능했어.

ㄴㄴjaeh7020
회현사거리, 논현역 교차로처럼 교차로 이름을 사용해 
모든 교차점에 전용이름이 있고 운전자 보행자가 볼 수 있는 표지판이 있어. 새로 도로이름이랑 주소가 생겼는데도 사람들 특히 택시 운전자들은 예전 도로이름 사용하는 걸 선호해.

cupcakefantasy
나랑 친구는 둘다 십대 소녀였고 라이트쇼를 보려고 서울 다리 중 하나에 갔어. 
겨울이고 앉아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시간이 되어도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아서 자전거를 타고 무작정 한 남자에게 물어봤어. 
그는 그게 예정에 없다고 하고는 우리가 추워보이는 걸 보고 뜨거운 물, 커피, 일회용 컵을 꺼내서는 커피를 만들어줬어. 너무 고마웠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왜 낯선 사람이 준 걸 그냥 마셨을까? 하하


ㄴShittySalad3
너희 정말 조심해야했고 운이 좋았네. 내 말은 그건 결국 친절했지만 도대체 누가 그렇게 무작위로 물어보고 차를 얻어마시고 하겠어


ㄴㄴclass3
대체로 동의하지만 왜 길거리 무작위로 만난 사람이 약탄 커피를 들고 다닌다는거야?


ㄴㄴㄴ ShiitySalad3
아니 내 말은 왜 그 따뜻한 커피를 들고 다니냐고 ㅋㅋㅋ


ㄴㄴㄴㄴ class3
사람들, 특히 나이드신 분들, 물론 젊은 사람들도, 뜨거운 물,차,커피를 보온병에 넣어가지고 다니는건 한국에서 자전거타거나 등산할 때 그렇게 드물지 않아. 

Jiabi 
올해 초에 처음으로 야구를 보러 갔는데, 표를 어떻게 사는지 몰랐어. 
그냥 직원에게 어떻게 사냐고 물었는데 그냥 온라인이라고 대답해줘서 전혀 알 수가 없었어.
팀 홈페이지 찾아봐도 아무것도 못찾고 정보센터에서도 답을 못얻고 발권 창구로 가라고 해서 갔는데 미리 예약 해야 한다고 하더라. 
화도 나고 추워서 그냥 포기 하고 버스 타러 가고 있었는데 중년 남성이 달려와서는 손을 흔들며 잡았어. 
와서는 어떤 앱을 사용해야 하고 다운받을 때까지 기다려서는 모두 다 보여줬어. 
카드로 사야 하는데 카드가 없어서 그에게 현금을 주고 그가 결재를 해주고 가서 표도 같이 받아주고 경기장 안까지 같이 가줬어. 
한시간 쯤 지나니 내가 잘 있는지 와서 확인까지 하러 왔었어. 나는 그에게 정말 고마웠고 덕분에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

ㄴ CypriotLegend
하하하 끝내준다.너네가 버스 정류장으로 고개를 숙인채 걸어가고 있을 때 그 아저씨가 달려오는게 선하게 상상이 간다.


ㄴ TheDeck
오 마이 갓. 나 페이코에서 표 사고 인증 이슈 걸렸던거 생각났어. 그 사람 정말 착하다. 


ㄴfOrtytwO
레전드가 여기있었네 


ㄴㄴ chibanganthro
외국인들에게 앱결재가 얼마나 짜증나는지 이해하고 도와주는 한국인들이야 말로 수퍼히어로들이야

 
stayfunnyjoy
우리는 늦어서 공항으로 급히 가고 있었는데, 큰짐이 4개나 되었어. 
택시들이 우리를 실으려고 하지 않았고 이미 공항버스는 놓친 상태. 
두 한국인이 그걸 보고는 와서 우리를 위해 카카오택시를 예약해줬어. 영원히 감사할거야.

ㄴfazhenda
현지 사람들은 택시운전사들이 어떤지 알아. 흠, 이런 레딧스렛을 받을만 하지 못하지. 


ㄴㄴ stayfunnyjoy
뭘 받을만하지 못하다는거야?


ㄴㄴㄴ SquiDried
택시운전사들이 착하지 않다는거야. 심지어 현지 사람들한테도. 
나는 캐나다 사는데 한번은 캐나다인 아내와 한국에 고향을 방문했어. 
택시를 탔고 아내와는 영어로 대화하고 있었는데 택시 기사가 우리를 속이려했어. 
멀리 돌아가는 걸 내가 전혀 모를거라 생각했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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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의 사례와는 경쟁할지 못할테지만, 지난달에 파주 스피드파크에 경주 카트를 예약했었어. 
5-10분 세션이었는데 카트는 꽤 험악해서 세션 사이에 많은 휴식시간이 있어. 세번째 세션이 끝난후 점심 휴식을 갖는데, 
그곳을 운영하는 가족들이 나를 초청해서 같이 할 수 있었어. 나는 한국어 한두마디에 못하는데 거기 아들이 친절하게 번역을 해줬어. 
너무 좋은 경험이었고 식사도 간단하지만 맛있었어. 
거기 경험을 담은 유튜브 비디오도 만들었고 그게 G-forces 에서 갈비뼈에 멍이 들정도로 카트 타는데 관심있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 ㅋㅋ

greenrocky23
내가 몇년전 고양 서오릉 주위를 걷고 있을 때 나를 김밥천국에 데려가서는 돌솥비빔밥을 사주고 영어로 무료 역사 교육을 해주신 한국인 할아버지를 절대 잊지 못할거야. 
그 후 다시는 볼 수 없을거라는 사실에 아직도 안타까워. 잘지내고 계시길 바래!

Underwaterbob
여기 온지 첫달이었을거야. 친구와 나는 극장을 찾다가 작은 시내에서 길을 잃었어. 
플립폰 시대라 온라인 지도도 없었지. 무작위로 길가는 사람에게 어떻게 극장 가는지 물었는데, 그중 한 여자가 자기도 몰랐지만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알아내고는 우리를 그곳까지 데려다주겠다고 했어.
거기 도착해서는 주소가 잘못된걸 알았고 또 다시 전화를 걸어서는 극장까지 데려다줬어 17년이 지난 지금도 잊지 못하겠다

UltimoGato 
친구와 한가히 산책 중이었는데 포크레인 탄 몇몇 인부들이 우리에게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어. 
나는 뭔가 우리가 잘못 길을 들었나 했지만, 알고 보니 그들은 감나무 근처에 있었고 방금 딴 감들을 거의 1톤은 준거 같아. 
정말 친절한 사람들이었고 우리는 우리의 다른 친구들이랑 나눠먹으려고 기숙사로 과일들을 가져갔었어.

ericrobertshair 
한 노인이 빗속에서 그의 우산을 줬는데, 나는 거절하려고 했지만 아저씨 데스그립은 너무나도 강력했어. 

stepdan75
처음 한국에 와서 택시를 타다가 차에 치였어. 쓰러져있는데 택시와 나를 친 차도 현장에서 달아났지. 
나중에 그 사고를 목격한 행인이 나와 함께 병원에 가서 이틀동안 번역을 비롯한 모든 것들을 하고 나를 돌봐줬어. 
이런 사람을 만나는 건 평생동안 흔하지 않아. 

ㄴ chibanganthro
그 사람이 거기에 있어줘서 너 정말 다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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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 한국에서 일할 때, 전화기를 사려고 하고 있었어. 그 때(몇년전) 전화기가 너무 비싸고 계약서도 길었지. 
1년 동안 폰을 사서는 뭘 하려고 그랬을까. 하여간 나는 계속 쇼핑을 하다가 우연히 영어를 잘하는 여성을 만났는데, 나를 대리점에 데려가서 싸게 전화계약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줬어. 
덕분에 엄청나게 돈을 아꼈다니까. 이런 일 인생에 흔치 않아.

yura910721
정말 건전 유익한 스레드다. 좋아!

HangukB24
전화기를 버스에 두고 내린 적이 있어. 
친구들 폰으로 전화를 했는데, 여고생이 전화를 받아서 정류장에 내가 올 때까지 기다려줬어. 
알고 보니 나를 기다리느라 학원에 늦었는데도 기다려준 것 같더라고.

GuineaPigBikini
크하하하하. 나 처음에 너가(본문 글쓴이) 내가 아는 사람인가 하고 생각했어. 왜냐면 나도 도동에 가려다가 막혀서 할아버지 버스 운전기사가 우리를 데려다가 커피를 주고 제대로 된 버스 탔는지 확인해줬거든

Hohohoju
너무 많은데, 내가 한국에 있을 때, 나는 현지 사람들이 정말 친절하고 다정하고 정말 살갑다는 걸 느꼈어. 
너무 좋은 추억들이야. 


macaroniandcheese14
벌건 아닌데, 나는 작은 카페에 혼자 있었는데, 카운터 뒤에 아줌마가 내게 와서는 삶은 감자를 먹으라고 줬어. 
그게 내게 특별한 감정을 줬었지.

Kanye_Twitty97
사실 이건 텍사스 오스틴의 한국 마트에서 있던 일인데, 한국 여 자친구가 음식 재료를 사라고 나를 보냈는데, 그땐 한국어를 못읽어서 영어번역된 이름이랑 사진 몇개로 된 지시사항을 가지고 갔지. 
도착해서 나는 완전히 넋이 나갔고 목록에 있는 것 중 하나도 찾지 못해서 겁에 질렸어. 나이든 한국인 아줌마는 그런 나를 발견하고는 목록을 보고 하나하나 찾아 나를 끌고 다녔지. 몇분 안에 나는 가게 안의 모든 한국인이 이 미션에 관여하고 있는걸 발견했지. 
물건을 넣고 빼고 더 좋은 걸 더 좋은 가격에 담고 쿠폰책도 꺼내고. 정말 지금까지 가장 놀라운 일 중 하나야. 

knittingkate
한국에 처음 와서 서울에서 부산까지 KTX를 탔어. 한무리의 여성들이 타서 패스트푸드 음식점에 간 것 같았는데, 내가 혼자 여행중인걸 발견하고는 나한테 햄버거 반, 감자칩 몇개, 소다 한병, 말린 오징어 한봉을 줬어. 그들은 낯선 사람과 음식을 공유하는데 전혀 주저하지 않더라 정말 신기한 경험이었어.

serguyon
나는 한국에 3개월만 있었고 한국어도 잘 못했는데, 아파트 근처 편의점을 운영하는 친절한 할머니와 한국어 연습을 하곤 했어. 어느날 바보처럼 폰을 택시에 두고 내려서 그 편의점 할머니에게 설명하고 도움을 청했는데, 자기 전화로 내전화번호로 전화를 해서 운전사한테 설명하고는 약속을 정해서 
그 운전기사가 이 근처 정류장에 왔을 때 연락을 해서 전화기를 돌려받아줬어. 우리나라였으면 분명 도둑맞거나 영원히 찾을 수 없었을거야. 전화를 가져가는 대신 운전사한테 준 사람, 그걸 돌려준 운전사, 그리고 나를 도와준 할머니 모두에게 너무나 감사해.

fisticuffs32
우리가 한국에 도착했을 때 아내는 임신 5개월째였어. 우리는 아이를 낳을 수 있는 장소로 몇개의 강남의 추천병원을 탐방했어. 
한 아가씨가 우리를 보고 멈춰서 어디가냐고 물어봤어. 그리고 나서 우리에게 길을 가르쳐주고 우리와 2블럭 전부를 같이 지나서는 병원까지 데려다줬어.
그외에도 몇몇 다른 친절이 있었는데 보통은 우리 아이들에게 관심있는 사람들이 포함된 사례들이라서, 지금 얘기한 이 친절은 절대 잊지 못할거야.

jaraket
아내와 종로3가 지하철역에 가려고 했는데 운이 없었어. 구글지도도 도움이 안됐어. 길을 물으려 작은 가게 들어갔는데, 가게 문을 닫고는 우리를 데리고 나가서 친절하게 역까지 데려다줬어. (3-4분 정도) 그냥 손으로 가리키고 우리를 보내는게 아니라. 
완전 낯선 사람에게 이런 자기 희생적인 친절은 경험해본적 없어. 

mutantsloth
돈이 엄청 들어있던 지갑을 카페에 두고 갔었는데, 어떤 사람이 계산대에 맡겨놨었어.

SeeAllThePlanet
이 스레드 멋지다. 이 좋은 것들에 대해 이야기할 공간을 열어줘서 글쓴이 고마워! 



번역기자:속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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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캣 21-10-27 09:39
   
잘봤습니다
하나박 21-10-27 09:48
   
한국인의 정이란걸 이해한다면 누구라도 한국이란 나라에 빠지게 될듯 ㅋ
     
허수허수 21-10-27 14:42
   
그 정때문에 안좋은 점도 있죠~
carlitos36 21-10-27 09:58
   
잘봤습니다
대명 21-10-27 10:13
   
잘봤습니다
Tobi 21-10-27 10:26
   
잘 봤습니다.
파란새 21-10-27 10:33
   
사람이 살만한 세상
스텝투스텝 21-10-27 10:58
   
이런 게시글을 보면 뿌듯하고....... 이런글을 보면 나 또한 외국인을 보면....저렇게 해주고 싶은 생각이..ㅎㅎㅎ
디비디비딥 21-10-27 11:28
   
한국에서 조심해야 할 것은 한국에 온 외국인이지.
서초유부남 21-10-27 11:41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바두기 21-10-27 12:03
   
잘봤습니다.
골드에그 21-10-27 12:33
   
잘봤습니다.
신서로77 21-10-27 16:33
   
대부분나라 시골사람들은 친절하고 착함...우리는 도시 사람들도 친철함...이것도 살만해지고 집단지성의 발현임...40대 초중반만되도 알것임...우리도 살기힘들땐 얼마나 삭막하고 험했는지...
구름에달 21-10-27 16:41
   
90년대 초 버스에서 앉아 졸다가
외국인 가방 받아 주고 나서 서로 뻘쭘 ㅋ  ㅋ
그 기억이ㅡㅡㅡㅡ
우뢰매 21-10-27 17:54
   
정말 외국에서는 낯선 사람이 건넌 음료는 함부로 안마실 듯..
한국이니까 그렇게 적응되서 그런 것 같음..
인지상정/양심으로 낯선 이를 도와줄려고 하는 사람은 좋은 분위기가 풍김 ㅋㅋ 주변에 아우라가 보인달까.
ㅎㅎ 넝담~!
가출한술래 21-10-27 18:32
   
잘봤습니다.
자기자신 21-10-27 20:52
   
잘 봤네요
netsisgun 21-10-28 00:10
   
잘봤습니다
원형 21-10-29 02:32
   
어릴적 들었던 이야기

서양에서는 길을 물어보면 데려다 준다. 우리나라는...

이랬었다. 그러라고 교육한것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우리나라가 ㅎㅎ
에페 21-10-29 15:42
   
잘봤어요
에페 21-10-29 15:42
   
번역 고맙습니다
궤도666 21-11-02 15:38
   
잘 봤습니다 ^^
똘레랑스jj 21-12-23 11:30
   
기차에서 음식 나눠먹는 얘기 들으니..

그러네 우리도 한때는 먹을거 꺼네면 모르는 옆 사람한테도 권하는게 당연했는데 이제 코로나라 이런 풍경은 영영 사라지겠네..
ㅇㄹㄴ 23-01-09 21:44
   
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