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반응
(구)사회/문화 해외반응
HOME > 해외반응 > 사회/문화 해외반응
[WD] 해외네티즌 "한국어에서 가장 좋아하는 단어는?" 해외반응
등록일 : 20-01-31 14:33  (조회 : 33,075) 글자확대/축소 확대 축소 | 프린트

한국어를 배우는 외국인들이 한국 단어 중 가장 좋아하는 단어가 뭐냐는 질문에 각자의 경험을 하나씩 꺼냅니다. 일상생활에서 빈번히 쓰는 언어일수록 그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눈은 무뎌지는 것 같습니다. 그럴 때는 한국어를 처음 접한 사람처럼 우리말을 들여다봐도, 혹은 그런 사람들의 경험담에 귀 기울여 봐도 좋을 것 같네요.


000.jpg



<주제>
한국말 중 가장 좋아하는 단어가 뭐야?
내 경우엔, 아마 ‘흐르다’일 거야. 발음과 글자의 모양이 그 의미와 정확히 일맥상통하거든.



<댓글번역>
Cyshix
적어도 내겐 ‘꽃’이라는 단어가 예쁘게 들리진 않지만, 글자 생김새는 예쁜데다 부케를 연상시켜서 좋았어.


ㄴMarla_Lou
나도 꽃 말하려고 했어! 모양이 정말 마음에 들어.


ㄴMuffin278
눈꽃, 불꽃도. 문자 그대로 번역하면 꽤 시적이야


ㄴAllahJesusBuddha
맨해튼 시내에 미슐랭 스타를 받은 한국식 바비큐집이 있는데, 이름은 똑같지만 표기는 cōte라고 해.


Tizzard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에’ 는 정말 멋진 표현이야. 난 가끔 언제 한국에 처음 도착했냐는 질문에 대답할 때 써. 보통 그런 말을 들으면 잘 웃어주더라고.


ㄴxRaiden
그 말의 정확한 뜻을 알려줄래?


ㄴㄴlinuxhanja
내가 처음 2007년에 한국에 왔을 때도, 흰 한복을 입고 담배를 피는 호랑이와 “담배 판매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광고판은 어딜 가나 있었어. 2011년 난 직장 때문에 다시 돌아갔고, 대부분은 사라졌었지만 아예 없어진 건 아니었지… 세상에, 그게 나온 사진을 단 한 장도 찾을 수가 없네. 죄다 싹 사라진 거야. 한 장 사고 싶다 ㅋㅋ 완전 그리워!


ㄴㄴㄴlinuxhanja
아 그리고, 확실히 하기 위해서: 그 광고판은 예전부터 호랑이와 흡연 사이에 존재했던, 그리고 내가 다 이해하지 못한 문화적 관계로부터 비롯된 거야.
kt&g에서 나온 호랑이 담배 피는 짤 좀 찾아줄 사람? 그냥 아예 없어져 버렸네… 좀 이상하다.


ㄴㄴㄴㄴturningsteel
구글에 cigarette tiger korea라고 치면 민화는 좀 나오지만 요즘 일러스트는 없어. 영어로 치면 관광객이 찍은 사진이라도 나올 줄 알았는데 아니네.


ㄴㄴTizzard
영어로는 “once upon a time"이나 "in the days of yore"이 비슷한 표현일 듯.
몇몇 한국 전래동화나 민담에서는 그 표현, 아니면 더 흔하게는 옛날옛날에… 라는 말로 이야기가 시작되곤 해.


vuurtje
처음 물고기라는 단어를 봤을 때 웃겨서 자지러지는 줄 알았어.


ㄴwathurtbottle
‘눈물’도 날 웃겼지. 지금 생각해 보니 그닥 재밌는 말은 아니지만 어째 눈에서 나오는 물이라는 단어 구성이 웃겨서 낄낄대며 웃었어 와학ㅋㅋㅋㅋ


ㄴㄴsqrk_
‘목소리’도!


ㄴ_4Winds_
물고기가 생선 고기가 아니라 동물을 가리키는 말이라는 게 항상 이상하다고 생각했어. 소고기, 돼지고기 등등과 다른 말이라는 거잖아.


ㄴㄴSmailien
맞아, 나도 그게 불편했어ㅋㅋㅋ


ㄴㄴfakebluepants
거의 사람을 고깃덩이라고 부르는 것과 비슷한 거네. 물고기가 자기네들이 어떻게 불리는지 알았다면, 인간들이 꽤 무례하다고 생각했을 거야.


ㄴsqrk_
눈치채지 못했는데, 그러고 보니까 물+고기를 뜻할 수도 있겠네 ㅎㅎ


ㄴgingerteasky
난 한국인인데도 한국 단어들을 문자 그대로 풀어 썼을 때 얼마나 이상한 게 많은지 눈치채지 못했어. 물고기도 방금 알았고.


ㄴJohrDinh
내가 저 단어와 사랑에 빠진 건 나연이 20번도 더 넘게 소리지르는 영상 때문이야. 심지어 그 말을 외칠 때도 물고기 같이 행동하고 있어ㅋㅋㅋ
https://www.youtube.com/watch?v=d1X11VmgyL0&feature=youtu.be&t=56
(트와이스의 나연 씨가 고요 속의 외침 게임을 하면서 붕어빵을 물고기 빵! 물고기 빵! 이라고 설명하는 영상입니다)


xijalu
민들레, 옥수수(이 말은 너무 귀여워!!), 그리고 당근. 당근은 뿌리채소를 일컫는 말인 동시에 “당연하지”로도 쓰일 수 있어서 XD
그리고 뻔한 대답이지만, 하늘. 말도 예쁘고, 하늘 자체도 마법 같은 존재니까 <3


ㄴsara2015jackson
맞아! 나도 옥수수가 가장 좋아하는 말 중 하나야!!


ㄴAntonioVonMatterhorn
나도 하늘을 그 뜻도 모르면서 좋아한 적 있어. 소리가 너무 예쁜 것 있지!


ㄴ_4Winds_
‘당근’이 ‘당연’과 발음이 비슷해서 구어체에선 ‘당연하지’의 의미도 얻었다고 들었어. 저 세 단어가 귀엽다는 데엔 나도 동의해!


ㄴㄴTizzard
맞아 – 좀 사장된 유행어긴 한데, 당연하지 -> 당근이지 -> 말밥이지(말밥은 말이 먹는 먹이인데, 물론 당근을 말하는 거지)로 변화됐어.


narwhals-dont-sing
‘토요일’의 발음은 만화영화 효과음 같더라고. 보잉~ 같은. 들을 때마다 깔깔대게 돼.


sqrk_
처음 ‘따뜻해요’라는 말을 들었을 때 와, 정말 아늑한 느낌을 주는 단어라고 생각했어. 그 후 뜻을 찾아봤지.
매일매일 단어와 사랑에 빠지고 있어.


ㄴMuffin278
나도 그래! 비록 제대로 발음은 못 하겠지만, 쌍디귿 소리는 어떻든 좋아


ㄴㄴsqrk_
모국어가 뭐야?


ㄴㄴㄴMuffin278
덴마크어와 영어.


pepperandsalty
빵. 왜인진 모르겠지만, 처음 듣고 그때부터 죽 내가 제일 좋아하는 말이 됐어.


ㄴAntonioVonMatterhorn
내 모국어와 거의 비슷하게 들려서 좋아해. ("pan")


ㄴㄴalt-bird
스페인어야? 나도 학교에서 몇 년 배워서 바로 그 생각 했어. 슬프게도 고등학교 졸업 후 언어 수업을 듣지 않아서 거의 다 까먹었지만, 뭔가 우연처럼 보이는 단어들을 보면 기분이 좋네.
그것만큼 비슷하진 않지만 나도 ‘숟가락’이라는 말을 듣고 ‘쿠차라’(숟가락을 뜻하는 스페인어)인줄 착각한 적도 있지.


ㄴㄴㄴAntonioVonMatterhorn
맞아, 스페인어야! 전혀 다른 두 언어에서 서로를 이어주는 유사점을 발견할 수 있다는 건 정말 멋진 일 같아.
세상에! 방금 전까지도 숟가락을 의미하는 한국어가 뭔지 몰랐었어. 그것 때문에라도 기억이 나겠네, ㅎㅎ


ㄴㄴㄴㄴDeagold
전혀 우연이 아니야. 빵은 포르투갈어로 pão인데, 그 말이 일본으로 건너가서는 パン(pan)이 됐고, 거기서부터 한국에 퍼지게 됐지.


ㄴㄴㄴㄴㄴalt-bird
와, 그거 정말 멋지네. 단어 하나가 그렇게 멀리 갈지 전혀 예상 못했어.


ㄴㄴbdben
포르투갈어에서 빌려온 말이니, 스페인어와도 유사하게 들리는 건 당연할 것 같아. 나는 불어를 해서 ‘pain’(빵)과 비슷하게 들려. 피망(piment)도 마찬가지고, 그것 외에 내가 또 잊어버린 것도 많겠지.


ㄴsabaping
나도 그 말 하려고 했는데ㅋㅋㅋ 맞아, 너무 귀여운 단어야.


ㄴalt-bird
오 내가 알아들을 수 있는 한국말 세 개 중 하나네, 다행이다ㅋㅋㅋ


pleasetouchmyanus
움직이다


ㄴsirpickles9
이거 재밌었지, 이 단어 외울 때 ‘get jiggy with it’(몸을 흔들어)라는 표현과 연결지어서 외웠거든. 물론 완전 똑같은 느낌은 아니지만.


greengerritt
보글보글


geomeunbyul•
나는 골뱅이나 올빼미 같은 한국식 동물 이름이 마음에 들었어. 가장 좋아하는 단어는 그래도 꽃이 아닐까 해. 글자 생김새가 마음에 들거든.


HyunSeok_
‘이따가’의 발음을 정말 좋아해.


dungeonyak
난 부사 ‘막’을 즐겨 써. 그 소리보다는 뜻이 마음에 들어서. 영어로는 설명하기 힘든 뉘앙스가 담겨 있지만, 용례를 몇 번 접하면 쉽게 이해되지.


Phocion-
“Mosquito”는 그렇게 작은 곤충을 부르는 말치곤 너무 길어. 난 호주에 살지 않으니까 어쨌건 “Mossie”라는 단어는 아예 논외고. “Skeeter”이라는 말도 거칠어서 좋아하지 않아.
그래서 ‘모기’가 마음에 들어. 짧고, 귀엽고, 입 밖으로 꺼내는 데 힘들지 않거든.
“야! 모기 죽을래?”


ㄴMuffin278
5달을 한국에서 보냈는데 그 중 1달은 모기와의 전쟁으로 정말 고생했어. 그 이후 영어로 말할 때도 ‘모기’로 그 곤충을 칭하곤 했지. “Mosquito”라는 말과 그닥 거리가 있어 보이지도 않고, 그냥 발음 자체가 더 나아.


sci-me
혹시


ㄴskrjia
맞아맞아, 극공감! 소리 내서 말할 때 너무 재밌는 단어야


paper-frog
나는 ‘호랑이’를 정말 좋아해. 그냥 발음하기가 재미있어서. 비슷한 이유로 ‘별로’도 좋아하고.


ㄴKiwiTheKitty
ㅎㅎ 나는 ‘고양이’가 마음에 들어서, 호랑이라는 단어를 처음 배웠을 때 정말 기뻤었지.


kmchii
소가 열리는 나무가 머릿속에 그려져서 ‘소나무’가 마음에 들어.


watermelonalope
나도! 처음 이 단어의 뜻을 알았을 때 왜 철자가 이렇게 되는지 몰라 당혹스러웠지. 지금은 익숙해졌지만.


juanmiguelorap
‘꽃’의 철자도 예쁘지. 그렇지만 내가 가장 좋아하는 단어는 ‘사과’야. 발음만 들었을 때 과즙이 터지는 듯한 느낌과, 내게만 국한된 얘기일진 몰라도 물의 이미지가 떠올랐어. 그게 특정 과일을 의미한다는 걸 알고선 꽤 놀랐지. 참 멋진 이름이야!


ㄴPetuniaPetunia
나는 그 단어가 두 가지 의미, 그러니까 “apple" 과 "apology”를 둘 다 갖고 있는 게 마음에 들어. 후자는 영어로 적당히 "apple-ogy"로도 나타낼 수 있을 테니까!


ㄴㄴjuanmiguelorap
사과(하다)는 중국으로부터 온 말이고, 사과는 한국 고유어라는 점(확실하진 않아, 확인해 봐!)이 마음에 들어. 그러니 그건 완전 우연인 거겠지!


ㄴㄴㄴ_4Winds_
사실 둘 다 한자어야. 전자는 謝過, 후자는 沙果


ㄴㄴㄴPetuniaPetunia
그건 몰랐네! 더 흥미로운걸!


ㄴㄴoriginalbadgyal
나도 그렇게 외웠어 ㅎㅎ


mrmalachite9
회화, 관광.


ㄴ_4Winds_
중국인으로서 그 말의 중국어 버전도 마찬가지로 아름다운 소리라는 사실이 맘에 들어. 아마 다른 발음에서 반모음 w로 전환되는 과정과 연관이 있겠지.


graup
‘역시’와 ‘뒹굴뒹굴’.


ㄴravnyx
‘뒹굴뒹굴’
내 여자 형제와 나는 이 단어를 영어 문장에서 써. 예를 들면 “지금 뭐하고 있어?” “침대에서 dwingling 중.”


PoorOldJack
‘귀요미’, 아니 너무 귀여운 단어야!


vxsapphire
우유라는 말은 참 귀여워.
그리고 키만 훌쩍 커버린, 마음만은 애로서 엉덩이는 되게 재밌는 단어 같아.


hajimaruyo
슥삭슥삭


helpmeicantpick
둥글둥글 말랑말랑 ㅎㅎ


DonHayada
퇴근, 일이 모두 끝나는 순간! 그 다음엔 출근만이 있지만…


2040009
아시다시피


ChuckChuckChuck_
친구! 가장 처음에 배운 단어 중 하나인데 말소리에서 재미가 넘치는 것 같아. 친구들과 같이 놀 때 느끼는 류의 재미 말이야.


silversilvertip
호랑나비


shimmy2468
‘뭐라고?’라고 즐겨 외치곤 해. 당황스럽거나 상황이 이해 안 될 때면 자동으로 목구멍에서 굴러 나오더라고. 그 발음에서 내 감정을 아주 정확히 대변하고 있구나 느껴질 때가 많아ㅋㅋㅋ


Shamwow_peacock
여기 아직도 ‘비행기’가 없다는 게 가슴아프구만!


Exaca
코피: 커피랑 발음이 매우 비슷해서 항상 웃게 돼. 아예 다른 뜻이지만 발음상 차이를 눈치채기가 쉽지 않더라고.
토끼라는 단어도 좋아해. 그냥 너무 귀여운 것 같아. 도치/고슴도치도 마찬가지야.


WarriorofCats
난 쌍지팡이를 좋아해 :) 뭔가 통통 튀어오르는 느낌이야. 그래서 목발을 짚고 걸어가는 움직임과 연결짓기 쉬워지고.


SpicyMussolini
욱신욱신하다


yelosas
내 경우에는 어마어마. 처음 그 말을 들었을 때 미친 듯이 웃기 시작했어.


gugalgirl
복숭아. 발음이 재밌어! 가장 좋아하는 뜻을 꼽자면, 아마 ‘참다’와 ‘눈치’일 거야.


in-na-ya
아마 ‘처음’이라는 말을 제일 좋아하는 것 같아.
두리번거리다, 움직이다, 동아리, 호랑이 등등의 단어도 좋아하고. 보통 모음 ‘ㅣ’로 끝나는 걸 좋아하는 듯.


OrangeMango18
아마 ‘바지’가 아닐까 싶은데.


tomorrowcomestoday18
한 치의 의심 없이 ‘잠깐만’이지! 발음이 너무 재밌어.


pro-life_panda
‘우유’의 발음이 항상 귀엽게 난다고 생각했어!


makarebi
풍뎅이, 콩, 도토리.


YoreDeadFreeman
‘구구절절’, 다만 그 뜻은 잊어버린 것 같네. 그냥 발음이 재밌어ㅎㅎ
‘빡빡이’도 마찬가지야.


Mobeule
압수수색


buildmoremass
‘농담이에요.’ 소리 내 말하기도 재미있는 문장이지.


BootacularCrimson
천재


SandCastleSam
콩글리쉬나 “여자들”, “사람들”이라는 말을 들으면 이유는 몰라도 웃음보를 터트리게 돼. “들”이라는 말을 들으면 재밌다고 느끼나 봐.


mxmnators
따뜻, 순수, 그리고 소중이라는 단어는 모두 귀엽고 아늑하게 느껴져. 부드럽고 여린 느낌을 주는 말들이야 많지만 저 셋이 특히 그런 것 같아. 그리고 ‘사랑해’보단 ‘좋아해’가 더 두근두근한 느낌이 들어서 마음에 들어. 아, 그리고 ‘설레’도! 그 단어에서 느껴지는 분위기가 너무 좋아. 말투, 마음, 모습, 눈치 등 영어에 명확하게 대응되는 단어가 없으면서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말들도 내 영어 어휘 목록에 어느새 스며들었지ㅋㅋㅋ


british109
나 같으면 ‘천천히’를 꼽겠어. 같은 음절이 반복되는 양상이 마음에 들고 왠지 기분이 좋아져.


6elixircommon
원숭이


leforsin24
같은 음운이 반복되는 걸 좋아해. ‘춤추다’처럼.


ㄴ_4Winds_
나도! ‘꿈꾸다’도 내가 정말 좋아하는 단어 중 하나야.


EN_ImOkay
‘물어부다’. 한국어의 모음 절반이(아님) 거기 들어가 있는데다 내가 발음하면 맞는 음절이 없어서 뭔가 마음에 들었어. 


ㄴKiwiTheKitty
물어보다 말하는 거야?


Maestro_Pifador
목소리
혹시
쓰레기
모래

더 많았는데 기억이 안 나네.


KiwiTheKitty
뚱뚱하다, 똑똑하다, 딱딱하다 등의 단어를 정말 좋아해.
‘사람’이라는 말도 좋아, 발음할 때의 느낌이 괜찮거든. 또 방금 생각났는데, ‘봐’도 사랑해 마지않는 단어야! ‘보다’의 뜻은 아니고, 보조 동사로 쓰일 때가 특히 좋아.


ㄴijskonijntje
나도 같은 소리가 반복되는 단어를 좋아해! 그런 종류의 단어를 묶어 부르는 명칭이 있나 궁금하네.


ㄴㄴKiwiTheKitty
난 그게 의성어의 범주에 들어가는지도 궁금해! ‘딱딱’은 특히 무언가 밀도 높은 것에 부딪는 소리 같거든. 좀 더 정확한 용어가 있을지도!
수정: 아마 쌍음절 형용사 (Double character adjectives)라고 하는 것 같아.


ㄴㄴㄴijskonijntje
오, 새로운 거 배웠다! 맞아, 형용사에도 있지만 명사에서도 종종 이런 현상을 목격한 것 같아. 음절을 반복하면 단어가 더 귀여워지는 것 같고 ㅎㅎ


WhiteNorthBlackCraft
‘그리고’를 참 좋아해. 꽤 기본적인 단어지만 발음이 마음에 들어.


Ideal_Diagnosis
아이고


fakebluepants
‘내 경우엔, 아마 ‘흐르다’일 거야. 발음과 글자의 모양이 그 의미와 정확히 일맥상통하거든.’
흐르다…의 발음이 무얼 연상시키는지 잘 모르겠는데. 설명해 줄 수 있어?


ㄴ_4Winds_
‘다’는 딱히 의미 있는 요소는 아니고, 어간 ‘흐르’는 모두 ‘ㅡ’ 모음으로 이루어져 있지. ‘ㅡ’ 모음은 한국어 모음 중 물이 흘러가는 소리와 가장 닮아 있어. 물론 그 모양도 비슷해서 내가 편향된 채로 생각했을 수도 있지만. 게다가 ‘ㅎ’과 ‘ㄹ’은 ‘ㅂ’, ‘ㅈ’, ‘ㄷ’, ‘ㄱ’ 과 그 파생자음과는 달리 매우 부드러운 소리로 유동적인 이미지를 부각시키지. ‘ㄹ’은 액체(Liquid)에 들어 있고, ‘ㅎ’은 조음 방법에 유체인 공기의 흐름이 반영되는 음운이야.
‘흐르’를 발음할 때 ‘ㅎ’와 ‘ㄹ’의 소리 그리고 ’ㅡ’를 발음하기 위한 입 모양이 합쳐져서, 입으로부터 강이 흘러 나온다는 느낌이 든다고 말해도 무방하지 않을까?
어쨌건 내 말은, 이 한 단어가 음성적으로 상징하는 바가 엄청나다는 거야.


ㄴㄴfakebluepants
고마워. ‘흐르다’의 의미를 잘 모르기도 했거든.


invisibleplant
이유는 몰라도 ‘어지러움’이라는 말이 정말 마음에 들어.


slinkyattack
물고기(물+고기), 짬뽕이다(음식을 가리키지만, 무언가 섞여 있거나 엉망진창인 상태를 가리키는 형용사로도), 기다리다(그냥 발음이 좋아).


xiayueze
휴식


excusemecuseme
일요일, 굉장히 간단한 단어라서. 파나틱스라는 그룹의 일요일이라는 곡이 있는데, 그 노래를 들으면 5분마다 계속 ‘일요일!!’이라고 소리치고 싶어져.


dakorpg
‘다시’라는 말과 그 소리를 참 좋아했어. 그 생각은 아직도 변하지 않았고.
‘정신 없이’라고 말하는 것도 왠지 만족스러워.


lazypizza00
음식. 한국이라는 아름다운 나라에 도착했을 때 난 그 말밖에 안 하고 다닐 거야. 가을, 안개도 내가 참 좋아하는 말이고.


ninthway
말랑말랑!


bedhead4465
다람쥐



Jimmynex
‘신기하다’.
내 모국어인 스페인어에는 그런 말이 존재하지 않아. 그 말에 대응되는 감정이 뭔지 알았을 때 그걸 내 모국어로 설명할 방도가 없었다는 게 참 놀라웠어. ‘와 너무 신기하다!’


ㄴPM_ME_EXCEL_QUESTION
스페인어에 그런 말이 없다고?


ㄴㄴJimmynex
'fascinante'라는 말이 있지만 느낌이 달라. ‘신기하다’는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이나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아도 쓸 수 있지만, 그 말은 다소 긍정적인 뉘앙스여서 부정적인 문맥에서 쓰기에는 조금 어색해. ‘신기’는 놀랍게도 그게 좋든 싫든 무언가를 처음 발견했을 때 드는 생각을 완벽히 담아내지.



번역기자:거북이조아 
해외 네티즌 반응
가생이닷컴 www.gasengi.com 
위 출처의 변형,삭제등은 절대 허용하지 않습니다.
또한 어떠한 형태로든 가생이닷컴 모든 번역물의 2차 가공,편집등은 절대 허용하지 않습니다. 

*노골적인 인종차별성 댓글 및 부적절한 글은 통보없이 삭제 합니다.(또는 댓글 금지조치)
-운영팀-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Creative Commons License
번역기자 : 거북이조아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su수 20-01-31 14:43
   
번역 잘 보았습니다.
쿠룰루 20-01-31 14:44
   
잘 봤습니다~
골드에그 20-01-31 14:45
   
잘봤습니다.
꽁탕 20-01-31 14:46
   
쫄깃 쫄깃이 없다니....사랑도 없네...
키드킹 20-01-31 14:48
   
외국인이 한국어를 들을때 어떤 느낌인지 항상 궁금했는데 ㅋㅋㅋ
달빛2 20-01-31 14:52
   
신기하네요~ ㅎㅎ
블랙커피 20-01-31 14:53
   
꽃, 호랑이, 흐르다 ...라는 말을 특히 좋아하네요. 외국인들이 '훗' 을 좋아한다고 들어서 꼭 나올줄 알았는데 아니었네 ㅋ
임정 20-01-31 14:54
   
스위스 사람들이 '스우ㅣ스'라는 단어를 무지 좋아한다던데....
스위스가 산지가 많으니까 '스'가 산처럼 보이고
스위스가 중세부터 용병으로 유명했으니까 '위'가 창을 들고 있는 병사처럼 보인다네....
자기네 나라를 딱 대변하는 모양의 글자 스위스....!
     
드뎌가입 20-01-31 15:44
   
그럴 듯 하네요
     
한식짱좋아 20-02-01 11:07
   
오....그러고보니 그롷네요^^
꼬락서니 20-01-31 14:56
   
호랑이ㅋㅋㅋㅋㅋ
하긴..타이거보다는...귀엽게 느껴질수도.. 호랭이 ㅋ
고양이 호랑이 원숭이
일빵빵 20-01-31 14:57
   
잘봤습니다
꿀순딩 20-01-31 15:06
   
잘 봤습니다.
III복불복III 20-01-31 15:06
   
잘봤습니다ㅎ
TD레보 20-01-31 15:07
   
신기하다가 신기했다니, 참 신기하네....
지해 20-01-31 15:07
   
생각치 못한 단어를 좋아하네요
한상훈 20-01-31 15:09
   
본문 후반에도 나오지만 '신기하다' 라는 개념이 막상 외국에는 1대1로 매치하기가 힘들더라구요. 당연이 외국에도 비슷한 개념의 단어가 있지만 보통은 '신기하다' 라는 개념에 보통 부정적, 혹은 긍정적인 감정이 단어에 같이 포함되는 경우가 많죠. 신기하다라는 뜻은 어찌보면 가치중립적인 표현이라.... 그리고 당장 영어만 보더라도 보통 신기하다를 amazing 이나 strange 로 번역하던데 amazing 은 신기한걸 넘어서 '놀랍다' 라는 의미라 1대1 매치가 힘들고, strange 또한 '익숙치 않아서 낯설다' 정도의 의미라서 역시 '신기하다' 와  1:1 매치가 힘듬. '신기하다' 라는 표현 자체가 '새롭고 기이하다' 라는 의미라 외국인들 입장에서 신기할듯ㅋㅋㅋㅋㅋ
유베알레 20-01-31 15:21
   
잘봤습니다.
카티아 20-01-31 15:23
   
일본여자들이 ...냐? 라고 끝나는 말 좋아한다고 들었음.. 밥 먹었냐? 잘잤냐? 이렇게..  특히 드라마에서 남자가 그렇게 말하면 너무 귀엽대나...

일본에서 고양이 소리를 냐~라고 표현해서 그렇대나.. ㅋ
     
생강 20-01-31 16:07
   
아..그래서 사나가..
     
사랑방손님 20-02-02 21:33
   
말미에  ~  な라고 붙이는 것은 자기의 말에 상대방의 호응,동의를 바랄때 붙이기도 하고 주로 남성이 사용 합니다 ㆍ여성이 주관적 의견을 말 할때는 보통 ~わ를 사용 합니다 ㆍ

私,와타시) ''나'' 1인칭 대명사인 나를 지칭 할때 여성인 경우 주로 あたし(아타시)를 사용 합니다만 공적인 경우 와타시 ,
관서지방에선 うち(우치)는 아타시를 대용 합니다 ㆍ
うち는 지방(경산도)사투리로 오빠야~ 하는 코맹맹이 발음같은 귀여움의 용법으로 사용하죠 ㆍ
다시  ~わ로 돌아가서 ㆍㆍㆍ
여성 화자라고 해서 다 이러한 표현을 쓰는 것은 아니고, 예컨데 여성 화자가 ~だよ 또는 ~だね를 쓰거나, 평서문에서 ~の와 ~んだ를 혼용하는 경우, ~わ를 안 쓰는 경우가 있습니다
 ㆍ
참고로 말미의  ~の는 반말이 아닙니다 ㆍ친구건  부모건 또는 집에서 기르는 강아지등  동물에게도 사용 합니다

どこ行くの?  어디가 ?
라고 하는건 ''엄마 어디가?'' 하는 것처럼 한국에서도 사용하죠 일본에서는 일상 회화체라고 보심 됩니다 ㆍ
한국에서 배운 경어체는 공식  자리나 서비스업, 브리핑같은데서나 사용하죠 ㆍ대답 할 때도 하이~ 보다는 うん(응~)을 사용하죠 ㆍ
 うん;의 대체어는 な; なあ; ね; ねえ.
나,는 노인네나 남성이, ; なあ(나~)는 그렇구나 하는 상대의 의견에 그럴지도, 맞는 것 같다 ,라는 뉘앙스가 있는 표현이고 ~ね는 상대의 말에 동조한다는 의미로  ~ねえ.는 아~그럴지도 모르네~  하는 의미가 있죠
,そうだろうな, 소~다로~나 ㅡ응! 그렇지
そうだろう~? 하고 끝을 올리면  그렇지 않아~?,
そうだろう 하면 (응 ) 그래
일본어는 화자의 감정의 표출을 뉘앙스로 표현 하더군요 ㆍ

한국어의 잘한다 ㅡ진짜 잘함
자~알한다 ㅡ 비난조
이런식 이죠 ㆍ
바두기 20-01-31 15:24
   
잘봤습니다.
보미왔니 20-01-31 15:29
   
멍뭉이가 없네요~~ 멍뭉이~~ 멍뭉이를 모르나~~ 좋아할거 같은데
     
멍삼이 20-01-31 21:06
   
멍멍!!
키엘 20-01-31 15:33
   
호랑이란 단어를 좋아하는 외국인들  산군 을 알려주면 좋아뒤집어질듯ㅋㅋ
스핏파이어 20-01-31 15:39
   
잘봤습니다.
Durden 20-01-31 15:47
   
아는형님에서 미나가 '발가락'이라는 단어가 발음이 귀여워서 좋다고 하던거 생각나네ㅋ
손가락은 안되냐고 하니까 손가락은 안된다고 함ㅋㅋ
fanner 20-01-31 15:47
   
잘봤어요!
soosoo 20-01-31 15:49
   
아 참 재미있네요. 정말 잘 보았습니다.
황룡 20-01-31 15:55
   
잘봤습니다~!@@!
로쟈리 20-01-31 16:05
   
Mobeule
압수수색

--------------

응?? ㅋㅋㅋㅋ
     
여레불 20-01-31 20:55
   
ㅋㅋㅋㅋ
dirns 20-01-31 16:07
   
여기 올라오는 글이 대부분 맨날 서로 헐뜯고 비난하는 글이다보니..

간만의 이런 번역 좋네요. 재밌고..
우디 20-01-31 16:13
   
잘봤습니다
가새이 20-01-31 16:26
   
멍멍이 댕댕이 멍뭉이
베지트키 20-01-31 16:30
   
빵은 불어로 빵이라 그런것 아니었나?? 프랑스에서 pain을빵으로 발음하고 난 그걸 차용하는줄알았는데
찾아보면 다 포루투갈이라네 그리고 일본에서 들어왔다가 ... 일본애들 발음 빵보다 팡에 가깝지 않나 아쒸

야이씨 빠리바게뜨자나 빵하면 프랑스 그러니까 빵이야 ~~~~ 아쒸 일본하고 연결하면 괜히 *나 열받네
     
Durden 20-01-31 17:49
   
일본어 표기상의 문제인듯 일본애들은  p발음은 パ(빠)행을 쓰고 f발음은 ハ(하)행을 쓰는 경향이 있음.
그래서 그런지 들어보면 ㅃ과 ㅍ의 차이가 명확하지가 않음 우리는 표기상 빠행이라고 하는데 ㅍ에 가깝게 들림 중간정도? 예를 들면 페스티발은ハ(하)행을 써서 훼스티바루라고 하고 파리는パ(빠)행을 써서 파리라고 함. 사실 일본어는 ㅃ같은 된소리 발음을 정확히 표기할 수 없음. ㅆ도 마찬가지임.
그래서 씨푸드를 쓰고 읽게 시키면 시후도가 되는거임.
     
내손안에 20-01-31 18:56
   
ㄴㄴㄴㄴDeagold
전혀 우연이 아니야. 빵은 포르투갈어로 pão인데, 그 말이 일본으로 건너가서는 パン(pan)이 됐고, 거기서부터 한국에 퍼지게 됐지.
----------------------------
빵의 유래로서 맞는 말임
컵(CUP)도 포르투갈 언어이어요
     
갈비 20-01-31 19:31
   
ㅃ은 대부분의 외국인에게는 p로 들려요. ㅃ과 ㅍ 모두 p로 들린다는 뜻.
미국인에게 한국어 발음의 빵을 들려준 뒤 따라해보라고 하고 들으면 ㅍ로 들릴걸요.
참고로 ㅂ도 앞글자 초성에 있으면 p으로 들려요. 예) 바다 = Pada, 나비 = Nabi
소리넋 20-01-31 16:33
   
정말 좋은 번역인거 같아요.
몇달만에 해외반응글에 댓글 남겨 봅니다.
하늘나비야 20-01-31 16:43
   
강아지 망아지 송아지 같은 말도 있을줄 알았는데 없네요 ^-^
내빠진통 20-01-31 16:48
   
아...재밌네....
미소 지어면서 보다가 빡빡이에서 빵 터졌네....잔짜 대머리랑 너무 어울리는거 같어...ㅋㅋㅋ
파란새 20-01-31 16:52
   
처음 부터 끝까지 정독했어요 ㅋㅋㅋ 잘봤습니다.
wndrnrdj 20-01-31 16:52
   
저넘들이 나보다 한국어 고수인 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텅빈하늘 20-01-31 16:52
   
세종대왕 만세~
인나유 20-01-31 16:57
   
은은하다 이게 없네요ㅎㅎ
격동의2018 20-01-31 17:08
   
fakebluepants
‘내 경우엔, 아마 ‘흐르다’일 거야. 발음과 글자의 모양이 그 의미와 정확히 일맥상통하거든.’
흐르다…의 발음이 무얼 연상시키는지 잘 모르겠는데. 설명해 줄 수 있어?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와~흐르다를?
한국말 하는 저도 정말 자연스러움에 극치라고 생각했던 말인데 궁금해 하네요.
어떤 물리적인 가감 없이 혼자 자연스럽게 미끄러지는 현상?
나도 의미는 알지만 설명 하기는 어려운 ㅎㅎ
     
원형 20-02-01 03:22
   
솟다도 있죠.
솟 (발음과 글자의 형상)
아래 (발음)

한국어는 음양에 대한 표현이 잘되어 있고 한글은 그 자체가 천지인과 오행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한국어의 특수성을 문자가 보여줍니다.
러키가이 20-01-31 17:11
   
중국 고기론에 이어~~~

서양 고기론 이라니~~~

-0- 지들이 이해를 못하는거넹 ~~~ 언어에 갖혀서;;;

우리 선조가 더 대단한게

물고기든 그냥 고기(소 돼지 등)든 -0- 다 단백질이라는거~~~!
     
나비야나비 20-02-01 03:44
   
살아있는 생명의 명칭으로도 사용하는 점을 이색적으로 생각하는거 아닌가요?
살아있는 소 돼지를 지칭해 고기라는 명칭을 안쓰는데 물고기에는 고기를 쓰는거니까요
이미 식량이 된 존재로 인식하고 부른다고 할까
오픈스트링 20-01-31 17:23
   
이런 번역 좋고 참 재미도 있네요.
오랜만에 로그인 하고 댓글 남기고 싶을 정도로.
수고 하셨습니다.
양천마리 20-01-31 18:11
   
개인적으로 '너도밤나무'가 참 재미난 단어라고 생각됩니다. 어떻게 그런 이름이... 대충 만든것 같기도 하고
     
동방 20-01-31 23:19
   
대당 20-01-31 18:30
   
언어 배울때 저런식의 감성을 한번도 못 느껴 봐서 신기하네요 ㅋㅋ
여자들이 많은 건가?
귀엽게 들린다 따듯하게 들린다 감성적으로 느끼는거 보니  여자들 감성같음
여자들이 뭔가 남자들 보다 언어를 빨리 배우는듯 하다고 개인적으로 느끼는데
단어를 저런식으로 감성적으로 느끼면 확실히 단어에 대해 와닿는 느낌이 그냥 외우는것 보다는
잘 스며들듯한 느낌이 들긴 하네요
북창 20-01-31 18:41
   
너무 재밌믄 번역글이네요 ㅋㅋㅋ
보는 내내 즐거웠습니다.
비이콘 20-01-31 18:45
   
잘봤습니다.
내손안에 20-01-31 18:58
   
내가 알기엔 외국인들이 제일 듣기좋은 발음이 "사랑" 으로 알고잇는데 아무도 언급 안하는구만
듣기도 조코 뜻도 조코
리즈몰리 20-01-31 19:36
   
압수수색에서 빵터졌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호랑이꼬리 도 좋아하더라고요.
거의 "호뢩이꼬뤼" 로 발음하지만.
ysoserious 20-01-31 19:53
   
한글 이뻐요.
우리는 잘 인식 못하지만...
레고식 글자라 반듯 반듯 이쁨.
가출한술래 20-01-31 19:57
   
잘봤습니다
hell로 20-01-31 20:26
   
ㄴ_4Winds_
중국인으로서 그 말의 중국어 버전도 마찬가지로 아름다운 소리라는 사실이 맘에 들어. 아마 다른 발음에서 반모음 w로 전환되는 과정과 연관이 있겠지.

=======================================================
자연스럽게 숟가락 얹는 짱que 발견..


dakorpg
‘다시’라는 말과 그 소리를 참 좋아했어. 그 생각은 아직도 변하지 않았고.
‘정신 없이’라고 말하는 것도 왠지 만족스러워.

=======================================================
군대생활한 한국남자들 이를가는 단어..
killdeath 20-01-31 20:34
   
이런번역 자체가 너무 귀여움
앞으로도 이런번역류 많이 부탁드려요
뭔가 새로움 ㅎ
여레불 20-01-31 20:58
   
몇년간 본것중 젤잼!
다른 시각으로 본 한글. 너무 귀엽네요 ㅎㅎ
멍삼이 20-01-31 21:15
   
할머니 만세!  호롤롤로~~!!ㅋㅋㅋㅋ 컹컹!!
통통통 20-01-31 23:44
   
잘 봤습니다
풍덩ga 20-02-01 00:45
   
만이 다양해서 좋네요
자기자신 20-02-01 02:51
   
잘 봤어요
원형 20-02-01 03:24
   
어릴적 물고기가 물에사는 고기 생선임을 알고서 그럼 땅에 사는고기(땅고기)는 왜? 없지 하는 생각을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소프트쿠키 20-02-01 04:53
   
빵이란 말이  일본에서 유래 되었다는게  검증된
정설임?
일제강점기  이전에 우리나라에 신문물로  빵이
안드왔었다고?  선교사들도  막 드왔었는데?
외국인들이 저렇게 우리 문화나 음식들이 다  일본에서 
들어왔다는 듯이 인식해서 문제라니까....
그래서 일본것들이 툭하면  김치같은 음식을 지들이
종주국이라고  우겨대는 것이지
일제강점기로 우리 전통 문화를 배제하고 왜곡하거나
일본 문화에 종속시키는 뭐같고 짜증나는 경우지
     
구름에달 20-02-01 05:06
   
빵ㅡ포르투갈어
아리온 20-02-01 05:10
   
잘봤습니다
구름에달 20-02-01 05:20
   
메르씨 보꾸..메르치 볶음...

한국음식 중 먹고싶은게 뭐야?

그거 있잖아 메르씨하고 비숫한 발음 나는거....ㅋ
모과 20-02-01 09:53
   
다른 언어에도 있는지 모르겠지만,
마음을 감정에 따라 맘 이라고 쓸 수 있는 것이 좋은 것 같네요.
또한 긍정 부정에 따라 어감이 달라지는 것도 그렇구요.
경상도 사투리가 축약어가 많은데,
빨리빨리, 성질 급한 경향이 많아서, 긴 문장을 별로 안 좋아하죠.
마! 하나로 모두 퉁칠 수 있으니...잼있긴 하네요.
으힉 20-02-01 12:04
   
예전에 서양인들 나오는 프로그램에서 "우유" 글자가 사람 2명이 함께 걸어가는것 같아서 귀엽다고 하더라고요
어떤 일본 여자애는 "엉덩이" 발음이 너무 귀엽다고 하더라고요 "온도니"라고 발음하긴 했지만 ㅎㅎ
c0rax 20-02-01 12:41
   
잘봤어요
유일구화 20-02-01 17:07
   
굳굳굳 됴하
달빛2 20-02-01 20:27
   
https://www.youtube.com/watch?v=DTIyTmo6whw

2/1 유튜브에 영상으로 올라왔는데....
혹시 번역자님이 유튜브에 올린(동일한) 사람인가요?
본인이 번역한거라고 기재되어 있고 유튜브에 올라와 있네요.
     
거북이조아 20-02-02 09:34
   
아니에요. 동일한 글 기반이긴 한데 제 번역물과는 다른 걸 봐서 직접 번역하신 것 같네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무단 도용일까봐 순간 식겁했어요. ^^
사랑방손님 20-02-02 15:50
   
저는  제주도인데 ''쉰다리''라는 말이 음식과 잘 어울려서 좋아 합니다 ㆍ과거엔 음식물을 오래두고 먹을수 있는 냉장고나 전기밥통 같은게 없고 또한 먹을게 항상 부족했으니 먹다 남겨진 밥이 부패하기전 누룩과 물을 넣어 쉰밥을 이용한 발효음식을 만들었죠. 가열하여 알코올을 날려 버리고 당원이나 사카린을 조금 넣으면 당시,아이들도 맛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ㆍ

또 정감가는 말은 ''촐람생이'' 가 있는데 가만 있지 못하고 자꾸 나서나 실속있는 짓은 못하는,  오지랍의 부정적 의미와 비슷 한 형태로 사용되죠 ㆍ  제주도 방언은 옛사람이 실지 사용했던  고어를 많이 사용 합니다 , 예컨데 고구마를 감자 라고 하고 감자는 지실이라고 하는데 땅에서 나는 열매 라서 그런답니다  ,  말하자면 고구마는 뿌리지만 감자는  덩이줄기(TUber)  입니다ㆍ
♧♧♧♧♧♧♧♧♧♧♧♧♧♧♧♧♧♧♧♧♧♧♧
 ㅡ들꽃  = 아  ~들에서 피니까 들꽃이구나 했는데 ,눈물 = 눈에서 나오는 물,  물고기 물에사는 고기 까지는 생각 못했네요 ㆍ
 ♡술래미 남비에 물을 좔좔 부엉 솔근솔근 끓영 졸졸 쪼랑으네 노래끼헌 괴기를 보시기에 소복허게 담앙 괴괴헌 돌빛아래에 소랑허는 이녁과 둘이서 술 혼잔 곁들이니 솔솔 목을 넘은 요맛이 돌코롬 허기도 허다 ㆍ♡
똘레랑스jj 20-02-07 10:29
   
듣고보니 너무 이쁜 우리 단어가 많네요. 아무렇지 않게 쓰곤 하는 단어들이 하나하나 떼어보니 너무 예쁜..

세종대왕님 감사합니다.
뉴스닷컴 20-03-18 04:15
   
번역 감사합니다 ㅎ
영앤리치 20-04-13 13:08
   
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