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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D] 해외네티즌 "한국인들의 친절에 감동 받았다!" 해외반응
등록일 : 22-10-22 09:41  (조회 : 18,999) 글자확대/축소 확대 축소 | 프린트

해외포럼에 외국인이 한국에서 겪었던 좋은 경험(미담)을 올렸습니다. 이에 대해 마찬가지로 한국에서 겪었던 자신의 경험들을 많은 외국인들이 나누기 시작했습니다. 원글 작성자는 아래와 같은 글을 남겼습니다. 해당 글에 대한 번역과 댓글들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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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글>
지난밤 한국인들이 나에게 도움을 주었어

-한국인들이 날 도와주었어. 신사동에 갔었는데 내 친구들은 다 떠나고 
새벽 4시에 나만 혼자 있었어. 비도오고 우산도 없었지. 
그때 한국인 몇명이 나왔어. 한국인 한명이 자기 친구한테 
영어단어를 알려주고 있길래 혹시나 영어가 가능한지 물어봤지. 

그는 영어를 할줄 안다고 했고 나는 집에 가는 방법을 모른다고 했지. 
그러더니 그가 우선 나한테 우산이 필요할거라고 농담을 하더라고. 

요약해서 말하자면 그와 그의 친구들이 우산을 씌워주고 굉장히 친절하게 대해줬어. 
즐거운 대화도 나누었고 나를 위해 카카* 택시도 불러줬어. 
난 현금이 없고 카드만 있다고 말했는데 상관없다고 하더라고. 
그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택시에 탔어. 택시가 집에 도착했을때 
내 카드를 기사 아저씨에게 주었는데 아저씨가 됐다고 하더라고. 
택시를 불러준 친구들이 이미 어플을 통해 돈을 지불했대. 
난 그들의 친절에 감동받았어. 걔네 연락처도 없고 
그들에게 감사를 표할 수 있는 방법이 여기에 글을 쓰는법 밖에 없네. 
정말 고맙고 너희들도 비슷한 친절을 누군가에게 받았으면 해. -



<댓글>
 

Cynoid
나 며칠전에 한국에 도착했을때 꽤나 복잡한 장소에서 여행짐을 끌고 다니며 길을 찾고 있었어. 누군가 갑자기 다가와서 목적지를 물어봤고 우리가 반대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얘기해 주었어. 20시간의 비행과 무거운 짐을 들고 계단을 올라가고 있었는데 그 사람이 알려줘서 너무나도 놀라우면서 고마웠어. 한국에는 정말 친절한 사람이 많아.

 

Willie_Main
한국인들 굉장히 친절해. 유난히 추웠던 2월 아침에 내가 다니는 학교 교장선생님이랑 마주친적 있어. 학교까지 단 5분거리라서 그냥 후드티를 입고 등교하고 있었어. 또 나는 꽤나 추운 지방에 살다와서 찬 공기에 익숙하거든.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장선생님이 주머니에서 돈뭉치를 꺼내더니 코트를 사입으라고 줬어. 또 한번은 비가 오는날 학교에 가고 있었는데 그날 갑자기 비가 와서 우산이 없었어. 갑자기 어느 매장에서 어떤 아저씨가 뛰어나오더니 자기의 우산을 내 손에 쥐어주고 갔어. 학교랑 가까운 매장이라 나는 그냥 거절했는데 아저씨가 무조건 주고 가더라고.

 

ㄴ TwatMobile
짱이네! 나도 집에 우산없이 가고 있었어 (조금 젖는것은 신경안쓰거든). 우리학교 4학년 학생이 나에게 달려와서 자신의 우산을 줬어. 내가 괜찮다고 하는데도 주더라고. 다음날 학교에서 학생에게 돌려줬어.

 

ㄴ YWHJ
와 한국인들이 이정도로 친절할 수 있는지 몰랐어! 그런 사람들이 있다니 다행이네!

 

Kinda9
꼭 그렇지만은 않아. 나 백인 아닌데도 불구하고 한국에서 좋은 경험이 아주 많아. 음식을 주던가 도움을 받았던 경험이 많지. 나는 대부분 나이든 아주머니들한테 도움을 받았는데 사실 일반적으로 무례하다는 아줌마에 대한 편견과 많이 달랐지. 물론 무례한 아줌마들도 많이 마주쳤지만 모두가 무례하지는 않아. 참고로 난 백인과는 거리가 멀고 오히려 사람들이 인도사람이냐고 많이 물어봤어. (역주- 삭제된 댓글에 대한 답변인데 아마 본 댓글로부터 짐작컨대 한국인들이 백인에게만 친절하다는 댓글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Prime255
이거 굉장히 따듯한 이야기네! 가끔은 이런 이야기도 올라와야지

 

JCongo
나 한번 이태원에서 누군가 지갑을 훔쳐간적 있어. 왜냐하면 한국에 살다보니 테이블 위에 지갑을 올려놓는거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졌었거든. 그때 처음보는 여자애들이 오밤중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은행에 전화해서 카드들 다 취소시켜주었어. 그리고 본인들이 집에 갈때는 같이 택시를 타고 우리집 근처에 나를 내려주고 떠났어. 이 경험은 카카*택시가 생기기 전이라서 그 여자애들이 없었다면 난 정말 집에갈수 없었을거야. 정말 한국인들과 처음보는 사람들에 대한 그들의 친절에 대해 나는 존경심밖에 없어.

 

Nammaru
새벽 4시. 비. 우산. 서울에 온걸 환영해!

 

ㄴ monthly
뭔가 만화속의 얘기 같아

 

kuro_madoushi
나 밤중에 길거리에서 지갑을 떨어뜨렸는데 한국인들이 달려와서 건내준 경험이 두번이나 있어. 한번은 싸움을 말리는 광경도 목격했어. 아무도 다치지 않고 싸움을 잘 종결시켰어. 정말 한국인들은 판타스틱한 사람들이고 그들이 얼마나 좋은 사람들인지에 대해서는 아무리 말해도 부족해.

 

ㄴ k_awah
지갑을 얼마나 자주 떨어뜨리는거니

 

ㄴㄴ Parknight
아마 두번보다는 많이 떨어뜨렸을듯

 

Galahad_Lancelot
한국인이 친절하다면 그 것은 그들의 진심을 보여주는거야. 물론 친절하지 않을때도 진심이지

 

Neeneepoo
나는 한국에 일년간 살았었어. 너무나도 많은 사람들이 나에게 친절했고 친근하게 다가왔어. 새벽 3시쯤 나와 내 남자친구가 택시를 잡으려고 길가에 서있으면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이 잡은 택시를 우리에게 넘겨줬어. 나의 모국에서 발견할 수 없는 친절함이 한국에는 많이 있어.

 

milleniumgroup75
내가 한국에서 일할 때 직원들과 술마시러 밤에 나간적 있어. 모두들 술에 너무 취해서 어쩌다보니 나 혼자 길거리에 남게 되었어. 한겨울이었고 내가 친숙하지 않은 지역이었어. 난 제대로 걷지도 못했는데 경찰차가 내 옆에 차를 멈추더라고. 경찰이 나를 차에 태우고 내가 어디 사는지 물어봤어. 다행히 내가 기초적인 한국어는 할 수 있어서 내가 사는 곳을 얘기해줄 수 있었지. 집에 중간쯤 가다가 갑자기 구토를 할 것 같아서 한국어로 창문좀 내려달라고 했어. 덕분에 안전하게 집에 도착했고 경찰들은 가는 내내 계속 웃더라고. 아주 좋은 기억이었어!

 

Zedsonata
재밌는게 나도 비슷한 경험한적 있어. 우산이 없어서 매장밖으로 못나가고 있었어 (그정도로 비가 많이 올줄 몰랐어). 점원이 와서 나에게 우산을 주더라고. 나는 요즘 차 트렁크에 저렴한 우산을 다섯개 정도 들고다녀. 우산없이 돌아다니는 사람 있으면 하나씩 건내주고 있어.

 

Ahjaelife
한국에서 좋은 시간 보내길 바랄게.

 

evaaaa_l
맞아 한국인들은 아예 모르는 사람에게도 굉장히 친절하기도 해. 어떤 한국 여자가 내가 화장품을 교환받기 위해 5개의 다른 상점에 데려갔었어 (한국에 에뜌* 상점이 너무 많아). 점원이 영어를 할 줄 몰랐거든! 다 끝나고 서로 연락처도 교환했는데 불행히도 그녀가 답장을 안했어. 그래도 내가 부탁하지도 않았는데 나를 도와준게 굉장히 친절하다고 생각해. 난 충격받을정도로 놀랐고 그날 하루종일 기분이 좋았어.

 

Maranag
너도 그러한 좋은 일을 해

 

Brreadd
그거 나야 친구야!

 

Tallywacka
난 지난 겨울에 단지 몇주간 한국에 있었을 뿐이지만 아주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어. 꼭 다시 보러갈꺼야

 

Snakebay
그거 나야. 나한테 메시지 줘. 내 계좌번호 보내줄게. 내 돈 돌려줘

 

ㄴ Energetic504
ㅋㅋㅋ 6500원을 위해 네 계좌정보를 팔아버릴만한 가치가 있는거야?

 

ㄴㄴ lelolamusic
실제로 한국은 계좌번호로 돈을 보내

 

ㄴㄴ Samtell_
계좌 정보라기 보다는 단지 돈을 송금할 수 있는 번호일 뿐이야

 

Dizwiiksuzrnaime
카드를 건내줬는데 택시 아저씨가 거절했다고? 지금까지 나의 믿음이 무너졌어. ㅋㅋㅋ 장난이야. 너가 아주 좋은 경험을 했다니 잘됐네!

 

Agramar
내가 대전에서 서울로 이사갈 때 3개의 큰 짐가방을 들고 터미널에 있었어. 아무 택시도 멈추지 않고 그냥 다른사람을 태우더라고. 어쩌다보니 영어를 굉장히 잘하는 친절한 할머니를 만났고 내가 택시 잡는것을 도와주셨어. 고마워!

 

Tules
좋은 경험이네. 이런 좋은 경험들을 공유하는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어. 요즘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커뮤니티 사이에서는 안좋은 이야기가 너무 많아. 이렇게 좋은 일들도 많이 일어난다는 사실을 까먹는 경향이 있는것 같아.

 

bezm12
앉아있으면 주머니에서 쉽게 미끄러지는 지갑을 샀어. 결국 어느날 버스에서 잃어버렸지. 잃어버리기 직전에 ATM에서 현금을 뽑았기 때문에 굉장히 기분이 안좋았어. 나흘후에 누군가 문을 두드리고 소포를 건내더라고. 어떤 한국인이 내 지갑을 발견하고 ID를 통해 우리집 주소를 확인하고 배송시킨거야. 지갑에서 아무것도 안사라졌어. 믿을 수 없었어! 이건 한국에서만 가능한 일이야. 미국에서는 절대 일어날 수 없는 일이야.

 

CoolyRanks
한국인들은 세계에서 가장 착한 사람들이야

 

ㄴ neeneepoo
동의해

 

ㄴ beastfromtheeast92
음 글쎄 난 잘 모르겠다

 

ㄴㄴ Gardenmousies
얘 지금 비꼬고 있는거야.

 

ㄴ FairyGodDragon
젊은층은 확실히 그래. 반면 나이든 사람들은… 정말 나를 많이 밀치고는 했지

 

ㄴㄴ jsp132
그래도 노년층을 공경해야지. 그들은 지옥을 겪어왔다고

 

ㄴ liuqiu_rangers
정말 세대에 따라 다른것 같아. 아주 나이든 분들과 젊은층은 대단히 친절해. 근데 중년층과 베이비붐 세대는 욕만 나와.

 

Ritorri
내가 한국에 온 첫날 비가 억수같이 쏟아졌고 어떤 여자아이가 한마디도 없이 나랑 같이 우산을 써주었어. 또 한번은 두 명의 다른 남자가 큰 짐을 지하철 계단 아래로 내리는 것을 도와줬어. 이 경우에도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도와줬어.

 

Whiskyduck
나 지금 술취한 상태야

 

Finbarb
한국인이 너를 돕기로 생각했다면 모든일을 제쳐두고 그 일이 끝날때까지 너를 도와줄거야. 진짜 대단해. 그러나 그 반대도, 불행이지만 가능한 일이야.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나쁜 경험을 하면 그일에 대해 큰 불평을 표출하고 좋은 일들을 덮어버리는 경우도 있어. 그러나 사실이 아니야. 이 글을 읽고 내가 한국에 살아오면서 겪었던 수많은 좋은 한국인들에 대해 회상하게 됐어.

 

Asianabsinthe
친절한 한국인들도 있어서 다행이네. 내가 만나는 대다수의 한국인들은 나를 무시하던데.

 

YWHJ
생각해보니 내가 가족과 서울을 방문했을때 점심을 먹으로 푸드코트에 갔었어. 내 아들이 아무생각없이 테이블 위에 지갑을 놔두고 일어섰어. 우리가 떠나려하는데 누군가 내 어깨를 치고 지갑을 건내주었어. 너무나도 감사했지. 

 

Graup
몇 주 전에 난 롯데리*에 앉아서 치즈버거를 먹고 있었는데 어떤 종교인(교회)이 와서 나에게 말을 걸기 시작했어. 어차피 좀 심심했기 때문에 얘기를 받아주었어. 몇분후에 어떤 나이드신 아주머니가 아주 완벽한 영어로 나에게 “일일이 대답해줄 필요 없어요”라고 말하고 한국어로 교회사람에게 “밥먹는 사람 방해하지 마세요, 특히 외국인들은 더욱이요”라고 말해줬어. 이런 갑작스럽게 나에 대한 걱정을 해줘서 감동받았어.

 

Antagonizing
한국에서 여행지 추천해줄 수 있어? 나 아주 가까운 미래에 한국어를 조금 할 줄 아는 사람과 서울 여행을 가. 대충 생각해 둔 곳은 있는데 둘다 한국은 첫 방문이라서!

 

ㄴ bo60
여행하다 한국인에게 길을 물어보게 된다면 제발 보자마자 “영어 할줄 아세요?” 라고 묻지좀마. 왜냐하면 한국인 중에 자신이 영어를 잘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어. 그러니까 그런 질문을 한다면 모두가 “아니요”라고 답할거야. 그냥 바로 영어로 질문을 하거나 목적지 이름을 말해줘. 그들이 영어를 못하더라도 어떻게든 대답은 해줄거야. 사람들이 너가 외국인이고 여행자인걸 금방 알아볼거니까 괜찮아. 아무 나쁜 일도 안일어날테니까 주변에 있는 사람에게 길을 물어보는 것을 주저하지마. 진짜 그 사람이 영어를 아예 못한다면 목적지 이름만 말해. 즐거운 여행 되길 바라

 

Granbluelover
오랜만에 좋은 글이 올라와서 추천했어!

 

Bukkakesasuke
그냥 좋은 사람들이 너를 도왔을뿐이야. 왜 인종에 집중하는건지 모르겠네. 만약 누군가가 안좋은 경험을 하고 “지난 밤 한국인들은 최악이었어”라고 올리면 반응이 어땠을것 같아?



번역기자:트리니티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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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블루진 22-10-22 09:42
   
잘 보겠습니다
골드에그 22-10-22 09:42
   
잘봤습니다.
발자취 22-10-22 10:38
   
잘 봤습니다~
월드챔피언 22-10-22 11:09
   
Bukkakesasuke
그냥 좋은 사람들이 너를 도왔을뿐이야. 왜 인종에 집중하는건지 모르겠네. 만약 누군가가 안좋은 경험을 하고 “지난 밤 한국인들은 최악이었어”라고 올리면 반응이 어땠을것 같아?

불편해하는 일본인 댓글 참.. ㅋㅋㅋ 해외커뮤니티 어디를 가나 한국인 헐뜯는 일본인들이 꼭 있어요
     
Joker 22-10-22 12:00
   
열등감으로 똘똘 뭉친 뷰웅쉰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죠
     
o노바o 22-10-22 14:17
   
한국칭찬에 홧병났나보네 ㅋ
     
내손안에 22-10-22 21:59
   
아이디 자체가 참말로 왜구같은 놈이네요
붓카게 (ぶっかけ) 가 원래뜻보다 AV에서 더마니 사용하는 역겨운 단어임
     
정직한놈 22-10-24 10:24
   
나는 이 글을 보면서 틀린말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ㅎ 어디가나 좋은 사람 나쁜 사람은 있는 듯
ㅇㄹㄴ 22-10-22 11:51
   
잘봤습니다
체사레 22-10-22 12:42
   
잘봤습니다
ㅣㅏㅏ 22-10-22 14:57
   
안쳐다보면 무시한다고 하고 쳐다보면 그만 쳐다보라고 하고.
바두기 22-10-22 16:01
   
잘봤습니다.
Tobi 22-10-23 02:15
   
잘 봤습니다.
자기자신 22-10-23 03:30
   
잘 보았네요
Durden 22-10-23 06:43
   
뭐 세상 어디에도 좋은 사람이 있고 나쁜 사람이 있지.
carlitos36 22-10-23 09:41
   
잘 봤습니다.
에페 22-10-26 14:16
   
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