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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D] 한국의 설날 제사상에 올라가는 음식들, 해외반응
등록일 : 22-12-28 10:29  (조회 : 17,714) 글자확대/축소 확대 축소 | 프린트

4일 후면 이제 2023년이 됩니다. 우리민족 최대의 명절중 하나인 "설"이 다가오는데요.
설날 우리나라 제사상에 올라가는 음식 사진이 해외사이트에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001.jpg

002.jpg



<원문 내용>
한국의 설날 음식

한국의 설날에는 지역마다 음식을 차리는 특정한 규칙이 있어.
우리의 경우에는 전면에 상단이 잘려진 과일을 배치하고 오른쪽에는 빨간색 과일을, 왼쪽에는 하얀색 과일을 배치하지.
그리고 상 우측에는 바다에서 난 음식들을 배치하고 좌측에는 땅에서 난 음식들을 배치해.
다음으로는 우리 선조들이 특히 즐겼던 특정 음식들을 배치하지.

우리는 또한 삶과 죽음의 분할을 대표하는 병풍(병풍, 屛風)을 쓰고, 죽은 이들을 공경하기위한 일종의 무대처럼 병풍을 살짝 접어서 펼쳐둬.

또한 편지, 약간의 향, 그리고 물론 술도 차려두지.



<댓글>



priandiela
이런. 난 한국인 그리워.



BasilMooncycle
나도야



TDempsey
아주 멋진걸, 공유해줘서 고마워!



inajeep
저 문어는 어떻게 먹는거니? 예쁘게도 대칭적으로 배치해뒀네.
하지만 저걸 개인에게 어떻게 배분해야할지 전혀 모르겠어.



iPhoid
한국인들은 저걸 잘라서 먹어. 1년간 한국에 살면서 먹어봤어.



kulcoria
아니 아니야. 저 문어가 널 먹는거지.



Xtulu
그건 러시아야



Lakers6902
사진 찍는데 운이 없었어. 미안. 네 폰으로는 이렇지 않을거야.



Areumdaun
좌측 끝에 김 앞에 있는 세 음식이 뭐니?



rkdghdfo
보기에는 소갈비, 수육, 껍질깐 생밤같애



Waxdec
첫번째는 소갈비야. 두번째는 뭔지 모르겠네. 아마 두부나 치킨같애.
다음거는 껍질 벗긴 밤이야.



Areumdaun
고마워! 난 두번째꺼가 돼지고기가 아닐까 했거든...?
내가 보기엔 희미하게 햄같더라고.



hanguoren
맞아. 우리 엄마가 만들어주시곤 했던 삶은 돼기고기같애.



Waxdec
그래. 아주 확실한건 아니지만. 다른 두개는 아마 맞을거야.



kulcoria
몇몇 가정에서는 상에 프라이드 치킨을 놓는다는 네이버 기사가 있었어.



chinagemer 
왜 상단을 잘라낸거니?



bihnkim
그건 저 과일을 상에 올려지는 다른 음식들 사이에서 "제사용" 음식으로 구분하기위한거야.



rkdghdfo
이런. 이건 상당히 맛있어 보이는 제사음식이네.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설명하는건데 제사는 죽은 이들을 공경하기위한 의식이야.
음식과 술을 제공하고 두번 절 하지. 의식이 끝난 후에는 모두가 저 음식을 먹어.
제사의식은 불교집안에서 평범해. 하지만 내가 알기론 기독교 가정에선 평범하지 않아.
음식의 종류는 집안에 따라 다양해. 어떤 음식을 차려야된다는 기준은 없어.



icecreammachine
이게 멋지니? 비웃는건 절대 아니야.
난 이게 제사 차례를 지내기위한 상당히 표준적인 상이라고 생각했어.
또한 잘은 모르겠지만 몇몇 기독교인들 특히 카톨릭 교도들은 제사를 지낼 수 있고 지낸다고 하더라고.
Edit: 제사가 아니라 차례야.



Kimchi_boy
내가 듣기론 생선은 동쪽을 향하게 둬야된다던데. 맞는거니?
만약 그렇다면 왜 그런거야?



sailor-bean
이거 정말 멋지다. 공유해줘서 고마워. ^^



mojave955
난 제사 음식 좋아해. 특히 전 종류는 전부 좋아.



High_Violet92
정말 좋아. 난 여전히 한달에 한번은 가족들이랑 제사를 지내.
한국인들은 더 이상 이거 하지 않아.



1Rab
과일 위쪽만 자르는게 뭘 의미하는거야?



Zyzyfersweet pie
난 휴일동안 처음 경험했는데 장인어른의 큰 형이 자기 집에서 주최했지.
사진이랑 거의 동일했어. 공식적인 의식이랑 관련된 작은 의식들을 보는게 꽤 흥미로웠어.



MannyBear
차려진게 추석상이랑 비슷해보여.
추석상과 이 차례상의 차이점(의식 절차)은 뭐니?



bihnkim
설과 추석에는 차례를 지내. 온 가족이 모여서 조상에게 음식과 음료(주로 음식/차)를 올리지.
반면에 제사는 정해진 날에 특정 선조를 공경하기위해 개인 가정에서 열리는거야.
음식은 내가 알기론 똑같애. 제사는 저녁에 지내는 반면 차례는 정오에 지낸다는 뚜렷한 차이점이 있어.



icecreammachine
난 차례는 아침에 지내는줄 알았어. 내 인척은 항상 아침에 하거든.



bihnkim
내가 포스트한건 평범하게 기대하는 수준의 제사상이야. 가정마다 다르게 차리는게 자연스럽지.
그리고 실제로 의식의 중요한 점은 가족에 대한거야. 그래서 나는 개인적으로 가족이 선호하는걸 내는거야말로 으뜸가는 전통이라고 주장하고있어.



icecreammachine
차례는 보통 아침에 지내. 인터넷 검색을 해봤는데 아침에 지낸다는게 의견 일치된 내용이더라고.
저 아줌마도 같은 얘기를 했고.



bihnkim
이제야 제대로 알게 된거같애.



fistomatic
한국음식은 그냥 양만 겁나 많아. 대부분의 음식 기준이 끔찍하지.
그리고 누군가 김치를 좋아한다는거에 대해서 뭔가 말하기전에.. 모든 아시아인들은 야채를 숙성시켜.
우린 선택할만한 정말 많은 다른 좋은 음식들을 갖고있고 시들한 상추에 대해 지겹게 떠들지 않지.



limma
젠장, 꽤 격렬한데? 분명 서방국가들도 야채를 절인 음식들을 갖고있어.
그래서 네 요점이 뭔데? 사람들은 김치를 좋아하니까 김치를 먹는거고 사우어 크라프트를 좋아하니까 사우어 크라프트(독일식 김치)를 먹는거야.
"대부분의 음식 기준"에 대한 네 근거는 뭔데?



fistomatic
그들의 음식은 쓰레기란거야. 그들은 거의 전혀 요리하지 않아.
심지어 영국인들도 더 나은 음식을 갖고있지.



gujayeon
니가 한국음식을 싫어한다니 유감이야.
아무도 너한테 그걸 먹으라고 강요하지 않으니 다행이군.



patronoftheinhuman
저 자식 엿이나 먹어.



freeseoulPlease think before crying to me.
사시미는 요리하지 않지. 하지만 경이로운 요리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을만큼 끝내주잖아.



fistomatic
한국의 날 음식들은 사시미가 아냐. 그리고 그런 것에 비견될 수도 없지.
회는 접시에 올려진 엉성한 쓰레기 덩어리야. 교양있는 원숭이들이 날 생선을 먹는것과 같은거지.
그들은 햇빛에 말려서 달콤한 암모니아향을 풍기는 홍어 껍질과 나머지도 먹어. 멘탈이 대단하지.



freeseoulPlease think before crying to me.
왜 한국 음식이 사시미가 되는건지.



Koreanurbanhermit
사람들이 한국 음식은 쓰레기고 음식의 가치가 없다고 말하는거 싫지 않아.
그럼 왜 그게 세계로 퍼지고있지? 심지어 독특한 퓨전 요리와 함께 나오고 있어.
모든 문화와 그들의 음식에는 가치가 있는거야. 맛때문만은 아니야. 음식이 발전된 역사도 중요하지.
음식을 쓰레기라고 부르는 누군가에게 말해줄게 있는데 그런 소리는 모든 문화를 쓰레기라고 하는 것과 같은거야.
입을 열기전에 이에 대해 생각해봐.



fistomatic
한국음식은 전세계에 퍼지지 않았는데?!? 기껏해야 이제 소수의 즐기는 사람들이 있는 정도지.
한국 팝문화의 성공에나 감사하라고.



Koreanurbanhermit
하하하. 세계 곳곳에 많은 한국인들이 있는건 아니야.
그리고 그건 아일랜드(또는 다른 작은 나라) 음식이 엉망이고 "기껏해야 소수의 즐기는 사람들이나 있고" 대중적이지 않다고 말하는거랑 같은거야. 아일랜드 문화의 성공에 감사하라고.
난 네 무지 또는 증오심에 승리를 양보하겠어.
난 어리석음에는 이길 수 없어. 경험 부족이야.



fistomatic
이거랑 평행한 내용인데 아일랜드 음식도 엉망이야. 하지만 아일랜드 사람들은 망상에 빠져있지않아.
그래서 그들은 해외에 아일랜드 음식점을 열어서 사람들은 귀찮게 하지도 않지.



limma
... 너 뭔 소리 하는거야? 미국, 캐나다, 중국, 심지어는 한국에도 아일랜드 음식점이 있는데.



Flutt3rDash
누구나가 자신의 "의견"을 갖고있지. 하지만 이에 대해 지나치게 강조할 필요는 없어.



lvnshmSeoul
흠.



icecreammachine
친구. 난 (소문난) 한국음식 열혈팬은 아니야. 하지만 네 글은 전혀 생각지도 못 한 내용이야. 알아?
이 포스트는 "와우, 한국음식은 정말 끝내줘"에 대한 내용이 전혀 아니야. 한국 전통을 보여주기 위한거지.



번역기자:제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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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막 22-12-28 10:34
   
원래 제사 준비는 남자만 합니다.
그래서 요리같은거 없습니다.

감 대추 밤에. 그냥 사와서 놓을 수 있는 북어나 떡 같은게 조금 올라갈 뿐이죠.
     
구름위하늘 22-12-28 11:28
   
"원래"는 언제를 기준으로 하는 것인가요?

제사 진행을 남자만 하는 것을 알지만 준비도 남자만 한다고요? 그래서 요리가 없다.
그럼 밥, 국, 탕, 적, 전 같은 것도 없이 제사 지낸다는 건가요?
동네마다 제사 방법이 다른 것은 알지만 그런 동네가 오히려 소수일걸요?
          
노나비 22-12-28 12:33
   
전통 양반은 아니시군요.
          
토막 22-12-28 12:55
   
조선 초 중기.

게다가 명절 제사는 차례라고 하죠.?
차례는 밥상이 아니라 차를 놓는 다과상 입니다.
               
구름위하늘 22-12-28 18:10
   
차례야 그렇다고 치고 본인이 말한 것은 "제사"였습니다.

다음은 주자가례의 음식 차림상 정보 입니다. 거기에 차려진 음식 종류를 보고 오세요.
어디 양반인지는 모르겠지만 주자가례도 지키지 않는 가문이군요.
[https://www.koya-culture.com/data/photos/20180938/art_15375722918047_304471.jpg]

https://www.koya-culture.com/news/article.html?no=114749
     
나이트 22-12-28 12:09
   
어디서 이런 이상한 말을  듣고 오는거죠?  신세대볍 제사 준비 방식인가요?
어머니랑 누나, 친척들 모여서 제사음식 준비 많이 했고, 친구집이나 다른 집에서 제사 준비 하는거 많이 봤어요,  뭔 이상한 주장을 하시는 건가요.
          
노나비 22-12-28 12:33
   
전통 양반은 아니시군요,
               
patron 22-12-28 16:22
   
본인이 전통 양반이라 착각하는 족보구매 노비집안
               
가을전어 22-12-28 19:34
   
거 ~ 우데 노씨 입니꺼?
          
토막 22-12-28 12:59
   
아주 구세대 제사법이죠.

원래 제사는 양반들만 지내는 거였고.
양반들은 음식 못해요. 음식 준비는 노비들이 하는거였죠.

노비가 아프거나 문제가 있어서 밥을 못한다.
그럼 양반을 그냥 굶어요. 양반이 밥하는일 없습니다.
너무 굶을거 같으면 다른집 사람들 한테 밥좀 해달라고 하지 직접 밥안해요.
               
구름위하늘 22-12-28 18:13
   
양반이 준비하던 노비들이 준비를 하던

본인 주장은 제사상에 "요리"가 없다 아니였습니까?
무슨 주장을 하고 계신건지 다시 확인하세요.
               
축구게시판 22-12-28 23:29
   
머리가 나쁘면 말도 꼬이는 법이지. 구세대 제사법이라니... 구세대일수록
전통에 가깝다는 말 아닌가? ㅋㅋㅋㅋ
     
다같은생수 22-12-28 12:29
   
그렇죠, 조선시대때 이성계가 양반가에 장려하던 제사가
구한말 신분제 폐지가 되며 일반 서민들이 상을 차리기 시작하였고
원래 간소하게 하던 것들이 나중엔 호의호식할 수준이 되니 먹는걸로 부를 과시할 목적으로
점점 판이 커진것도 있죠.
본래, 진짜 제사라면 간소하게 그리고 남자들이 하는게 맞음..

세월,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레 바뀌며 변화하는 게 '문화, 역사, 언어'이기도 하고요..
지금 같은 시대에서는 지금을 살아가는 게 맞다고 봐요.
자기 집안만의 풍습대로 하는게 맞고 '정성'이면 되는거죠.
김구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높은 문화의 힘"이 떠오르네요..
저는 우리 한국인들이 잘 하고 있다고 봐요.
     
카카오독 22-12-28 14:23
   
원래 제사 준비는 남자만 합니다라고 말하기보다는
예전에는 제사 준비를 남자만 했었습니다가 맞죠

전통이라는게 시대상에 따라 그것을 흉내내는
현대인의 입맛에 맞춰서 변하거나 타협점이 생기는 것임

본인들 진짜족보가 양반인지 아닌지는 차치하고서
조선시대의 양반 문화나 의식주들 그대로 적용하면서 살지 않는 사람들이
제사에서만 전통을 따지는 것도 웃김
     
Durden 22-12-28 16:54
   
세상에 원래라는건 없어요
체사레 22-12-28 10:40
   
잘봤습니다
파란새 22-12-28 10:42
   
역시 어딜가나 삐딱한 애들 많내요
한이다 22-12-28 10:43
   
분탕종자 한명 있네
바두기 22-12-28 10:48
   
잘봤습니다.
지해 22-12-28 10:52
   
양력 1월 1일은 그냥  새해 첫날이지 이날에 차례 지내는 사람도 있긴 하겠지만
이날이 설은 아니지요
발자취 22-12-28 10:57
   
잘 봤습니다~
노나비 22-12-28 12:29
   
설날 추석은 제사중에서 차례고
차례는 엄청 간단하고 약소하게 지내는게 전통식이다.

홍동백서따위는 조선시대에는 존재하지도 않는 방식이며
일제 강점기를 지나고 모두가 양반입네 하는 척을 하던 일본을 좋아하는 기자가
홍과 백을 넣어서 만든 엉터리이다.(홍백가합전을 떠올리면 된다.)

설날과 한가위에는 제사를 지낸다고 하지 않고 차례[茶禮]를 올린다고 한다.
주자가례에서는 설 차례상에 술 한 잔, 차 한 잔, 과일 한 쟁반 등
3가지 음식을 차리고 술도 한 번만 올린다.

나머지는 다 일본 좋아하던 사람들이 추가하고 졸부가 추가하고 족보산 사람들이 추가한거다.

자신이 집이 차례를 휘황찬란하게 지내고 엄마, 할머니, 고모가 음식을 잔뜩 한다면
전통 양반이 아닌것이다.
     
다같은생수 22-12-28 12:33
   
네, 일제강점기 잔제도 포함되겠네요.
그치만, 여태까지 지나온 시간이 있으니.. 어쩔 수 없죠.
익숙해지니 그렇게 하는것일뿐
이것도 하나의 역사, 풍습으로 자리잡게 되는..
     
안알려줌 22-12-28 16:58
   
중국 남송 시대 주희(朱熹, 1130~1200)의 저서로 사대부 집안의 예법과 의례에 관한 책.
성리학性理學을 완성한 주희朱熹의 저작으로 알려진 관혼상제冠婚喪祭의 가례서.

어차피 중국 의례


본래 책 제목은 『가례(家禮)』인데, 주자(朱子, 1130~1200)가 저술하였다 하여 통상 『주자가례』라고 부른다. 주자는 남송 대 사람으로 성리학을 집대성한 학자였는데, 그의 성리학에서 예와 의례의 문제는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것이었다. 이리하여 사대부들이 준수할 의례를 정리할 목적으로 편찬한 것이 바로 이 책이었다.

고려 말 성리학이 우리나라에 소개되면서 『주자가례』도 함께 들어왔다. 조선 건국 이후 일반 사대부가뿐 아니라 왕실의 국가 의례를 만들 때에도 중요한 참고 자료로 활용되었으며, 특히 17세기 후반 조선에서 예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많은 주석서가 출간되었다.

책의 체제는 관례, 혼례, 상례, 제례의 네 가지 의례로 편성되어 있다. 이에 따라 보통 4례(四禮)라고 하면 가정에서 지켜야 할 의례를 지칭하기도 하였다. 이 중에서도 상례가 가장 많은 분량을 차지하고 있는데, 이 『주자가례』의 상례가 오늘날까지 이어져오는 전통적인 상례의 원형이라고 할 수 있다.

『주자가례』는 중국 남송 시대의 저작이기 때문에 내용 중 일부는 조선에서 그대로 적용하기 어려운 부분도 존재하였고, 아울러 본래 의미에 대한 구체적인 파악이 어려운 부분도 존재하였다. 이에 따라 『주자가례』의 내용을 어떻게 이해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시각 차이가 존재하였고, 일부는 해석의 내용이 논쟁의 대상이 되기도 하였다. 효종(孝宗, 재위 1649~1659) 대와 현종(顯宗, 재위 1659~1674) 대 국왕이 어떠한 상복을 입어야 하는지의 문제로 발생한 예송논쟁이 대표적인 예이다. 이러한 논쟁은 비단 『주자가례』 내용 이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각 정파가 지향하는 국왕의 권위, 예학적 위치 등과 관련되는 것으로 당대 정치사에서 중대한 문제로 다루어졌다.
     
안알려줌 22-12-28 17:02
   
‘상장례喪葬禮’ 역시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관습과의 충돌이 불가피하였다. 불교사회에서 유교사회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불교식 상장례는 쇠퇴하고 그 밖의 민간신앙은 음사淫祀로 규정되어 모두 배격당했다. 이러한 갈등과 충돌은 『주자가례』에 근거한 예제의 강요와 이를 기준으로 한 예제의 시행이라는 형태로 나타났다.

상장례는 상례喪禮와 장례葬禮를 합성한 말이다. 상례는 3년의 복상 기간에 행하는 모든 의례이며, 장례는 그중에서 특히 시신을 땅에 묻어 무덤을 조성하는 일체의 의례를 가리킨다. 그 절차는 초종初終에서 시작하여 27개월 만에 행하는 담제禫祭를 마지막으로 탈상함으로써 끝이 난다. 상장례는 통과의례通過儀禮의 측면에서 이탈과 전이, 통합의 순환 모델을 갖추고 있다. 국가 통합 및 사회질서 확립에 일정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된 상장례는 그럼으로써 길례(제사)와 밀접한 관계를 가진다. 그리고 주자가 가장 강조한 오복제도五服制度는 가계의 적장자 상속을 통해 수직적 질서의 원리인 종법宗法을 합리화·정당화하는 관념의 소산이었다.

‘제례祭禮’는 관혼상제 중에서 가장 중요하다. 종법사회에서 제사보다 더 크고 중요한 예는 없었다. 제사는 시조를 비롯한 조상들이 주요 대상이었다. 제사의 종류로는 시조제始祖祭 혹은 초조제初祖祭부터 시작해서 사시제四時祭, 선조제先祖祭, 녜제禰祭, 기제忌祭, 묘제墓祭 등이 있다. 묘제를 제외한 나머지 제사의 거행 장소는 모두 사당이었다. 사당은 종법의 질서체계에 따라 조상을 모신 제사 공간이다. 사당에서 치르는 신성한 제사는 종자宗子의 일원적인 가족지배 질서를 상징적이면서 구체적으로 실현하는 방식이었다. 집안의 모든 사람이 이 제사에 참여함으로써, 유교 이념에 입각한 기초 질서를 확립하고 집안의 화목과 우의를 다질 수 있었다.

이러한 가례는 정부의 적극적인 교화정책으로 널리 보급되고 이해되면서, 조선 중기 이후에는 가례와 관련 있는 각종 주석서와 연구서가 쏟아져 나왔다. 16세기 중반 이래로 정계에 진출한 사림들은 고례의 시행을 적극적으로 주장하고, 임진왜란 직후의 무너진 사회질서를 회복하기 위해 예의를 강조하였다.
     
구름위하늘 22-12-28 18:16
   
누가 그걸 모름?

차례가 아니라 "제사"가 그렇다고 주장하셨잖아요.
차례는 제사 중에서 일부일 뿐이고, 바로 이야기 할려면 다른 제사와는 달리 차례는 ... 이렇게 이야기 해야지.

멀쩡히 제사 이야기를 하다가 왜 차례로 도망감?
외국 사람이야 차례와 제사를 혼동하는 것이 당연해도 한국 사람이 그 두가지를 혼동해서 사용함?
     
매튜벨라미 22-12-28 19:11
   
전통 양반 타령 ㅋㅋ
세월이 흐르면서 전통과 풍속도 약간씩 달라지는거지 뭔 얼어죽을 전통 양반 타령이요?
본인 외가가 완전 양반 종갓집인데 내가 어릴때만 해도 여자들이 제사 음식 오지게 했는데
그것마저 이제 세월이 흘러서 요즘 세태에 맞춰 조금씩 변하고 있는 상태구만 무슨 얼어죽을 전통 양반 타령을 하는지
엄연히 족보와 돌아가신 조상들의 증거가 있는데
제삿상 좀 여자들이 차린다고 당신 말 한마디로 짝퉁 양반이 되나?
어그로 그만 끄쇼
지구에서 22-12-28 13:33
   
완전히 변질되도 저렇게 선조들 욕먹는쪽으로 천박하게 변했는지...
저희집도 아버지 세대까지만 하고 저희대에선 없애기로 했습니다.
다른 친척도 계속 하는쪽, 그냥 하지 않는쪽, 종교에 따라 선택(전 무교라), 각자 집에 맞추어서 합니다.
천추옹 22-12-28 13:33
   
제사하면 고인의 기일에 지내는걸로 알지만.. 차례도 제사의 하나임.
제사 = 기제, 차례, 묘제 다 포함한 단어임.
차이가 있다면 차례는 낮에하는거고 다른 제사는 한밤중에함.

뭐 애초 고려말때 유교ㅆ선비충들이 도입한거라 전통어쩌구 나불댈 이유도 없슴.
차례 말그대로 차를 조상에게 올리는 중국 전통 예식임.
조선시대때 양반들이 하던게 주자가례 따른거고..
파란새 22-12-28 13:52
   
이제 와서 이래라 저래라 하는게 웃긴시대죠 각자 집안의 선택
jow1227 22-12-28 14:03
   
양반이 서민계급과 차이를 두기위해 '우리는 이렇게 어렵게 격식있게 한다'라는 의미에서 복잡하게 만들어진게 제삿상 차례문화임. 지금으로 치면 위세떨고싶은 졸부+고위공직자들이 서민들과 차별화두려고 만든 자기들만의 문화라고 보면 됨. 인구대비 저렇게 차리는 양반비율이 많은것도 아니었고, 조선후기 양반관직을 돈으로 사고팔면서 개나소나 가짜양반되면서 대중적으로 보급된 문화라고 보면 됨.

개인적으로는 진정한 차례상 제사상은 종묘제례도 아닌 이상 쓸데없이 어렵고 복잡한 격식따지기보다는 고인이 생전에 좋아하던 음식으로 하는게 진정한 마음 아닐까 생각함.

그런의미에서 제주도 제사상처럼 생전 고인들이 좋아하던 치킨, 카스테라, 바나나 이런것들을 편하게 올려놓는 방식이 더 좋아보임. 술대신 음료수를 놓기도하는데 끝내고 나눠먹기에 낭비없이 실용적임.
     
토막 22-12-28 15:10
   
반대죠.
실제 양반의 제사나 격식은 간단했습니다.
격식 많이 따지는건 돈주고 양반 산사람들이 더 심하게 따졌죠.

게다가 누구 제사를 지내는가.
4대조 까지 지낸다 이런게 아니고.
선조중 잘나갔던 위인의 제사를 지내는 겁니다.

정2품 이상 판서급 이상은 무조건 지내고. 그 외에도 역사에 이름을 날린 위인은 제사를 재내죠.
가족 친척들 모여서 잘나간 선조들 제사를 지내면서.
우리 집안은 이렇게 뼈대 깊은 집안이다. 이러면서 가족의 화합을 다지는게 제사의 목적이죠.

이후에 돈으로 양반 산 사람들이 자기도 이제 양반이니 제사를 지내려고 합니다.
그런데 정2품 이상 관직 지낸 조상같은거 있을 수가 없죠.
그래서 과시용 음식 엄청나게 만들어서 지내는 제사를 지낸거죠.

본래 제사는 그냥 물한그릇 떠놔도 상관 없습니다.
          
jow1227 22-12-28 20:48
   
반대가 아니라 같은 내용인데 글 읽을때 혹시 첫문장만 읽으심?
               
토막 22-12-29 05:31
   
아래도 마찬가진데요.
고인이 좋아하던도 필요 없어요.

제사는 고인을 위해 하는게 아니라 산 사람을 위해 하는겁니다.
                    
jow1227 22-12-29 05:51
   
저어... 혹시 난독이신가요?
당신이 적은 '격식 많이 따지는건 돈주고 양반 산사람들이 더 심하게 따졌죠.'
이 부분 이야기하는건데요. 제가 적은거에
'조선후기 양반관직을 돈으로 사고팔면서 개나소나 가짜양반되면서 대중적으로 보급된 문화라고 보면 됨.' 이 부분이 같은 내용인거 안보이심?

그냥 본인이 뭔가 대단하고 본인이 말하는게 전부라고 생각하면서 사는 꽉막힌 사람인듯.

살아생전 고인이 좋아하는 음식을 놓는것도 '개인적인 마음'이라고 했지 정의라고 기술한적도 없는데 왜이러지 이사람 진짜.
81mOP 22-12-28 14:10
   
왜 이렇게 모난 사람들이 많은 지 안타깝네요
제사는 집안 마다 다르니 어디가 어떻든 이제 잘 못됐네 잘됐네 할 필요 없습니다.
과거 부터 지내던 대로 지내는 집이나., 간소하게 줄여하 하는 집이나 남의 집 제사에
감놔라 배놔라 할 필요도 없고 그냥 그집안 제사는 이렇구나 하면 됩니다.
에페 22-12-28 14:28
   
잘봤습니다.
에페 22-12-28 14:28
   
조상님 고맙습니다
골드에그 22-12-28 15:45
   
잘봤습니다.
자기자신 22-12-28 16:26
   
잘 보았어요
가출한술래 22-12-28 18:56
   
잘봤습니다.
Tobi 22-12-28 19:04
   
잘 봤습니다.
첨단 22-12-28 19:40
   
제사는 각 가정마다 자신들이 정성껏 지내면 됩니다.
방법이 법으로 정해진것도 아니고,
원래~ 이런것을 따질 필요도 없고 다른 집, 다른 지역 따질 필요도 없습니다.
N1ghtEast 22-12-28 20:35
   
에혀 다들 전통이 뭐라고;;
난 불고기 피자 올립니다 어무니가 제일 좋아하신 피자 중 하나
심심하실때 마다 치킨 대신 불고기 피자 시키라고 하셨던 어무이 ㅠㅠ
     
텍스북 22-12-28 22:00
   
전통이 그나라뿌리중하나인데  중요하죠  이런거필요없음 제사왜지냅니까  그냥 묵념하고말지 ㅋㅋㅋ
유럽전통은  이쁘다  영화보는거같다 이러면서  왜 한국사람들은 자기들전통을 안지킬라는지  이해할수가없네
          
빈즈 22-12-30 07:51
   
어디까지 전통일까요? 신분제도, 세는나이, 남녀유별, 동성동본 불혼, 한자 위주의 생활...

조상숭배는 이성계가 왕권강화 목적으로 처음엔 살아있는 사람에게도 제사를 지냈고,
처음부터 정착된 게 아니라 조선중기 때쯤에 양반사회에 안착됩니다.

조선초기 양반은 1~2%에 불과했지만
족보 조작, 사고팔기, 끼워넣기 등으로 조선후기엔 70%..
일제시대엔 100% 양반가문의 뿌리라고 주장하면서 너도나도 제사를 지내게 되죠.




일제, 한국전쟁, 군사독재를 거치면서 한국의 전통이란 게 거의 잊혀지고, 변질되는데

박정희 때 수도권과 경상도 몇몇 대도시만 발전시키다보니
타지역 사람들은 경제적 이유 때문에 대도시로 이동을 하게 됩니다
지방엔 노인만 주로 남게 되고, 도시로 이주한 젊은 사람들은 전통을 잊어버립니다.

단오, 한식부터 여러 세시풍속이 있었는데 이상하게 설과 추석만 강조하게 되고,
이때 제사를 지내야한다면서 일괄적으로 홍동백서, 조율이시 같은 걸 하도록 만들고
언론사들은 매년 국민들에게 전통이라면서 국민들을 세뇌(?)시켰습니다.
          
빈즈 22-12-30 08:03
   
전통이라면서 여성들에게만 제사준비를 강요하게 되고,
명절만 되면 가정불화, 싸움도 잦아지고, 이혼 급증에 소송, 폭행, 살인도 발생합니다.

그런데 제사음식은 형식이란 게 없으며 (없으면 없는대로 하던 것)
제사 준비, 음식은 여성들이 아니라 원래 남성들이 하던 것이다라는 게 계속해서 알려졌는데

이미 잘못된 관습은 고치기가 힘들어서 여전히 명절만 되면 온갖 사건 사고가 끊이질 않았습니다.




하지만 코로나가 세상을 바꿔놓았지요.

제사를 하지 않아도 별 문제가 없는 걸 알게 되다보니
하지 않는 가정들이 엄청나게 늘어난 겁니다.

기이한 것은 코로나로 모이지 않게 되면서
전통이 중요하다면서 반드시 제사를 해야한다던 남성들 중엔 귀찮다면서 하지 않더군요.
집안에 여자가 없으면 제사를 않는다...는 글들도 종종 보입니다.




전통을 어디까지 규정해야 하는지는 모르지만
원래대로 하자면 극히 일부의 양반 가문만 남자들이 하던 것...이니
그 가문의 후손들만 하면 됩니다... (실제로 몇이나 될진 모르지만)

왜 전국민에게 강요해야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팬텀m 22-12-29 02:18
   
군정시절 뭐시기일보에서 양반집은 이렇게 한다 카더라가 전통문화랍시고...
ㅇㄹㄴ 22-12-29 05:55
   
잘봤습니다
벽골재 22-12-29 06:26
   
잘봤습니다
carlitos36 22-12-29 17:35
   
잘봤습니다
굵은다리 22-12-30 11:18
   
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