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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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봤습니다.

잘봤어요.......

잘봤습니다

잘 봤습니다~

Cedarhill
한국이 이렇게 빨리 바뀌니 내 기분이 아직도 이상해. 난 1980년생 남자야. 내 유년기를 한국에서 지냈는데 그때 한국은 전형적인 제 3세계 국가였어, 난 한국이 이렇게 전세계의 주류가 될 거라곤 생각 못했거든. 근데 갑자기 모든 게 바뀌었어. 한국의 것들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고, 전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한국 문화를 좋아하고 있지. 몇 달 전에 구독자 수가 엄청난 유튜버가 한국에 갔었어. 그도 한국의 모습에 무척 놀랍다고 말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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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기 이분이랑 동년배 같은데 저는 80년대생이고 반대로 유,청소년기를 해외에서 보냈습니다.  해외 몇개국에서 초,중학교를 다니고 한국으로 귀국한 케이스인데 진짜로 이당시 (80년대말에서 90년대 초중반 정도까지) 한국은 말 그대로 듣보잡 그 자체였어요. 대부분 생긴것만 보고 일본? 중국? 이게 디폴트 였고 한국이라고 알려주면 어딘지 어떤나란지 모르니깐 당연히 애매한 리액션 나오는게 당연했던 시기 ㅋㅋㅋㅋ 한국어 할줄 아는 외국인은 당연히 꿈도 못꿨는데 그게 대략 30년 전입니다. 30년이 지난 지금은 진짜 ... 일본이나 중국은 그때랑 별로 인지도에서 다를바가 없는데 한국은 그에 비해 떡상을 미친듯이 한게 격세지감 입니다.

기분이 참으로 묘하겠군요. 해외 동포가 되면 없던 애국심도 생기는데...

외국 한번 안가본 사람들도 어리둥절함 ㅋㅋ

정권교체가 컸음 솔직히 이건 진영을 떠나서 인정해야 되는 부분
고인물은 반드시 썩는데 결정적일 때 정권이 교체돼서 10년동안 진보한 게 주요했다 봅니다.

당시 국가 인지도 자체가 떨어져도 제3세계 정도 수준은 아니였음.

제3세계 맞는듯 합니다...저는 71년생이고 제주삽니다만 80년대는 가끔 서울오면 고층빌딩은 많았지만 많이 더러웠죠 ..솔직히 아스팔트에 흙먼지 날렸죠...

88년도만 하더라도 올림픽으로 한국을 겨우 세계에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이때 서울 부랑자들은 수용시설에 가두었고,
하천들에서는 시궁창 냄새가 났습니다.
제3세계 맞는듯합니다.

2002년 월드컵 시기까지만 해도 듣보잡이었죠. 월드컵으로 이름 좀 알렸는데, 바로 그 다음부터 대장금을 비롯한 1세대 한류드라마가 뜬금없이 터짐.
그리고 사람들이 잘 모르는데 딱 저 시기부터 한국 온라인 게임이 해외(특히 아시아)에서 많은 유저들을 끌어모으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런 한국 온라인게임 즐기는 커뮤니티에서 한국 영화, 드라마, 아이돌 팬들이 파생됩니다.
결국 지금 한국 위상에는 인터넷이 대단히 큰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월드컵보다는 올림픽으로 보는게 맞습니다.
세계적인 인지도를 확 올린건 절대적으로 올림픽이고 월드컵은 그 효과가 비교조차도 안되죠.
2000년대 들어서 한국 드라마가 먼저 치고 나가고 그 이후 우리 아이돌들이 전면에 나서고, 영화도 상업적인 면보다 예술적인 면에서 꽤 선전했고,,,,메인스트림은 아니지만 게임수출이나 문화적인 면에서 알짜배기 역할했고,,,,
올림픽 이외에 제일 결정적인 장면을 꼽으라면 대일 문화 개방이에요. 일본같은 문화대국한테 개방했다가는 우리나라 문화 자체가 다 잡아먹힐텐데, 미친짓이라고 이건 진영이나 이념 상관없이 모든 사람이 욕했던걸 기억하는데,,,,정작 일본을 리트머스 시험지 삼아 해외진출 성공, 산업적으로 돈을 벌어보는 경험을 해보면서 세계를 휩쓸게 된건데....
어렸을 때부터 김대중 빨갱이, 대통령 되면 북한에 나라 넘긴다는 세뇌 당하면서 커왔는데, 어떻게 그런 혜안을 가질 수 있었는지 지금 생각해도 놀라울 따름입니다.

어른들이 귀엽다고 용돈을 주면 인사는 아이가 하고 엄마가 가져가는게 한국의 전통 풍습입니다.

오 저 유튜버 예전에 캠핑밴 끌고다니는 영상 자주 봤었는데.
한국을 온 것은 좀 신기하네.

잘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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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귀여워서 뭐사주라고 용돈줬는데
자기 거지인줄 알고 적선했다고 오해하네 ㅋㅋ
문화차이인가

잘봤습니다^

멀리 갈 것도 없이 시기적으로 2020년대 전과 후만해도 외국에서 한국에 대한 인식이나 대접이 확 다릅니다.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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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에 태어나 세상물정 조금이라도 눈에 들어올 최소한의 무렵인
90년대가 제3세계였어?
네 녀석 같은 놈들이 떠나줘서 그나마 이 정도 발전할수 있었다고 본다.
저주하고 비난하며 보다나은 곳을 찾아 떠나서 열등한 본국인 아래로 보고 살았는데
부지불식간 한국의 위상이 떠오르니 그 덕도 보는 입장에서 묘한 감정 드는거겠지.

맞아요. 게다가 사실 제3세계라는 것 자체가 애초에 우리에겐 적절한 표현이 아니죠. 냉전시대에 미국 동맹 민주주의 제1세계, 소련 동맹 공산주의 제2세계에서, 이도저도 아닌 곳이라도 제3세계라고 한 건데 제3세계가 대체로 동맹 가치도 없는 힘도 없는 후진국이 많아서 그런 거지, 우리는 미국 동맹인 이상 잘살았든 못살았든 제3세계 국가는 분류상 좀 안맞죠. 그냥 해방직후 후진국 ~ 70~90년대 개도국을 거쳐 2000년대 이후 사실상 선진국으로 이행되었을 뿐.

잘 봤습니다.

오구~ 강아지 예뻐라 ㅎ

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