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외국인 거주자들은 한국의 불가능한 신체 기준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의 미 기준은 터무니 없다.
여성들에게 날씬한 몸매, 흠잡을데 없는 하얀피부, 특유의 턱모양, 쌍꺼풀등이 매력적이라고 여겨지지만 동시에 불가능한 기준들이다.
최근 호주에서 한국으로 이주한 카밀라는 외모 중시의 사회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저는 제가 건강한 몸이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여기서 살을빼면 훨씬 예쁠거라는 말을 들었어요"
한국에 3년째 살고 있는 남아공의 트리나도 비슷한 말을 했다.
"한국에서는 하얀 피부가 매력적으로 인식됩니다. 저는 백인이 아니라서 매력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아요."
이런 경직된 미의 기준때문에 키, 몸무게, 피부색의 다양한 아름다움에 대한 인식이 한국에는 없다.
한국에서는 다른사람의 식습관이나 외모에 대한 언급이 상대를 모욕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제 친구들이 저한테 치아가 크다거나 너무 말라서 운동을 해야한다고 말해요.
그들은 저한테 호의를 배푼다고 생각하면서 그런말을 하는거라 더 슬픕니다"라고 외국인 영어 교사 에이든씨도 말했다.
"이런 왜곡된 시각은 아이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우려스러워요"
외모지상주의는 부족한 부분을 해결해주는 미용산업의 마케팅과도 결합되어 있다.
루크 헤이먼씨는 최근에 살을 뺴고 근육을 키우라는 말을 듣고 체중조절 약을 먹고 있다고 했다.
"그런말을 듣고 자존감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왜냐하면 전 외모에 자신감이 있었거든요"
한국의 획일적인 미 기준에 대한 영향으로 타인의 식습관과 외모에대한 평가가 자연스러워졌고 그런 평가를 듣는 사람들은 식습관장애까지 생기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여성은 마른 체형의 여성들을 보고 스트레스가 심해서 오히려 폭식증이 걸렸다고까지 말했다.
켄워시는 이런 환경에서 근로계약을 연장하지않아 다음달 한국을 떠날 예정이다.
"저는 제가 건강할 수 있는 곳에 있고 싶어요. 한국은 그런 곳이 아닙니다"
헤이먼씨는 설사약과 식욕억제제까지 사용하고 있고 모든 음식 칼로리까지 계산한다고 말했다.
이런 획일적인 미의 기준은 세계적 영향력이 증가하고 있고 다문화 사회를 향해 가는 한국과는 맞지 않다.
공개적으로 이런 문제가 일으키는 부작용에 대한 이야기가 늘어갈 때 한국에 점진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댓글>
CuJObroni
재미있는 건 내가 한국 의사 검진 받았을때 체지방율이 8%이하인데도 살빼라고 추천하더라고.
운동하다가 다쳐서 병원갔는데도 살빼라는 조언을 받았음.
난 외국인이라서 그런지 알았는데 다른 한국 친구들도 의사한테 그런 이야기를 듣는다고 함.
아킬레스건을 다쳤을때도 적당히 운동하고, 건강하게 먹고 살빼라는 이야기 들었어.
Qwerty1239876
왜 외국인들이 한국 기준에 맞추려고 하는건데?
fitler_not_filter
기사에는 언급되지 않았지만 세계의 성형 메카인 이유가 다 있음.
vipnikiki
여기에 10년 넘게 살고 있는데 난 여전히 상대적으로 뚱뚱한 편임.
근데 점점 스트레스가 심해지는 느낌.
그런 스트레스때문에 출산율이 감소하는 것 같기도하고.
ㄴHoliday_Newspaper_29
그게 무슨 상관인지.
아이를 가지면 몸이 망가지니까 아이를 가지지 않으려고 한다는거야?
macross1984
한국 신체 기준에 맞추려면 사탕같은 것들이나 먹어야함.
Jurangi
일반적인 미의 기준을 말하는거야?
어딜 가든 뚱뚱한 여자 좋아하는 남자는 없잖아.
물론 극소수는 있을 수도 있지만 그런 사람은 드문거고.
한국과 서양이 다른 건 한국은 직접적으로 말하는 문화고 서양은 겉으로는 무시하면서 속으로 욕하는 문화.
ㄴStrong_Ad_8959
여자들도 뚱뚱한 남자 별로 좋아하지 않음.
laxyharpseal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네.
다른 나라도 다 남자들이 좋아하는 여성의 신체 유형이 있잖아.
어떤 남자가 과체중의 여자와 데이트하고 싶겠어?
기사를 보니까 오히려 뚱뚱한 걸 긍정하려는 내용같아.
비만을 미화하고 괜찮다고 하는 건 좋은 현상이 아님.
Dokspleen
10년전 미국처럼 보이네.
ㄴTraveshamamockery_
살찌는 음식만 좋아하는 미국인이 그랬다고?
전혀 아님.
ㄴDokspleen
나도 패리스힐튼 같은 사람의 마른 체형에 영향을 받음.
근데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그냥 해당되지 않음.
HybridTech_89
한국 신체 기준은 그냥 건강 체중 같은데.
여기는 불평만 많은 뚱보들이 많으니까 댓글이 이런거고.
유럽사람입장에서 보면 미국인들 진짜 웃김.
mischief_scallywag
뭔가 많이 친숙함.
유럽의 미 기준과 비슷해서 그런가.
ㄴSeaRaiderII
그럼 유럽이 잘 못 된거지.
ㄴmischief_scallywag
SeaRaiderII/그게 왜 잘 못 된건데?
한국에는 자기들만의 미의 기준이 있고 다른나라에서도 따라하고 있잖아.
Mindless_Initial_565
뚱뚱한 서양 여자들이 한국에서는 자기 고향에서처럼 행동하지 못하니까 화가 나는거임.
34TH_ST_BROADWAY
서울 거리만 둘러봐도 다 kpop스타처럼 생긴건 아닌라는 사실을 알텐데.
한국 예능TV쇼에 나오는 관객을 봐도 다 다양한 체형이야.
뭐를 이상적으로 생각하는지에 상관없이 한국사람들도 다양한 체형임.
ㄴWitsEnd21
강남같이 부유한 지역을 돌아다니다 보면 다를 걸...
ㄴBirdSilly
난 거리에서 예쁜 사람들 많이 봤어.
마치 연예인들처럼 몸매나 얼굴이 이쁨.
Typical-Audience5371
한국인들의 미 기준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따르지 않으면 되잖아.
antrexon
몸매는 별로지만 그래도 한국인들에게 얼굴은 작다는 이야기 많이 들음.
ㄴpm_me_ur_cats_kitten
나도 출장중에 한국인에게 그런 말 들었어.
처음에는 무슨 소리인지 이해를 못했어.
"나보고 바보같다는건가?" 왜냐하면 머리가 작다는거니까.
tunawithoutcrust
나도 11kg 더 빼라는 말 듣고 너무 극단적이라고 생각.
ㄴSteviebee123
지난번 건강검진에서 나도 똑같은 소리 들음.
내가 화낼까봐 그런지 우편으로 왔더라고.
johyongil
아시아 사람이냐 아니면 서양사람이냐에 따라 다름.
한 번은 아내와 내가 미국에서 검진봤았는데 거기서는 심각한 저체중이라고 하더라고.
한국이나 홍콩에서는 아주 정상적인 몸무게였는데.
ㄴtunawithoutcrust
맞아.
난 아시아 사람은 아니라서 그런지 한국 드라마 볼 때마다 저런 몸매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항상 생각함.
3~4kg 정도는 뺄 수 있지만 어떻게 11kg을 빼냐고?ㅎㅎ
ㄴjohyongil
tunawithoutcrust/식단 영향도 있는 것 같아.
한국이나 홍콩 갔다오면 항상 살이 빠지더라고.
Zyzyfer
한국 의사들은 체질량 지수를 너무 절대적으로 여김.
그 지수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큰일 나는 것 처럼 말하더라고.
ㄴGreene4Grapefruit
근데 한국 체질량 지수는 서양과 다르게 아시아 체형에 맞게 보정 된 것 같아.
그런 기준으로 서양사람을 검진하니까 문제가 생기는거지.
ㄴCinnamonSugarCream
Greene4Grapefruit/난 백인인데 한국이나 미국이나 체질량 지수를 너무 절대화하는 경향이 있어.
다른 건 고려하지 않고 그 수치를 절대시하니까 맞지 않지.
watchsmart
영화 '더 웨일'이 지난주에 한국에서 개봉했어.
보면서 얼마나 눈물이 나는지.
한국 사람들에게 보라고 추천해주고 싶어.
(더 웨일:비만 주인공의 이야기)
ericrobertshair
외국인들은 예쁘면 한국 유흥에 빠지거나 못생기면 외면 받음.
너무 극단적.
h00s13rt1g3rd2d
미디어에 나오는 기준은 미용 산업과 관련있기때문에 실제와는 다름.
기사에 나오는 저런 극단적인 상황은 실제 한국 생활과는 달라.
bigmuffinluv
외국인들에게 가장 좋은 해결책은 남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신경쓰지 말라는거야.
더 중요하고 신경써야 할 일이 얼마나 많은데.
DontTouchMeOkay
한국 사람과 외국인은 체형이 다르니까 외국인들이 그대로 받아들일 필요가 없음.
한국여자의 100kg은 미국에서는 60kg 취급임.
missing_sock58008
한국인이 되려고 한국에 올 필요는 없는데.
Remote_Ability_7179
1990년대, 2000년대 미국 소녀들도 마찬가지였어.
나도 당시에 엄청 몸매에 신경썼거든.
캘리포니아에서 살았는데 나 뿐만 아니라 친구들도 모두 몸매 신경썼어.
한국와서 한국의 미 기준에 영향을 받았다는 사람들은 보통 과체중이거나 섭식장애 일 가능성이 있어.
WritingSmutinKorean
난 한국 고등학교에서 영어 교사를 하고 있는데 여기와서 섭식장애와 폭식으로 계속 고생하고 있어.
동료 교사들은 계속 다이어트 이야기하고 적게 먹으니까 나까지 힘들어.
한국 다이어트 문화는 분명 정상적인게 아니야.
sin07
작년에 헬스장에서 신체검사를 했는데 비만이더라고.
170키에 65kg이고 3년동안 매주 4번이상 운동하는데도.
PrinceJunhong
재미있는 내용이네.
근데 난 한국에 온 이후로 느낀게 미국보다는 오히려 한국의 미 기준에 더 잘 맞는 것 같아서.
ㄴOunceOfSand
진짜야?
왜 그렇게 생각하는데?
ㄴPrinceJunhong
OunceOfSand/보통 미국의 미 기준은 가슴이 크고, 엉덩이가 크고 피부가 그을리고 키가 작고 통통한 여자잖아.
난 그와 정 반대로 키가 170이 넘고 마르고 하얀 피부를 가지고 있어.
그래서 학교다닐때 건강한데도 항상 이쑤시개 같다고 평가 받았고 거식증이 있는건지 음식은 제대로 먹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어.
한국에서는 흰피부가 인기지만 미국에서는 귀신같다고 밖에 나가서 피부 태우라는 말도 많이 듣고.
caarmygirl
저건 지금만 그런게 아닌데.
난 90년 후반에 한국에 있었는데 그때도 비슷했어.
대부분 아시아(주로 동쪽)의 미의 기준이 다 비슷함.
YeahNoYeahThatsCool
코리아 타임즈는 외국인이 쓴 한국에 대한 비판기사가 많이 올라오는 것 같아.
ㄴCuJObroni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언론임.
주로 한국을 때리는 기사가 많아.
Greene4Grapefruit
보통 미국인들도 제발 좀 몸매에 수치심을 가져야 할텐데.
ㄴlonepluto
미국에는 음식 규제가 없어서 그럼.
모든 음식에 설탕이 들어가니까.
헬스케어산업때문에 오히려 사람들을 비만으로 만들려고 하고 있음.
ㄴheathert7900
미국은 부의 불평등과 정부 정책 실패때문에 비만이 생기는거야.
어린시절부터 가난한 사람들은 햄버거나 먹고 대중교통이나 걷기보다는 자가용 이용하고 건강관리에 전혀 신경쓰지 않으니까.
Bomboclaat_Babylon2
그러니까 서양과 달리 한국은 비만에 대한 긍정적인 시선이 없다는거지?
다행이네.
누가 비만을 조장하는거야?
dogshelter
난 50세의 라틴 사람이야.
우리 문화에서는 배가 나온게 성공을 의미하는거야.
내가 비만이 아니라 성공해서 배가 나온 것 뿐이야.
근데 한국 의사들은 35살 때부터 내 배 보고서는 곧 죽어도 이상하지 않다고 하더라고.
Mediocre-Grocery1181
한국 비판하는 걸 좋아하지만 그래도 한국에서는 비만이 수치스럽다는 건 정말 좋은건데.
캐나다로 돌아가서 사람들이 얼마나 뚱뚱한지 볼때마다 너무 놀라거든.
번역기자: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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