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는 '일정한 정도나 한계에 지나치게'라는 뜻을 나타내고, 그 뜻이 말해 주는 대로, '너무'는 용언을 부정적으로 한정하는 부사로 쓰여 왔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용언을 부정적으로 한정하는"이 아니라 "용언을 꾸며주는"형태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정말 좋아"라고 사용해야 할 경우에 "너무 좋아"라고 사용하는 것 처럼....
지금은 너무나 많이 또 자연스럽게 "너무"의 2중적 사용이 일반화 되었지요.
언어는 시대환경에 따라 변화하는 생물과도 같으니
강요하거나 인위적으로 제한하려 한다고 통제되는게 아니라고 합니다.
그렇다고 "무리"의 사용법도 "너무"처럼 버티고 살아남을지는 모르겠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