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디베어를 상대로 성행위를 한 후 흔적을 남긴 도둑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최근 데일리메일, 메트로 등 외신이 일제히 엉뚱한 도둑의 사연을 전했다.
도둑 폴 마운틴은 영국 랭커셔카운티 다웬 지역의 가정집에 침입했다. 당시 그는 마약의 일종인 암페타민을 복용한 상태였다.
암페타민은 중추신경계를 흥분시켜 특정 감각이나 육체활동을 순식간에 고조시키는 작용이 있다. 극도의 성적 흥분을 느낀 폴 마운틴은 이를 해소하기 위한 상대로 집 안에 있던 테디베어 즉 곰인형을 택했다.
피해자는 귀가 후 곰 인형이 훼손된 채 창고에 버려진 것을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테디베어 인형 안에서 남성의 정액을 발견하고 DNA 검사를 실시한 후 폴 마운틴을 체포했다.
한편 그는 집안에 있는 다른 물건에는 손을 대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그가 인형에게 성적 흥미를 느끼는 '아갈마토필리아(agalmatophilia)'거나 곰인형에게만 성욕을 느끼는 '우르스사갈마토필리아(Ursusagalmatophilia)'가 아니냐는 시선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