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지 느낌. 솔까 저도 구막사 나왔지만 구질구질 하지는 않았습니다. 관리 철저히 해서 지낼 만했고 오히려 교육대에서 쓴 신막사가 불편한 느낌.
그리고 수통이야 오래된 거 썼었지만, 전투화는 물샐 정도되면 무조건 새 걸로 보급해줍니다. 억지임.
텐트하고 음식은 음.... 할말없네요. 그래도 군대리아는 괜찮았던걸로(아직도 집에서 햄버거 먹을 때는 우유랑 먹음 ㅋ;;;)
군대 문화에 관련된 거는 솔직히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함. 군대가 당나라 군대 안 되려면 철저한 상명하복이 되어야 함. 그건 강력한 군대에선 당연한 거.
그리고 몸들은 다들 건강해지지 않았음? 안 그렇다면 군생활 열심히 안 한 거 아닌가요?
작업은, 제가 간 부대에서는 철저히 짬순이었습니다. 뭐, 그걸로 크게 불만이 있지는 않았고요.
하여튼 제가 봤을 때 이건 좀 오버스럽네요.
참고로 군대 갔다온 지 10년 넘었습니다.
요즘 군대는 모르겠고 저도 전역한지 10년이 훌쩍 넘었지만 전투화 보급되는거 딱 한번 봤습니다.
그것도 중대에서 한명인가 두명 받았어요.
처음 보급받은 전투화 두족으로 훈련받고 하다가 결국 전투화 다 떨어진거 보급이 안되니 철사로 꿰메서 신다가 도저히 그것도 안될때에는 본부소대애들한테 말해서 창고에서 전역자가 버리고간 전투화 중 그나마 신을만한걸 골라서 신었지만 제 발에 길들여진게 아니라서 발등이 접히는 부분을 칼로 도려내서 신고 했습니다. 그래도 남이 신던 전투화라 발에 물집 잡히는건 어쩔 수 없었지만요
저도 갔다온지 10년은 되었는데 전투화가 물샐정도면 무조건 새걸로 보급 해준다니.. 대체 어느 부대에 있던 겁니까??? 제 주변에는 100% 다 신병 입소할때 받은 2켤레 가지고 제대할 때까지 신었습니다. 그래서 훈련소부터 상병때까지 1켤레 상병때 부터 병장때까지 1켤레 신습니다....제대하기전에 예비군가서 신으라고 한켤레 더 보급해주고요. 그나마 병장급 되면 작업 험한거 안하니깐 제대할때 조금이나마 괜찮은 워커 밑에 애들에게 주고 가고 서로 받을려고 합니다.
그리고 군대에서 당연히 체력은 좋아집니다. 그러나 체력이 좋아지는것과 건강은 상관없습니다. 그걸로 건강하다고 하면 노가다 하는 사람들은 정말 건강한거죠...각종관절염 근육통 디스크 달고 삽니다. 전 제 주변에서 무거운 물건(주로 식당에서 식자재...하루에 몇백명분의 식자재양 엄청 나죠.. 그거 나른다고 생각해보세요.)나르다가 디스크걸리고 관절나간애들 여러명 봤습니다. 포병애들 탄 나르다가 허리 다 나갑니다...
95년도 군번이고요
요즘 문제 많은 28사단 나왔고요
막 사 - 100점 만점에 70점 :나무로 만든 구형 관물대, 막사 안에 화장실 샤워실 있었음.... 나름 괜찮았음
보 급 품 - 신병때 아무것도 모르고 전투복 양말 빨아서 널어 놨더니 다없어짐 ㅡㅡ;
(선임이 구박정도?하고 비품 갔다줌.)
텐 트 - A형 텐트.. 저희 분대가 4~5명이었는데 훈련뛰면 쫄다구 군장에 2명만 텐트 1개씩 챙김
장 비 - 그닥 불편함이나 문제는 없었음.
음 식 - 대체로 먹을만 했음.
부대 생할 - 이등병 일병때까지 갈구는 선임들이 있어지만 견딜만 했음(이병때 수요일 저녁에 종교행사 간다고
상병이 빵빠레 시켜서 맞음, 훈련 복귀하고 이병, 일병은 30분 까지 빨래하고 씻고 오라고 했는데
시간을 어겨서 늦게 내무반 들감.. 선임 상병한테 욕먹고 톱 뒷날로 머리 맞아서 찢어짐.. 의무실
가서 치료 받고 점호 열외 시킴.. 다음날 중대장과 마주침 상처부위 거즈를 떼어서 보더니
왜 그랬냐고 물어봄.. 고참들이 누가 물어 보면 미끄러져서 침상 모서리에 박았다고 말하라고 해서
말했더니 중대장이 진술서 써오라고 함 거짓이 있으면 가해자와 나도 영창 보낸다고 함.. 내무반
들가서 고참들에게 그대로 말함.. 좃댔네 하면서 있었던거 그대로 쓰라고함.. 결국 날 때린 고참은
영창감.. 영창 갔다와서 나한텐 말도 안함.. 나중에 주말에 친구가 면회옴 그 고참도 여자친구가 면회
왔는데 음료수만 사온거 같아서 김밥을 드시라고 줬더니 컵라면 하나 사오라고 해서 사다줌..
여친에게 내가 애땜에 영창 갔다왔다고 얘기함.. 엄청 민망했지만 그 후로 사이가 좋아짐..
대체로 힘든 군생활 이었지만 할만했내요~!
뭐 군대가서 몸이 좋아진건 사실인듯. 제가 원래 고도비만이었는데 폭식하던 습관이 절제되고 매일 구보를 하고 작업이랑 훈련을 병행하다보니 몸이 꽤 좋아졌죠. 게다가 제 때 당시에는 비만들만 집중적으로 교육시키는 비만소대도 없어서, 저희 소대 왕고가 저를 데리고 직접 운동을 시켰죠. 처음엔 일과끝나고 구보랑 턱걸이랑 운동시키길래 정말 빡쳤었지만 워낙에 뚱뚱해서그런가 몸이 좋아지는게 금방 눈에 보이더라구요. 덕분에 나중엔 전방 GOP투입되고 철책 따라 걸어다니는건 누워서 떡먹기..까진 아니었지만 다른 애들보단 쉽게쉽게 숨도 별로 안차고 근무 설 수도 있게 되고.. 지금은 전역해서 형동생 하면서 지냅니다.ㅎㅎ
98군번이었고 예비사단 수색대대 다녀왔는데
부대생활관은 그저 그랬고
전투장비는 큰 문제없이 보급받았고. 훈련이 많다보니 전투화는 자주 갈았던 기억이.
훈련시설은 쓸만했고,
군대음식은 별불만없고 부식도 자주 나와서(분대장교육받으러 가서 타부대는 부식 자주 안나오는걸 알았음)
군대문화는 구타같은게 완전히 없다고는 못하지만 전체적으로 소대 분위기는 좋았는데 간부들이 문제였지
(신임쏘가리나 뭔가 열의에 차있는 중대장이라던지)
훈련이 많아서 그런지 몸은 좀 힘들었지만 정신적 스트레스은 적었던것같습니다.
별 이유없는 갈굼이나 구타 이런것보단 뭔일이 생기면 다같이 체력단련했던것같네요
px가면 사병도 하루에 1잔씩 생맥주 500cc 저렴하게 먹을수있었고
헬기 종류별로 타보고 땅개로 가서 해볼건 다해본듯..
군대는 절대 편해질수 없는 장소지만 마음만 굳게 먹으면 버틸수 있는장소...
훈련나가면 3-4키로씩 빠져서 오는데 뚱뚱한 부대원은 한명도 못봄 ㅋㅋㅋ
말년 병장도 훈련 다 나가는 곳이라 그런지 ㅋㅋㅋ
90년대 중반 해군 복무 했습니다. 근무해던 상륙함이 인천상륙작전 참가했던 상륙함 입니다.
63년도에 미해군이 폐선했는데 그걸 당시 우리나라가 공짜로 주워왔습니다
미해군은 그 배 이제 태평양 못건너요. 가다가 다 죽어.
그러는걸 목숨걸고 태평양 건너옴.
그걸 90년대 말까지 운용을 했으니. 내부시설 말 안해도 아시겠죠
겨울에 침실온도가 영하 5도 10도 입니다. 밖도 아니고 침실온도가. 난방? 그딴거 없음.
더 심한건 ㅋㅋ 2차 대전 참가했던 전투함 근무하는 애들. 그 배 보면서 위안 삼음.
그 전투함들 얼마나 노후하냐면. 하루걸러 불남.
워낙 오래돼서 노후전선들 누전으로 화재가 자주 발생.
진짜 그런곳에서 어떻게 근무하나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