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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8-03 17:05
[엽기] 음식점의~흡연 양아치들....
 글쓴이 : 죽사발
조회 : 6,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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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촌의 한 퓨전 고깃집. 벽면마다 금연 스티커가 붙어 있었지만 주말을 앞두고 자리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는 사람이 상당수 눈에 띄었다.
 
 기자가 고깃집 주인에게 “이 음식점은 금연 아니냐”고 묻자 “금연이라고 말하고 재떨이도 주지 않지만 술에 취한 손님들이 담배를 피우는 것까지 말리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그는 “요즘 손님들 중에는 ‘과태료를 물더라도 담배를 피우겠다’고 하는 사람도 많다”고 덧붙였다.

150m² 이상 음식점과 호프집 등에서 실내 전면 금연이 실시된 지 8일로 한 달을 맞는다.
 
하지만 본보 취재팀이 4일 밤 강남과 종로, 건대입구와 신촌 주변의 식당과 호프집을 점검한 결과 여전히 대부분의 식당과 술집에서는 흡연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테이블 위의 재떨이가 대부분 사라지고, 실내 곳곳에도 금연 안내문이 붙었지만 업주들이 적극적으로 흡연 행위를 막지는 않았다.
 
 6월 말까지는 계도기간이어서 단속을 하지 않는다는 점도 작용한 듯 보였다.

이날 종로의 한 돼지갈비집에서는 담배를 피우는 손님들에게 재떨이 대신 종이컵을 주고 있었다.
 
 재떨이를 주게 되면 흡연을 방조한 셈이지만 종이컵을 주면 단속이 되더라도 주인은 책임을 피해 갈 수 있다고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 업소 관계자는 “재떨이를 주면 업소까지 과태료 500만 원 처벌을 받는다고 해 어쩔 수 없이 종이컵을 나눠주고 있다. 주변 가게들도 우리와 비슷하다”고 말했다.
 
 신촌의 한 치킨집 매니저는 “실내 금연문화가 자연스럽게 자리 잡는다면 손님들의 거부감도 적겠지만 갑작스럽게 금연 정책을 하다 보니 가게 입장에선 손님들의 심기를 거스르면서 금연을 강요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하지만 서울시 관계자는 “재떨이 대신 종이컵을 주더라도 흡연을 방조했다면 업주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다”며 “다만 업주가 금연임을 고지하는 등 책임을 다했는데도 손님이 막무가내로 담배를 피웠다면 업주에게 과태료를 부과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실내 금연 정책에 대해 흡연자와 비흡연자의 의견이 엇갈렸다.
 
한 호프집에서 맥주를 마시며 담배를 피우고 있던 직장인 박모 씨는 “식당은 모르겠지만 호프집은 성인들만 오는 곳인데 담배를 피우지 못하게 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흡연자는 사람도 아니냐”고 주장했다.

반면 어린 자녀들과 함께 외식을 하러 돼지갈비집에 온 한 주부는 “고깃집에 갈 때마다 주위에서 마구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 때문에 아이들과 밥도 제대로 먹기 힘들다”며 “금연 구역이 더 늘어나면 좋겠다”고 말했다.

업주들은 금연 정책 때문에 매출이 줄었다며 불만이 많았다.
 
 건대입구의 한 호프집 점장은 “가게에 들어와 자리에 앉기도 전에 주인에게 ‘흡연이 가능한지’를 묻고 안 된다고 하면 돌아가는 손님이 하루에 4, 5팀은 된다”며 “이들은 흡연이 가능한 작은 호프집으로 간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법 시행 이후 실험 차원에서 100% 규정을 지키며 영업을 했더니 평소보다 매출이 30%가량 줄었다”고 덧붙였다.

신촌의 한 고깃집 주인은 “담배를 피우겠다는 손님과 실내에서는 금연을 해야 한다는 정책 사이에 끼여 주인만 힘들다”라고 말했다.

정부는 내년 1월부터는 넓이 100m² 이상 음식점에서, 2015년 1월부터는 모든 음식점에서 흡연을 금지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계도기간이 끝나는 7월부터는 구청 보건소 단속요원 80여 명과 계도요원 300여 명을 투입해 실제 단속에 들어간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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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ing 13-08-03 17:13
   
안피우는 사람으로서 좋은 소식이긴 하지만
흡연구역을 늘리고 시행하면 더 좋겠네요...
천리마 13-08-03 17:29
   
탁상행정의 표본 이지.
무통 13-08-03 17:44
   
우리동네는 주인이 아예 재털이를 제공해주던데..
광택아 13-08-03 17:57
   
나도 흡연자지만 진짜 저런 개념없는 ㅅㄲ들은 밥을 주지 말아야 합니다.
심지어 옆테이블에 어린아이 눕혀놓은 가족이 있어도 담배피는 인간들 봤네요.
그것도 지 먹은 밥그릇에 담배 재 털고 가래침까지 뱉더군요.
가서 싸대기를 쳐날리고 싶었지만 조폭같은 덩치라 무서워서 ㅠㅠ
데쓰노트 13-08-03 18:01
   
흡연할수잇는식당 흡연할수없는식당 분리점하자 ㅋㅋ실현가능성이읍낭 ;;
전쟁망치 13-08-03 18:29
   
법을 어설프고 항상 제대로 시행을 않하니 이러지 선진국 처럼 살벌하게 벌금 때리고 봐주는거 그딴거 없이 가봐
푼수지왕 13-08-03 19:26
   
저러면서 자신이 양아치인줄을 자각을 못하니 문제임.
integ 13-08-03 19:52
   
정부는 금연을 시키고 싶은데
담배를 안팔면 금주령때 처럼 담배 마피아가 판을 칠테니..
     
슬픈하루 13-08-04 02:43
   
말도 안되는 헛소리. 세금과 농민때문이지.
감디 13-08-03 20:40
   
금연 식당에서 담배 찍찍 펴대면 불쾌하죠.
푸하하하하 13-08-03 21:02
   
넓은취지는 좋지만 근본이없어보입니다 대책이...
♡레이나♡ 13-08-03 21:19
   
심했다...
4번타자은… 13-08-04 00:59
   
솔직히 금연정책을 시행하자고 서민경제를 망치는 일은 결코 좋은 정책이 아니지
제일 중요한건 담배를 피고 안피고 흡연자고 비흡연자를 떠나서 매출이 줄어들고 있다는것임
우리나라 자영업자 비율이 매우높고 가계부채가 높은걸 생각하면 소비를 방해하는 정책은 옳지 않다고
생각됨.금연때문에 국민들이 먹고살기 어렵게 만들어서는 절대 안되는데 뭐가 첫번째인지를 생각 안하는듯
이것도 앞뒤 모르는 여성부의 소행인가?
매출을 유지시켜 주면서 금연을 할수 있게끔 해줘야지 괜히 먹고 살기 힘든 서민들만 잡고 있네..
매튜벨라미 13-08-04 21:02
   
취지는 좋은데 현실적으로 벽이 너무 큽니다.
흡연자수가 아직까지도 엄청난데 솔직히 흡연자들 담배 피울수 있는 곳, 아닌 곳 둘중에 가라면
음식 맛 좀 떨어져도 피울 수 있는 곳으로 가겠죠...
당연히 매출은 떨어지고 어쩔수없이 허용하는거죠;;
stabber 13-08-09 15:58
   
그냥 담배인삼공사 없애고 담배를 금지시켜버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