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려주지 않는다.
아무리 친한 친구라도 돈은 빌려주는게 아닙니다. 아예 주는게 아니면 모를까.
받을 생각하면 결국 돈 잃고 친구 잃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저 위 글대로 6천만원이면
줄 수 있는 액수는 아니니 그냥 술한잔 사는게 낫습니다.
나중에 자기 자식이 비슷하게 아플 가능성 또한 염두에 두어야합니다.
그때가서 큰돈이 필요할텐데 집을 샀다면 집을 담보로 대출이 가능하겠지만 갚을 기약없는
친구에게 빌려주었다가 받질 못한다면 그 좌절과 자책은 감당하기 힘듭니다.
전 빌려줌
그리고 친구한테 돈빌려줄때는 받을거 생각하고 돈주는거 아님
못받아도 그걸로 됐다라고 생각하고 빌려주는거지요.
나중에 나이가 들어 삶을 반추할때 후회할일은 남기고 싶지않네요.
내 자식이 죽어가는데 눈에 뵈는게 있겠음?
아이 죽으면 친구가정만 파탄나는게 아니라 다 죽게생겼는데
저런걸 고민하다니 참 세상 씁쓸하네요.
세상물정 알게되면서부터 친구인데도 이리저리 따져가며 행동해야된다는것이.
가족만큼 중요한것이 진짜친구죠. 그런 친구하나 갖지 못한 삶은 정말 슬플듯.
남편 친구라고 생각하면 조금 부정적으로 생각이 들긴한데
내친구라고 생각하면 도와줄 수도 있다고 생각함
근데 6천 다 주는건 좀 그럼....
진짜 1~2천 정도 주면서 자주 병문안가고 위로해주는게 더 나을거같기도...
아니면 돈 빌릴 만한데를 알아봐준다거나.....이게 더 비현실적인가..ㅋㅋ
이건 진짜 심플한 문제입니다.
친구와의 문제도 아니고 가족의 문제도 아니죠
우리가족의 돈과 예인이와의 관계에요
내돈보다 예인이의 생명이 더 귀해서 생명을 살릴기회가 더 중요하다면 줄수있는것이죠,
분명히 해야할건 그 돈이 얼마가 되었건 생명이 더 귀하다는것입니다.
저로서는 그렇네요.
저만큼 친한 친구면 받기도 정말 힘들겁니다.. 전에 30만원을 빌려주고 5개월 뒤에 받았는데(8월에 빌려주고 요번년도1월에받음) 정말 달라는 소리 하기도 힘들고.. 그런데 몇천만원이면 과연 받을수 있겠습니까? 달라는 소리가 나오지도 못할거고 상황을 빤히 다 아는데.. 그친구도 돈 빌려간 이후로 미안해서 더 피할수도 있고.. 암튼 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