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위는 국가보조금으로 운영되는거라 정권과 무관하다고 볼수는 없지만 정권 때문은 아마 아닐겁니다.
그래도 느낌상 약간 과거로 회귀한듯하다는 생각은 드네요.
70년대 까지는 각본과 출연배우까지 검열을 거쳐야 했을 정도로 규제가 심했는데 그나마 이 정도는 많이 나아진거지만 아직도 구시대적이라는 생각은 변함이 없네요.
김대중, 노무현때 얼씨구 하고 개방되었다고 다 허용되는건 아니었고 첫단추가 보수로 끼워지고
쭈욱 이어지면서 갈등이 이어지다가 잠깐 진보가 꼽싸리 낀후 완화되는듯하다가 다시 보수가 된 느낌??
아무래도 허용기준은 김,노때 더 .. 근데 시대분위기와는 별개로 다시 보수적으로 바뀌고 있죠.
전 좀 다른 생각입니다. 담배피는 장면이 노출된다든지, 허벅지가 포스터에 나온다든지, 키스를 하는 장면이 나온다든지 하는 것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요? 리얼리티? 담배 피는 문화를 자연스럽게 보여준다든지, 피가 묻은 칼을 보는 것으로 보다 현실적이라는 느낌을 받는 이외에 무엇을 느낄 수 있나요? 그런 순간적인 현실감을 위해서 청소년이라든지 감수성이 예민한 사람들의 추후의 실체적인 행동이나 범죄에 영향을 미친다든지, 담배를 피게 되는 사소한 계기가 될 수 있다든지 하는 가능성을 따져본다면 그런 정도의 현실성, 선정성은 얼마든지 포기할 수 있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하찮고 쓸데없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반발감이 생기는 것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