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회 시스템은 상명하복
학교도 다르지 않다.
일이 터지면 그들의 회로는 첫번째로 '어떻게 덮을 것인가'가 먼저 떠오르는 것이다.
학교장이야 정년퇴임 앞에 두고 연금 받는데 지장 없으려면 모험할 일이 없을 것이고 그 아래것들은 윗전의 전적에 누가될까 눈치돌리기 바쁘지.
교사입장에선 당연히 위를 찌르는 격이니 학생은 퇴학. 본인도 무사치 못할 것이라는 통밥이 나름 구르고 있었을 것이다.
불합리로 가득찬 것이 사회지만 학생이라면 이러한 시스템을 잘 이용하면 오히려 편한 학교생활도 가능하다.
물론, 불합리한 사회 시스템에 적응하면. 편한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나의 편의와 이득을 위해, 악마에게 영혼을 파는 것이지요.
좋든 싫은 그 불합리함을 눈감고 따르는 것 자체가 우리는 죄를 짓고 있는 것입니다.
불합리함을 맞서는건 용감하고 정의로운 것이지, 미련한 것이 아닙니다.
이런 하나하나의 발걸음이 모아지면, 언젠가 더 나은 세상이 될거라 믿고 행동하는 거지요.
즉, 존경 받아 마땅한 사람들이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