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부끄러워 한 적은 없었지만 괜히 눈치 보여서 가만히 있었던 적은 많은 것 같네요
저런 비슷한 얘길 꺼내면 융단폭격을 받는데.. 그게 두려워서 말을 아예 안 꺼내는 경우가 많았는데
선비라느니 이런 비슷한 얘기를 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분노를 표출하며 꼭 사람을 바보 만들려는 특징이 있더군요
그래서 선비질(?)하게 되는 경우에는 나는 그냥 내가 하려는 말만 차분하게 하고 끝내면 그만인데
그런 분노 섞인 공격과 융단폭격 받은 트라우마 비슷한 게 있어서 내가 먼저 공격적인 자세를 취하게 되더군요..
그냥 난 내 말만 하고 끝내면 될 것을.. 쓸데없이 말이 과격하게 나오게 됐던 점들도 있어서 이건 반성해야겠네요
글 제대로 읽어보면 내용이 좋습니다. 요지는 니가 믿는 혹은 믿고 싶어하는 것을 마치 객관적인 사실인거 마냥 남에게 공격적으로 퍼붓지 말라는 겁니다. 과학적 실험이나 논증을 통해 확실히 증명된 경우가 아니면 이 세상에 100%란 없습니다. 본인이 믿는 것이 무조건 객관적이고 사실은 아니란 거죠. 설사, 사실인 내용을 말할지라도 상대에게 상처를 주는 말을 할 권리는 없는 거죠.
요즘은 공격적인 말로 자신의 지식을 자랑하며 쾌감을 느끼는 사람이 많은 것 같습니다. 개인차는 있지만, 누구나 자기를 방어하고 핑계를 대려는 속성이 있습니다. 그 속성은 보통 남에게 공격적인 방향으로 나오죠. 결국, 자기 스스로 억제하거나 남의 억제를 받아야 합니다. 본인의 공격적인 말과 행동에 남이 제제를 할 경우, 오히려 위선떨지 말라며 상대를 나무라죠. 그런 사람이 본인에게 비난이 온다면 참을 수 있을까요? 분노를 참지 못하고 난리를 칠 겁니다. 남에게는 엄격하고 본인에게 관대한 사람이 많습니다.
결국, 본인의 공격성은 본인의 치부를 더 부각시켜 드러낼 뿐입니다. 일단, 저부터 반성해야겠네요. "아 다르고 어 다르다."라는 속담처럼 같은 내용이라도 상대에게 상처가 되지 않는 말을 해야겠습니다.
언뜻 좋은말 같지만 자제와 통제만 중요하게 말하고 있음, 특히 사생활 말고 정치쪽으로는 조금 사실이 아니라도 지적할 수 있는 여건이 되어야 합니다. 요즘과 같은 고소고발질은 정치 견제를 방해하고 또 엄중한 선거법은 선거철 되면 내가 누구 지지한다 누구 싫어한다 말도 못하게 하는데 민주주의의 기본 정신을 잃은 발상이라고 생각함
우리나라가요.... 나름 역사도 길고 명언들도 많으며 훌륭한 분들도 많고 고전문학도 뜻이 깊은 것들이 많으며 전례동화와 구전까지 합치면 성경 빰칠 정도로 수도 없는 좋은 말들로 가득합니다. 하지만 그걸 보고 자라야 할 어린이들이 과거의 것은 버릴려고만 하는 습성을 먼저 배우니 안타까울 일이죠...
소위말하는 선비질을 아무때나 쓰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문제인것이고, 저 판사가 이야기하는 가치관이라는 것도 하늘에서 뚝떨어지는 중립적인 것은 아니지요. 말하는 요지는 알겠으나, 남에게 지적질하는게 만연했던 시대에 대한 반작용으로 지금 같은 세상이 된 겁니다. 좀 더 시간이 지나면 정화되고 개선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