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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5-28 16:23
[유머] 잔잔한 이야기 몇 개.
 글쓴이 : tigerpalm
조회 : 4,938  

1.
부부가 시장에 갔다.
남편이 물건 사는 걸 본 아내는 영 탐탁치 않았다.
장 끝날 무렵 한 마디했다.

"여보, 당신 물건 보는 눈 좀 길러야 겠어요."

남편이 웃으면서 답했다.

"아내 잘 고르는 눈 하나면 충분하다오."

2.
아내가 동창회에 가기 전 새옷을 샀다.
동창회 다녀온 아내가 한 숨을 쉬었다.

"왜 아무도 내 옷에 대해 관심갖지 않지?"

남편이 답했다.

"태양은 오래 볼 수 없으니까."

3.
루즈벨트 대통령이 젊은 나이 소아마비에 걸렸다.
평생 휠체어 신세를 지게 된 것이다.
아내에게 말했다.

"평생 이렇게 살 것인데, 날 계속 사랑해 줄 수 있소?"

그의 아내가 답했다.

"내가 당신 다리만 사랑하는 줄 아세요?"

훗날 그는 대통령이 되어 2차 세계 대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어느 날 기자가 찾아와 물었다.

"다시 태어나면 무엇이 되고 싶습니까?"

루즈벨트가 답했다.

"아내와 함께 할 수 있다면, 무엇이라도 좋소."

4.

노부부가 있었다.

 

산책하고 돌아오는 길, 갑자기 할머니가 업어 달랬다.

할아버지가 업었다.

 

나 무거워?”

 

할머니가 물었다.

 

무겁지. 얼굴엔 철판, 머리는 돌, 간은 부었으니 당연히 무겁지.”

 

그 소릴 들은 할머니가 등에서 내렸다.

 

이번엔 할머니가 할아버지더러 업히랬다.

할아버지가 장난삼아 업혔다.

 

나 무거워?”

 

할아버지가 물었다.

할머니가 울기 시작했다.

 

가벼워. 평생 일하느라 뼈가죽만 남았고, 처자식 걱정에 애간장 다 녹고, 지금도 가족들 눈치 보느라 가슴이 콩알만한데 어떻게 무겁겠어?”

 

할머니가 답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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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원생 18-05-28 16:34
   
매우 아재개그..

하지만, 재밌네요.
구급센타 18-05-28 17:13
   
막 슬프네요
레떼느님 18-05-28 17:21
   
늙으면 나도모르게 나올수있는말
고소리 18-05-28 17:26
   
할머니...
뽀글구촌 18-05-28 19:56
   
유머가 아니라 감동 코드네요
태양은 오래볼수가 없지만.... 달(moon)은 오래 볼수 있어서 행복하다
타디온 18-05-28 20:51
   
정말 잔잔한 이야기네요.
winston 18-05-28 21:00
   
바가지나 긁을줄 아는 사람들은 반성하시오!
깁스 18-05-28 21:01
   
ㅜㅜ
볼티모어 18-05-28 22:07
   
짠하네~  써먹어야지
잔잔한파도 18-05-29 12:39
   
흠...
달빛창X 18-05-29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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