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은 전차 못타요 조종수 하다가는 포탑 돌아갈때 머리 낑깁니다 ㅋㅋ
포탑에는 아예 들어가기도 힘들걸요 키대로 옆으로 퍼졌다면 ㅋㅋ
내가 182였는데 최장신였습니다. 조종수 대가리 낑기는것도 있고 정비 하기 싫어서 포수로 전향함요. 조종수는 정비 필히 참가해야 되는데 진짜 그 과정 제대로 된 조종수는 나중에 엄청 대우받아요. 포수도 포탑정비 있지만 조종수에 비할 바는 아님
부품은 대대정비반이나 수리대대에서나 건드리죠. 전차병이 건드릴 일이 없어요.
1,2급이 정비고 3,4급이 수리... 5급이 창정비인데
1,2급이라도 일반 전차병이 전차부품까지 건드릴 일은 없다고 보면 됩니다.
껏해야 캐터필터 뺏다꼈다 정도나 하겠죠. 3,4급 수리 대대에 있었습니다.
전차 안에 들어있는 부품 꺼내고 수리들어갈때 우선적으로 포탑 들어내는데
포탑만 10톤입니다. 공장 위에 크레인 돌아다녀요.
아뇨 수리 보내는건 진짜 극히 드믈고
전차부대가 거의 대대급으로 이루어져있고 대대마다 정비창이 다 갖추어져 있습니다. 정비창 가서 승무원들이랑 정비반이랑 같이 작업합니다. 엔진도 들어내고 미션도 들어내고 하는데 정비반은 서포트고 승무원들이 주작업을 다 합니다. 솔직히 훈련보다 정비가 더 빡십니다. 온통 기름범벅 되고 해서 훈련이나 교육보다 정비잡히는걸 더 싫어합니다.
그리고 기껏해야 캐터필터 뺏다 꼈다라고 말씀하시는데 궤도 교환이랑 보기륜 교환이 가장 빡시고 힘 많이 쓰는일입니다. 그리고 저희 부대에는 180 이상도 많았었습니다.
기갑-전차포수 출신인데..갔다온지는 20년 넘었고,.
기갑은 특수병과라..님 말대로 키는 전차 안이 좁은 관계로 180 이상인 사람이 거의 없고..
안경 낀 사람 아예 없고..(시력 제한..) 몸에 수술 자국있어도 못감..
즉 청각,후각,시각 모든 게 정상이어야 함..
한 마디로 국가가 인정한 몸이 제일 건강한 사람이랄지..아무나 기갑 못감..
병종번호도 100이 아닌 간부랑 같은 1212고..
부식을 먹어도 일반 보병보다 매일 백 몇십원 매일 더 나옴..(비싼 장비운용하기 때문에)
그리고 전차병은 하사한테는 경례안함..그게 예로부터 사병 파워가 세서..
하사한테 경례했다간 고참한테 뚜띠맞음..하사관들도 인정하는 기갑불문율이라..
중사달면 그 때부터 경례함..
(그 이유는 추측건데 신임하사가 첨에 자대에 오면 탱크에 대해서 병사보다 모르기 때문에 무시를 많이 당한 듯..또 기갑부대는 인원이 거의 하사+장교:사병=거의 1:1이라.)
보통은 논산에서 기본 군사훈련 8주(?) 받고 광주 상무대 기계화학교에서..후반기교육으로
8주 받음..거기엔 해병대 장갑차 교육받으러 온 애덜도 있는데 전차병이랑 맨날 싸움..
전차병은 제식도 특이하고 기갑병 군가도 특이해서..악써서 부르기 때문에..
군가 들으면 무슨 소리하는지 못알아들음..
요즘은 개나소나 베레모쓰지만..당시엔 육군에서 베레모 쓰는 병종은 특전사와 기갑 뿐임.
우선 정신력부터 압도함. 일본인들도 알고 한국인들도 모두 다 아는 사실. 이게 가장 큰 무기임. '일본인에게는 절대 안진다.' 미국에서 학교다닐때 보면 한국남자들과 일본남자들간의 자존심 싸움이 심심잖게 일어났고 가끔은 주먹다툼도 있었는데 상대 자체가 안됨. 가장 기억에 남았던게 당시 유우키 라는 일본인 남학생 우두머리 격인 애가 있었는데 딱 스타일이 예전 k-1 선수인 무사시 같이 생겼었음. 키도 180이 넘고 덩치도 있었고 일단 성격자체가 개쓰레기 양아치 같던 애였는데 애가 평소에도 한국 욕하고 다니고 30-40명 정도 되는 일본 남학생들을 부하처럼 취급하던 애였음. 어느 날 이놈이랑 이놈 따까리 대여섯명이 모여서 담배피는데 한국인 남학생 두명이 지나가는걸 보고 한국욕을 했음. 당시 wbc 야구 대회가 있었고 아마 일본이 한국에게 졌던 다음 날로 기억함. 그 두명중 한명이 열받아서 그 자리에서 그 강한척하던 유우키라는 일본놈을 작살나게 패버렸음. 나머지 일본애들에게는 때릴것처럼 하면서 욕만 해대니 그 자리에서 모두들 얼어버리고. 후에 그 한국애와 이야기 하면서 들어보니 내가 죽더라도 애도 죽여야겠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때렸다고 함. 그 후부터는 양아치 같던 그 일본애와 그 따까리들 한국남자애들만 보면 찍소리도 못하고 지들끼리 히키코모리 생활.
키 175짜리. 퉁퉁한 체격의 한국 남성이. 일본 유학가서 농구하면서 "센터"로 농구판을 휩쓸었다고 함.
그 애가 한국 돌아와서...우리와 농구를 했는데..이건 뭐....완전 호빗수준이었음.
헥헥대던 그녀석..."아. 내가 일본 있을때는 완전 날렸는데...일본애들 툭치면 핑~하고 날아갔는데.."
이지랄...ㅋㅋㅋ...결국 그녀석 한국에서는 농구판 어슬렁거리지도 못했음
한국인들은 한국인을 너무 모름. 이건 뭐..누가 이기냐의 문제가 아니라... 얼마만에 이기냐가 문제임.
고교졸업후 대학을 가든, 취업을 하든...군대 다녀오고...정상적인 코스로 살아온 20~30세 팔팔한 청년들 싸움붙이면 볼거 없음. 그냥 양민학살. 내가 장담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