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낚시 다니며 테트라 여럿 봤지만 모양을 떠나서 저렇게 넓게 깔린 곳은 본 적이 없어요.
넓어도 너무 넓어요.
사진으로 도무지 경사도를 알 수가 없는데
설치된 테트라라면 저정도 빗면 길이의 테트라 포트가 쌓인 방파제 높이는 비현실적이고
완만한 각도로 쌓인거라고 보기에도 너무 쓸데 없이 길게 쌓여있어요.
있을 수도 있겠지만 제가 다녀본 방파제엔 저 정도 규모는 여태 본 적이 없네요.
저긴 떨어지면 그냥 아프고 마는 공간이 아닌데요 ....
빠지는순간 밑에 철근이있을지 뽀족한 돌이있을지 아무도 모르는곳이고 운이좋아 다치지 않는다해도 보통은 파도소리&바다바람 소리땜시 아무리 소리치고 불러도 몰라요.
저기 함부로 올라가지 마세요들
속된말로 바닷가에 저거 한구역씩 걷어내면 안에 시체가 몇구가 있을지도 모르는곳인데 ...
저 위에 올라 가 본 사람을 알겠지만 물이 없는 테라포트는 그다지 위험이 없습니다.
떨어지면 콘크리트 밟고 올라오면 그만이죠.(미끄럽지 않는 콘크리트는 어찌어찌 등에 바치고 양발을 벌려 버티면 그다지 힘들이지 않아도 올라섭니다, 하지만 여자분들은 엄청 힘듭니다, 그대로 죽지 않을려면 올라설겁니다 아마도~~~)
하지만
바닷물에 닿은 테라포트는 그야말로 절체절명의 함정입니다.
바닷물에 닿는 순간 미끄럽기 그지없어 뭘 잡을 수도 없고 잡을 곳도 없습니다.
무슨 방법을 써도 올라서기 그야말로 난망입니다. 10중8,9는 못 올라올겁니다.... 정말로~~~
이분은 바닷가 내항만 다니신듯...
외항쪽 테트라포드는 높이만 10여미터는 족히 넘구요. 바다에 잠긴 부분까지 포함하면 20m 이상 수십미터는 족히 됩니다. 테트라포드에서 떨어지면 3m단위로 튕겨지면서 아래로 떨어지거나 직접 떨어지면 10여미터 입니다. 떨어지면 경상은 거의 없어요. 다행히 물에 떨어진다 해도 파도에 와류가 생겨 이리저리 휩쓸려 다니구요. 잡을 곳이 일단 없습니다. 설령 잡는다 하더라도 칼날 같은 조개나 굴껍질...
내항에 작은 테트라포드는 촘촘하고 작죠. 외항쪽은 네개의 발을 간진 구조물 크기가 덤프트럭 만합니다. 외항쪽 빨간등대로 가보세요.
걷는건 쉬운데 파도의 수압에 의해 테트라포드 사이로 바닷물이 치솟아 오르기도 합니다. 여자들은 10중 8~9는 그 때 놀라서 뒷걸음을 치는데 아주 위험천만하죠. 사이로 빠지면 떨어지면서 여기저기 부딧치기 때문에 골절, 파도의 수압에 테트라포드 사이사이로 빨려 들어갈 수도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