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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7-09 06:55
[엽기] 소름 끼쳤던 지난주 TV 동물농장
 글쓴이 : 암코양이
조회 : 3,540  



이 곳 펜션 부부에게 신기한 일이 생겼다.
"이런둥지는 첨봤어욤~!! 허걱쓰"





??????알상태가??





아몰랑~안궁금해~





난 궁금해!! 존궁





★박★사★등★장★
박사님 : 이것은(큰알) 뻐꾸기 알이에요 ㅇㅅㅇ;;





뻐꾸기는 모성애라는게 없는 조류라고한다 그래서
남의 둥지에다가 알을 낳아서 다른 부모 밑에서 자라게 하는데 이것을 탁란 이라고 한다.





사실 탁란의 과정이 소름끼친다
둥지주인의 의심을 피하기위해 원래 있던 알을 버리고 자기알을 낳는다. 
소름;; 나쁜년;;





(초롱초롱) 암것두 몰라용~ 딱새맘은 그저 품지요









헐 드디어 첫알이 부화함 그게 하필 뻐꾸기(남의집 애)알이 먼저나옴






부부회의中 
부화예정일이 아닌데? 그치? (속닥속닥)





그리고 제새끼인 딱새알이 부화~! 이어서 딱새 둘째도 부화!!!





하지만 떡잎(알)부터 덩치가 컸던 뻐꾸기새끼는 딱새새끼들을 깔아버리고
지가 다 쳐먹음.. 엄마새 아빠새가 맞벌이 하면서 뻐꾸기새끼가 다 먹는중..





제보자+시청자 : 깊은빡침+안타까움..
어휴.. 속이 썩어간다..



★ 그 . 런. 데. ★



마마.파파가 먹이잡으러 나간사이 뻐꾸기새끼 이새끼 새새끼가 갑자기 미친짓을한다
????????????????????///
왜저래? 아직 부화를 못한 마지막 딱새알을 등에 업고 이상한?행동을 보인다.





미친 알 떨어질뻔함 현실 욕 나옴 





그러다가 딱새엄마랑 아빠 먹이물어왔더니
또 지가 쳐먹음 냠냠~ 아무 일도 없었어요~ 미친;;





하앙~우리새끼 무럭무럭자라라~ 
품고있는데(?!?!?)





아 소름끼쳐 미친 뻐꾸기 새끼가 이번엔 알이 아닌 새끼딱새를 등에 업고 아까 같은 행동을 함
어미 당황;;



 
뻐꾸기새끼는 지엄마가 남의집둥지에 있던 알 밖으로 깨버리고 지 낳아준것도 모자라서
본능적으로 남의집애들 밖으로 내보내서 죽이게 만들고 혼자 먹이를 독차지한다고 함




하 또;;; 이제는 새엄마 앞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계속 시도하는중;;
밖으로 밀어버리려고 안간힘을 쓰는모습;; 아소름끼쳐





결국 알 떨어짐.. 엄마 깜놀 






엄마 바로 떨어진 알쪽으로 가서 살피는중 ㅠㅠㅜㅜㅜㅜ






아니 이 뻐꾸기 새끼가 엄마 알 보러간 사이에 이번엔 새끼를 밀어냄...
이젠 무섭기까지함..





안간힘을써서 내보내려는 모습.. 하.. 진짜 왜 저래 갖다 던져버리고싶음 





결국 새끼 둥지밖으로 떨어지고 어미는 혼비백산 멘탈나가고 울고 난리남 
(어미도 뻐꾸기가 새끼를 밀어내는걸 보고 있지만 어떻게 할 방법이 없다고 함)





그래서 이걸 뻐꾸기를 내다 버릴수도없고
(나같으면 진작 갖다버렸음..)

딱새새끼들을 옮기기로 함..
그래서 다른 곳에 있는 딱새 둥지를
제보받아서 그쪽으로 가서 대리모에게
돌봐지기로 했답니다..

그 와중에 뻐꾸기 새끼는..



결국 딱새새끼들을 다 내보낸 뻐꾸기 새끼는..
딱새엄마보다 더 큼.. 어우.. 무섭고 소름끼치고 어휴 한숨밖에안나옴

동물농장 수없이 봐왔지만
조류에피소드보고 경악한건 처음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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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스트롱 16-07-09 07:37
   
이건 뭐 너무 유명한 이야기고 다큐도 많은데..
글작성자는 처음 본 것 같네요. 감정이입이 넘 재밌음 ㅋ
cordial 16-07-09 07:49
   
딱새만 그런게 아니라 다른 새들도 많이 희생양이 되죠
낭만갈매기 16-07-09 08:32
   
한둥지에 뻐꾸기알이 2개있고 거의 동시에 부화하면..

둘이 목숨건 밀어내기 싸움을 하죠.
suuuu 16-07-09 08:37
   
글쓴 사람은 탁란하는 조류 첨보나....ㅋㅋㅋ
뻐꾸기말고도 몇몇종이 탁란하는데
어쩔수없는 자연의섭리.
위상황에선 뻐꾸기 새끼를 없애지 않는한 나머지 알은
구할방법이 없음.
아...그리고
탁란하는 이유는 정확한 이유는 학계도 모르지만
뻐꾸기가 이둥지에 한알 저둥지에 한알  옮겨 다니면서 알을 낳아두는게 자기들 입장에선 생존확률이 높다는 설이있음
부분모델 16-07-09 08:53
   
어렸을적 여름방학때마다 시골 할무이댁에 놀러가서 방학내내 지냈었는데, 그당시 밤에 뻐꾸기가 울면 운치가 있어서 뻐꾸기 때문에라도 시골을 좋아라 했었는데 성인이 되고 난후 어느날 티비를 보는데 남의 집에 알낳고, 그 알에서 깨어난 새끼가 집주인 알들 죄다 밀어서 떨어뜨리고, 먹을꺼 다 뺏어먹고 그래서 정나미가 뚝 떨어졌던 기억이...

두견이과의 뻐꾸기, 두견이, 벙어리뻐꾸기, 매사촌등이 탁란조라네요. ㅎ_ㅎ
멍하니 16-07-09 09:50
   
먹이주다가 어미가 잡아먹힐듯 ㄷㄷ
라그나돈 16-07-09 09:54
   
이거 딱새가 알고도 키운다는 설도 있더군요

딱새가 자기 알이 아니라는 걸 눈치채고 뻐꾸기 알을 밖으로 버려버리자

감시하고 있던 뻐꾸기 어미가 와서 둥지를 모두 박살 내 버렸다고 하는군요.

그래서 딱새 종류는 뭔가 이상해도 그냥 알을 품는 것이라는 주장을 봤습니다.
     
내손안에 16-07-09 10:02
   
남의집 대문에 아이를 버리구선 멀리서 훔쳐보는 미혼모심정?
거룩 16-07-09 12:44
   
이거 다큐로 본적이 있는데 어떤 경우는 알 색깔을 바꿔서 낳으면 뻐꾸기도 알 색깔을 바꾸더군요.
winston 16-07-09 14:09
   
뻐꾸기.....  무서운 놈이잖아!!
fanner 16-07-09 16:58
   
어렸을때 탁란을 알고 충격을 먹었던게 생각나네요.
odroid 16-07-10 10:22
   
자연의 법칙 .... 인간이 끼어들고 할필요가 없죠..
홍초 16-07-10 19:05
   
뭐 저렇게 해서 새의 계체수를 조절하는 자연의 법칙이니
곰팅이팅이 16-07-10 21:49
   
왜 동물에게 인간의 감정으로 그 행동을 판단하는지 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