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했는데 잘 피했네요

ㅋㅋㅋ 진짜 제목이 살렸음

자이빙이네요.
요트에서 가장 사고가 많이 나는 겁니다.

바람을 옆으로 받으며 가다가 방향을 바꿀 때,
바람을 등지고 반대방향으로 바꾸는 걸 자이빙,
반대로, 바람을 바라봤다가(?) 방향을 바꾸는 걸 태킹 이라고 합니다.

태킹으로 바람을 바라봤다가 방향전환하면
바람을 정면으로 바라볼 때는 돛에 잠시 힘을 안 받기 때문에
잠시 펄럭거리는 시간이 있어서 덜 위험한데

저렇게 바람을 등지고 바꾸면 돛대에 대가리를 맞는 경우가 많아서
처음 배울 때 조심하라고.. 아니 아예 하지 말라고 가르칩니다.
뇌진탕, 심하면 죽을 수도 있다고..
사람이 저렇게 나가 떨어질 정도 갑자기 엄청난 힘을 받거든요.

방향전환 할 때는 태킹보다 자이빙이 더 빠릅니다.
아무래도 태킹보다는 중간에 바람 안 받는 시간이 없기 때문에
그래서 일반적으로는 태킹만 하고 자이빙은 거의 안 하는게 원칙인데
경주할 때는 속도 때문에 사용합니다.

자이빙을 할 때는 스키퍼가 (키를 잡은 선장) 
반드시 자이빙 이라고 소리쳐서 알려주고 전원 안전할 때 해야 하는 것이 원칙인데
그냥 자이빙한 걸 보면 초보거나 교육 안 받은 놈인 듯...

탈모인 아저씨 순발력 쩌네요. ㄷㄷ

허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