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 안 짓고 세금 꼬박 내고 이게 현대 민주주의 국가의 주인인 시민이 국가에게 해줄 수 있는 것입니다. 추가로 이 나라는 징병제라 인생의 가장 황금기인 20대에서 2년 가까운 시간을 공짜나 다름 없이 국방의 의무로 헌신했습니다. 그 대가로 국가는 시민의 권리, 생명, 재산을 보호해줘야 하고요. 만약 그 이상을 바란다면 국가 역시 그 이상을 줘야겠죠.
자유가 공짜가 아니다. 맞아요. 그래도 울 나라 사람들은 죄 안 짓고 세금 내고 국방의 의무까지 내주죠. 이미 충분히 값을 치르고 있는데 공짜 운운하는 것도 웃기지만 더 큰 문제는 자유만큼이나 애국심도 공짜가 아니라는 것을 이 나라 위정자들은 아는지 모르는지 간과하고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