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지만도 않은 거 같아요 전 비판적인 발언 자주하고 시험문제에도 교수님 견해와 반대되는 걸 적기도 하는데 성적은 잘 나오는 편이에요 정작 중요한 건 수업에 참여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필기는 굉장히 수동적이긴 하지만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그렇기 때문에 성적이 잘 나오는 거고.. 저처럼 능동적인 성향의 사람들은 또 수업에 다르게 참여하는 거고... 수동-능동이 중요한 게 아니라 참여-비참여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키워드보다 문장으로 받아들이는 게 훨씬 빠르긴 하죠
괜히 정리한답시고 드문드문 짤라버렸다가 나중에 다시 봤을 때 이해하기 힘들기도 하고
비판적으로 보는 것보다는 그래그래 하면서 봐야 이해가 쉬운 것도 있고요
일단 선생을 볼 때 꽁한 마음을 갖고 보면 말이 귀에 들어오지를 않음..
뭐 수용하는 태도가 좋은 학습태도임은 분명한데 저 이야기의 요점은 학생에게 무조건 받아적고 비판 없이 받아들이는 태도만을 고수하도록 하는 교육의 문제점을 말하려는 것인 듯..
문장 안에 키워드가 다 들어가 있습니다. 제 말은 어차피 키워드(단어의 나열)로 정리해도 머리속으로는 다시 그 키워드를 문장으로 잇는 작업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강의 중에 나온 내용을 문장 형식으로 따서 정리하는 편이 훨씬 빠르고 이해하기도 용이하다는 겁니다.
이해되지 않는 부분을 이해하지 않고 먼저 외운 뒤 이해한다는 이야기는 키워드냐 문장이냐와는 전혀 별개고요. 본인이 배우는 내용 중에 어려운 내용만큼은 이해보다는 암기를 우선시한다는 말이지 이게 키워드로 문장으로 정리하는지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키워드 대신 문장으로 따왔다고 해서 저게 전혀 이해과정 없이 그냥 교수가 하는 말을 갖다가 한시간이면 한시간 두시간이면 두시간 올타임을 달달달 외운다는 말이 아닙니다. 마치 이해는 전혀 하지 않은 채 암기만 하는 것으로 생각하시는 거 같은데 강의 녹음이든 노트 필기든 저기서 추리고 추리고 다시 보고 정리하는 작업을 당연히 거치는 겁니다. 그게 단지 '문장 형식'으로 정리해서 다 받아 적는다는 표현이 된 것 뿐이죠.
저기서 말하려는 주입식, 수용식 교육과 학생들이 우려되는 부분은 저런 교육방식과 학습태도로는 강의에는 충실할 수 있어도 그 이상으로는 키우지 못한다는 점이지 사실 강의 자체에는 가장 충실하고 가장 이해를 잘하는 학생들입니다.
그 자리에서는 이해는 누구나 합니다. 다만 그게 그 순간에서 그치는 거죠. 그래서 문장으로 정리를 해서 학습하는 게 유리한 겁니다. 키워드로 정리를 했다고 해도 나중에 다시 문장 형식으로 머리에서 복기를 해야 합니다. 이건 어차피 마찬가지고요. 그래서 문장이 결국에는 더 빠르다는 거죠.
물론 토론 형식의 학습도 필요하지만 저건 회의가 아니라 학습을 하는 겁니다. 한시간 강의하고 끝나는 게 아니라 저 내용을 학습한 뒤에 이어지는 내용으로 다시 강의를 들을 것이고요. 짧은시간 회의나 일회성 강연과는 성격이 다르죠. 그 순간에 강의를 따라가거나 참여하는 걸 말하는 게 아닙니다.
문장형식(주어+동사)으로 정리한다는 말이지 모든 문장을 토씨하나 빠지지 않고 필기한다는 말이 아닙니다. 물론 그 중에는 그렇게 하는 애들도 있겠지만 이건 필기 속도가 따라가지를 못한다면 그 순간의 이해도는 전혀 없게 되면서 당연히 비효율적인 학습 태도가 되겠죠. 나중에 다시 봐도 이건 다시 처음부터 이해를 해야 하는 작업이니까요. 어느 정도는 이해를 거치면서 필기가 가능한 선을 본인이 정해야겠죠. 그래서 차라리 필기보다는 노트북 놓고 타자를 치는 방법으로도 많이 합니다. 저기에 나온 애들처럼 아예 녹음을 하는 애들도 있는 거고요.
본문에서 하고자 하는 얘기랑은 좀 다르지만
학교 다닐 때 교수님들 말씀 진짜 줄줄 다 적는 애 있었는데 책이 온통 글씨로 도배가 되도록 적는 애였죠.
타과 선배가 그걸 보더니 비웃더라고요. 누가 그렇게 필기하냐면서. 그 애가 우리과 수석이었는데 ㅎㅎ 예대라 그런지 몰라도 걔는 그렇게 하면서도 꽤 기발하기도 했는데...
교수와 생각이 다를 때 그걸 버려버린다는 건 좀 안타깝긴 하네요. 이해하고 외우는게 아니라 일단 외우고 나중에 그걸 끼워맞추는구나..
관념을 깨뜨리는 교육이 있어야 하는데 우리교육은 틀안에서만 이루어짐.
외국 비지니스맨하고 얘기하면 참 개성있는 사람들이 많음. 그리고 자기만이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가 명확함.
개인적으로 이친구들하고 얘기 하다보면 정치, 종교, 경제, 과학 할것없이 마구 넘나들면서 얘기하게 되는데 내 개인적인 의견이 명확하고 이유가 확실하면 잘 들어줌.. 특히 이스라엘 친구들이 개성이 제일 강하다고 봄..
회사다니면서 느낀점은 답이 없는것을 해야 하기때문에 일하면서 의심을 가지고 분석을 많이 해야 한다는 점인데 반면 우리 교육은 그렇지 못함. 나와 있는 답을 암기하기때문에 분석할 필요가 전혀 없음. 그냥 답을 보고 외우기만 하면 됨.. 우리는 분석없는(다양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는) 공부를 하고 있음. 아마도 저친구들한테 새로운 답없는 문제를 주면 난감해 할 것임. 하지만 사회에 나오면 답이 있는 문제는 거의 없다는것이 현실임..
일단 교육의 목적이 잘못됐죠. 암기. 시험을 위하여. 일제 강점기 식 공부..
그 교육의 목적의 방향이 잘못되었는데, 그렇게 배운 사람은, 다시 잘못된 방향의 교육으로 가르치고..
민주주의 국가에서, 민주주의에 대해 모르는 것 보면... 민주주의를 지킬 생각도. 생각이란걸 하는법을 가르쳐주지도 못하죠.
자유 란 것도, 뭔지 몰라요. 그냥 맘대로 막하는 게 자유인줄...
민주주의는 시민이 국가의 주인이고, 성인이 되어야만, 국가의 주인에 포함이 되며,
국가의 주인으로서 마음대로 할수있지만., 한것에 대한 모든 책임은 본인이 져야하는...
자유란 거죠.
책임이란게 뭔지조차도 모르는 성인들이 대다수이죠. 그러다 사회에 나와서, 행동에 대해 책임을 져보고나서야...그때서야 배우는 사람도 생기는...
세금이 무슨역활을 하는가, 독재자와 독재정치, 자본주의와 반대어인 공산주의.
살면서 가장 기초적이면서도 생존과 가장 관련깊은건 배우지도 못하는 건..
교육이라 부를 수 없을것 같아요.
그냥 단순 암기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