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여성철학자의 논리 라는 글을 보면서
이거 어디서 본듯한 글인데 싶어서 찾아보니
작년 10월쯤에 난리 났었던 글이었네요.
원래 스토리는 대학원 다니는 남동생과 백수누나
오전에 일 나가시는 어머니가
밤 늦게까지 프로젝트하고 돌아온 남동생에게 밥좀 차려줘서 같이 먹으라는 내용
공통 되는 부분 문장이 토시하나 안 틀린걸 보면 이 글을 각색한 게 분명한데
그 와중에 여자에게 불리할 만한 내용
(일하는 동생하고 집에서 노는 누나, 방도 누나가 큰방, 고등학교때부터 누나만 데릴러 감,
마트도 동생 데려감, 일 끝나면 엄마 모시고 오는 것도 동생, 용돈도 누나가 더 많이 받음)
싹 다 잘라버려서
마치 어머니가 가부장적 사고에 사로잡혀 아들만 위하는 못된 엄마를 만들어 버렸네요
뭐하려고 만든 프로그램인지는 너무 뻔하지만
이런 식으로 대놓고 조작하면 되려 역효과만 불러올거라는걸 제작진은 모르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