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위 주장대로라면 교과서는 존재하기가 힘들고, 교육과정이 너무 방대해져 버림. 애당초 대학 교육에서 이게 이루어지는건 문제가 없지만, 중고등학교 학생들 특히나 입시가 중요한 우리나라 실정에는 맞지 않는 방식임.
왜 공무원 시험(4지선다 객관식)이 우리 사회에서 가장 이상적인 시험이냐 하면 공정하기 때문임. 지금 대학입시가 시험 외의 방식으로 뽑는 방향으로 가는데, 이건 결국 돈 많고 빽 있는 놈들만 유리한 제도일 뿐임. 미국 같은 나라의 교육제도가 우리보다 훌륭한게 결코 아님. 우리보다 좋아 보이는 건 단지 대학에 돈이 몰려서 대학의 경쟁력이 있을 뿐임. 미국에서도 돈 있고 능력 있는 애들은 다 사립학교에서 주입을 기본으로 하는 교육을 받습니다.
국어 과목에서 문학은 주가 되는 게 아니라 보조재일 뿐임. 그러니 당연히 교과서에 다 실을 수 없는 겁니다.
현재 우리 교육에서 가장 큰 문제는 현실과 동떨어진 상황에서 미국식 제도만 가져와서 생색내는 겁니다. 돈스쿨도 그렇고, 대학 수시 같은 것도 결국 우리 현실과 맞지 않는 제도임. 이건 기득권층만 유리할 뿐 정작 학생들이나 부모들은 원하지 않음.
교육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전반적으로 가장 중요한 가치는 바로 공정성과, 형평성임. 주관적인 입시나 채용은 이걸 해칠 수 있기에 주의해야 하는 것이고요.
선생의 자질과 시스템이 보장이 된다면 저런식의 교육이 입시에도 도움됩니다. 다양성 인정이 기회균등 형평성의 리스크보다 장점이 더 많다고봅니다. 노무현때 사학법 개정되었다면 지금의 수시제도가 좀더 빛났을수도 있어요. 거의 모든 제단 학교등이 관례적으로 공고화되서 답이안나오고 다시 정시위주로 돌아가는게 순서같기도합니다만. 어쨌든 저런 토론은 좋은겁니다.
정말로 맞는말이죠.
한국에서 문학을 가르친다면서 작가의 의도를 찾고 주제를찾고 하는것은 저학년에서는 문단의 구분이라던가 하는 부분을 위해서는 필요하지만 고학년에서까지 문학의 획일화된 정답을 강요하는건 문학을 가르친다기보다는 시험만을 위해서 만들어진 교육과정이죠.
진짜 문학을 가르쳐서 아이들에게 문학의 능력을 기르고 싶다면 많은 책을 읽고 에세이나 독후감을 써야 합니다.
그런면에서 문학의 교육이라는 것은 한국에선 실패하고 있는것이죠.
구시대의 획일화된 교육만으로는 더이상 경쟁력도 없어 많은 인재가 백수로 놀고있는 현재를 본다면
앞으로는 단순한 시험의 분별력보다는 다양한 인재를 길러낼수 있는 교육이 필요한것은 당연한 일일겁니다.
이건 딴 예기지만 그런면에서 대안교육은 지지할만한 교육법이죠. 하지만 대안교육 이후에 사회에 진출할때는
알아서 하라며 방치해두는 시스탬으로 만들어서 다시 수험을 치루게 한 그 사람들은 반드시 처벌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