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당신 돌부처였고 최강이었지만 난 개인적으로 이창호가 불쌍합니다.;;
바둑만 둬서 인지 언변이 불명확해서 바둑기사외엔 주변에 취미생활을 같이 할 사람이 없겠더군요.
이세돌은 반대로 자기 주장이 뚜렷하죠. 박정환. 김지석등도 자기만의 스타일도 있고 좋은데
이창호는 결혼도 했는데 먼가 자꾸 억눌려있는듯 보이고 ㅜㅜ
성격만 좀더 외향적이었담 지금도 좋은 성격을 낼수있을텐데. 요즘은 항상 잘 두다가 중,후반에 삐그덕 ㅜㅜ
이창호는 어릴적엔 활달한 성격이었는데
조훈현 내제자 생활 하면서 성격이 급 조용해 졌습니다.
당시 조훈현 집이 나무 마루가 있는 2층집이었는데
또래에 비해 체격이 큰 이창호가 2층방.
계단 오르고 다닐때마다 나무의 삐걱 대는 소리가 크게 들려서
1층에 거주하는 조훈현과 그 부인에게 피해 안줄려고 하다가...
근데, 이창호에 대해서 자세히 알게 되면 불쌍할 것 까지는...
사람 많은 곳을 싫어하고 공식적인 것 자체를 싫어해서 그럴뿐이지
소모임(서,너명) 있는 자리에선 할말 다 하고 자기 주장도 잘 냅니다.
주변에 취미생활 같이 할 사람이 없겠더라.. 는 아주 잘못된 생각입니다.
바둑인들이 가장 좋아하고 존경하는 사람이 이창호 인데.
(유창혁, 조훈현급 연령대 제외하고 이창호 아래 중에서)
실제로 주변에서 같이 어울릴려고 연락도 자주 합니다.
본인이 너무 많은 모임을 안 가질 뿐.
중국에 가면 이창호의 왕팬이 창하오 9단이
가이드 차처해서 모든걸 다 해주고 좋은데 알아놓고 데려가 주고
돈도 창하오가 내고.. 그럽니다.
이 사이를 이세돌과 구리가 질투 할 정도. (이창호 창하오 동갑. 이세돌 구리 동갑)
거칠것 없이 자기 주장 피는 이세돌도 유독 이창호 에게만은
사범님 하면서 예를 다 합니다.
어쩔수 없는 자리면 동생인 영호가 잘 대변해주고.
게다가 지금 부인이랑 잘 살고 있고.
지금까지 번 돈이 수백억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