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낚시 안함.
그리고, 낚시 취미도 그렇게 좋게 안 봄.
뿐만 아니라 회를 뜨거나 매운탕 끓여본 적도 구경하는데 재미를 느낀 적도 없음.
세상에 도살직이 따로 있는 건 보통 사람은 그러기 쉽지 않기 때문임.
도살직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도살하는데 기쁨을 느끼거나 익숙해 졌다는 건 분명 정상이 아니라는 증거고 심각하게 생각해 봐야 할 문제임.
다만, 낚시를 하면서 물고기를 잡기 위해서가 아닌 세월을 낚기 위해서거나 정신적인 안정 등의 다른 목적을 위해 하는 건 별도로 침.
마지막으로 쓸데없는 한 소리 하자면 역지사지가 최고의 진리임.
자신이 당했다고 생각하고 사태를 바라보면 항상 도덕적 판단을 내릴 수 있음.
내가 당하기 싫은 건 대상도 당하기 싫은 법이고, 내가 당해서 고통스러운 건 상대도 당했을 때 고통스러운 법인 거임. 즉, 자신을 대입시켜 상대의 상태를 느껴볼려는 마음가짐만 가지고 있으면 이 세상은 정말정말 평화로울 거임.
저 아래 쪽 게시물 중에 '초딩이 적은 정의로운 사회에 대한 정의'에 대한 내용 역시도 바로 이 역지사지와 배려, 그리고 공감능력에 대한 내용인 것이며, 이 세상이 평화롭지 않고 가면 갈수록 각박해지는 건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그만큼 즐어들었기 때문인 것임.
강요는 무슨, 요즘 븅신같은 것들하고 말 섞는 자체가 싫어져 이젠 왠만해선 다른 사람의 댓글엔 대댓글은 커녕 참견도 잘 안하는데요. 게다가 천성이 못돼처먹은 것들은 아무리 착하게 살아라고 말해줘도 씨알이 안 먹힌다는 걸 최근 뼈저리게 느꼈기 때문에 이젠 개자식들을 봐도 제가 먼저 댓글 달지도 않음.
이 번 것도 잘 보세요.
그냥 게시물을 보고 느낀 제 감상에 힘이님이 자신의 생각을 강요하고 들어와서 답한 것 뿐이고, 또 그런 제 답에 님이 '~마세요' 라며 님 착각을 내세우며 들어와서 지금 이렇게 또 댓글을 단 거니, 정 강요를 지적하고 싶다면 저 보단 다른 사람에게 먼저 말 하셔야 순서가 아니겠습니까?
바라미님
참나 제가 보이지도 않는 걸 상상해서 그린 것처럼 인지하는 초능력자가 되어라는 말을 하는 게 아니잖습니까?
저도 사람인데, 눈에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고 인지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까지 인간의 한계를 넘긴 측은지심은 가질 수 없다는 걸 잘 알기 때문에 그렇게 까진 요구하지도 않습니다.
그냥 똑같은 이유로 사람이라면 최소한 눈에 보이는 잔혹함과 고통과 그로 인한 대상을 불쌍히 여기는 사람의 마음 정도는 가져야 하지 않겠냐고 말하는 게 그렇게 잘못된 거에요?
내가 알기론 착한 사람이 되자는 소리가 거슬리는 사람은 나쁜 놈들 밖에 없는 걸로 아는데..
그리고, 왜 도살직이란 표현에서 무슬림이란 해석이 나오는지 모르겠는데, 혹시 님 소고기 먹고 싶을 때 소 직접 잡아 죽이고 해체해서 먹어요?
그렇지 않다면 저 표현에 저렇게 큰 의미를 부여하진 않을텐데 이상하네..
뭐 아무튼 마지막의 충언은 감사히 받아들이겠습니다만, 저는 사람을 가려서 사귀기 때문에 제 오프라인 친구들은 다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으니까 너무 큰 걱정은 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눈치를 봐도 나쁜 놈이 착한 사람 눈치를 봐야 제대로 된 세상이지, 착한 사람이 나쁜 놈들 눈치를 봐서야 쓰나요? ㅎㅎ
바로 이래서 대가리와 주둥이만 똑똑한 것들을 혐오함.
평상시 이래야 된다 저래야 한다는 건 들어서 알고는 있는데, 감정이 메메르고 심장이 얼어붙어 실제로 그런 느낌을 가져본 적이 없을 뿐만 아니라, 그런 감정을 느낄 수 있다는 자체를 믿지 않음.
그래서, 평소에는 옳은 소릴 내뱉는 것도 같고 감동 게시물을 보면 박수도 보내는 것 같지만, 이렇게 결정적일 땐 다른 기준을 내세우며 딴소리 하거든.
그 이유가 바로 책에 나온 지식들을 마치 지 생각인 것처럼 주워섬기고 있지만, 정작 그걸 자신의 감정이나 마음이 따라가질 못하기 때문에 생기는 괴리인 거..
아래 남들 돕는 장애인 가족 이야기처럼 차라리 세상에 못 배우고 똑똑하지 못한 사람들만 차고 넘쳐도 좋으니까, 제발 가슴이 따뜻한 사람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이유도 바로 그 때문임.
역지사지 들먹이며 도덕적잣대를 들이대시는분이 자기생각에 반대하는사람에게 돌대가리라느니 븅신같은것들이라고 하는거부터가 앞뒤가안맞음. 제가 보기엔 이사람이 자신을 댓글로 천성이 나쁜것들을 갱생시키는 철학가같은것으로 자신을 투영하고있는거같네요. 마치 모든것을 깨우치고 착한사람인척 글쓰면서 어떻게 스님비유의 의미조차파악하지못하고ㅋㅋ 진짜 돌대가리가 누굽니까? 그리고 "세월을 낚기 위해서나 정신 안정을 위해 낚시하는건괜찮다"? 애초에 낚시행위자체가 물고기들에게 생명에 위협을 주는 행동일텐데? 역지사지로 생선이 인간을 정신적인안정을 위해 인간을 낚았다가 풀어주면 괜찮은거에요?? 말같잖은소리좀하지마세요
어그로를 사람들 기분나쁘게 끌면서 자신을 왜 자꾸 착한사람이라고 하는지 허허
바로 활이 눈에 가는군요 댓에서 비싼 활이라고 하니 좀 더
언뜻 장난감 같기도 하고ㅎ 현대의 합성궁 같기도 하고
시내에 국궁 연습장 그런 거 있었으면 좋겠네요,맘 다스리는 것보다 런닝타켓도 있고
로데오처럼 가상 말타고 쏘는 것도 있고 그럼 좋겠다는 허튼 생각을 잠시...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