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국 언론 미러가 뛰어난 후각으로 주인의 생명을 구한 반려견 '데이지'에 얽힌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데이지는 어렸을 때부터 의학 분야에 일하고 있는 주인 클레어 게스트(Claire Guest, 50)에게
소변 샘플로 암환자를 가려내는 후각 훈련을 집중적으로 받아왔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데이지는 클레어의 가슴에 코를 댄 채 예민하게 반응하면서,
심지어 그녀의 가슴을 발로 밀어 넘어뜨리기까지 했습니다.
평소와 다른 데이지의 행동에 클레어는 심상치 않음을 직감하고 유방암 검진을 했고,
놀랍게도 그녀의 가슴에서 3cm 길이의 악성종양이 발견됐다고 합니다.
다행히 그녀는 조기에 발견된 유방암을 빠르게 치료해 완치되었습니다.
데이지는 주인을 살린 공로를 인정받아 동물구조단체인 블루크로스에서 메달을 수여받았습니다.
클레어는 "데이지는 내 생명의 은인"이라고 전하며
앞으로도 꾸준히 암환자 발견에 노력을 기할 것이라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