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화의 핵심이 스님 말씀에 한 줄 드러나 있는데
돈을 찔끔찔끔 줘야 된다.
한방에 다 줘버리고 경제권력을 맡겨버리면 이 문제가 발생하는 것.
하극상이라 볼 수도 있고 반란이라 볼 수도 있는 것임.
이건 남녀의 문제가 아니라 가정내 권력구도의 문제.
가정내에서 남자가 권력을 쥘 수도, 여자가 쥘 수도, 혹은 장성한 아들 딸이 쥘 수도 있음.
누가 쥐느냐는 문제가 없는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되는 지점은 주변 인물들이 권력자를 존중하지 않고
반역의 기운을 풍기게 되었을 때, 이를테면 남편이 돈을 버는 주체라면 권력자는 당연히 남자가 되어야 하는데
아내가 반란을 일으키면 자식들에까지 악영향을 끼쳐서 집안내 서열이 개판이 됨.
여기서 콩가루 집안이 시작되는 것. 그렇기 때문에 아내가 되었든 남편이 되었든 간에
가장을 존중하는 모습을 전략적으로 가져가야 2인자로서의 권력도 갖게 되는 것이고 자식도 본분을 알게 됨.
제일 큰 잘못은 이 경우엔 남자에게 있음.
가장으로서, 권력자로서의 확고한 위치를 스스로 다져야 2인자와 자식들도 그걸 따르게 되는데
뭐든 흐지부지 아내 교육까지도 개판으로 풀어버리니 기어올라서 난장판이 되었음.
그걸 제대로 해내는 가장만이(남자든 여자든) 질서가 잡힌 평화롭고 행복한 가정을 갖게 됨.
여기서 뭔 평등이니 동등이니 따지는 헛소리는 진짜 멍청한 것.
세상 모든 관계라는 게 결국 최소한의 권력구도 주종구도 등으로 돌아가게 되어 있음
가족 친구는 물론이고 사소하게 형이 동생에게 용돈을 조금씩 쥐어주는 관계에서 부터도 권력구도가
발생 하는 게 세상 이치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