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500kWh를 넘으면 6단계 11.7배(1단계대비) 요금(677.3원/kWh, 저압기준)이 적용되던 제도에서
현재는 400kWh를 넘으면 3단계 3배(1단계대비) 요금(최대 280.6원/kWh)로 바뀌었습니다.
참고로 기존 400kWh~500kWh 구간에서 요금은 417.7원 수준.
100kWh 이하로 쓰던 사람들 빼고는 전 구간에서 요금이 낮아졌고, 특히 400kWh 이상을 사용하던 사람들이 누진제로 인해 많이 내던 요금을 적게 내게 바뀌었지요. 어떻게 보면 부자감세로도 생각할 수 있지만 반대로 보자면 저소득 다인가구가 보던 누진제의 모순을 분명하게 확실하게 줄인 측면도 있습니다.
서민입장에서 전기요금 절감효과가 상대적으로 낮아진 이유는 누진제 개편 이후에도 전기를 여전히 별로 안쓰기 때문입니다. 누진제 개편 이후에도 전기 소비량이 10%도 증가를 안했다고 하지요... 이미 절약이 생활화된 한국국민 ㅡ.ㅡ
기존에 300kWh 이하로 쓰던 사람들 입장에서는 개편 이후에도 약간의 절감효과밖에 못보지요. 원래 누진제 개편시에 사람들이 요구하던 이유가 전기세를 전체적으로 깎아달라는게 아니라 비싸서 전기를 마음대로 못쓴다는게 이유였던거 생각해보면 개편 방식 자체는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