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작년 11월에 상해갔을 때 놀랐습니다...
첫번째는 무질서한 중국을 생각했는데 생각외로 깨끗하고 질서있는 모습에 놀랐고
두번째는 비싼 물가에 놀랐고(어떤면에선 한국보다 비쌉니다.)
마지막으로 담배때문에 놀랐습니다...
진짜 아무데서나 핍니다... 금연구역이라는게 없는거 같아요... 그나마 관광객이 많이 오는 식당이나 자연사박물관 아쿠아리움 이런데서는 안피는데, 택시 버스 지하철 공원 이런데서는 엄청 펴댑니다...
5살 아들이랑 같이 갔는데, 애한테 담배연기 안가게 할려고 노력많이 했죠.. 아들한테 숨참아 이말 많이 한거 같아요..
동방명주 앞에 커다랗고 원형이 육교가 있는데 여기가 관광명소고 동방명주 사진장소로 유명합니다.. 관광객도 많고 야경도 좋아서 사람들이 몰리는데 여기 그냥 너구리 굴이에요... 엄청 펴댑니다..
저는 올해 시안(서안)을 갔다가 너무 놀랐습니다.
8차선이 10차선 도로에 건널목은 있지만 신호등이 없고 오토바이가 차선 한가운데에서 역주행하고
시안이면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이지만 도심에서는 영어로된 메뉴가 정말 눈에 보이지도 않고
아무대서나 담배피고... 심지어는 목욕탕에서도 담배를 피웁니다;;;
우리나라 70년대에 딱 저랬어요
서로 처음 만나면 통성명하고 악수하고 그다음엔 담배 권하고
상대방은 못 피워도 받아서 뻐끔 담배라도 피우고. 뻐끔 땀배 피우면 담배도 못 피우냐고 한 소리 듣고
버스에, 극장 등에서도 피웠고 심지어 지하철 초창기에도 피웠죠
엘리베이터도 피우는 사람도 종종 있었지만, 그나마 그건 비매너 정도의 인식?
애 있는 집에서도 피웠고
단, 윗사람 앞에서 맞담배질에 대해서는 지금보다 훨씬 엄격했죠.
딱 우리나라 70년도네.. 새치기 문화도 그렇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