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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6-15 11:13
[유머] 한국의 노처녀가 의사랑만나면..
 글쓴이 : 세발이
조회 : 3,629  

반도의노처녀와의사랑만나면.jpg

댓글이 생각보다 많네요. 저도 제가 쳐진다는걸 알고 있어요. 다만 지금 걱정은 저렇게 요구하는 사람이 결혼 후에 계속 서포트를 바라지 않을까가 제일 걱정인거에요. 그리고 그 사람은 교수를 하고싶어해서 돈을 잘 벌지는 모르겠네요. 선을 보긴했는데 서로 좋아해서 진행중이에요. 사실 제 나이때문에 만나는게 미뤄졌다가 어찌어찌 만나게 됐어요. 본인말로는 돈을 원하면 해올 여자를 구하지 이 정도는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자긴 그냥 고생하면서 시작하기 싫은데 니가 좋아서 최소한의 것만 구비된채로 시작하고싶다네요. 아무것도 없이 사랑만으로 살수는 없대요. 아주 똑똑히 그렇게 얘기하더라구요.키도 큰 편이고 서울에서 학교나오고 외모는 보통이고~ 그쪽집은 평범하고 경제적으로는 여유롭다고 들었어요. 다달이 500정도 수입이 있으시다고 그랬거든요. 아무래도 그냥 해서 가는 방향으로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올해 33살인 여자입니다. 남자는 34살이구요. 그냥 간단하게 본론만 적겠습니다. 남자는 현재 군의관이에요. 레지던트때 벌어놓은돈 대학원학비로 쓰고 군의관월급은 본인 골프배우고 그런걸로 쓰느라 모아둔 돈은 따로 없고요.

중매쟁이 소개로 선봐서 만났습니다. 전 초등학교 교사인데.. 중매쟁이 말로는 제가 한참 밑진다네요. 나이도 그렇고~ 중간에서 중매쟁이가 기름칠을 꽤나해서그런지.. 요구사항이 많네요. 물론 남자가 원하는거겠죠. 앞으로 본인이 벌것. 이제까지 고생한거 생각하면 맨바닥에서 다시 고생하며 시작하고싶진 않다구요. 반면 그쪽 부모님은 집은 그다지 원치 않으세요. 젊어 고생 사서도 한다시며.. 그냥 둘이 월셋방에서 살으라구요. 두분 생활비와 노후도 보장되어 있으세요.

서울에 전세아파트 (요새 금전세라 최소4억이에요) 자동차한대 (그랜저 정도?). 예단 5천, 혼수 이렇게입니다. 여기에 대해 전 너무한다싶고 주변의 의견도 분분합니다. 대체로 어른들이랑 결혼한친구들은 그리라도 하는게 낫다네요. ㅜㅜ 그 외의 사람들은 미쳤냐고하구요.

33살이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은 나이인데 선을 계속 보다보니 내가 좋고 상대방이 나를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기가 정말 힘들어요. 그거때문에 왠만하면 하자고 생각했는데.. 하..

저 연애 적게한건 아니에요. 이 남자 저 남자 만나보면서 꼭 결혼해야할 남자가 있다기보다는 안되는걸 빼는게 낫다는것도 깨달았어요. 이 사람은 그런면에서 결혼 상대자로 적합합니다. 갈등의 소지가 크게 없어요.성격도 뜨겁고 다정하진 않지만 너그넙고 착합니다.

저 정도 요구 들어줘야할까요? 지금 생각은 다 뒤엎고싶은데 그러다가 다시 선보기 시작할거 생각하면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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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ㅇㅅ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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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bber 15-06-15 11:15
   
반도라...열도분이신가보네요
디펜더 15-06-15 11:22
   
반도는 정정해주심이 ㅇㅇ;; 부탁드립니다...
금연전문 15-06-15 11:24
   
결혼 전에 저정도 요구하면 절대 저걸로 안끝남.
남자쪽은 확실하게 비즈니스 마인드인데..
♡레이나♡ 15-06-15 16:17
   
에휴~
진진 15-06-15 16:29
   
이게 주작이 아니라고?? 
33살 초등학교 여선생이라는 사람이 이렇다고???
렛츠비 15-06-15 20:27
   
초등학교 교사면 그냥 같은 동종업계 사람 만나도 돈 잘벌고 살텐데... 왜 몇억씩이나 해오라고 대놓고 말하는 남자에 대해 고민을하지... 이건 좀 아닌듯한데 싶으면서도 의사부인은 되고 싶다는게 보이네요.
솔직히 너사랑해서 이정도만 부른거야 라는게 말이나됨?  쨋든 6억 안해오면 결혼 안한다는 말 아닌가요.
더 좋은 조건의 여자 나타나면 헌신짝 버리듯이 버릴것 같은데 일찌감치 정신차리는게 나을듯
미스트 15-06-16 02:51
   
남자도 그렇고 여자도 그렇고 별로 이쁜 결혼은 아니네요. 요즘 결혼세태를 보여주는 것 같아 씁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