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좀 과장된 면이 있습니다. 킥스타터에서 크라우드펀딩으로 돈모으는거 자체는 어려운게 아닙니다. 다만 아마추어들이 hobby (취미)수준의 물건을 만들겠다고 나서는것에서 원초적인 문제가 생깁니다. 개나소나 다 사업하면 성공할거 같죠? 자영업자들 1년내에 망하는게 90%인거는 다른나라도 별반 다를거 없습니다.
저 케이스는 저 창업자 이름처럼 럭키한 케이스죠. 가서 킥스타터 가보면 성공한 프로젝트는 거의 없고 뭐 열쇠고리정도 수준이 답니다. 미국이라고 성공이 보장된건 아니라는거.
오히려 너무 시대를 앞서가는 기술이라 시장에 나오기에는 기술이 성숙된건 아닙니다. (3D TV니 영화니 아바타이후로 시청자들이 눈이 어지럽고 피로하다고 호소해도 대세처럼 억지로 밀어부치다가 지금처럼 사장될 수도 있는 케이스였습니다.)다만 실리콘 밸리 기업들이 인수합병으로 몸집을 불리고 밴처들을 먹어치우니 안달난 삼성에서 물주가 된 케이스죠. 페이스북은 경쟁자인 구글이 사기전에 선점하려고 사버린거고. 현재 딱히 그 어떤 판매량 증가나 생산적인 일을 하는게 아니죠.
저사람 포부는 어느것에도 적용할수있을거처럼 말하지만 결국 장난감입니다.^^ 20년후쯤이라면 모를까 아직은 QR코드니 증강현실이니 하면서 나왓다가 사라지는 기술로 보입니다.
오큘러스로 대표되는 HMD가 디스플레이 시장이 AR로 넘어가는 과도기적 성격이 강한 제품이란 점은 누구나 인정하는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오큘러스가 전혀 쓸데없는 뻘짓을 하고 있는건 아닙니다.
말씀하신 QR코드도 사물 인식 기술의 한줄기일 뿐이죠.
그렇지만 그들이 걸어간 모든 길들은 역사가 되고 데이터가 되어서 후학들이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는데 자양분이 됩니다.
오큘러스와 QR 코드는 지금도 회사에 이익을 가져다 주고 있는 성공한 케이스가 분명합니다.
그 회사에 다니는 수 많은 사람들이 월급을 받고 가족을 부양할 수 있기 때문이죠.
누군가의 기준에는 실패한 장난감일 뿐으로밖에 보이지 않을지라도 말입니다.
작성일 : 15-09-11 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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