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럽다...
현실에 순응해 살다보니, 하고싶은 것 못하고 참고 살면서 시간만 허비하는것 같고..
이렇게 삶을 스스로 개척하고 도전하는 청년들 보면 정말 부러움.. 난 왜 그때 못했을까하고..
지금이라도 뛰쳐나갈 수 있겠지만.... 처자식이 있고, 떨쳐버릴 수 없은 현재의 인생이기에 부러워만 하네요.. ㅎㅎ
인생을 너무 쉽게만 생각하시네요.
그렇게 뼈빠지게 공부해서 대학갔다와도 취직도 못하고 알바나 막노동을 전전하는 사람 널리고 널렸습니다.
대학을 가도 학비벌기 힘들어서 졸업도 미루고 알바로 돈버느라 뼈빠지는 사람도 많고요.
일부만 그렇다는게 아니라 이게 우리나라 젊은이들의 현실입니다.
그렇게 의미없이 하루벌어 하루먹으며 사는거보다는 저렇게 세계일주하며 사는 삶이 더 성공한 삶이 아닐까요?
운동이나 장사 능력은 태어날때부터 저절로 가지고 태어나는건가요?
태어나서 평생 공부외에 다른 능력을 개발할 기회를 제대로 가지지 못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남보다 특출한 능력이 없으면 이라는 전제를 들이미는 자체가 좀 아이러니한거죠.
사실은요 인생에 허비란 없습니다.
석가모니는요 왕으로서의 약속된 삶을 버리고 여행을 떠나서 얻은 경험들과 깨달음들로
비로소 부처가 되었습니다.
그가 여행중에 한 일은 따지고 보면 그저 지인들과 담소를 나눈것과 아무 일 없이 머릿속으로 이것저것 공상한게 다입니다.
정말 쓸모없어 보이는 일이지만
그 결과는 결국 수천년간 많은 사람들이 그의 가르침을 배우고 있습니다.
공부, 능력 그런거 다 떠나서 저 정신력 하나가 더 가치있고 멋있다고 보는 사람들이 더 많은거 같고 저도 그렇게 생각하네요. 솔직히 워홀을 통해서 타지에서 스스로 돈벌어서 2천만원정도의 돈을 모은 학생이 대한민국에 몇이나 될까요? 그 자체가 능력 아닌가요? 요즘 중고등학생들 중 수련회비나 수학여행을 본인 돈으로 가는 학생이 과연 몇이나 될까요. 저는 저 학생이 엄청 멋있게 보이네요.
칼리님 여행을 많이 다녀보셨는지 안다녀보셨는지는 제가 모르겠지만 저는 여행을 많이 다녔고 여행을 통해 배우는 경험이나 거기서 만나는 사람들은 제가 현재 한정적으로 살고있는 현실 세계에서 잠시나마 깨우침을 주는 좋은 시간이였어요. 무조곤 운동, 장사 이런걸 능력으로 생각하거나 대학교가 정답인 마냥 하는 사고는 엄청나게 뒤쳐진 사고가 아닌가 생각듭니다.
자기 뜻대로 밀고 나가는 부분은 뭐든 좋다고 생각함
그게 꼭 수능과 시스템에 반감이 있어서라면 좀 아닌 거 같고
여행이 꼭 인생의 자양분이 된다 생각하는 부분도 그닥 동감하진 않지만
그래도 어린 나이에 대단하긴 하다
저렇게 자기 마음대로 해버리면 세상에 두려울 게 없겠네요
단순 여행이 아니라 저렇게 본인이 직접 돈까지 벌고 하는 자체가 소중한 경험인 듯..
저 정도 용기와 자신감, 추진력이 있으면 무슨 일을 하던 잘 해나가겠죠.
남들과 똑같이 평범한 인생 안 보내고 하고 싶은일 해보면서 본인도 만족하고 있는것 같고, 설령 후회를 한다고 해도 자기책임 입니다.
인생설계도 진작 알아서 다 했겠죠~
남 피해주는 것도 없고 어차피 우린 구경하는 입장인데 삐딱하게 보고 욕하지 맙시다~
한국에 돌아오면 대학을 못가서 패배자라는 인식을 가지신 분들이 많은데, 수능쳐서 대학 들어간 학생들 태반이 님들이 말하는 패배자처럼 박봉을 받거나 계약직 혹은 백수로 지내는게 현실입니다.. 오히려 제 주변엔 일찌감치 기술배워둔 고졸들이 돈은 더 잘 벌더군요..
그리고 토익같은 뻔한 스펙과 자격증을 적어내는 공산품같은 취준생들보다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타국의 문화를 몸소체험한 저 청년의 외국어 회화능력, 도전정신이나 행동력이 훨씬 희소성이 있어보이며 필요로 하는 회사도 많을 것 같네요.
여기서도 꼰대들이 몇 보이네요.. 공부해서 좋은 직장가지는 것만이 인생의 성공이라... 저정도의 경험이면 저 청년은 속칭 어디가서든 굶어죽을 사람은 아닙니다.. 그리고 막말로 저정도의 해외 채류 경험이면 적어도 2~3개국어는 회화가 가능합니다만? 한국 와서 번역일만해도 속칭 대기업 다니는것만큼 돈법니다... 아니면 영어강사나 저청년 일정을보니 스페니쉬도 꽤 할듯한데 그쪽 강사해도되구요.. 실제로 제친구도 저런부류로 십수년 해외 이곳저곳 다니다가 결혼하고 번역일에 강사하면서 남부럽지않게 벌면서 잘삽니다...
꼭 공부해서 수능보고 좋은대학 대기업입사하는게 인생의 성공이 아니라는거.. 알아두시길 바랍니다
내 미래를 위해 가장 중요한 시점인데 학업이 아니더라도 미래를 위해 투자하는게 아니라 세계일주를 했다는게 깨어있는 사람이라 이런 사람들이 많아지면 나라가 망하겠죠.
물론 인생을 살아가는데 도움이야 되겠죠. 그런 경험들이 하지만 인생의 가장 중요한 시점에 진학 혹은 다른 내 미래를 위한 투자를 포기하고 그런 선택을 한다는게 이렇게 칭찬받을 일인지 저는 모르겠네요
남들 다가는 대학 갔다가 남들 다 하는 직장을 구하고 남들처럼 뼈빠지게 일하다가 남들처럼 자기가 원하는 인생을 살지 못하다가 후회하며 죽는 미래를 생각해야 하는거라면 우리나라는 영원히 불행한 나라로 남는거죠.
미래를 생각해야 하는게 아니라 행복을 생각해야 하는 시점입니다. 미래만 생각하며 뼈빠지게 일만하다간 정작 자기가 인생에서 뭘 원했는지, 뭘 하고싶었는지, 어떻게 살고싶었는지 등등을 까먹으며 살게 되는겁니다. 우리네 아버지 어머니 세대가 그랬으니까요.
그것을 그대로 후세에 물려주고 싶으십니까?
쟤가 앞으로 가장 일반적인 레드오션노선을 갈거라면 님 말이 맞지만
쟤가 뭘 하고 살고자 하는지 저 글에 잘 나와있죠. 행복은 주관의 영역이고 인간은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 산다는 전제를 깔고간다면 잘한다 못한다를 따질 영역은 아니겠죠.
그로 인해 후회를 하든 만족을 하든 그것도 쟤 몫일거고요 ㅎㅎ
그리고 세상에는 갈 수 있는 길이 많죠. 고생은 하겠지만
다들 환타지를 꿈꾸시는지 아니면 나도 하고 싶었던건데 못해본것에 대한 대리 만족이신지 댓글들이 보면 긍정적인 것들이 많네요. 학력이라는게 대한민국에서는 광장히 중요한부분을 차지하죠 좋은학교, 높은학점 그걸보는게 그사람이 머리가 좋은걸 보는게 아니라 그시간을 얼마나 알차게 성실하게 보냈는가를 평가하는 부분이 크지요 제생각에는 저건 용기가 아닌 만용으로 보이네요 그정도 용기와 추진력이면 잘살겠다, 외국에서 살면 학력은 안본다, 이런 댓글들이 많이 있는데 저도 많이 알진 못하고 저사람이 안되는걸 바라는건 아니지만 어학연수 1년정도 다녀와 봤고 현재 외국에서 근무하고 있는데 외국이 학별을 안본다고요? 직종간에 급여차가 적고 차별이 적다는게 장점이지 우리나라 사람들이 말하는 화이트칼라 학벌 봅니다. 물론 소위 우리나라 사람들이 쉽게 생각하는 그런 직종으로 일해도 충분한 부를 누릴수 있겠죠. 대신 해외에서 근무하는거 생각만큼 즐겁고 쉬운게 아닙니다. 한국에서 태어나서 자란 사람에는요. 그리고 워홀 2년하면서 세계여행다닌건데 영어 잘해서 외국에서 취업이라 힘들죠 비지니스 영어 힘들어요 진짜 뉘앙스라든지 그래도 회화야 문제가 덜되지만 작문은 진짜 전 힘들더라고요 공문이나 업체에 메일보내는데 초딩같이 보낼순 없잖아요. 그냥 좀 아쉽네요 저사람이 대학가서도 충분히 휴학하고나 방학때 짬짬히 다녀올수 있는건데 말이죠.
대졸만 구하는 대기업 화이트 칼라가 최고의 직업이라는 통념을 버리지 않으면 절대 저 사람을 이해할 수가 없는겁니다.
개인이 꿈과 행복을 쫓지 않고, 햄스터마냥 사회에서 정해놓은 챗바퀴 위를 달려야 하는게 얼마나 비참한 일인지요. 게다가 주변에서 하라는대로 모범코스만 뛴다한들 낙오하지 않고 결승선에 도달하는 사람은 극소수라는 것도 염두해보세요.
챗바퀴를 탈출해 본인만의 영역을 구축한 저 청년은 무모한게 아니라 현명한 걸지도 모릅니다.
젊을때 하고싶은걸 하면서 견문을 넓히는 멋진청년.. 20살때면 그렇게 불러줍니다.
그런데 40되서 저러면 미친사람 취급받게 됩니다. 젊을때 그러는게 좋습니다.
왜 30~40 되서 저러면 손가락질 받게될까요? 누군가를 "책임" 져야할 나이대이기 때문이죠.
여기 댓글들 보면 막 가장 중요한 학력과 경력쌓을시기에 저런다 하는말도 있는데, 스펙이 빵빵한 사람이
좀더 많은 수입과 안정된 기반을 만들어 보다 많은 주변가족들에 대한 책임을 더 질수있다는 그런 뜻도 있겠죠.
암튼 자신의 아내, 아이, 부모, 장인장모.. 많고도 많습니다. 그 책임이 없는 시기에 자유의 견문을 쌓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