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이 음소 및 음절 단위에서는 표기와 발음이 거의 일치하는 표음 문자가 맞습니다.
단, 음절과 음절이 결합되는 경우에는 발음의 편의성등을 위해서 연음법칙, 자음접변, 경음화, 격음화, 모음조화 등등으로 실제 표기와는 다른 발음을 갖게 됩니다.
그리고 ㄷ, ㅅ, ㅈ, ㅊ, ㅌ, ㄸ, ㅆ 같은 자음이 받침으로 오는 경우에는 차이를 내어서 발음할 수 없고 모음이 뒤에 올때만 다르게 발음됩니다.
ㄱ, ㅋ, ㄲ도 받침일때는 차이내서 발음할 수 없구요.
심지어 ㅎ이 받침일때는 음절 단위로는 아예 발음조차 할 수가 없잖아요.
'떻' 랑 '떠'는 한글자만 발음하면 다 같인 떠라고 발음이 될 뿐이죠.
한글이 매우 훌륭한 표음문자임에는 틀림없고 한글로 표기가능한 글자는 대부분 발음이 가능합니다만, 한글로 표기되는 모든 글자를 다르게 발음할 수는 없는 거죠.
그건 문자의 한계가 아니라 인간이 갖는 한계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