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보다보면 그냥 한숨만 ㅎ 최저임금도 못줄거면 장사하지마라..라는데 2001년도였나..우리집이 장사 처음 시작할때 시급이 2000원쯤이었음.. 그때 순두부가 5000원했는데 3년전에 폐업할때까지 1000원오른 6000원이 될때 시급이 2000->6000원됨.. 이게 정상인지?
우리가 처음 장사할땐 저 시급이 아니었어요.. 매년 재료비랑 시급만 오르는데 가격인상을 안할수도없고.. 하면 위에 댓글들처럼 모르는 소리나 하고계시고.. ^^;
채용 줄여봤자 얼마 못가 다시 원상복귀 됨.
왜냐하면 채용 줄인만큼 지가 더 움직여야 하니까..
고작 1천원 정도 때문에 감당하기엔 지가 너무 게을러터졌거든요.
그렇다고 지가 안 하고 기존의 남은 알바를 쪼으면 그 알바 마저 그만둬 버릴테고, 결국 지가 두손 두발 드는 수 밖엔 없음.
최초 최저시급이 생긴 이래로 이날 이 때까지 시급인상이 없었던 것도 아니고, 거의 매년 인상했어도 그 것 때문에 죽어나간 사업주들 하나 없었음.
근데, 어디서 씨알도 안 먹힐 협박질로 가격을 올려?. 개자식들이..
다 나같은 사람만 있으면 저런 짓 하는 놈들만 골라서 엄한 짓 하는 족족 다 망하게 할 수 있는데, 우리나라엔 뺨 처맞아도 실실 웃으며 물건 사주는 븅신새끼들이 너무 많아서 저 새끼들이 물건값 으로 장난질 쳐대도 어떻게 막을 방도가 없네.. 에휴
걱정 없습니다.
오히려 사람 부족해 24시간 기계 못 돌리면 시간 단위로 타격이 오는 공장 쪽이 그런 데엔 더 민감하겠죠.
지금이야 직원들이 있으니까 아쉬운 줄 모르는 거지, 만약 사람들이 한 최소 6개월만 허리띠 졸라매고 안 들어가서 평소 보다 그렇게 반대하던 최저시급 인상률의 몇 만배, 몇 십만배의 손해가 한 방에 뚝뚝 떨어져 가는 걸 보게 되면 제발 용서해 달라고 두손 두발 드는 건 시간 문제에요.
상여금이 아니라 성과금이라도 걸어대면서 까지 사람들 모을려고 기를 쓸 거란 말이죠. 그래도 안 되면 고용 안 하던 외노자까지 고용하려 들 테고요.
문제는 그렇게 되도록 구직자들이 일치 단결이 되서 칼자루를 뺏어와야 하는데, mbc 파업 때도 보면 알겠지만 꼭 보면 상황 봐서 '나는 살아야겠다' 며 배신 땡기는 놈들이나 외노자 수가 너무 많다는 거죠.
저 놈들이 배짱 부릴 수 있는 이유도 바로 거기에 있고요.
10~15년사이 인간 노동자의 가치는 점점 하락하고 그자리를 회사의 시스템,자동화 기계로 메꿔가고 있습니다.
10~20여명의 영세공장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이름대면 알만한 기업의 생산공장에서 일하고 있는 현직으로서 말씀드리면, 노동자의 인권이 오른만큼 기업들은 노동자을 대우해줘가며 가만히 있지 않았습니다.
뭣도 모르고 노동조합 강성으로 운영하며 갑질한번 제대로 해보려다 탈탈 털리는 노조얘기가 최근에 어렵지 않게 일어나듯..
기업은 거금을 투자해서라도 무인화에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는걸 간과해선 안되요..
정말 답답합니다..
인간 노동의 가치 상실은 이미 1,2차산업에서 대놓고 진행되고 있는데, 아직도 현기 노조 보면서 지난 2010년 전의 풍경만 생각하시는 분들..
'이름만 대면 알만한 기업의 생산공장'은 돈과 사람에 구애받지 않습니다.
시급이 다른 곳 보다 높거나, 상여금이 쎄거나, 복지가 좋거나, 기타 수당이나 성과금 옵션이 좋거나 같은 돈을 받더라도 다른 곳보다 일이 편하거나.. 같은 이유로 인해 가만 있어도 일하겠다고 사람들이 몰리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름만 대면 알만한 기업의 생산공장''은 매출 성적도 좋습니다.
때문에 그런 곳은 시급 올려준다고 해서 망하네 어쩌네 울부짖지도 않죠.
님이 어디 다니시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이름만 대면 알만한 기업의 생산공장'의 대부분이 그러합니다.
돈과 사람에 구애 받는 곳, 시급 올리면 죽는다고 아우성인 곳은 굉장히 영세한 곳들이죠.
은행대출이 반 이상을 차지하고 지속적으로 투자자를 구하지 못하면 금방이라도 문을 닫아야 할 것만 같은 언제 쓰러져도 이상하지 않을 그런 곳들..
또는 사업주의 마인드가 개판이라 수시로 직원들이 들락날락하며 노예처럼 부린다고 악평을 쏟아내는 곳들..
그래서, 구인광고를 1년 열두달 24시간 내내 내는 곳들..
그런 곳들의 사업주는 5명이 할 일을 3사람만으로 돌리려고 노력합니다.
일은 엄청나게 시키면서 그 직원들에게 돈 들어가는 건 또 굉장히 아까워 하죠.
제가 정리되어야 한다고 말하는 곳은 바로 그런 곳입니다.
그리고, 그런 곳을 운영하는 사업주라는 것들이 대체로 최저시급 때문에 죽는다고 아우성들이죠. 자신은 직원들 덕분에 매달 수천, 수억원의 매출을 자랑하면서도 정작 직원들에겐 시급 1천원씩 더 주는 것도 아까워 사업 망하네 어쩌네 하며 아까워 하는 그런 족속들인 겁니다.
이는 공장 뿐만 아니라, 알바 쓰는 일반 가게도 마찬가집니다.
결국 최저시급 찬반문제는 이처럼 돈 문제 하나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사업주의 마인드와 직원들 처우까지 두루 포함하고 있는 문제인 것입니다.
그리고, 님이 말씀하신 무인화, 즉, 기계자동화는 시대의 흐름입니다.
시급 안 올린다고 무인화 안 할 것 같나요?
그렇게 님들이 생활 수준 깎아가면서 모아준 돈으로 직원들 한 명이라도 더 늘려 님들ㄹ 일 편하게 해줄 것 같아요?
천만에 말씀, 만만의 콩떡입니다.
그렇게 아껴진 돈은 다 그 놈들의 뱃대지로 들어가지, 절대 님들과 사회발전을 위해 환원되진 않는단 말이죠.
오히려 최저임금 이상으로 주던데도 다같이 올려줘야 함...
최저임금이 마지노선인데 그게 올라버리면 다같이 올라야 하는거.... 시급 만원 주던데는 11000에서 12000원 정도 줘야 함... 말그대로 인건비가 10프로 이상 오른다는 소리고...식당같이 인건비 아껴서 먹고 사는덴 직원을 짤라야 하는 구조죠...
최저 시급은 누구나 줄 수 있지만.. 그 정도도 못줘서 망하는게 아니란거.. 어린애들은 최저 시급도 못주면 그만 두라고 하는데 최저 시급은 그냥 표면용이고 그 정도야 누구든 줄 수 있다는거..그 연쇄적으로 오르는걸 감당이 안된다는건데.. 애들이라 그런지...그런걸 생각 못함..
이제는 예전처럼 그냥 일당 불러서 주고 끝이 아니죠.. 일년만 지나면 퇴직금도 줘야 하고 한명 쓰면서 얻는 이득보다 실이 많아지면 짤라야 하는겁니다. 그나마 일당으로 먹고 사는 사람들은 오히려 밖로 더 내몰릴수 있다는거..
비슷한 예로 아파트관리비가 올라가요
. 저는 현직 동대표인데요. 아파트관리하는 경비아저씨,청소원 아줌마, 관리실 반장님까지 13여명 이상이 이번에 다 16%이상씽 올려주게되요. 저희는 가구당 월 1만원이상 관리비가 올라갑니다. 아파트 소유주,세입자 입장에선 사용주니까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