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름...

으잉? 이게 08년에 얘기가  나왔다고? 나 97군번인데 나때도 있었는뎅.... 논산 3-4주차때 좀 늙은 ..
지금생각하면 늙은것도 아니지만 30초반 정도의 사람이 중간에 들어옮??? 뭐여? 했는데 다른데 훈련받다가
어찌해서 들어왔다고 함. 비밀로 들어온다고는 하지만... 이미 기간병들은 알고있음. 그리고 우리도 금방앎
뭐 어찌어찌해서 훈련 마칠때쯤 짜잔하고 장굔데 사병들과 시간을 갖고자 했다..라고 말하지만 뭐 놀랄것도 없고. 애들도 아니고 참 뭐하는짓인지
했음.... 아오. 그게 벌써 얼마전이냐... 근 20년 전이네.

반가워요~ 97군번^^

보약 잘못 먹었냐라고 물어본 사람은 식은 땀 흘려서 휴가나오자마자 보약 지어먹었겠네요.

훈련소에서 몇일간 조교의 갈굼이 약해서 왠일이지 했는데..... 3일후 옆소대 훈련병이 대위 계급달고 지휘대 위에 있었음.

말년때 나도 한번했는데 신병온단소리듣고 내동기랑 같이 이등병야상이랑 전투모쓰고 내무실에서 신병이랑 대화를 많이했죠 ㅋㅋ

동기중에 머리벗겨진 사람이 있었는데
모자 벗고 있으면 지나가는 하사관들이 먼저 경례함...ㅋㅋ

90년대 말에
곧 자대 배치 받을 소위들이 내무반에서 몇주 정도 같이 지내는거 있었습니다.

신병이라고 속이고 오는건 아니고..
교생 실습 나온거 마냥 선임 장교들 따라다닙니다.

포반장 교육 파견을 몇주 갔다왔더니 내무반에 못보던 놈이 있는겁니다...
제가 대학2학년 마치고 군대가서 2년차.. 소위 임관하는 애하곤 동갑이죠..

신병은 아닌듯 여유가 있어서 파견온 아저씨인가 했는데...
후임들에게 '쟤 뭐냐 했더니?'
쏘가리라고... 곧 임관해서 온다고... 대대에 총 3명이 왔는데..
3사 출신들 3명.. 하나가 전포대장.. 하나가 관측장교.. 하나가 교육장교..

무개념 쏘가리 만화있죠? 쏘가리가 원사보고 하대 하는 만화..
전포대장으로 온 무개념 쏘가리가 행보관한테 엉기고 전사통에게 명령조로 깝치는 만행을 보여줌..
병장들에게도 깝치다가 개무시 당함... 혼자빡쳐서 날뛰면서 애들 갈구다가
가혹행위로 소원수리 긁히고 부사관들조차 커버 안해주니... 결국 영창감..

진심 평생 살면서 본 또라이 몇 안되는데 첫손 꼽힘..

얘랑 같이 왔던 쏘가리 중에
관측장교는 당직 근무중에 차끌고 여친 만나러 갔다 오다가 음주 사고로 가로수 박고 입건.. (당시 뉴스에도 나옴)
셋중 둘이 또라이들이라 3사 출신의 한계 같은걸 실감..
솔직히 육사엔 능력이든 뭐든 깜이 안되다 보니 열등감쩔고..
학군 출신들처럼 설렁설렁 몸사리는 융통성도 없고...
3사 출신은 결말이 대충 두가지임..
열등감 + 자괴감에 자포자기로 무개념 또라이가 되거나..
육사 이겨보겠다고 무리하게 설치다가 사건 사고 만들거나...

암튼 아직도 이런거 하는지 모르겠는데 진짜 쓸데 없는짓임..
병사들 위문한답시고 방문하는 정치인들만큼이나 쓸데 없는것이
장성 장교 간부들이 병사들 내무 생활 체험한다고 깝치는거..
이건 여대생들이 2박3일 캠프하고 군대 다 안다고 하는 수준..

징집된 병사들은 직업군인들에겐 그냥 도구 일뿐임...

저도 90년대 군번인데 우리때는 병장들이 신병모자쓰고 저러고놀았어요.
전역도 얼마 안남은 양반들이 왜그러고 놀았는지 지금생각해도 모르겟네요.
내 바로 밑에 기수놈들 저거에 당해서 이병 일병생활 겁내 꼬였는데 하...

중령에 대대장정도 하려면 최소 나이가 45살은 되야하는데

아닌데요...육사 졸업하고 줄 잘잡아 승진하면 36이면 중령가능 제가 91군번인데 우리 대대장 37살이었음..내친구 육사나왔는데 현재 모사단 참모장으로 있음 대령임 내나이 48살입니다. 친구 별 진급 케이쓰임~아마 내년이나 올해 별 달거 같음..연대장하다가 바로 사단 참모장으로 픽업됨..

사관학교 졸업23살 소위로 임관하고 육사출신 임관해서 보통 소령까지는 1차에

진급하니까 중령까지면 13~15년차정도면 합니다 그러니 빠르게 진급한 케이스면

36~7정도면 중령다는게 맞습니다 육사출신이라면 ㅇㅅㅇ

여기 늙은 사람 정말 많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