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은 좋네요.
1(완성)이 되지 못하더라도, 1이 되기 위해 무한히 노력하는 마음가짐... 아주 좋은 표현입니다. 아주 작은 수라도 올라가면, 그 만큼 1(완성)에 가까워지는 거니까요... 영원히 완성되지 못하더라도, 완성에 조금이라도 가까워지기 위해 멈추지 않는 노력...
근데 제목이 문제네요.
"결국 1이 되는 이유"가 아니라, "1이 못 되더라도..." 식이면 감동 좀 있었을 듯?
무한소수의 경우 1이란 것은 중학교 수학이지만,
위에서는 무한소수라고 확정된 상태가 아니라, 무한히 커져가는 진행형 상태를 표현하는 거 아닌가요?
자신과 무한소수를 동일시하고 있으니까요.
무한소수가 되려면 말 그대로 "무한"하게 9가 이어져야지요. 멈추는 순간 끝이 있는 유한소수이고, 정말 작은 수치지만 1이 아니게 되잖아요? 자신이 무한소수를 만들기 위해 9를 찍어가겠다는 건데, 인간인 이상 결코 무한할 수 없으니 언젠가는 9를 찍는 것을 멈춰지겠죠. 늙어 죽든지 포기하든지... 결국은 1이 될 수 없죠. 9를 얼마를 찍었든, 멈추는 순간 유한소수로 끝날 테니까. 가만, 이게 문과감성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