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런 걸 모으는 취미가 문제가 되는 건 아닌데, 그 취미에 흠집이 생겼을 때 내보이는 반응이 비정상적이면 문제가 되지.. 그 반응이 그냥 넘어가기 힘들 정도로 심하면 미친놈인 거고..
그러니, 저런 취미 가진 사람과 결혼할 사람은 한번 시험삼아 흠집 내보는 것도 미친놈인지 아닌지 확인할 수 있는 좋은 방법 임..
연관성이 없는거죠. 사람마다 소중히 여기는것은 하나씩은 있는것입니다. 그거를 이중성으로 예를 드시는데, 연관성을 못찾을수밖에요
운전대만 잡거나, 술을마시면 성격이 변하는 사람은 아내가 어찌한다고 될문제가 아닙니다. 하지만 취미생활은 다르죠. 더군다나 수집의 경우에는 가해를 저지르지 않으면 아무런 문제가 발생되지 않습니다.
예를들어서 미스트님이 소중히 여기는 추억이 담긴 사진을 회손시킨다 생각해보세요.
아니면 님 일기장을 함부로 허가없이 본다거나 말입니다.
이때 화를내는것이 술마시고 사람 변하는거나, 운전대잡으면 변하는것과 같습니까?
원인은 상대방에 있다고 생각드는데 말이죠
이건 이중성이나 인성과는 완전 별개의 문제이죠. 완전 다른문제라 생각합니다.
인성문제를 예로들고선 같다고 주장하시는건 좀봐주기가 어렵네요;
3자가 봐도 연관성은 개코도 없어보이네요. 누군가에게 소중한걸 남이 훼손했을때 반응과 타인의 개입없이 혼자서(운전대를 잡고 지혼자 성격이 변한거니) 성격이 변하는거랑 어디를 봐서 연관성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외부 개입에 의한 변화와 외부 개입 없는 변화가 어디를 봐서 연관성이 있는지 물어보고 싶네요. 물론 작성자가 조금이라도 기본적인 상식이 있다면.
그 것참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우선순위와 님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우선순위는 좀 많이 다른 거 같네요.
저는 아무리 취미가 중요해도 사람보단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취미에 흠집을 냈다고 평생을 함께 하기로 약속한 사람에게 광분하는 사람은 결혼해서도 마찬가지일 거라 생각하는데, 님들 생각은 많이 다르신 것 같아서 솔직히 좀 당황스럽습니다.
하기사 요즘 결혼 개념이 바닥을 치고 툭하면 이혼하는 게 상습이 된 상황이니 취미보다 같이 살 사람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제 개념이 옛날 고리타분한 개념인 걸 수도 있겠네요.
물론 그렇다고 바꾸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말이죠.
다른글을 따질필요가 없다구요? 위에 본인이 싸질러놓은 글들은 다 무시하고 제가 내용을 파악 못한다고 하시나요? 취미를 존중하시는분이 남의 취미를 흠집낼 생각을 잘도 하십니다.
어느 성인군자가 화를 안냅니까? 그리고 위에 핸들을 잡으면 부터 술먹으면 이야기도 참 그렇내요.........
쿨구//항상 자신이 맞다고 생각하며 살지 어느 누구도 내가 틀렸어라며 사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런 자신과 상대방이 의견을 나눠 자신의 생각을 수정하고 배우고 하는 게 대화죠.
그런데, 님은 제가 틀렸다고 생각할 만한 말씀은 안해주셨으니, 제 생각이 바뀌지 않을 수 밖에요.
물론 택도 없는 소리라면 모르겠지만, 전 이제껏 다른 가식적인 놈들처럼 제 신념이나 제 믿음에 어긋나는 소릴 해 본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말을 이랬다 저랬다 하지도 않거니와 믿음 또한 강하죠.
그런 제 믿음은 분명 취미 따위보단 배우자가 더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님이 틀렸다고 말하는 건 아니니 너무 분노하진 마십시오.
다만, 제 생각은 이렇다는 걸 말하는 것 뿐입니다.
항상 자신이 맞다고 생각하며설지 자신이 틀렸어 라고 사는 사람 "있습니다." 아니 대부분의 사람이 그렇게 살아갑니다
사람이라는게 전지전능한게 아닌이상 항상 타인과 비교해가면서 다른사람에게 바라보이면서 살아가게 마련이고 그에따라 삶의 가치관은 항상 변하게 됩니다. 자신이 믿었던것에 대한것이 모두 부정되는 순간도 있고 그로인해 절망하는것도 주위에서 흔하게 볼 수있는겁니다. 하지만 그런 현실을 부정하고 귀를 막는다는건 자신의 옳다 라고 생각하는게 아닌 단순한 현실도피에 불과합니다.
항상 자신이 맞다고 생각하며 살지마세요. 항상 자신이 믿고 있는거에 대해서 의심하세요 세상에서 맹신만큼 자신을 망가뜨리는건 없습니다.
타인과 비교를 해서 나에게 잘못이 있나 없나를 판단하는 것입니다.
즉 나를 평가하는건 내가 아니고 "타인"이라는 겁니다.
만약 타인과 비교를 했어도 자신이 잘못됐는데 아무도 그것을 모른다면 그것은 사회가 잘못된것이겠지요. 사회는 또다른 사회와 비교 될테니깐말입니다.
또 사회끼리 비교해서 잘못됬다고 생각했던게 사회끼리도 잘못됨이 느껴지지 않는다면 그것은 정상적인 사회라는 것입니다 즉 눈이 하나인 세상에 눈이 두개인게 병sin이라는 거죠.
질문해보죠 여기서 님을 제외하고 제 주장에 반박하시는분 계신가요? 제가 내가 믿고있는 생각이 틀렸나 맞는가 비교를 할때 제의견이 다른사람과 다르던가요?
당연함. 사람이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그 사람으로 부터 배신을 당한다거나 하면 그 보다 더 심각한 일은 없는 거임.
같은 이유로 다른 이유로 사람에게 화를 내는 경우는 그만큼 드물고요.
뭐 피규어 때문에 어떻게든 복수할려고 눈에 불을 켜는 사람보다야 훨씬 사람다움.
애초에 광분이라는 것도 님 주관적인 의식이에요. 솔직히 저정도면 광분도 아니고 그냥 좀 화낸거라고 볼 수 있는데요?
그리고 뭔가 착각하시는 거 같은데, 이건 사람과 사람 사이의 문제라면 당연히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우선순위 같은 걸 전제로 잡고 이야기하자는 게 아니라고요. 저 사람이 피규어가 아내보다 좋다고 했어요? 아니잖아요? 자신이 아끼는 물품이 손상되었고 그걸로 화가 나는 건 사람과 사람 사이라면 지극히 자연스러운 흐름 아닌가요? 님은 사랑하는 사이라면 다 용서해 줘야 한다는 절대박애주의자일지도 모르겠지만 남이 그러는 것까지 이상하다고 볼 영역은 아니라는 겁니다.
취미로 모으는 수집품뿐만이 아니라
단 한번이라도 다른 사람의 소유품에 흠집을 내고 그 이유란게 시험삼아란건 정상이 아니지요.
님도 게임의 폭력성을 알아보기 위해 시험삼아 주변 PC방에 찾아가서 전원스위치 내려보세요. 수시로 게임을 방해하는 것도 아니고 게이머들이 어떤 사람인가 확인하기 위해 한번 전기를 차단했을 뿐인데 온갖 소리를 다들을 수 있을겁니다. 뒤에 방송사 같은 빽이 없다면 업무방해죄로 고소까지 당하겠죠.
당연히 취미보다 배우자가 중요하지요. 서로가 서로를 존중한다는 가정 하에서요.
그렇다고 하더라도 "시험삼아" 배우자의 물건에 흠집을 내본다?
명백한 비정상입니다. 굳이 수집품이 아니라 일반물건이라도요.
그리고 시험삼아 배우자의 물건에 흠집을 낸다는 것은 상대방을 존중하지 않겠다는겁니다. 애초에 자기가 먼저 존중을 하지 않으면 상대방의 존중 또한 당연히 바랄 수 없겠지요.
물론 아내되는 사람에게 저런 일로 너무 광분하면 문제가 있는 사람이겠지요. 맞습니다.
아내가 실수로 부순 것은 어쩌겠습니까. 결국은 용서하고 웃고 넘겨야죠.
그러나 아무리 부부 사이라도 소중한 물건을 일부러 시험삼아 흠집내보고
반응을 떠보려하는 것은 좋지않은 생각입니다.
사람을 중요하게 생각하신다면 더욱요.
물론 가치 자체를 폄하하는 건 아닙니다.
팔면 분명히 목돈 받을 수 있는 것들도 있겠죠.
하지만, 그렇다고 배우자보다 비.. 아니 배우자는 단순히 돈으로 가격을 매길 수 없는 존재죠.
그런데도 여기 사람들은 전부 피규어에 흠집 나게 하면 자신의 인생이 흠집 나는 것처럼 받아들이니 그게 좀 희한하다고 느껴지네요.
폭력성을 시험한다고 pc방 전원 내리는 소리랑 다를바 없는듯.
콜렉터에게 수집하는 물건의 가치는 그 물건을 살 수 있는 동일한 돈보다 훨씬 위입니다.
돈을 아무리 줘도 구할 수 없는 물건도 있구요.
그러한 물건에 흠집을 낸다는 것은 단순히 3자의 시선에서 가치하락 정도가 아니라 그 것을 잃어버리는 것과 같아요.
정상비정상 여부를 따지면 자신의 콜렉션이 손상되는 것에 표현하던 안하던 분노하는게 정상이지 무감각하게 받아들이는게 되려 비정상입니다. 정신과 진료가 필요한 일이죠.
예 맞아요. 여성이 외국에서 한정품으로 가져온 명품백을 남자가 주의를 받았음에도 흠집을 내면 화가 단단히 나겠죠.
여성은 조용히 베란다로 가서 담배를 핍니다. 그런데 남편 동생이 평소의 형수의 명품에 대한 집착이 정상 이상으로 과다하다고 지적할 수도 있겠죠. 그냥 흠집의 문제가 아니라 평소의 집착과 연관되어서 저렇게 방송에 문의하게 된 경위가 있을 수도 있구요.
맥락을 모르니 단정 하지는 말자는 거구요.
생각이 다르다고 퉁칠만한 부분인지 의문이 생깁니다. 결국 결혼이라는 제도에 묶여 오래동안 함께 살아갈 사람의 스트레스 반응을 보자는 건데, 그런 사람의 밑바닥을 보고자 애착을 가진 물건을 고의로 훼손한다는 방법론을 제시한거잖아요. 그 사람이 자신과 백년해로 할 만한 사람인지를 확인하고자 백년해로 하겠다는 사람이.
저도 님 글에 동의하고 의견의 제시하자면 저 역시 후자쪽이지만
굳지 논쟁할 필요까지는 ㅎㅎ 결론 보다는 마음만 상할 것 같습니다
논쟁의 여지는 있지만 저는 두분다 정상으로 보여지네요
만약에 확인을 위해 수집품을 회손한다면 저 역시 이해가 안되지만 사랑하는 사람이 그랬다면 ㅎㅎ
저 역시 결혼을 해서 아들이 있지만 제 아내가 저를 확인하기 위해 제가 젤 아끼는 카메라를 가지고 렌즈를 회손했다...면... ㅋㅋ 사실 전 좀 귀여울 것 같습니다 ㅋㅋ 그리고 렌즈의 가격을 아는데 ㅋㅋ 시도할까도 의문이네요 ㅋㅋ 가생이의 이런 논쟁은 언제 읽어봐도 잼나네요 ㅎㅎ
와.. 저 죄송합니다만, 여기서 포기하겠습니다.
너무 많은 분들이 너무 많은 댓글들을 써주셔서 정신만 산만해지네요.
콜로세움처럼 한명 콕 찝어서 초대한 다음 그 분과만 대화하고 나머지 분들은 차례대로 붙는 차륜전 형식이면 그나마 편하게 하겠구만, 이렇게 여기저기 댓글들이 중구난방이다 보니 마치 여러사람과 동시에 바둑 두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초반에는 그래도 댓글 수가 적어서 바로바로 댓글 달 수 있었는데, 좀 길어지니 제 능력에도 한계가 오는군요.
아쉽지만, 여기서 그만 하도록 하죠.
그냥 갈랬는데, 리빌링 같은 분이 자꾸 왜곡하는 것 같아 핵심을 꿰뚫을 수 있는 질문 하나만 던져 놓고 진짜 빠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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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자신과 결혼할 사람이 취미에 관련해서 미치광이로 변하는 사람인지 아닌지를 확인하고 싶을 때 님들은 과연 어떤 방법을 쓰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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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제 방법이 잘못됐다고 하셨으니, 더 좋은 방법들이 있으시리라 여겨집니다.
모쪼록 기대해 볼 테니 좋은 방법들 내주세요.
특히, 저와 생각이 다르셨던 분들의 소중한 답변들 기대하겠습니다. ㅎㅎㅎ
빚을 낸다거나 생활비에 투입하지 않고 자기가 버는 돈을 올인하는 게 아닌 이상
진열장까지 사서 진열할 정도로 능력이 좋은 부인이 핸드백에 먼지털고 진열장에 전시한다면 뭐 어쩌겠습니까?
심지어 결혼 전에 몰랐다면 얘기가 달라질 건덕지라도 있겠지만 알고 결혼했으면 존중해야죠.
미스트님이 이상한 예를 드시고 있네요. 술마시고 깽판치는거나, 운전대 잡으면 사람이 바뀌는건 아내가 가해를 당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피규어를 만져서 부순건 남편이 피해를 당한 상황이죠.
완전 상반된 예를 동일선상에 두고 이야기를 하시니 이야기가 안통할수밖에요..
술을마시고 아내에 꼬장을 부린다거나, 운전대만 잡으면 사람이 바뀐다거나 한다면 아내분을 옹호하겠죠.
하지만 남편이 피해를 당한 상황에 화내는걸 질타하는건 문제가 있다고 보네요
예로 소중한 추억이 담긴 사진을 함부로 회손하면 화를 낼것입니다. 겨우 사진 한장일 뿐인데도 말이죠
여기서 사진의 추억의 정도에 따라 화를 내는 정도또한 달라진다는 소리입니다.
상대방은 겨우 사진 한장일지 모르나, 상대방에게는 바꿀수없는 추억일수도 있다는 소리입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저 피규어에 대해 관심 없는 사람은 단순한 장난감일수도 있으나, 소집하는 사람이 어느정도의 가치를 가지고 있느냐는 또 다른 문제구요. 부셧다고 단순히 보상하면 끝나는 문제가 아닐수도 있다는 생각하네요..
사람은 자기가 듣고싶어하는 것만 듣고 믿고 싶은 것만 믿는다고 하잖아요? 그래서 갈등이 생기면 나의 가치관이 더 옳다고 남에게 설득하고 싶어하죠. 더불어 서로가 다른점을 발견하면 동시에 지적하고 고쳐주고 싶은 욕심이 조금씩은 다 있는 것 같아요. (아 그리고 보편적인 기준으로 쓰이는 '정상','비정상' 이런말은 개개인간의 소통에 있어 상당히 모순됬다고 봐요~ 만약 정상과 비정상을 가리는 기준이 주관적이고 상대적인 거라면 모르겠지만 일부분을 놓고 남을 판단하는데에 있어서 이런 표현은 제 생각에는 불필요하다고 봐요. 말그대로 정말 일부분을 보았으니깐요. )
맞아요 사람이라는게 훈장질을 하고 싶어하는 나쁜버릇이 있죠
저같은 경우는 어라 이게아닌데? 싶으면 그냥 잠수탑니다....제가 맞다고 생각하지만
사람들이 그게 아니다라는 반응을 하면 그냥 잠수타죠 저만그런건 아닐거라 봅니다.
예로 미스테리게시판에 조선왕조 실록에 ufo가 나타나서 외계인이 조선여자와 결혼했다 라는 기록이 있다길래 말도안됀다고 부정했죠...사람들은 조선왕조실록은 있었던일만 쓴다라고 해서
거기서 그냥 그만뒀듭니다 잠수탔죠...논리적으로는 말이 안됀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을 증명할 방법이 없었기에..
첫 댓글부터 보면, 미스트님은 댓글달신 다른 회원님과 전혀 다른 인식으로 문제를 받아들이고 계네요.
왜 잘못의 촛점을 형부에게 맞추셨는지 저는 이해가 안갑니다.
다른 회원들이 지적한 것처럼 손상입은 물건의 가격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진열장에 둘 정도로 중요하게 관리해온 점으로 보면, 누구나 그 진열장에 손을 대기 전에 한 번만 보아도 중요하게 아끼는 것임을 알 수 있는데 말입니다.
왜 타인의 가치를 자신의 가치에 맞추어 보시나요?
당신이 아끼는 물건을 방치하는게 아니라 진열장에 따로 보관할 정도면, 상식있는 사람 누구나 "함부로 손대면 안되겠구나"고 생각할 겁니다.
취향이 좀 변태같아, 사상이 불순해 등 같은 자기 판단은 2차적인 것이고, 우선은 상대방의 입장부터 헤아려 보아야 하는 문제 아닙니까?
저는 좀 이해가 되는게
저런 취미는 차를 꾸미는거와 비슷하다고 생각됩니다
언더바 토션바 흡배기 오디오 등등을 하면서 저런짓 할바엔 그냥 되어있는 차를 사겠다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특히 여성들)이 많은데
그런거를 하나 하나 꾸며나가는게 재미지거든요
솔직히 차가 이동수단이긴 하지만 어른의 장난감이라고 생각하는 저로서는
저런 자신이 마음에 든 장난감을 소중히 여기는게 당연하다고 생각됩니다
누가 자기의 차를 스크래치나 문콕하면 빡도는건 당연하자나요
그거와 마찬가지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저 여자분은 복 받은것이 저런 짓(?)을 할정도의 남자는 능력자들입니다
저 여자는 복받은거죠
원래 저런 돈들어가는 취미쪽은 "돈질할 능력 안되면 하지마라"라는 격언이 있듣이
장식장으로 꾸밀정도면 능력이 되는 사람이거든요
상대가 여자라면, 애지중지 모시고 있는 유명브랜드 한정판 가방이나 의류 쭈욱 찢거나 잘라주시구요,
상대가 남자라면, 롤스로이스 팬텀(갖고 있다고 전제합시다) 본넷 앞유리 사이로 까나리 액젓 부어줍시다.
훨씬 더 좋은 비교라면 부모님의 유품정도 되겠죠. 희소성, 되돌릴 수 없는 가치를 가진 것들 말입니다.
극단적이지만 미술품애호가의 인간성을 알아보기 위해 소장중인 피카소 작품에 똥칠을 한다던가,
고려청자에 금 좀 가면 어때요?
자 그것에 화를 내지 않고 '사랑하는 사람이니까 내가 이해해야지...' 라는 반응을 보일 수 있다면,
이 글의 처제와 같은 반응을 보여도 이해받을 수 있습니다.
몇명이나 그럴 수 있을 지 정말 기대가 되는데, 장담컨대 천만명중에서 100명도 안될거라 자신합니다.
아니 솔직히 말해서 세계 5대성인 반열에 올라야죠. 제가 바로 무릎꿇습니다.
수집품이니 아니니 그게 중요한 게 아녜요. 돈이 문제도 아녜요. 물론 아깝긴 하죠.
가장 중요한 건 쉽게 구할 수도 없고 내가 소중하게 여기는 것을 가볍게 여기고 훼손시켰다는 겁니다.
바로 이 부분이 상대를 상처입히고 분노하게 하는 것이지, 성격에 문제가 있어서 분노하는 것이 아나라는 거죠.
가족인데, 사랑하는 사람인데 그걸 이해 못해주냐라는 말은 얼마나 치졸하고 궁색한 변명입니까.
그런 말은 범죄자들의 자기합리화에나 어울릴만한 괴변입니다.
남편이 자기 몰래 수십억의 빚을 지고 어느 날 집안 살림에 모두 차압딱지가 들어와서 당장 내 쫒기게 된
상황이 된다고 해도 사람좋은 미소를 띌 수 있는 분들만이 그런 말을 할 수 있겠죠?
뭐 그 반대의 상황을 몇몇 연예인들이 겪고 있습니다만.
공감하지 못하고 소통하지 못하는 건 심각한 장애라고 생각합니다. 당장 병원 가봐야 돼요.
사이코패스, 소시오패스가 뭐 어디 외계에서 살다온 그런 사람들이 아니라는 거죠.
여기 댓글 달고 있는 분들 중에서도 존재할 수 있는 겁니다.
본인이 이해하지 못한다고 해서 무리하게 자신의 생각을 강요하며 상대에게 상처입히는 건
그저 폭력일 뿐입니다. 저기 물리적인 폭력보다 정신적인 폭력이 더 만연한 게 이 사회에요.
펜이 칼보다 강하다니까요? 악플이 더 아프다고요, 말귀 좀 알아 들어요.
간단하게 끝내려다 사설이 길어졌는데 한줄 요약 들어갑니다.
"남의 심정 모르면 걍 좀 닥쳐요... 우기지 말고."
난 옛날 사람이라 그런가 저런거 모으는건 도저히 내머리로 이해하긴 힘들다 아니 취미라면 건전하게 축구나 농구같은 스포츠나 아니면 차 자전거 사진 그림 바둑 이런것 까지 뭐 게임까진 이해해도 이상한 애니 피규어에 돈 몇천씩이나 들여 사제끼는거 남보기에도 안좋을 뿐만 아니라 남이 조금이라도 만질려고 하면 지혼자 광분하면서 화내고 그리고 저런거 다 일본에서 만들어지는거 국부유출 아닌가 그것도 적국한테 도저히 제머리로는 이해가 안되네..
하루이틀 사는게 아니라 아내일기가 눈에 띄면, 막 아내 일기 훔쳐보고, 악세사리 모으는게 취미이면 만지다가 귀거리 한쪽 잃어버리고, 하이힐 모으는게 취미라 진열해두면 눈에 보이니 고역이라 막 부셔버려도 상관없나보네요.
부부사이가 틀어지기라도 하는 날에는 하이힐은 더 보기 싫어질것이구요
야구모자나 운동화, 화장품 모으는게 취미인 사람도 있죠. 그런사람들도 진열해두기도 하구요
또한 도자기나 그림 같은 예술품 모으는 사람도 있습니다.
단순히 피규어에만 한정지어서 편견을가지고 할 말은 아니라 싶네요.
님 말이 성립되려면 무엇이든 수집하는 사람과 결혼하면 안된다를 전재조건으로 먼저 깔아야 하지 않나요? 남녀 구분을 떠나서요
뭐 님이 수집가 자체를 혐오하는 사람이라면 더이상 할 이야기는 없지만, 피규어에만 한정지어 차별한다는것은 철저한 이중성에 의한 발언이라고 밖에 생각할수 없다고 봅니다
제글을 그냥 극단적으로 이해해 버리시네요..;;
악세나 화장품.운동화 이렇게 일반적으로 누구나 사용하는거 아닌 다음에야
그렇다고 과하지 않다면 별로 문제될게 없지만
피규어나 돌같은 수집품일 경우 좋아하지 않는다면 같이 사는 입장일경우
일반적이지도 않거니와 차지하는 공간도 적지않고해서
상대방에게 이해를 고해야 하는것도 사실이구요
수집가 자체를 혐오하는게 아니라 자신의 지속적인 취미생활 위해서라도
동거인을 어느정도 이해시키다든가 아니면 배려는 필수적이라는거죠..;;
수집은 보통 사용할것을 전재로 깔고 하는게 아니죠.
운동화 수집하는사람들이 함부로 신고 다닌다는 소리는 들어본적이 없네요
그리고 아주 편리한 해석을 하시네요.
님 전제조건이 피규어에 혐오감을 가지고 있다를 전재로 깔고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그 자체가 차별이라는 소리구요
말했다시피 공간을 차지하는 수집품은 피규어 이외에도 많이 있구요
애초에 수집가가 수집가임을 숨기고 결혼하는경우는 없지 않나요? 뭘 상대방에게 이해를 고할 필요가 있다는지?
수집은 결혼할 사람을 만나고부터 시작하는게 아닙니다만? 원래 하고있던거죠. 여친을 만나건, 결혼을 하건 관계없이요. 그냥 피규어에 혐오감 가지셔서 막 가져다 붙인 논리로 밖에 안보이는데 말입니다
애초에 이 게시물 자체도 수집을 이해못하는것은 처제지 아내가 아닙니다만?
같이 살지도 않을 처가쪽 식구들 사고까지 전부 고려해야 됬던건가요?
반대로 말씀드리죠. 자기 가치관을 상대방에게 강요하는건 잘못됬다고 생각합니다.
도대체 어느 수집가가 수집에 대한 정보를 숨기고 결혼사기라도 하시는줄 착각하시나 보네요
아니면 극소수의 극단적 예를가지고 일반화 시키려 드는건지요?
수집에 대한 정보를 숨기는게 아니라
수집하는 사람하고 같은 사는건 차원이 다른 문제입니다만..;;;
결혼이라는게 상대방을 안다고 해도 같이 살아가는건 완전히 다른 문제임
이해가 되실라나...ㅎ
그리고 제가 혐오감을?...
그냥 이해를 하지는 못하지만 상대방의 취미는 인정합니다만 과하지만 한다면...
에혀 이정도도 차별이라고 생각하시면 할말이 없구요.
그냥 주무세요... ㅋ
피규어 보는것 자체가 고역이라고 차별적 발언을 깔고 들어가신분이 지금와서 발뺌이신가요?
그럼서 다른것도 그러냐 하니까, 다른건 괜찮다고 하시고, 어떻게봐도 피규어에 대한 혐오감을 가지고 이야기를 하고 계신다고밖에 안보이거든요
수집하는 사람하고 같이 사는게 어떻게 차원이 다른 문제인지 의문이 듭니다. 아까부터 아무런 설명없이 어영부영 고역이니 다르니 고려해야하느니 하니까 정확한 주체가 뭔지 모르겠네요. 그러니 [혐오감] 이란 소리로 밖에 표현할 방법이 없는것이구요
님이 싫다는 감정을 여러가지 단어를 사용해서 표출하고 있다고 밖에 안보이거든요
애초에 과하지 않은 수집이란 자체가 모순이라니까요?
누가 생필품을 필요해서 쓰는걸 수집이라 합니까? 보통 한 브랜드나 장르를 정해서 모으는걸 수집이라고 하죠
운동화도 필요이상으로 모이면 혐오감이 생기고 옷또한 마찬가지 입니다.
옷이나 운동화를 단순한 생필품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마찬가지로 이해못하고 혐오감정을 표출합니다. [옷이 몇벌인데 또사와!] 같은소리 하는사람 본적없으신지요?
그게 수집가와 일반인의 차이일 뿐이란 소리죠
뭐 결혼을 했다면 타협점은 필요하겠죠. 하지만 일방적으로 한쪽이 포기하라 주장하는건, 자기 가치관을 강요하는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 취미를 이해못하면 결혼을 하지 말하야죠
타협과 포기는 완전 다른 의미입니다만? 이해가 되실라나... ㅎ
에혀~ 그정도 차이도 구분이 안되시면 더이상 할말이 없구요.
그냥 주무세요... ㅋ
말했습니다. 타협이 필요하다구요 ^^
결혼을 했으면 책임감이 뒤따라야 하기때문에 금전적 문제같은것에는 [타협]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결혼하고 한쪽이 일방적인 이해를 못하겠단 주장을 내세우고 포기하라 하는건 자신의 가치관을 강요하는것에 지나지 않다구 말이죠
누가 배려가 필요없다고 말했습니까? 그를 위한 타협은 필요하다니까요? 하지만 강요는 안된다는 소리죠. 아유오케? 당신은 피규어보는것 자체가 고역이니 무조건 그만둬야 한다고 주장하고 계십니다만?
여기 아무도 가정 붕괴를 부르는 수집으로 집안 말아먹는걸 찬성하는 분들은 아무도 안계신걸로 알거든요? 본문에서도 금전적인 문제는 아예 거론 자체도 안됬구요. 님이 혼자 멋대로 혐오감을 표출하려고 논리 만들어 가져다 붙이는 것 이외에 뭐가 잇는지? 아님 혼자 헛소리가 하고싶으신 거셧나요?
제글 어디에 그만둬야 한다고 했어요?
없는말 막 만들지 마시구요..;;
저의 첫번째 글의 고역이라는 말에 과민반응 하신거 같은데요
저럴수도 있다하고 여타 다른 설명 다 제외하고 그냥 가볍게 올린겁니다..
그리고 저의 두번째 글에서 충분히 부연설명도 같이했구요...ㅎ;;;
ㅋㅋㅋㅋ 글 게속 읽다보니 아주 가관이시네요
저정도 취미면 당연히 경제적인 문제도 포함되는건데...머 장난하시나
그냥 여기에서 님의 승리로 합시다.
이건 뭐 일일이 다 설명해야되는것도 아니고...ㅃ2..ㅋ
결혼하기 전에 모은것을 결혼후의 경제성이란 말도안되는 허위맹랑한 괴변으로 버려야 한다고 주장이라도 하시려는 생각인가요?
누가 결혼후에 생각없이 처사모으는걸 옹호하기라도 했는지?
님 머리속에서 혼자 만들어낸 망상이 아닌지요? 님 망상까지 설명드려야 합니까?
그리고 첫번째 댓글에 대한 부가설명을 이후 댓글에서 했다고 하셧는데, 그 말도 안되는 괴변에는 하나하나 반박해 드렸구요
님의 혐오감을 일반화 시키지좀 말아주셧으면 좋겠네요 ^^
하두 어이가 없어서 댓글 달아드린것 뿐인데, 승패를 구분지으려고 댓글이라도 쓰셧는지;
정신승리가 목적이셧나요? 그럼 님 승리로 하세요. 애초에 님이랑 승패를 나눌 뭘 했다고 생각조차 하지 않으니 말입니다
아~ 가신거 아니셧어요? 빠이까지 하셧으면서 아직도 계셧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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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한집에 하루.이틀 같이 사는것도 아니고
저렇게 많은 피규어를 부인 입장에서는 보기 싫어도 거의 매일 봐야하는데
만지지도 말라고 하면 부인입장에서도 고역이져...
부부 사이가 틀어지기라도 했다간 피규어들 더 꼴베기 싫을거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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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첫댓글입니다. 누가봐도 그만둬야한다는 의견입니다.
피규어가 많으니 부인입장에서는 부인 기분이야 어떻건 (Nigimi님 망상속으로는 혐오감을 전재조건으로 깔고) 싫어할것이고, 고역일 것이며
당연히(Nigimi님 망상속으로는 혐오감을 전재조건으로 깔고있으니) 부부싸움이라도 한 날에는 더욱 꼴베기가 싫어질 것이구요
하... 가나다라 부터 설명해드려야 했나요? 아니면 본인이 싸지른 망상조차 기억못하고 있는건가요?
아니면 싫다를 그만둬야 한다고 해석했다는 식으로 말꼬리라도 물고 늘어지려 하실 생각이신지요?
정신승리가 하고싶으신거라면 님 승리로 됬다니까요? 말꼬리는 물고 늘어지지 마시길 바랍니다. 간다고 해놓고 정신승리 하고 계신 Nigimi님~
망상이 아니라 주장하실거면, 이 본문에서 아내가 피규어가 많아서 싫어하고 있고, 만지지 못해서 고역을 격었다는 부분을 찾아와주시면 편하겠네요.
눈을 싯고 찾아봐도 안보여서 말이죠. 그래서 Nigimi님이 망상하고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찾아와 주신다면 사과드릴께요~ 망상이라 한 부분을 말이죠~
이분 끝까지 정신승리 하고 가셧네 ㅋ
애초에 이 본문 어디에 아내가 남편의 수집하는 취미가 싫다며 혐오감을 표현하는 부분이 어디있냐니까요?
님 댓글은 님혼자 망상하에 혐오스러울거라며 가정하고 비하한것밖에 지나지 않다는 소리입니다.
그러니까 저게 혐오감을 표현한 문장이 아니면 이 본문에서 아내가 피규어가 많아서 싫어하고 있고, 만지지 못해서 고역을 격었다는 부분을 찾아와주시라니까요?
이게 님 망상이 아님이 증명 안되니 혐오감이란 소리인데, 이해력 왜캐 떨어지실까? 같은말 또하고~ 또하고~ 정신승리도 이정도까지오면 답이 없네요
결과에는 원인이 있는것입니다. 다르게 말하면 결과랑 다른 원인은 말도 안된다는 소리죠. 애초에 님 논리는 원인도 결과도 존재하지 않지많요. 그래서 님 괴변이 망상이란 소리입니다
이정도까지 말씀드려도, 무엇이 다른지 모르신다면 더이상 해드릴 말이 없네요 ^^ 좋은하루 되세요~
야 이사람아..참 아까부터 답답한 냥반이네
꼭 위의 경우가 아니더라도 그럴수도 있다는 말이지..
꼭 본문의 내용이 그렇다는겁니까?...
님 댓글은 님혼자 망상하에 혐오스러울거라며 가정하고 비하한것밖에 지나지 않다는 소리입니다?>>>>님이나 망상점 그만하쇼...그런식으로 같이 살면 고역이 될수도 있다는 내용인데...이걸 끝까지 혐오했다고 혼자 계속 망상에 구라치시는데..
남의 글도 자기식으로 이해해버리는데 먼 원인과 결과를 따지시는지..ㅋ
아주 질리는 냥반이네...ㅎ
참 답이 없는 분이네요.
본문과 일절 관계없는 님 의 망상은 본문관계없이 쓰셧다고 치더라도
애초에 중립적이지 못하다고 드리는 말씀입니다만?
피규어를 싫어할것이며, 그런식으로 사는게 고역이며 전부 님 개인적인 주관입니다.
어디에 증명되있는것도 아니란 말이에요
그러니 당신의 차별적견해(혐오감)을 전제조건으로 깔지말라 말씀드린것이구요
이게 자기식 이해입니까?
그러면 저 아내가 그럴것이라는 사실적 근거를 제시해 달라해도 무엇하나 받은기억또한 없습니다
도대체 제가 어느부분을 자기식으로 해석했다는지 모르겠군요
[아몰랑~ 내 말이 망상이면, 당신말도 망상이야~]가 하고싶은 주장이십니까?
정말 대화가 안통하니, 설명할 방법이 없네요. 답답하다는게 딱 제가 님에게 해드리고싶은 말입니다.
더이상 님의 논리없는 정신승리 댓글에는 반박글도 쓰지 않겠습니다.
당신이 편견으로 한쪽에 치우쳐서 자기 주간하에 의견을 제시하고있다는 자각정도는 가지는게 좋지 않을까 싶네요. 뭐 아몰랑 거리며 이 의견자체도 무산될 가능성이 크다 보이지만요 ^^ 씁쓸하네요~
1. 남자는 결혼 전부터 저런 취미를 갖고있었다.
2. 정황상 여자는 남자가 신혼집에 피규어를 진열하는데 반대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추측)
3. 남자는 여자에게 피규어에 손을 대지 않을것을 부탁했다.
4. 하지만 여자는 남자의 말을 듣지 않고 한정판 피규어에 손을 대다 망가뜨려버렸다.
5. 남자는 화가 나서 아쉬운 한탄을 하고서 머리를 식히러 자리를 피했다.
근데 저정도면 착한거 아님? ㅋㅋ 욕설을 한것도 아니고 폭력을 휘두른것도 아니고 화나서 화풀려고 자리를 피한건데 수집하는 사람이 한정판 날려먹고 저정도면 성인군자지
피규어든 뭐든 자신이 소중히하는 물건을 누군가가 망가뜨리면 화내는게 당연한 겁니다. 물론 부처멘탈이라 그냥 넘어갈 수도 있겠지만 그 사람이 화를 낸다고해서 인성이 어쨌느니 누가 왈가왈부할 일은 아니죠.
애초에 사람마다 가치판단의 기준이 다른데 고작 장난감가지고? 하는것부터가 남을 전혀 배려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저런 취미 가진 사람과 결혼할 사람은 한번 시험삼아 흠집 내보는 것도 미친놈인지 아닌지 확인할 수 있는 좋은 방법 임 << 그냥 전제부터 비상식적이라 논쟁할 껀덕지도 없는거였는데 당사자가 열내서 자꾸 말도안되게 변론하니까 쓸데없이 소모적인 논쟁만 주르륵... 미스트 저 분 잠 한 숨 자고 머리 식히고 보면 말도 안되는 억지 부렸구나 느낄 듯...
답변들 찬찬히 다 읽어봤습니다.
읽어보면서 참 답답 하더만요.
답변들의 태반이 제가 하지도 않은 이야기에 주목해서 자신들끼리 북치고 장구치고 있더란 말이죠.
이거 참 이런 단어, 맥락까지 하나하나 말해줄려면 괜히 말만 길어지고, 그럼 또 아나키나 복분자나 아무, 지지배배같은 인간은 제가 부들부들하는 중이라며 또 악담을 해댈테고..
그렇다고 하지도 않은 소리 때문에 욕 먹기는 싫고..
그래서, 일단 그 부분은 해결하고 넘어갈려고 해요.
어떤 부분이냐 하면 바로 남자가 화를 내고 있다는 것에 관한 내용입니다.
도대체 어디에서 이 이야기가 나온 건지 모르고 그냥 상대 댓글이 달리니까 계속 내 말은 알아들었겠거니 생각하고 제 댓글도 달고 그랬는데, 나중에 곰곰히 하나하나 읽어보니까 맨 처음에 댓글 단 쿠굴님이 잘못 이해하고 댓글을 달았더란 말이죠.
무슨 말이냐 하면 제가 언급한 '비정상적인 반응이 나오면~' 이라고 말했던 건 말 그대로 어떤 가상의 반응상태를 상정해서 한 말이었는데, 이 쿠굴님은 제가 저 본문 속의 남자의 반응이 비정상이라 말한 거라고 착각하고 단 거였단 말이죠.
그러니, 이 대화가 핀트가 맞을 수가 있겠냐고요? 저는 쿠굴님이 내 말은 이해하고 댓글 달았겠거니 생각했기에 마찬가지로 어떤 특정한 상태를 상정한 운전대와 술 이야기를 꺼냈던 거고, 쿠굴님은 쿠굴님 대로 제가 본문의 남자 상태를 얘기 하다가 술과 운전대 얘기로 넘어가니까 왜 저 남자 반응하고 그 경우하고 무슨 상관이냐 이런 식으로 이야기가 진행된 거죠.
이렇게 스타트가 이상하게 끊겼으니 그 밑으로 줄줄이 달리는 댓글 또한 정상적으로 달릴 리가 있겠습니까? 어차피 제 편은 아무도 없고, 전부 쿠굴님의 댓글을 쉴드 칠 의도였으니 당연히 이어서 달리는 댓글 또한 쿠굴님의 이야기가 기준이 된 것이고 저는 그냥 말귀 못 알아듣는 븅신이 되어버린 그런 형국이더군요.
그 이후로 거의 절반에 가까운 댓글들이 전부 본문 속의 남편과 아내와 처제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지더군요.
이 사람들은 대체 누구와 대화하고 있었던 걸까요? ㅎㅎㅎ
자..이제 상황은 파악했으니 이제 여기서 다시 정확히 짚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남자가 화를 낸 게 심하다고 말했거나 여자한테 화를 내는 건 잘못 됐다거나 같은 걸 말한 적이 없어요.
님들은 저 정도 화를 내는 건 양호하다, 정상이다, 저 정도 화를 안내는 게 오히려 비정상 아니냐 라고 저에게 말씀하시는데, 앞서 말했다 시피 처음부터 제가 댓글 단 대상은 본문 속의 남자가 아닙니다.
아시겠지요? 다시한번 말하는데, 애초에 님들은 대상을 잘못 잡으셨어요.
원하시면 님들 기분 좋게 원하는 말 해드릴게요.
네, 저 정도면 나쁜 반응 아니에요. 제가 소중하게 여기는 걸 가족이 실수해서 흠집을 냈다해도 속에서 열불이 터졌을 거에요.
그리고, 소중하게 생각하면 할수록 그 정도는 커지겠죠.
그건 지극히 정상적인 반응 맞아요.
그런 정상적인 반응 자체가 잘못됐다고 말하는 게 아니라고요.
됐죠?
다시 말씀 드리지만, 제가 말한 댓글과 확인한 반응의 정상, 비정상 여부는 어떤 가상의 반응상태를 상정해서 체크한 걸 말하는 거지, 저 본문 속의 남자의 반응이 정상이냐 비정상이냐 를 기준으로 삼고 있는 건 아니라는 걸 다시 한번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제일 첫 댓글과 그 해석을 참조하시면 이해 되실 거에요.
그러니 '저 정도 반응이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쎔쎔님 달자마자 밑으로 주루룩 꼽사리 낀 사람들도 앞으로는 댓글 좀 제대로 읽고 답 달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중간에 코코로 님이 말씀하신 운전대 얘기도 마찬가지에요.
저 얘기를 왜 한거냐 하면, 피규어에 흠집이 생겼을 때 일으키는 반응과 운전대를 잡았을 때 보여주는 반응은 님이나 다른 몇몇 사람들의 말처럼 확실히 똑같은 상황이나 계기로 이루어진 내용은 아니지만, 중요한 건 어디까지나 '어떤 계기에 의해서가 아니면 확인할 수 없는 반응들이 있다'는 걸 말하고 싶었던 거에요. 제가 운전대 얘기를 한 핵심은 바로 그거죠.
하지만, 다른 사람들이나 님이나 자꾸 중요하지도 않은 상황이나 조건에만 치중을 하시고 정작 중요한 핵심은 모른 척 하시는 게 좀 답답했어요.
님은 그 둘이 서로 다르다는 걸 말하고 싶어 와이프가 해를 당할 위기에 쳐했기 때문에 화를 내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지만, 이렇게 말씀하신 코코로님도 분명 운전대 잡으면 성격 바뀌는 사람은 옆에 가족이 있든 없든 바뀐다는 걸 모르진 않을 것이고, 중요한 건 가해자니 피해자니 하는 게 아니라는 것쯤은 사실 감을 잡으셨을 거에요.
물론 앞서 말한 것처럼 첫댓글 스타트부터가 그러니, 님들이 단 댓글도 거기서 벗어날 수 없다는 건 이해하지만, 그래도 왜 저런 전혀 중요하지 않은 조건에 의미를 두는 것일까 생각하니 좀 답답했어요.
마찬가지, 밑에 내려가면 세상을 바꾸 같은 님은 제가 촛점을 형부에게 맞추고 있다는데, 방금 말한 것처럼 전 애초에 본문의 그 어떤 누구에게도 촛점을 맞춘 적이 없었거든요.
근데, 도대체 뭘 보고 저렇게 받아들였는지도 모르겠고, 또 그 밑에 코코로님이 '정답' 이러고 있으니, 참 이런 사람들한테 일일이 설명하고 해석해 주는 게 과연 의미가 있을까, 그냥 쇠귀에 경 읽기로 끝나는 건 아닐까 라며 회의가 들더라고요.
뭐 이런 사소한 예가 중요한 건 아니지만, 님 외에도 다른 많은 분들이 이처럼 납득하지 못할 예들을 들어 자꾸 억울하게 만들길래 일부러 언급해 봤어요.
그리고, 실제로 중요한 핵심은 언제 화를 냈느냐가 아닌 무엇을 더 소중하게 생각하고 더 우선하느냐이고, 화를 얼마만큼 냈느냐 같은 건 거기서 파생된 결과일 뿐이니니까 그냥 넘어가도록 하지요.
아무튼 별로 중요한 내용은 아닌데도 너무 많은 사람들, 특히 그동안 봤을 때 제법 생각이란 걸 할 줄 알던 사람들까지 전부 저런 소릴 해대며 저는 언급하지도 않은 '본문의 남자의 반응이 정상적인 반응'에만 집중하고 이라고 쉴드를 치시길래 그건 그 말 한 사람한테 가서 하고 나한텐 하지마라는 의미에서 짚고 넘어가봤습니다.
일단 님들이 제 말을 이해 못하고 계신 게 아닌가 싶어서 어제 마지막에 질문을 하나 던져 놓고 나왔어요.
그리고, 저 보다 나은 해답을 주시길 부탁드렸죠.
특히 제가 틀렸다고 말씀하셨던 분들의 답을 많이 기대했더랬는데..
'똑같은 가짜를 흠집 내서 확인해 본다'는 방법을 제시해 주신 분 말고는 아무도 없네요. 그 마저도 다른 님으로부터 저처럼 태클 당하셨고 ㅎㅎ
그 외에는 굳이 확인 해 볼 필요가 없다느니, 변하지 않을 거라고 믿기에 결혼하는 거다와 같은 조금은 무책임한 말을 하시거나 평상시 행동을 보다 보면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애초에 확인은 불가능하다 같은 답변들이 주를 이루고 있군요.
그럴 거에요. 제가 생각해도 저 방법 말고는 확인할 방법이 없거든요.
그나마 평상시 행동으로 미루어 짐작할 수 밖에 없다는 게 괜찮긴 하지만, 그거야 복불복이죠.
평상시에 우연찮게 기회가 닿아 그런 모습을 발견했다면 다행이지만, 뭐 특별한 계기가 없다면 드러나지도 않는 얼굴도 있는 법이니까..
물론 님들 말처럼 확인 안하고 넘어가면 해당 문제로 싸울 일 자체가 안 생길테니 좋죠.
하지만, 결혼 전에 같이 자봐야 한다고 까지 말씀하시며 최후의 마지노선까지 마음껏 넘나드시는 분들께서 왜 저걸 확인하는 건 그렇게 잘못이라며 난리법석을 떠시는 지 모르겠군요. 제가 보기엔 오히려 혼전섹스가 더 큰일인데..
아무튼 결국 제가 말한 방법보다 좋은 방법이 있을 리 없지요.
게다가 제 생각이 틀렸다고 말씀하시는 분들 중 의외로 제 말의 핵심보단 겉저리에 더 치중하는 경향을 보이시는 것도 문제고, 되려 제 질문이 처음과 다르게 물타기 용으로 쓰였다고 말하는 분까지 계시네요.
정말 여기 댓글 다신 분들 거의 대부분이 제 의도를 이상하게 곡해하고 계신 것 같아 솔직히 좀 충격 먹었습니다.
'딱히 빙빙 꼬아서 쓴 말은 없는 것 같고, 딱히 제 생각이 비정상도 아닌데, 왜 이렇게 이해 못하는 글들이 많지?
그리고, 왜 내가 하지도 않은 얘기들이 난무하는 걸까?'
특히 평소 나름 내공 높다고 생각했던 사람들까지 저기에 동참해서 말을 정확히 이해 못하고 엉뚱한 부분에서 열 올리고 있는 걸 보고 있자니, 아무래도 저도 좀 해명해야 될 것도 있는 것 같고, 또 님들이 곡해하고 있는 부분도 바로잡아 드릴 겸 해서 님들이 단 댓글내용을 하나하나 짚어가며 오해를 풀어드릴려고 합니다.
근데, 쓰면서도 참 까깝하네요.
댓글이 엄청 많다 보니 하나하나 보면서 설명하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닐 것 같은데, 벌써부터 한숨이 나오네요.
자.. 어쨌든 일단 첫번째는 제가 한 질문과 처음 제 주장이 다르다는 분에게 드리는 답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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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걸 모으는 취미가 문제가 되는 건 아닌데, 그 취미에 흠집이 생겼을 때 내보이는 반응이 비정상적이면 문제가 되지.. 그 반응이 그냥 넘어가기 힘들 정도로 심하면 미친놈인 거고..
그러니, 저런 취미 가진 사람과 결혼할 사람은 한번 시험삼아 흠집 내보는 것도 미친놈인지 아닌지 확인할 수 있는 좋은 방법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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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제가 첫번째 단 댓글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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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자신과 결혼할 사람이 취미에 관련해서 미치광이로 변하는 사람인지 아닌지를 확인하고 싶을 때 님들은 과연 어떤 방법을 쓰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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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제가 마지막에 핵심을 꿰뚫는 질문이라며 단 마지막 댓글입니다.
이걸 보고 제가 말을 바꿨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신 것 같던데, 다시 한번 보세요.
어떻습니까? 다른 가요?
처음 댓글과 마지막의 제 질문을 대조해 봤을 때 달라진 부분이 있나요?
제 말은 처음과 끝이 똑같아요. 전혀 달라진 게 없습니다.
왜냐하면 전 제 평소의 믿음을 글로 옮기는 거거든요. 누구들 처럼 상황에 따라 입장을 바꾸면서 살질 않았으니, 말 자체도 달라질 하등의 이유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달라졌다고 느끼시는 분들은 그 원인을 저보단 스스로에게 물어보시는 게 더 빠를 거라 생각됩니다.
다음 두번째..
먼저 댓글에서도 한 차례 해명했지만, 제가 자꾸 본문 속의 남자와 여자를 대상으로 말하고 있다고 착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 오해를 풀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가. 저런 걸 모으는 취미는 문제가 아니다.
나. 그 취미에 흠집이 생겼을 때 반응이 '비정상적'이면 문제가 된다.
다. 그리고, 그 반응이 '그냥 넘어가기 힘들 정도로 심하면' 미친 놈인 거다.
라. 때문에 결혼할 사람이라면 한번 확인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자.. 이겁니다. 그렇죠?
저 글 어디에 제가 본문의 남자의 반응이 잘못 된거라 말한 게 있나요? 없죠?
더 자세히 풀어서 설명해 드릴까요?
1. 저는 일단 본문의 남자를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닙니다. 그렇죠?
그렇기 때문에 댓글 중에 '남자의 저 정도 반응은 양호하지' '아니, 화 내는 게 잘못 됐다는 거야?' 같은 댓글 다신 분들은 전부 번지수를 잘못 잡으신 것이니 일단 아웃하시고..
2. 저런 걸 모으는 취미가 문제가 되는 건 아니다 라고 했으니, 피규어 모으는 게 뭔 잘못이냐라거나 피규어 모으는 취미를 비하했다거나 피규어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걸 이해하지 못한다며 뭐라하셨던 분들도 전부 아웃입니다.
3. 흠집이 났을 때 반응이 '비정상적으로 심하거나 그냥 넘어가기 힘들 정도'라면 이라고 정도를 밝혔습니다.
즉, 통상적으로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는 정도의 반응은 정상이며, 그렇지 못한 반응들이 비정상이란 소리죠.
그런데도, 수많은 분들이 본문 남자의 경우를 내세우며 '저 정도 화 안내는 사람이 있냐' 는 둥, 소중한 것이 흠집 나면 화를 안 내는 게 비정상이다 라며 댓글 다는데, 그 걸 하나하나 읽으면 아주 돌아버리는 줄 알았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제가 단 댓글을 제대로 읽어보지 않은 것 같은 댓글을 다신 분들 역시도 일단 제끼겠습니다.
자..어떤가요?
결국 이런저런 소리도 나오고 간혹 욕도 날라오고 했지만, 그 태반이 저 1, 2, 3에 관련해서 착각하고 댓글 다신 분들, 한마디로 말해서 제가 아닌 제 그림자를 향해 시비 걸고 계셨던 분들이었던 겁니다.
이런 영양가도 없으면서 사람 속에 열불만 터지게 하는 사람은 일단 나가리 시켜놓고..
이제부터 본격적인 의견차이 문제인 본론으로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님들이 제일 크게 잘못 받아들이고 있는 '흠집'에 대해서 먼저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한참 열 올리면서 여기저기 댓글 달고 있을 땐 정신 없어서 크게 못 느꼈는데, 이제 이 글을 적느라 하나하나 읽어보고 있자니 대다수의 분들이 이 '흠집' 이라는 단어에 주목하셨더라고요.
저는 저런 취미를 가진 사람과 결혼할 때 미치광이인지 아닌지를 확인할려면 흠집을 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라고 했는데요. 이건 말 그대로 흠집입니다.
님들이 이 흠집이란 말을 얼마나 크게 받아들이셨는진 모르겠지만, 이건 말 그대로 흠집일 뿐입니다.
아예 복구도 못할 정도로 작살내라는 소리도 아니고, 그냥 좀 생채기 날 정도로만 건드려만 봐도 될 겁니다.
아니면 다른 걸 꺼내는 척 하다가 넘어뜨려 보거나..
하여튼 비정상적인 반응을 보이는 놈이라면 분명 그 정도의 흠집에도 길길이 날뛰지 않겠어요? 저 본문 속에 나오는 남자보다도 훨씬, 어쨋든 누가 봐도 미친 놈이다 싶은 반응을 보일 거란 말이지요.
이렇게 말하면 분명 또 고깝게 보는 사람들은 저놈 안되니까 저렇게 말 바꾸네 이러면서 악담을 해대시겠지만, 한번 상식적으로 생각을 해보세요.
비정상적으로 예민한 통각을 가졌는지 아닌지 확인할려면 어때요?
손톱으로만 살짝 눌러봐도 알 수 있습니다. 꼭 오함마로 내려쳐야만 알 수 있는 건 아니란 말입니다. 안 그래요?
님들이 믿을 지 안 믿을 진 모르겠지만, 이게 제가 말한 '흠집'이었습니다.
그런데, 님들 댓글들은 하나같이 핸드백을 뜯어내고 구두를 망가뜨리고 옷을 찢고 사진을 훼손하고 기타 등등 엄청 소중한 컬렉션 하나가 완전 작살난 것처럼 과장해서 말하고 있네요.
일부러 양보 못할 상황을 만들고 합리화 시키기 위해 과장하고 있단 말이죠.
읽다보니 뭘 저렇게 오바하고 있어? 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 정도의 예를 든 사람이 정말 부지기수더군요.
아무튼 이후로도 분명 의견 다르다고 깔려고 나오는 사람 있을텐데, 깔 땐 까더라도 제발 제가 한 이야기에서 벗어나지 않게 까주세요.
사람 억울하게 만들진 마시란 말입니다. 그럼 얼마든지 다른 의견은 그냥 넘어갈 수 있으니까요.
지금 이렇게 비싼 밥 처먹고 시간 써가며 일일이 해석글 달고 있는 이유도 바로 억울해서지 다른 이유가 아님.
자.. 이번엔 본론 쟁점 두번째, '중요도' 에 대한 내용입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많은 분들이 '흠집' 이라는 것을 정당화시키기 위해 과장하고 있었습니다만, 뭐 좋아요.
이야기 하다보면 과장도 할 수 있는 거죠 뭐.. 그렇게 생각하고 넘어갈 수도 그냥 넘어갈랬는데..
헐..중간에 저 지지지지베이베 라는 분..
이 님은 참..
더 좋은 비교라며 들어놓은 예로 부모님 유품까지 언급하는데에선 정말 뭐라 더 할 말이 없더군요.
저렇게까지 과대망상 수준까지 과장하고 왜곡을 하는데, 그런 저 사람의 댓글을 다른 사람이 또 읽고 그걸 기준으로 삼으면 어떡하나, 아무래도 이 사람의 과장은 그냥 넘기면 안되겠구나 라는 위기감을 느끼게 만들더라고요.
그래서, 제 생각과 저 님 생각 간에 무슨 차이가 있는 지를 통해서 제 정확한 의도를 짚고 넘어갈려고 합니다.
다들 알고 계신지는 모르겠는데, 지금까지 제가 말한 가장 핵심은 '중요도에서 차이가 난다'는 거였어요.
님들은 님들 취미가 결혼할 사람보다 중요하다는 말을 하는 것이었고, 저는 반대로 아무리 소중한 취미도 배우자보다 소중할 순 없다 라고 말한 것이었죠.
세세하게 따지면 위에서 하나하나 따지고 나눈 것처럼 여러가지가 있지만, 결국 가장 큰 핵심은 이 중요도였던 것이고, 첫 댓글의 방법 또한 덜 중요한 것으로 더 중요한 것을 시험해 봤을 때 정상적인 반응을 보이느냐 비정상적인 반응르 보이느냐를 확인하는 거였던 거고요.
그렇죠?
그런데, 이 지지지지베이베님이 이 피규어의 중요도를 부모님 유품과 같은 등급을 매기는 걸 보고 전 솔직히 충격 먹었어요.
부모님 유품이라면 제 생각에도 어떻게 보면 배우자만큼이나, 아니 진짜 경우에 따라서는 배우자 보다 소중한 것일 수도 있는 물건이에요. 중요도에선 절대 어느 것이 더 중요하다 가늠하지 못할 정도의 물건이고, 이건 결코 피규어 따위와 같이 놓일 수 없는 종류의 물건인 거죠.
그런데, 그걸 자기 딴엔 정말 훌륭한 예라면서 드는 걸 보고 솔직히 소름이 돋는 걸 느꼈어요.
피규어를 부모님 유품처럼 여기는 사람들이라니..
저 정도면 정상이 아닌 거 아녜요?
부모님 유품을 예로 든 걸 보면 저 사람한테는 피규어가 부모님 만큼 소중하게 여겨지고 있기 때문일 텐데, 피규어에 그런 의미를 부여한다는 자체가 좋게 보면 '그만큼 피규어가 소중한 것이구나' 이지만, 나쁘게 보면 '피규어에 미쳤구나' 인 거거든요.
이런 생각도 해봤어요.
만약 저런 사람들은 부모님 유골단지나 유품과 피규어를 들고 가다가 넘어져서 부서질 위기에 놓이면 피규어를 고를 가능성도 있다는 소리 아니겠어요?
그런 생각 이어지다 보니, 그제서야 왜 오타쿠를 보고 미친 것들이라며 피하는지 감을 잡겠더라고요.
그리고, 그렇게 오타쿠들의 비상식적인 개념을 접하다 보니 첫번째 댓글에서 '저런 취미를 가진 건 문제가 아니다' 라는 생각도 잘못된 생각이란 생각이 들기 시작했어요.
네..맞아요.
지금은 완전 생각이 바꼈어요. 저 지지배배의 말로 유추해 볼 때 오타쿠들이나 그 취미를 가진 사람들은 정상이 아니에요.
저는 한창 그런 생각에 몸서리 치고 있는데, 웃긴 건 정작 저 말을 한 사람 역시도 절 가리키며 소시오 패스에 사이코 패스 같은 부류라고 말하고 있더라고요.
ㅎㅎㅎㅎ 여기선 정말 뭐라 할 말이 없더라고요.
아니, 피규어보다 사람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사람은 미치광이고, 사람만큼, 혹은 사람보다 피규어가 중요하다고 말하는 사람은 정상이라니..
그런데, 그렇게 말하는 사람의 글을 보고 사이다 설명이라고 공감을 표하는 사람까지 있는 걸 보곤 '정말 이 사람들, 이렇게 힘들게 설명하다고 알아들을 순 있는 사람들일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아무튼 저걸 보면서 참 복잡미묘한 기분이 들었어요.
일본의 만담 콤비를 보는 것 같은 느낌도 들고, 무슨 과대망상 피규어 교주 같다는 느낌도 들고..
뭐 정신병원에 가라고 개소리 하는 거 보면 이 인간도 대충 싹수가 보여서 똑같이 악담하곤 싶었지만, 그러면 또 괜히 승냥이들한테 먹이를 내어주는 꼴이 될까봐 그냥 이 정도로 자제했어요.
자 이제 본론의 마지막 네번째, '확인하려는 시도' 이야기에요.
또 다른 댓글 중에 '반응을 확인하는 것 자체가 비정상적이다' 라고 말씀하시는 분도 있던데요.
전 일단 반응을 확인하는 게 왜 비정상적이라는 지를 이해 못하겠어요.
이 세상에 반응 확인 안하는 사람도 있나요?
지금 이 시간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사람들의 반응을 보고 상대를 판단하고 있지 않나요?
당장 여기 가생이만 해도 이런 저런 댓글을 달면서 반응을 보고 있고, 가생이의 존립 목적 자체도 해외의 반응을 보는 것이고..
그리고, 예전부터 '사람 진짜 성격을 알고 싶으면 술을 먹여 보라' 는 말이나 '진짜 사람이 성격은 급박한 상황이나 궁지에 몰렸을 때 나온다' 는 말이나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운전대를 잡으면 예민해 지는 사람은 조심해라' 등등의 사람 성격에 관련된 도움되는 말들이 많은데, 그럼 비정상적이라고 말씀하신 분들은 전부 이런 금언들이 비정상적인 개소리이며 아주 나쁜 말이라고 생각했던 거에요?
아니, 이 세상에 대인관계 맺으면서 사람 확인 안하는 사람이 어딨나요?
사람이 사람을 만나면 누구나 빼먹지 않고 하는 게 반응 보고 확인하는 거에요.
근데, 그게 문제라고 말하는 사람은 마치 자신은 반응도 안 보고 확인도 안하는 걸로 착각하는 게 아닌가 생각해 볼 문제에요.
물론 의부증이나 의처증 처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또 확인하고 의심하고 또 의심하는 건 정신병이라 할 수 있죠.
하지만, 제가 말한 건 그런 게 아니잖아요.
그냥 한 번, 그 것도 통상적으로 보는 반응을 보라는 것 뿐이에요.
식탁에 소금이 짠지 단지, 저 물이 맹물인지 찻물인지 그냥 한번 맛 좀 보고 확인하라는 것 뿐이에요.
그게 그렇게 문제가 되는 거에요?
정말 정말 나쁘게 바라보면, 그래요 더 나쁘게 볼 수도 있을 거에요.
이를테면 '상대가 소중하게 여기는 민감한 부분 을 건드리는 것은 엄청난 잘못이다' 같은..?
그래요. 분명 '민감한 부분'을 침범한다는 것은 그 사람의 기분을 상하게 할 수 있는 일이죠.
하지만, 정확하게 짚고 넘어가야 할 건 사람들이 기분 나빠하는 건 그 민감한 부분이 침범 당했기 때문이지, 상대방이 확인 했기 때문은 아닐 거에요. 즉, 정상적인 확인 반응 자체를 비정상적인 의심병처럼 과장하고 확대왜곡해서 표현한다는 건 아무리 생각해 봐도 문제가 있다는 말이죠.
게다가 더 이해가 안되는 건, 그렇게 '확인하는 게 더 비정상적인 잘못' 이라는 말을 하기위해 언급한 내용들이 예전에 게시글로 올라온 적 있었던 '예비 사위 얼굴에 술을 뿌린 예비 장인의 예'를 들었다는 점이었어요.
특히 이 예를 든 사람이 별명님이라니.. 이 때는 솔직히 '내가 잘못 생각하고 있던 것인가?' 하고 다시 곰곰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어요.
생각해 봤죠.
실제 내가 저 상황이었다면, 그리고 내가 아끼는 수집품을 내 와이프나 내 가족이 건드리고 흠집 내버렸다면 난 과연 어떻게 반응했을까? 아주 발광을 하면 분노를 폭발시켰을까? 아니면 그냥 짜증부리고 한숨 쉬고 어떻게든 다시 복구해 볼려고 노력했을까? 그 것도 아니면 술 마시고 집을 뒤집어 놨을까?..
근데요. 두번 세번 계속 생각해 봐도 아닌 건 아니더란 말이죠.
아무리 생각해 봐도 이해가 안된 결정적인 이유는 앞에서 언급했던 '중요도' 에서 별명님이 잘못된 예를 들었다는 거에요.
저 위에 '부모님 유품' 에서도 했던 말입니다만, 그게 어떻게 같은 중요도 선상에 놓을 수가 있는지 저로서는 도저히 이해가 안되더군요.
'실제 내가 저 상황을 맞닥뜨렸더라면~' 이란 상상을 해보면서 제 나름대로 저 예를 든 님의 생각도 같이 짚어볼려고 노력해 봤어요.
아마도 저 님들은 그 제가 말한 확인 방법과 장인이 술 뿌린 것 두 상황이 똑같이 사람의 성격을 확인하려 했다는 점에서 같다고 생각하신 게 아닌가 싶은데요. 단언컨대, 그건 너무도 잘못된 생각이죠.
앞서도 말했지만, 기본적으로 중요도가 달라요.
그 장인의 예는 누가 봐도 얼굴에 술을 뿌리거나 하는 짓은 인격적으로 모욕을 주는 행위입니다. 이건 모든 사람이 똑같아요. 인지상정이란 말이죠. 의심할 바가 없습니다.
그런데, 그런 누가 봐도 기분 나쁜 인격모독의 행위를 이 님들은 피규어에 흠집내는 것과 같은 동급으로 보고 있어요.
물론 장인의 술과 비교하지 않고 피규어에 흠집내는 것 하나만을 놓고 보자면 얼마든지 그 중요도는 높아질 수 있습니다. 객관적인 비교대상이 없다면야 그 사람한텐 그게 최고로 중요한 사건이 될 수도 있겠죠.
하지만, 그게 장인의 술처럼 다른 상황과 비교를 하게 된다면 어느 것이 더 중요하고 덜 중요한지와 같은 정도의 차이는 드러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아무리 정신 나간 인간들이라도 인격모독과 피규어의 흠집을 같은 수준으론 보질 못할 거에요. 그렇지 않나요?
앞서 '부모님 유품' 얘기에서도 말했었지만, 제가 이상하다고 느낀 건 바로 이 이유 때문입니다.
님들한테 피규어가 그렇게 중요한 존재입니까? 부모님 유물과 비교할 만큼.?
님들한테 피규어는 자신의 분신이나 마찬가지에요?
피규어가 흠집이 나면 님들 자신이 모욕을 당한 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되나요?
자. 저 이 사건을 떠나서 한번 이 부분만 곰곰히 생각해 봅시다.
이쯤되니 정말 이상하지 않나요?
피규어에 이렇게 큰 의미를 부여할 정도라니..
피규어에 흠집이 좀 나면 롤스로이스 팬텀이 망가진 것과 다름없고, 유명브랜드의 핸드백이나 구두나 의류가 작살난 것과 같으며, 인격모독을 당한 것과 같은 분노에 결혼할 사람에게 파혼을 선언할 정도, 그 정도로 그 피규어에 흠집이 나는 게 큰 일이고, 그 반응을 확인해 보는 게 큰 잘못이라니..ㅎㅎ
이건요. 그렇게 소중히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없다의 문제가 아니에요.
자기 인생의 우선순위 중 취미가 다른 모든 것들에 우선하는 사람은 결코 정상이 아니다 라는 거에요.
별명님 때문에 잠깐 흔들렸지만, 여기까지 생각하니 확실하게 어느 쪽이 정상이고, 어느 쪽이 비정상인지 분명하게 알겠더군요.
만약 진짜 님들이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면..
그건 바로 님들이 비정상이라는 증거입니다.
제가 이상한 게 아니라 님들이 이상한 거에요.
뭐가 더 중요하고 덜 중요한지 분간을 못하고 있는 건 제 쪽이 아니라 님들 쪽이라는 소리죠.
중간에 한 두분이 이런 댓글을 달며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다고 하시더군요.
왜 다들 저에게 틀렸다고 말 하는지 좀 보라면서..
그러게요. 솔직히 저도 한 두사람 빼고 전부 제 생각이 틀렸다고 말하니 솔직히 말하면 엄청 당황스럽습니다.
누가 봐도 제가 정상인데, 아니 정상이었는데..
그리고, 이런 제 우선순위는 옛날부터 지금까지 전혀 달라지지 않았고, 옛날에도 사회적으로 봤을 땐 분명히 정상적인 생각이었으니 지금 세상에도 분명 정상인 생각이어야 하는 건데.. 그게 맞는데..
근데, 이상하게도 오늘 댓글 단 사람들은 거의 전부가 제가 틀렸다고 하니, 이게 도대체 내가 눈 1개 짜리인 나라에 가서 븅신 취급을 당하고 있는 건가 싶기도 하고, 레지던트 이블에서 좀비 세상에 뛰어던 주인공이 이런 기분이었을까 싶기도 한게, 하여튼 영문도 모르겠고, 이유도 모르겠고 진짜 당황스럽더라고요.
님들은 모를 거에요. 제가 얼마나 큰 충격을 먹었는지..
취미보다 못한 배우자가 부모님 유품과도 같은 피규어를 건들면 인격모독 수준과 같아서 발광하는 게 정상적인 반응이라는 게 요즘 대세라니.. 정말 나 혼자 과거 속에 살고 있나 싶을 정도로 신선한 충격이었죠 ㅎㅎㅎ
그렇게 생각하니 또 양놈들에게 분노가 치밀더군요.
양놈들의 개인주의가 낙동강을 녹색으로 물들이듯 우리나라 정서를 아주 작살내고 있었구나 란 생각이 들어서요.
그도 그럴 것이, 옛날에는 사람들이 안 이랬거든요.
그래서, 저도 그 기준으로 세상을 살아왔던 것이고..
그런데, 어느 날 잠에서 깨어보니 세상의 기준이 바껴 있더란 말이죠. 오타쿠의 세상으로..ㅎㅎ
그 기분이란 정말..
음.. 또 삼천포로 빠질 뻔 했네요.
아무튼 그렇습니다.
제가 말한 댓글들을 하나하나 풀어서 설명 드렸어요.
괜히 글이 기니까 스크롤 압박 때문에 내용 파악하기 힘든 분도 계실 것 같고 해서, 대충 본론 마무리 짓고 결론 겸 마무리 정리 한번 하겠습니다.
자..이제 마무리입니다.
자..이제 여러분들이 말하는 대세가 뭔지 저도 알았으니, 저도 거기에 맞춰야한다고 생각들 하시겠죠?
근데, 아실 분은 아시겠습니다만, 전 기본적으로 청개구리 소신이거든요.ㅎㅎ
남들이 죄다 예스 한다고 해서 저도 예스라고 하진 않습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데, 남들이 다 우르르 몰려간다고 해서 졸래졸래 따라가거나 하진 않는단 말이지요.
도대체 무슨 영문으로 이렇게 세상이 거꾸로 돌아가게 되었는진 아직도 사실 잘 모르겠지만, 예나 지금이나 제 생각은 똑같습니다.
'피규어에 흠집 난다고 배우자 될 사람에게 미친 반응을 보인다면 그건 분명 비정상이며, 그걸 확인해 보는 것도 결코 잘못된 게 아니다.
오히려 이게 잘못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더 비정상이다.
왜? 배우자가 피규어 보다 못한 존재이고, 결혼 후에도 속일 건 속이고 감출 건 감추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나 다를 바 없으니까.
그런 인간과 결혼해서 결혼생활 파토나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을 테니, 조금 욕 먹더라도 확인해 보는 건 오히려 권장할 일' 이라고 말이죠.
자..이제 슬슬 정리 좀 하도록 하겠습니다.
또 이상하게 곡해하시는 분들이 생기면 안되니, 아주 간단명료하게 말씀드리죠.
1. 결혼은 인륜지대사이며 평생을 함께 할 반려자를 얻는 중요한 행사다.
(대충 만났다가 결혼하고 또 대충 안맞으면 이혼하는 사람에겐 피규어가 더 중요할 수도 있겠다)
2. 평생을 함께 할 사람이 정말 자신의 생각대로 좋은 사람인지 아니면 생각지도 못한 또라이인지를 확인하는 건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어차피 안 맞으면 이혼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겐 확인하는 게 더 귀찮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
3. 대상이 가면을 쓴 또라이인지 아닌지는 급박한 상황이나 우발상황 등 여유를 잃거나 통제불능에 봉착했을 때 어떻게 처신하는 지를 보면 알 수 있다.
4. 그 걸 확인해 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상대가 소중히 여기는 부분을 흠집 내거나 건드려 보는 것이다.
(수많은 댓글로 비춰봤을 때 다른 방법은 없다)
5. 취미가 아무리 소중하다 해도 남편(마누라) 보다 소중할 순 없다. 따라서 가면 쓴 또라이가 아니라면 크게 예상을 벗어나는 반응은 나오지 않을 것이다.
(취미보다 못한 배우자가 부모님 유품과도 같은 소중한 취미를 건들면 인격모독 수준과 같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면 예상을 크게 벗어나는 반응이 나올 수 있다)
6. 만약 예상을 벗어나는 반응이 나온다면.. 그 년(놈)은 본색을 숨기고 있는 또라이이거나 당신 생각만큼 당신을 소중하게 여기지 않는다는 증거이므로, 그 결혼은 다시 생각해 보는 것이 좋다.
(철저하게 개인주의자,이기주의자, 또는 결혼과 이혼을 가볍게 여길 수 있는 사람에겐 해당되지 않는다.)
자.. 끝났습니다.
첫번째 댓글부터 중간 중간에 설명을 포함해서 마지막 질문글과 이 마지막 마무리와 정리까지 일목요연하죠?
뭐 엄청난 장문이 되어버렸는데, 뭐 어쩔 수 없죠.
이렇게라도 해야 홧병이 안난다면 별 수 없죠. 고생하더라도 해야지..
아무튼 그동안 제가 쓴 생각들을 간단하게 정리하면 저렇습니다.
그리고, 저 요약정리에 비추어 볼 때 아무래도 님들 모두가 뭔가 잘못된 개념을 가지고 계신 것 같습니다.
뭐가 더 중요하고 덜 중요한지 감을 못 잡으시는 것 같아요.
지금 세상이 문제가 많고 미쳐돌아가는 이유도 바로 이 부분에 있는 것 같습니다.
과거에 비해 기하급수적으로 급증한 비정상인이 이렇게 많으니 세상이 제대로 돌아가고 싶어도 돌아갈 수가 없는 거겠죠.
저도 이렇게 말하는 제 자신이 좀 낯설긴 합니다.
왜냐하면 평소 다수가 옳다고 하는데에는 분명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었거든요.
그런데, 이건 정말 아니네요.
제 개념으로는 아무리 소중하다고 해도 피규어는 피규어이고, 취미는 취미이며, 그 중요도가 결코 자신이나 가족보다 우선한다는 생각은 들지 않거든요.
자신의 취미, 그 중에서도 피규어 수집, 거기에 난 약간의 흠집 때문에 이렇게 발광할 정도라면 제가 제일 처음에 단 댓글, '흠집을 냈을 때 반응이 비정상이면 문제있는 거고, 그냥 넘기기 어려울 정도면 미친 거다' 라는 말에 딱 들어맞는 거 같아요.
혹시 '안녕하세요' 라는 프로 시청들 하십니까?
님들이 보기에 가끔 거기 나오는 이상한 취미를 가진 또라이들과 님들이 어떻게 다른 것 같습니까?
제가 보기에 님들은 바로 그 프로에 나오는 사람들을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물론 님들 쪽이 다수라서 되려 제가 틀렸다고 몰아세우고 님들이 방청객이라 우기고 싶겠지만, 천만에요.
취미 희한하고 우선 순위 혼동하고 있는 건 님들이지 제가 아니란 말이죠.
바로 님들이 그 프로에 나오는 출연자들입니다.
실제 그런지 안 그런지 확인하고 싶다면 모두 각자 집에 돌아가셔서 자신의 와이프에게, 미혼이시라면 사랑하는 여친에게 이렇게 문자 보내 보세요.
'난 당신보단 내 취미가 더 소중해' 라고요..
그리고, 상대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한번 구경하시는 것도 꽤 좋은 경험이 될 거라 생각됩니다.
그게 제가 비싼 밥 먹고 힘 빼 가면서 백날 떠들어대는 것 보다 훨씬 효과 좋을 수도 있겠네요.
힘 빠졌어요.
이젠 여러 소리 더 하기도 귀찮네요.
장문을 쓰느라 기운도 다 빠졌고요.
듣든 말든 이제 상관 없습니다.
제가 하지도 않은 소리 때문에 당하는 억울함은 풀었으니, 이제 저 글 보면서 북 치든 장구 치든 알아서 하십쇼들..
좀 쉬었다 나중에 밤에 들어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