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요양원이라는 곳에 가보긴 하셨나요?
물론 시설 좋은 곳들 많고 ..간호사와 간병인들이 치료도 잘 해주고 똥오줌 잘 치워주고 기본적인건 다 해 줍니다...
하지만 그뿐이지 하루종일 말 한마디 걸어 주는 사람없고 ....말 그대로 사람이 죽을날을 향에 가는 길에 시간을 보내기위한 곳일 뿐 입니다.
주변에 혹시 요양원 들어가는 노인분들 있으면 한번 보세요.. 거기 들어가서 반년만 있으면 갑자기 한 10년은 팍 늙으신거처럼 변할 겁니다.
단지 이제는 온 가족이 다 같이 모여사는 시대도 아니고 자식들이나 며느리 사위가 자기 희생 해 가면서 노인을 돌보라고 강요할 수 도 없고 할 시간도 없는 시대이니 어쩔 수 없이 요양원을 이용 할 수 밖에 없는거죠.
저 할머니처럼 효녀 딸 두신 분은 정말 말년에 너무너무 복 받으신거고....아무리 시설이 좋은 요양원 이라도 딸 곁에서 저렇게 누워있는거에는 비교할 거리도 못 됩니다.
네 2년가량 요양병원과 재활병원을 하는곳에 입원해 있어봤습니다.
제가 본것때문에 이렇게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제가 있던병원이 좋은 병원이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자가 호흡이 힘들어 호흡기 끼고 있어야 하는 분들 말고는 하루 두번 치료사들이 마사지 하러 가서 마사지 하면서 얘기도 하고요
자식들이 매일 오는 분들도 꽤 많았습니다. 병원자체가 좀 시내 중앙에 있어서 그런건지 자식들이 제법 많이들 와서 저도 놀라긴 했습니다만..
매일 찾아뵈야한다는 전제를 달았는데 ㅎㅎㅎ;;
마음도 이해가 가구요...전도 전에는 부모님이 나이더 드셔도 내가 모셔야지...요양병원 방송에서 나오는거 보고 현대판고려장이다라는 생각을 했었는데요..
제가 몸이 안좋아서 2년간 재활 요양 두가지다 하는 병원에 입원하면서 편견이 깨졌어요..
간병인들 잘하는 사람들 보면 정말 부모모시듯 하는 사람도 많도..애교도 떨면서 하더라구요
그리고 자식들이 매일 찾아오는 분들이 생각 보다 꽤많아서 또 놀래구요...
매일 2번 혈압체크에 몸이 조금만 안좋아도 처방내려주고 하니...좋더라구요..
위에 할머님의 경우랑은 좀 다르지만 거동이 가능하신분들은 매일 레크레이션이나 그림그리기 공작등 프로그램 마련돼있고...한달에 2~3번정도 사물놀이나 트로트하시는분들와서 공연하시고
또 마음 맞는분들끼리 모여서 잡답도 나누시고 참 잘지내시기도함..
다만 자식들이 적어도 1주일이나 2주일에 한번이상씩 오신다는 가정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