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씨방 업주일때 대충 봤는데 여자 화장실 휴지는 남자 화장실 보다 2배
정도 빨리 없어지더군요.
PC 방 손님 특성상 남자 손님이 80%, 여자 손님이 20% 정도 비율이나 될까...
그런데도 여자 화장실이 엄청 빨리 없어집니다.
나중에 이상해서 여친에게 물어보니 휴지로 닦고 깔개 만들고, 자기네 집 아니면
소변 보고 거의 대변 본것처럼 휴지 말아서 쓴다고...
때로는 양손으로 휴지 끊기 귀찮아서 한손으로 끊는데 잘 안끊어지면 그냥 쭉
잡아당기다보니 저절로 쓰는 양이 많아진다더군요.
거기다 더럽기는 얼마나 더럽던지...
자기 앉을 자리엔 깔끔떨건 다 떨면서 정작 세면대나 바닥은 남자보다 훨씬
더럽게 쓰더군요. 에휴...
그니까요, 그런게 있긴한데..
그러나 일단은 남자가 소변누다가 엉덩이가 변기에 빠지는 일은 없잖아요.
여자는 있고.. 아마 그 차이가 아닐까....
남자는 자기가 있는곳에 항상 '남자'가 있으므로(응? 철학?) 변기가 올라가있는 경우에 대해 맘에 준비를 하는데.
여자는 자기가 있는곳에 항상 남자가 있는게 아니므로, 때때로 남자가 있는 경우에 대해서..
맘에 준비(?)가 되어있지 않아서, 엉덩이가 변기에 빠지는 사태가 자주 발생하는듯.
어렸을때 변기뚜껑 열었는데
누가 설사해놓은 장면이 각인이 되어서
기분 더러우니 볼일보고 잘 닫으라고 여친이 그러길래
아 개인적인 트라우마는 존중해줘야지 했는데
여자는 보통 다 그런 건가보네요? 신기방기..
걍 올려서 있으면 내리고 싸면되고, 심할경우 그 위에다
올리고 한번에 내려도 경제적 이득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ㅇㅅ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