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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7-06 23:11
[감동] 나이대별 아빠에 대한 인식
 글쓴이 : 타마
조회 : 3,926  

4살 때, 아빠는 뭐든지 할 수 있었다.
 
 
5살 때, 아빠는 많은 걸 알고 계셨다.
 
 
6살 때, 아빠는 다른 애들의 아빠보다 똑똑하셨다.
 
 
8살 때, 아빠가 모든 걸 정확히 아는 건 아니었다.
 
 
10살 때, 아빠가 어렸을 때는 지금과 확실히 많은 게 달랐다.
 
 
12살 때, 아빠가 그것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르는 건 당연한 일이다. 아빠는 어린 시절을 기억하기엔 너무 늙으셨다.
 
 
14살 때, 아빠에겐 신경 쓸 필요가 없어. 아빤 너무 구식이거든!
 
 
21살 때, 우리 아빠 말이야? 구제불능일 정도로 시대에 뒤쳐졌지.
 
 
25살 때, 아빠는 그것에 대해 의외로 좀 알고 계시고 생각지도 못한 방법을 내놓으신다. 뭐 오랫동안 그 일에 경험을 쌓아 오셨으니까 그 정도쯤은 아시는 거겠지만.
 
 
30살 때, 아마도 아버지의 의견을 물어보는것도 큰도움이 될것 같다. 아버진 경험이 많으시니까.
 
 
35살 때, 아버지께 여쭙기 전에는 난 아무 것도 하지 않게 되었다.
 
 
40살 때, 아버지라면 이럴 때 어떻게 하셨을까 하는 생각을 종종 한다. 아버진 그만큼 현명하고 세상 경험이 많으시다.
 
 
 
50살 때, 아버지가 지금 내 곁에 계셔서 이 모든 걸 말씀드릴 수 있다면 난 무슨 일이든 할 것이다. 아버지가 얼마나 훌륭한 분이셨는가를 미처 알지 못했던 게 후회스럽다. 아버지로부터 더 많은 걸 배울 수도 있었는데 난 그렇게 하지 못했다. - 앤 랜더스, <나의 아버지는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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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윙픽시 15-07-06 23:37
   
12세, 유학을 떠난다. 아빠만 두고 나오려니 마음이 짠하다.
13세, 아빠가 바람을 피우는 것 같다. 생활비 한 푼도 안 보낸다. 오히려 한국으로 돈을 보내란다.
14세, 아빠가 전재산을 딴 살림과 사채빚으로 날려먹었다. 처음부터 바람 피우려고 그랬다니.

15세, 내가 돈을 벌어야 한다
16세, 내가 돈을 벌어야 한다
.
.
.
현재, 그 놈은 내 아버지가 아니다
     
가생이만세 15-07-07 00:19
   
힘내세요.
          
솔로윙픽시 15-07-07 01:19
   
감사합니다...
     
바람좋은날 15-07-07 00:31
   
................................
     
전쟁망치 15-07-07 00:42
   
정말 님 이야기 인가요?

크 가생이에도 이런 분이 계셨구나 어디 드라마 에서나 볼법한
          
솔로윙픽시 15-07-07 01:19
   
이것보다 더한 경우도 분명 많겠죠 ㅎㅎ;
살아있으니 다행...
     
커피는발암 15-07-07 04:24
   
무책임한 아버지였지만 직접 때리고 학대하는 경우도 많은데 그보다는 낫다라고 생각하고 흘려보내시면 마음이 조금은 편안해지실 겁니다. 마음에 악감정은 쌓이면 본인에게 독이 됩니다.

어려서 돈을 벌기 시작한 경험은 크게 성공하게 되는 배경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좋은 부모 만나서 편하게 성장한 사람들은 크게 성공하는 경우가 드믈고, 현대창업자 정주영처럼 어려서 돈벌기 시작한 사람들이 큰 부자가 됩니다.

어려서 힘들게 살아왔던 것이 인생에 밑거름이 되면 훗날 돌이켜봤을 때 마음속 응어리가 풀리게될 겁니다.  큰 어려움을 겪은 후 지금도 마음속 여유를 잃지 않으신 모습을 보니 충분히 그렇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에헤라디야 15-07-06 23:46
   
좋은 아버지를 두셨군요..
전 그렇지 못하지만 말입니다;;
백미호 15-07-06 23:54
   
5살 - 아버지는 뭐든지 하실 수 있으실것만 같았다.
10살 - 아버지는 나만 때린다.
15살 - 아버지는 모르는게 많다. 항상 실수만하시고 난 아버지가 싫다.
20살 - 아버지란 존재도 사람이고 많은걸 알고 계신다. 물론 가끔은 이해하기 힘든경우도 있지만 내게 큰 힘이 되어주신다

이렇게 되네여 전
coooolgu 15-07-06 23:55
   
4살때 아버지는 어머니를 찔렀다

6살때 아버지는 형재자매를 미친듯이 두드려팼다

8살때 아버지는 나에게 쓰래기를 줏어다니게 했다

11살때 아버지가 폐질환으로 세상을떠났다 가족들이 모두 안도의 한숨을 쉰다.
     
솔로윙픽시 15-07-06 23:59
   
잘 버티고 살아나셨네요... 다행입니다;;
솔로윙픽시 15-07-06 23:58
   
세상 어딘가에는 물론 자식과 가족만 생각하는 좋은 아버지가 존재할지도 모르지만, 뭔놈의 공감글이라고 인터넷에 퍼뜨리는 걸 보면 상대적 박탈감에 고통이 심합니다.
룸싸롱, 안마방 다니는 남자들, 직장연애하는 남자들, 그외 바람 피우는 남자들 수를 감안하면 저런 이상적인 아버지는 5프로쯤 되려나. 아니 그것도 너무 많은가...
     
얼렁뚱땅 15-07-07 00:18
   
힘드신건 알겠지만

제 주위에는 룸싸롱 안마방 직장연애 바람 중에 해당되는게 하나라도 있는 사람은 생판 남이라고 말할만한 사람을 빼면 한명도 없습니다. 제 나이는 34살 입니다
     
바람좋은날 15-07-07 00:36
   
힘드신건 알겠지만
제가 알고 있는 거의 모든 남자들 머리 속에는 단 하나 '가족' 밖에 없었드랬습니다.
그렇지 않은 놈들이 한 5프로쯤 될려나...
          
솔로윙픽시 15-07-07 01:16
   
정말 그런가요? 그렇다면 다행이겠네요. 딱히 이 글에 대해 얘기한 건 아니지만, 공감할 수 없는 얘기들이 많아서...
나쁜 일만 겪고 나니 세상을 보는 시각이 좀 비뚤어져 버렸습니다.

(친척들이라고 해 봐야 유산 한 푼도 주지 않겠다고 미리 빼돌리거나, 난 돈 안 주는 건 딸로 안 친다고 말하는 조모나, 하룻밤 묵어가지도 못하게 하는 삼촌 등등... 쓰레기뿐이거든요. 노숙자 안 되고 버틴 건 정말 몇몇 고마운 분들 덕분)
     
하늘나비야 15-07-07 00:37
   
힘드신 시기 지내신거 안타깝네요 .. 부모라고 다 같지는 않죠... 힘내시고 앞으론 행복한 일들이 많으시길 바랍니다  연세가 어떻게 되시는진 모르겠지만 ... 죽을것 같은 날들도 시간이 지나면 앙금이 남긴 하지만 지나 갑니다  ... 저도 다른 상황이지만 .. 죽도록 힘들어서.. 그래도 시간이란건 흘러가고  조금은 잊혀지고 얼마간은 아직도 가슴에 남아 울컥 울컥 치밀어오르기도 합니다 .. 그런데 아이들 키우고 이 나이 되니  그저 스쳐가는 시간 속의 아픔이 되더군요 .. 힘내세요  누군가에게 위로를 받는 다는 건 .. 작은 겁니다 스스로를 자꾸 위로해주세요 아침마다 거울을 보면서 너 정말 사랑스럽다 너 정말 멋지게 자랐구나 라고 .. 자신에게  위로의 말을 걷네주세요  ..
          
솔로윙픽시 15-07-07 01:17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ㅜㅜ 돈 많이 벌어서 정말 어려운 사람들 돕는 걸 삶의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두고 보자는 마음이나...
     
Joker 15-07-07 01:16
   
본인의 경우를 일반화시키지 맙시다
          
솔로윙픽시 15-07-07 01:19
   
보고 자란 게 그것밖에 없으면 그렇게 됩니다. 일반화시키지 않기가 힘들죠. 나쁜 인간들이 정말 말씀처럼 소수라면 다행이구요.
               
Joker 15-07-07 01:20
   
보고 느끼신게 있다면 님께서 그 중의 좋은 분이 되면 되지 않겠습니까
님께서 많이 받지 못하셨음에도 불구하고 님이 많이 베푸실 수 있는 분이 되신다면
그보다 멋진 일이 또 어디 있겠습니까
                    
솔로윙픽시 15-07-07 01:21
   
넵. 맞는 말씀입니다... 반드시 그런 사람이 되겠습니다. :)
                         
Joker 15-07-07 01:22
   
님이 진정 바라신다면 그렇게 되실 겁니다^^
폭군의 아들이 성군이 될 수도 있는 법이니까요~
만수르무강 15-07-07 00:35
   
....
전쟁망치 15-07-07 00:44
   
가생이에도 아버지가 제각각 모두 딴판이 분들이 많네요


 음 저의 아버지는... 좋은 아버지는 아니였던거 같기두 하고

나쁜 아버지 였던거 같음...

그속에서 그런데 아주 조금은 좋은 기억도 있고.... 참 애매하네요  그런데 많지는 않아요
하늘나비야 15-07-07 00:44
   
저에게 아버지란  어릴 땐 큰 나무 같으셨고 청소년기땐 세상의 끈을 놓지 않을 이유 중 하나였고 결혼 초반까지는 그래도 제편을 들어 주시는 감사한 분이셨고  나이들어 저도 흰머리 하나둘 나기 시작하는 지금은 .. 저의 결혼초반처럼 이제 제가 아버지 편을 들어 드립니다 아버지께서 제게 보여주셨던 아버지의 마음을  저 또한 느끼니까요 ..
     
전쟁망치 15-07-07 00:47
   
좋은 아버지를 두셨군요

복받은신겁니다
     
솔로윙픽시 15-07-07 01:20
   
부럽기만 합니다
미스트 15-07-07 01:14
   
아버지는 아버지죠.
거래할 때처럼 니가 잘하면 나도 잘하겠지만, 니가 못하면 국물도 없다로 규정할 순 없죠.
일단 덕분에 세상에 나온 이상, 내가 할 수 있는 건 해야하는 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얼렁뚱땅 15-07-07 12:00
   
이건 아닌거 같아요
TOP707 15-07-07 01:27
   
요즘 진짜 노래방.안마방.수도없이 많은방 다니는 남자 많긴 하데요. 뉴스에서 오피스방? 뭐 그런 변질된 성매매가 정말 많아지긴 한것 같아서. 참 거시기 합니다. 돈을 많이 벌어들이니 더 늘어난다는 형사말은  바람피우는 남자들이 많다는 거지...참 거시기  하네
팔남 15-07-07 04:30
   
안마방 노래방 다니는 남자........
전체의 90%이상으로 보는데.....
사실 직장생활하면 저절로 가게되는 것이 일반적이라....
뭐....자영업하면서 아내랑 24시간 가게 같이 보고.....
술을 마셔도 동네에서 언제나 마시는 사람은 안가겠죠....
밤에 일하는 사람들도 안 갈 것 같고.....

하지만, 일반적인 직장인들 90%는 자의든 타의든 가게되고.....
이들 대부분이 그렇게 여자끼고 노는 것은 바람피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함.....
위에 자신 주위에는 아무도 안다닌다고 말한 사람들이 아주 특이한 케이스 같군요....
     
우왕 15-07-07 08:57
   
90%면 많죠
지금 30중반인데 친구들 보면 어릴때 놀던 애들은 지금 돈이 없어 못 놀고
공부하던 애들은 좋은회사 다니면서 룸 다니고 그러네요
아예 그런데 안가는 애들도 꽤 있고요
Mahou 15-07-07 12:00
   
흠....제가 아버지께 여쭙기 전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레벨 같은데...
전, 사랑을 받았다라는 것을 어느정도 실감하고, 실감하며 살고 있긴 합니다.
이정도 잘못하면 나에게 실망하겠지...어떡하지? 그럼에도 아버지는 날 용서하셨죠.
이정도 잘못해버리면 나에게 실망하겠지...어떡하지? 그럼에도 아버지는 날 용서하셨죠.
이렇게 또 같은 잘못을 반복했는데, 나에게 실망하겠지...어떡하지? 그럼에도 아버지는 날 용서하셨죠.
그럼에도 아버지는 내아들아하고 날 불러주죠. 그래서, 이 목숨보다 사랑하는게 아버지입니다.
그러기에, 저도 아들을 갖고 싶네요. 내 아들에게 그런 아버지가 되고 싶습니다.
렛츠비 15-07-07 14:40
   
5살 - 술드신다
10살 - 술드신다
15살 - 술드신다
20살 - 술드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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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드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