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초 시작해서 2015년까지 했었던 게임인데, 롤접은지 한 2년정도 되는거 같은데요.
100개가 넘는 캐릭 특성,기술성능 다 외우고 있었지만
봐도 완전히는 상황을 모르겠습니다.
사실 저런게임은 시청자가 한캐릭 한캐릭의 성능을 알아야 재미가 있는데요.
스타1을 예로 들면 벌쳐가 어떤 성능과 약점을 가지고 있고, 커세어의 디스럽션웹이 어떤 기술인지 안 상태에서 봐야, 상황전개가 이해가 가잖아요.
문제는 현직 심각한 롤중독이 아닌이상 유닛하나하나 (챔피언이라 불리는 각 개인 캐릭)을 쉽게 알아볼수 없게 스킨을 입고 나온다는거에요.
저같은 경우는 스킬 하나만 보고 "아 저 괴상하게 생긴게 베인이구나, 가렌이구나" 겨우 알게 되지만, 이게 롤 진행의 꽃인 한타(전원 집결해서 판세를 갈라버리는 중요한 패싸움)가 되면 뭐가 뭔지 못알아보게 됩니다.
거기다가 게임의 장점인 꾸준한 신규캐릭 업데이트가 또 롤 접은 사람에겐 관람게임으로써 마이너스 작용하게 됩니다.
다른 게임인 스트리트파이터4, 5 최신작도 비슷한 이유로 유튜브 포함 방송을 안보게 되었는데요.
예를 들면 류에게 아이언맨 스킨을 완벽하게 씌우거나 장기에프에게 알아볼수 없는 희안한 스킨을 씌운다던가..
게임에 이런 스킨을 안씌운 시절까지는 사실 그게임에 대해 얕은 지식만 있어도 재미있게 볼수 있었어요.
하지만, 요즘은 도대체 방송에 시청자를 위한 배려가 없어요.
그러니 약하게 나마 25년넘게 스파 덕후였던 저까지 보는걸 포기하게 되고, 완전 그들만의 리그가 되버렸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