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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4-30 23:57
[엽기] 장례식 음식
 글쓴이 : 테티스
조회 : 3,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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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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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스트롱 17-05-01 00:00
   
원래 장례식장이 무조건 근엄 진지 엄숙한건 아니죠.
일부러 시끌 벅적하게 만들기도 하고
같이 밤새며 고스톱 치는 사람도 있고
여튼 난동 부린것도 아니라면 저정도 갖고 비난할 이유는 없는겁니다.
은팔이 17-05-01 00:04
   
아직 장례식장을 많이 못 가봐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3~4번가본 결과..편육 육계장 맛을 느낄새도 없었음. 그리고 억지로 나무젓가락 들고 한입 먹어봐도 맛도 없었고..
그냥 술만 좀 마신 기억이 남. 친구아버지 돌아가셨을때 담날아침 발인때까지 있어주느라 차안에서 쪽잠자다가 급하게 일어나서 배웅해주고 근처 해장국집가서 밥먹었던..
팬더롤링어… 17-05-01 00:08
   
우리나라에선 상가집이 너무 무겁고 슬퍼하면 돌아가신분이 걱정해서 떠나지 못한다고 손님들은 웃고 놀죠...그래서 고스톱 같은거도 허용이 되는 자리구요,,갑자기 사고로 죽거나 어린나이에 죽었으면 그적당히 분위기 봐야죠,,호상같은 경우는 상주도 웃더라구요,,
KPoping 17-05-01 00:11
   
잔들고 짠만 안하면.... 뭐...
마타타 17-05-01 00:13
   
어릴때 영화나 드라마로만 보던 장례식.. 친구 어머님 돌아가셧을때 처음 가보고 너무 화기애애해서 살짝 충격이..
너울 17-05-01 00:16
   
장례 치르는 집안의 사정에 따라 분위기는 많이 다르더군요.

보통 호상이라고 하는 장수하시고 큰병 없이 돌아가신 분들 모실때는 조금 밝은 분위기도 있긴한데,

사고나 병으로 일찍 보내신 분들 장례식장은 무거워서 말 꺼내기도 힘들죠...
ByuL9 17-05-01 00:19
   
해외에는 춤추고 노래하는 재즈 장례식도 있는데요 뭐 ㅋㅋㅋ
개짖는소리 17-05-01 00:20
   
떡집에서 편육박스로 시키면 상상이상의 저렴함과 어마어마한 양을 보실꺼임
흑룡야구 17-05-01 00:50
   
관혼상제는 인간 문화의 총체로 감정적인 차원보다 사회적 차원의 예식이라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그러나 현재의 우리나라의 관혼상제는 전통적 관습이라 제례를 따르기보다는 매우 형식적이고 산업화되어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특히나 혼례와 상례의 경우 더욱 상업화되어 있어 그 본래의 의미조차 퇴색되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혼례의 경우 신세대들이 이러한 지나친 상업성을 벗어나고 개성적 문화로 예식을 펼치자는 논의가 있고 변화하는 과정이지만

상례의 경우 조직적 상업화가 된지 오래지 않았고, 상대적으로 혼례에 비해 고전적인 성향이 커 개혁이 안 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우리나라의 상례는 죽은 자의 집에서 이뤄졌으며,

원래 죽은 자가 생활하고 기거하는 방에 자리를 두고 시신을 살아생전처럼 누인 다음 병풍을 치고 제단을 만들어 생전 그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조문하고 조의를 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전체적으로 상례는 슬픔보다는 죽은이가 사후 세계로 잘 갈 수 있도록 기원하는 축제의 형식이며,

조의와 천도의 제의 둘을 포함하는 형식이었습니다.

대게 3일장 내지 5일장을 치르는데 이는 혹시 죽은자가 다시 살아날 수 있기 때문이며 계절에 따라 시신의 부패 등을 이유로 기간이 유동적으로 정해집니다.

장례는 조문이 끝나면 시신을 염하고 입관을 시킨 다음 상여라는 가마에 시신을 태워 도수로 장지까지 시신을 운반하고 선산이나 이미 봐둔 명당지에 지관이 지정한 방향에 따라 관을 내려 놓고 직계 가족이 흙을 언는 것으로 매장 절차가 진행됩니다.

매장이 완료되면 봉토를 쌓고 풀을 심어 묘가 유실되는 것을 막고 직계 손은 무덤 근처에 초막을 짓고 사당에 신위를 모셔 죽은 자를 특정 기간 동안 기리게 됩니다. 이를 3년 상이라고 하는데 딱히 정해진 시간은 없으나 높은 지위나 계급은 3년을 그 상제의 기간으로 삼았습니다.
     
흑룡야구 17-05-01 00:58
   
쓸데 없이 진지했네요.

여튼 우리나라의 결혼식 문화, 장례식 문화는 좀 변화가 필요해 보입니다.
운드르 17-05-01 03:27
   
아니, 그 마음 이해는 하고 사실 나도 장례식장 음식 좋아하긴 하는데... 그래도 웃는 건 좀;;;
시루 17-05-01 08:27
   
저정도는 욕할일은 아니죠... 잘 먹는게 뭔 죄일까요... 장례식장에서 밤새 고스톱 치고 그러는데 말이죠...ㅎ  크게 실례되는 일하지 않으면 된다고 봅니다... 찾아와 주는것 만으로도 얼마나 고마운데...ㅎ
늙은이 17-05-01 09:11
   
好喪(호상)때는 괜찮습니다.
그런데 호상은 가족이 호상이라 해야 호상이 되죠 ㅎ
제 아버님이 80세 임종전 약간 병치레 하셨지만 주무시듯 돌아 가셔서 호상 공표하고 문상객들 웃고 즐기시게 했었네요.
수수께끼 17-05-01 09:39
   
솔찬히 장례식 음식이 맛나긴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