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재능을가지고 너도나도하는 학교공부하는게 더 재능낭비일수도

ㅇㅇ

ㅇㅇ

그렇죠. 미친 나라의 불쌍한 사람들.

맞아요..불쌍함

걍 그림으로 먹고 살아라
책상에 앉아있는것도 고역이다

제 생각에도 이런 미적 재능을 가지고 머리 싸매고 함수 미적분 공부하는 게 재능 낭비 같네요.

맞아요 ...그림 공부를 해야지..

공부라는게 애초에 꿈을 이루기 위한 지식을 쌓는걸 의미하는건데 우리나라식 공부는 하나의 기준에 모든 인간을 맞춤.. 정작 배워야할 인성같은데는 투자 안하니 몇년 전부터 뭣같은 사건사고나 화를 못참아 벌어지는 범죄가 늘어나는듯 보임
인성 없는 지식은 어린아이에게 다이너마이트를 쥐어주는거라고 누가 그랬죠

또 흔히 부모들이 자식의 안정적인 미래를 원한다고 하는데 안정적인건 공무원 빼곤 아무것도 없음

요즘 현실이 그렇죠 안타까움

오호...

꼭 그렇게 생각할거까지는 없어요

학교공부는 소소한 내용을 떠나서요 결국 크게 보면 인성 교육이고 사회 교육이고
머리 쓰는 법을 교육하는겁니다.
수학 배운 사람과 아닌 사람 둘중 누가 계산을 잘하냐의 문제를 떠나서
둘중 누가 더 두뇌가 발달했겠어요?
이런 범주로 봐야되요

그림에 재능있다고 해서
그 시간에 그냥 주구장창 그림만 배운다 칩시다.
그래서 그림만 잘 그리고 나중에 말 뻔지르르 하게 하는 늠들 말에 속아서 그림 판 돈 다 날려먹으면요?
숫자 장난질 치는 애한테 걸려서 뻔히 나와 있는 숫자에 속아서 덜컥 싸인해서 쪽쪽 빨리면요?

이런 문제도 있고
이걸 떠나서 그래서 그림만 가르쳐서
그림으로 결국 못 먹고 살면 어떻게 할건데요?????

배운게 그림 뿐인데 그림으로 못 먹고 살면 어떡해야되냐고요?
그건 누가 책임져야되요?

학교 공부는 최소한의 기본입니다
어쩔수가 없는 부분이예요 천편일률적인 국영수 강조는 문제이긴 하지만
지나친 특성화 강조도 잘못된거예요

저 아는 동생중에 학창시절에 저것보다 훨씬 그림 잘 그리는 애 있었어요
중학교때부터 보는 사람마다 그림쪽 일 해라 해라 해서
걔도 나름 관심있고 하니 결국 만화 열심히 하기 시작했어요

집에서도 주위사람들이 계속 그러니 걔 만화하는거 밀어주고요

걔 지금 아직까지 모 만화가 문하생으로 한달에 용돈개념으로 작가한테 몇푼받는거 말고는 수입 없어요
100만원도 안되요

문제는 얘가 요즘 그리는 만화 보면 이거 히트할거 같지도 않아요
만화를 때려치자니 다른거 한게 없어서 뭘 할지 모르는거예요
막노동이나 하러 다녀야 할판인거예요

아 참 얘 대학갈때요
원래 교대도 갈수 있는 성적이라
집에서는 미술선생하면서 해도 되는거 아니냐고 그쪽으로 추천했는데

그 시간에 그냥 그림이나 열심히 그리고 배우는게 낫다는 생각으로
그림쪽으로 갔다가 지금 글케 된거예요

재능 있다고 다 그 재능만 쫓아야하는거 아닙니다

실력이 있어도 재능을 꽃피우지 못하도록 만들어져 있는 시스템 자체가 문제인 겁니다. 애들이 꿈을 좇아도 괜찮게 만들어 주는 게 어른들의 역할이고, 의무죠.

"애들이 꿈을 좇아도 괜찮게 만들어 주는 게 어른들의 역할이고, 의무죠."

이 부분은 공감하지만

앞에 부분은 아닙니다.

다시 말씀드리는데 재능을 꽃 피우면 잘될거라고 전제하시는게 이미 잘못된겁니다.
재능을 꽃 피워도 안될수도 있어요
그런 시스템을 만들어서
다 재능을 꽃 피우면 그중에서도 또 상위와 하위가 나뉘는거예요

재능을 키운다고 해서 꼭 살만해진다고 장담을 못한다는거죠
모든 재능이 그러하지도 않을뿐더러 시대와 상황이 문제가 될때도 있거든요

그러니까 그런걸 방지해야한다는거예요

어린 시절에 너는 여기 소질있으니 이거 해라
하고 그거에 올인시키는것만큼 도박이 어딨습니까
그건 정말 무책임한 일입니다.

밥만먹고 그림만 그려대는 화가 한둘입니까?
공모전같은데서 입상한 사람 한둘이냐고요
이 사람들 태반은 결국 그림으로 못 먹고 살아서 붓 꺾어요
자기는 그림만 그리고 싶은데 그림 영업하러 다녀야 되는 현실에 붓 꺾어요
재능만 키워주면 된다는건 사실 좀 무책임한얘깁니다.

그렇게 해서 잘된 사람 케이스만 보고 다른 사람들도 그려려니 하는거죠

열심히 안해서 그렇다 이런 얘기 가끔봐요
정말 웃긴 얘기죠
그럼 다같이 열심히 하면요? 다 같이 성공하는건가요???
다 같이 모두가 선호하는 그림 그려서 다 같이 비싼 값에 그림 팔면서 떵떵거리며 사나요?

그렇지 않다는건 역사속의 무수히 많은 화가들이 잘 증명한거 같네요

지금은 수백억 수천억에 팔리는 그림을 그린 고흐는
살아생전에는 동생한테 얹혀 살아야 할 정도였고
동생의 핀잔에 못이겨 결국 xx하고 맙니다.

재능만 키워주면 되요? 재능이 피어나면 잘 사는거예요?
확신하십니까?

너무오버하네 학교성적 좋으면성공하나요
바로앞에서는 학교 열심히 다녀서 학사학위따고 교사자격증딴 아저씨는 짜장면집 알바하고있는데

학교 공부 잘하면 다 성공하네 마네 그 얘기가 아녀요
얘기의 맥락자체를 잘못 파악하시고 계시네요

재능만 키워주면 된다는 생각은 로또 긁는거나 같다는거예요
1등 당첨금 보고 와 재능만 키워주면 되네 하는 생각은 오류란거죠

너무 어릴떄부터 그런 외길로 사람인생을 만들면 안된다는 얘기입니다.
그 길 끝까지 못 가는 사람은 그럼 어떡할거냔거예요

요즘 드라마 미생이 인기 끌고 있죠
그 주인공같이 바둑으로 성공 못한 사람 어쩔건데요
회사 들어가려니 빽으로나 들어가지고 남들은 다 아는 부분
처음부터 일일이 다 익혀야되죠

어느 정도는 이런걸 방지할 필요가 있다는거예요.
너무 일찍부터 외길인생 만들지 말라고요
그 얘기예요

충분히 재능을 키우는 시간이구만ㅋㅋㅋㅋ

그림 엄청 잘그리네요

겁나 잘 그리네요잉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