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아픈 넘이네...
23살먹고 동생이 돈벌어서 산 게임기를 멋대로 가져가놓고 자기 방에서 나왔는데 증거있냐고 우기고.... 지 방에서 나온 것만으로 충분한 물적증거지, 그게.
방 안에 피규어나 게임같은 게 있다고 보면 오덕계열인가본데. 오덕도 오덕나름이지.
그것도 모두 부모님 돈으로 샀을 듯 한데. 아버지가 안사줘서 자기가 그랬다고 하는 대목에서 미루어 볼 때 이는 충분히 짐작 가능하고....
더군다나 피규어가 하나에 좀 큼직한 거 살라치면 몇십 만원 드는건데.
한, 두개만 있던 거도 아니었을테고.
대학을 포기했다고 한다면 차라리 군대라도 진즉에 가서 끝을 낼 생각을 해야지 정상아닌가 싶은데. 그랬다면 제대할 때 쯤 됐었을텐데. 요즘은 너도나도 군대 빨리가려고 해서 밀린다더만.
이쯤돼면 인생자체가 글러먹은 그냥 불쌍한 사람이네.
아, 물론.....
이를 대하는 동생 태도또한 썩 좋다고만 볼 순 없지만.
둘만 사는 세상이면 저런 식으로 행동해도 자기들 일이지만
저렇게 연락도 없이 마치 사채꾼들이 들이닥치듯이 쫓아가서 일 벌여놓고 안 되니까(지딴엔 그렇게 쫓아가면 해결될 줄 알았겠지만) 기다리다가 그때서야 자연스럽게(정확히는 해결 못해서) 이모부 내외분이 들어와서야 간신히 해결보고 그 상태에서 또 잘데 없으니 하룻밤 신세까지 지고나서 아침에 용돈까지 타서 나온다는게 참 어른스럽다기보단 무대뽀 어른이(나이 좀 먹은 어린이)스타일이네.
원래 어른이라면 부모님껜 말씀드리지 않은 상태에서 조용히 이모랑 이모부께 말씀드리고 기다려보다가 그래도 해결이 안 되면 이모랑 이모부께 언제 찾아간다고 말씀드리고 찾아가서 좋게 얘기하다가 그래도 안 되면 어른들 기다려서 해결되면 불미스러운 일 때문에 마음 상하게 해드려서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바로 나와서 근처 찜질방이라도 가서 자고 올라와야지 저렇게 집안 분위기 무겁게 된 상태에서 그게 자기 잘못은 아니니까 나하고 집안 분위기하곤 아무런 상관 없다는 식으로 눈치 없이 이모네집에서 편하게 잠까지 자고(그집 식구들은 기분이 엉망일텐데) 아침에 용돈까지 타서 나온다는게 참 거지같네. 용돈 주면 '괜찮아요. 물건 찾았으면 됐죠.' 하고 거절했어야지.
물건 훔친 사람도 잘못했지만 찾는 사람도 자기 잘못은 아니니까 그집 식구들 사정은 염두에 두지도 않고 오직 자기 물건 찾는 것에만 목표를 둔 상태에서 자기 생각만 했네. 둘다 거지같긴 마찬가지임.
그러게요 훔쳐간 사촌형은 언급할 가치가 없는 노답이고
글쓴인간도 의도치 않은거지만 결과적으로 친척집 난장판만드는데 한몫한건데 거기서 잠자고 밥얻어먹고 용돈까지 받아나와 부산에 놀러갔따고 자랑식으로 인터넷에 올리는거보면 되게 뻔뻔하고 이기적인 인간이네요.
나같으면 이모 얼굴 미안해서 못볼거 같은데.
동생도 답없다는 사람들이 많은걸보면 확실히 한국사회의 "힘없는" 피해자들이 왜 생기는지 아주 잘 말해주는겁니다. 가해자만 떵떵거리고 피해자는 "힘없다고 찍히는" 참 좋은 세상이죠 피해자가 당한 "고통에대한 이해"는 눈꼽만큼도 없네요 우리나란 애초에 피해자에대해 사과와 보상이란 개념이 아예없는 사회인거같네요 사회 정의의 개념은 얼마나 썩어나자빠졌는지;; 오늘도 참 실망 많이하고 갑니다 ㅉ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