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는 퇴계 이황, 학봉 김성일, 서애 류성룡 등의 남인세력 본거지로 독자적인 영남가례가 따로 있을 정도로 유교 사대부와 지역사회와의 토착화가 가장 강하게 나타난 지역인데다가, (사족으로 경북 모 지역은 아직도 저 세분 집안의 후손이 아니면 선거에도 못나올 정도라지요.) 불교세가 세기 때문에 서양 선교사들이 별 힘을 못쓴 것도 있고, 애초에 서양 선교사들이 공략에 집중한게 서울, 평안도, 전라도의 서부 곡창지대 입니다. 인요한 박사의 케이스처럼 전남 순천같은 지역 거점 도시에 의료선교 센터 한번 성공적으로 만들어 놓으면 주변지역 선교는 일사천리이지요. 또 전라도는 다우지 치즈코(윤학자) 여사의 목포 공생원과 일명 '사랑의 원자탄'으로 유명한 손양원 목사가 운영한 여수 애양원 등 개신교 관련 미담도 그나마 많이 내려온 지역이고요.